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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전북도민, 풍요로운 전라북도" 백중절 전라북도 풍년제 개최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회장 최무연)가 1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2022 백중절 전라북도 풍년제를 연다. 슬로건은 '신명나는 전북도민, 풍요로운 전라북도'다. 백중절은 음력 칠월 보름으로 승려들이 재를 설하여 부처를 공양하는 날이다. 이날은 모두 떨어져 있는 도내 14개 시·군 민속예술진흥회와 한마음 한뜻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민속예술로 하나 되는 화합된 축제의 장이고, 전통문화의 뿌리며 산실인 민속의 소중함을 인식하기 위한 자리다. 14개 시·군 민속예술진흥회 모두 많은 회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온전히 7개 시·군 민속예술진흥회만이 단체로 공연을 선보이고, 이외 민속예술진흥회는 대동합굿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주기접놀이를 비롯해 김제김만경외애밋들소리, 순창금과들노래, 고창오거리당산제,정읍정량리줄다리기, 남원삼동굿, 무주무풍기놀이, 진안중평굿, 익산기세배, 군산옥구들노래, 임실말천방들노래, 완주구이농악, 부안당산제, 장수당산제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경기전, 풍남문 광장, 객사 등에서 시작한다. 곳곳에서 길굿으로 시작해 전라감영에서 집결한다. 전라감영 정문에 삼삼오오 모여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선화당 앞에 자리 잡고 기인사 후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한다. 전라감영 뒷마당 회화수를 배경으로 진행하며, 각 시·군 민속예술진흥회에서 준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순서는 대동합굿으로 전 출연자가 깃발을 중심으로 휘감아 돌며 소리하고 굿을 치며 도민과 함께 신명나게 논다. 천막 아래 모여 자유로이 농주와 음식을 나누는 '술멕이' 후 어울마당에서 즉흥 공연 등을 즐기며 막을 내린다. 최무연 회장은 "도내 14개 시·군 민속예술진흥회 단체가 모이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함께 모여 미래의 전라북도 민속예술이 지향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드는 등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8.11 16:29

영혼을 맑게 해 주는 안영 작가의 '만남, 그 신비'

1968년 '현대문학' 1월 호에 <가을, 그리고 산사>라는 글이 발표됐다. 이후 독자들은 저자 자신의 오랜 소망과 주인공 수도승이 어떻게 세상을 헤쳐 나갔을지에 대해 궁금해 후편을 요청했다. 54년 만에 독자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안영 작가는 후편인 <만남, 그 신비>를 출간했다. 이 책은 문학과 신앙을 중심으로 한 저자와 수도승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7장으로 구성했다. '가을, 그리고 산사', '여수행 밤배', '해후', '새천년을 맞이하여', '무궁무진한 대화', '땅속으로 스며든 물줄기', '피안, 그 아름다운 여정' 등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맨 앞에 1968년에 발표한 <가을, 그리고 산사>를 실었다. 안 작가는 혼자만 간직하던 주인공 수도승과 영적 도반으로 나눈 편지도 공개했다. 그분의 고매한 인격과 폭넓은 지성, 깊은 영성 등을 독자와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문학과 신앙을 적절하게 섞어 소설로 엮었다. 더할 나위 없이 영혼을 맑게 하고,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글의 모음집과도 같다. 그는 시니어(연장자) 세대에게는 옛 경험과 문화를 추억하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디지털 환경에서 스마트폰과 친해 종이책을 멀리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선물하고자 했다. 안 작가는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가치관이 팽배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순수 지향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기에, 연륜을 쌓은 세대나 젊은 세대 모두 잠시 이 책에 머물러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에 마음을 촉촉이 적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 출신인 안 작가는 조선대 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남여고, 여수여고, 서울 동일여고, 중앙대 부속여고에서 교사로 일했다.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 한국본부,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가톨릭문인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8.10 17:31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최기우 작가 - 이규태 '한국인의 의식구조'

1960년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1892∼1973)이 한국에 왔을 때, 이규태는 그와 여행을 함께했다. 늦가을, 덜컹거리는 차를 타고 시골길을 달렸다. “저거 봐요.” 펄벅이 외쳤다. 지게에 볏단을 짊어진 농부가 볏단을 실은 소달구지를 끌고 있었다. 첩첩산중 장수가 고향인 새내기 기자에게는 새로운 것 없는 풍경이었지만, 펄벅의 흥분은 가시지 않았다. “미국 같으면 지게의 짐도 달구지에 싣고 농부도 올라탔을 거야. 소의 짐마저 덜어주려는 저 마음, 내가 한국에 와서 보고 싶었던 모습이었어.”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의 의식을 탐사하고 기록하는 일에 생애를 바친 이규태(1933∼2006)의 ‘한국학 시리즈’는 이렇게 잉태되었고, 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지게에 볏단을 짊어진 농부의 마음은 한국인의 정신과 기상으로 승화되었다. 이규태는 평생 언론인으로 지내면서 120권에 이르는 저서를 냈다. 한국인 마음씨의 원형을 파헤친 『한국인의 의식구조』와 『한국인의 민속 문화』, 『한국인의 샤머니즘』, 『한국인의 밥상 문화』, 『한국인의 정신문화』, 『한국인의 생활문화』 등은 우리에게 한국인이 누구인가를 깨우치며 ‘한국인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국민필독서’들이다. 저작들의 많은 부분은 1983년 3월 1일부터 2006년 2월 23일까지 24년간 조선일보에 연재한 ‘이규태 코너’에서 비롯됐다. 장장 6,702회. 한국 신문 사상 최장기 연재 기록이다. 그와 전주사범학교 동문인 소설가 최일남은 이 연재물을 “나날의 생활 속에서 불거진 파편 같은 현실에 나름의 줄기를 세우고 가닥을 잡는다.”라고 말했으며,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은 “대한민국의 든든한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 것”이라고 애통해했다. 그의 글은 문학작품과 영화로도 태어났다. 1961년 그는 나병 환자의 요양원이 있는 소록도를 취재하고 바다를 메워 ‘천국’을 만들겠다던 그들의 ‘눈물’을 기사로 썼다. 그 기사를 바탕으로 이청준(1939∼2008)이 쓴 소설이 「당신들의 천국」이다. 소설 속 취재기자 ‘이정태’는 이규태였다.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정전 암흑 속에 좀도둑도 없었다.’라는 제목의 현장 사설은 국민적인 성원을 끌어냈다. 한국의 ‘씨받이 문화’를 세상에 알린 이도 그다. 1971년 취재한 대리모 할머니의 기사를 바탕으로 쓴 칼럼 「씨받이 부인」(1984년 2월 9일 자)이다. 임권택 감독은 이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고, 배우 강수연(1966∼2022)은 198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어릴 적 종이를 처음 보고 너무 신기해서 그걸 자다가 펴보고 자다가 펴보고 반복했다.”라던 그는 “전주 쪽에 철길이 나서 기차가 다닌다는 말을 듣고 땅바닥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려고 했다.”라면서 고향에서의 추억을 말하곤 했다. 칼럼을 통해 전주를 ‘오두막 기둥에도 붓글씨를 써 붙이고 사는 예향의 수읍(首邑)이요, 먹물 잘 먹기로 옛 중국 천지에까지 소문났던 조선종이의 고장’이라고 표현한 그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주전동성당, 전주비빔밥, 콩쥐팥쥐의 고장 완주 등 전북의 이곳저곳을 글에 담았다. 고금의 역사와 동서 문물의 귀재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그의 노고는 글로 남아 한국인의 삶과 의식에 영원히 살아 있다. 최기우 극작가는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로 등단했다. 전북의 역사와 설화, 인물과 언어, 민중의 삶과 유희, 흥과 콘텐츠를 소재로 무대극 집필에 힘을 쏟으며, 희곡집 『상봉』 『춘향꽃이 피었습니다』 『은행나무꽃』 『달릉개』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나니』 등을 냈다. 현재 최명희문학관 관장을 맡고 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2.08.10 17:31

전북 지주부터 농업 구조까지...전북 근대 농업사의 모든 것

전북대 소순열 명예교수가 전북 근대 농업사의 모든 것을 담은 <전북의 근대 농업사>(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를 발간했다. 소 교수가 1996년에 펴낸 <근대 지역 농업사 연구>의 후속편이다. 체계적으로 지역의 근대 농업사를 이해하고자 기획한 연구서다. 전북 지주의 특성부터 일본인 지주와 조선인 소작농과의 관계, 기술의 선진성과 수탈성, 소작쟁의의 항일운동, 전북의 낙후 상황까지 모두 고찰해 글로 풀어냈다. 책은 총 3부, 10장으로 구성했다. 제1부 ‘구조와 전개’에서는 전북 지주제의 구체적인 실상을 다뤘다. 제2부 ‘변화와 성격’에서는 새로운 농업기술 체계의 성격을 규명하고, 농업·농촌의 변화를 파악했다. 제3부 ‘해체와 고착’에서는 해방 후 전북 사회가 어떻게 전개됐는지 검토했다. 이밖에도 일제강점기 지주제의 발달 지역, 기술의 선진 지역인 근대 전북 농업의 구조와 전개 과정 등을 체계화해 담았다. 소 교수는 “이 책은 전북대학교에서 저술 장려 지원사업으로 전문 학술 저서의 출판을 지원함으로써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한 순수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농업과 문명 등 접합적인 영역을 강조하고, 이의 구체적인 성과로 연구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전주 출신인 그는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 일본 교토대학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지역사회학회회장, 한국축산경영학회장, 농업사학회장, 농식품부 자체업무평가위원장,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았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8.10 17:31

"죽기 살기로 버티며 언젠가 우뚝 일어설 당신에게"

전계완 사업가가 340일 이상 일일 1시간 전후의 글쓰기를 통해 세상, 현실, 자신과 대화한 결과물을 묶어 <당신에게 보내는 아침 편지>(지식중심)를 펴냈다. 전 사업가는 매일 같이 자신에게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서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묻고 대답했다. 이를 글로 풀어쓰는 작업을 했다. 50년 인생에 켜켜이 쌓인 생각, 관점, 태도, 의지, 방향 등을 6행 안팎의 글로 쓴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과장하지도 않았고, 축소하지도 않았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1년 가까이 매일 아침 글을 쓰면서 교훈을 얻기도 했다. 또 종종 참기 어려운 고통의 날도 있었지만 이럴수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다시 일어서려는 다짐도 했다. 전 사업가는 독자들에게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나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었다. 사람마다 처지가 같지 않고 생각이 다르며, 해결의 수단 또한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이기고 지는 문제는 덜 중요하다. 더 소중한 것은 내가 주인공으로서 삶을 개척하며 여럿이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죽기 살기로 버티며, 언젠가 우뚝 일어설 당신에게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전 사업가는 신문기자, 칼럼니스트, 정치평론가, 방송 제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광화문 살롱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비롯한 여러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8.10 17:30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즐기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연령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대상은 초등학생, 20세 이상 성인, 중장년층이다. 도민들의 여유로운 문화여가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정원 충족 시 모집은 조기 마감된다. 도내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예술놀이터 SORI>를 진행한다. 미술이라는 장르를 어렵게 받아들이는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표현 활동을 통해 미술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심어 주고, 창의력을 키워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10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1기(3, 4학년), 2기(5, 6학년)로 나눠 각 기수당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9월 8일까지 진행하며, 메일(sori_2318@naver.com)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는 063-270-7837. 20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어른들의 문화 놀이터 See作>은 미술작품 감상부터 작가와의 대화, 창작 활동 등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9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이어진다. 1기(오전반), 2기(오후반)로 나눠 각 30명씩 총 6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9월 8일까지 진행하며, 전화(063-270-7836) 접수만 받는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발레로 쓰는 자서전>이다. 이는 발레를 배우면서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고, 이를 자서전으로 풀어쓰는 것이다. 교육 수료 후 발레 발표회와 함께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응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교육은 9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주 2회 2시간씩 열린다. 모집은 9월 7일까지 진행하며, 전화(063-270-7832)로 신청하면 된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8.09 16:49

전북의 소소한 풍경을 담다...전현주 작가 전시회 개최

"초여름 초록 나무와 한가한 가게를 담았다. 지인들한테 나무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다." 전주에 있는 진성반점을 캔버스에 담고, 그림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함께 전시하는 전현주 작가의 설명이다. 전 작가는 전북 곳곳의 거리와 건물, 풍경을 그려 한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의 주제는 <전북 풍경을 담다>로, 오는 16일까지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기린봉 약수터, 덕진공원, 덕진동 가게 등과 계절마다 햇살 아래 밝게 빛나는 초록이 무성한 나무 등을 담아낸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그는 본인의 기호와 화풍에 맞게 밝고 선명한 아크릴 물감을 주재료로 선택했다. 캔버스에 여러 재료를 활용해 울퉁불퉁한 입체감을 더했다. 전 작가는 지인이 건네준 풍경 사진을 보고 미술에 관심을 가졌다. 본격적인 습작은 50세 이후부터 시작했다. 수채화를 몇 달 시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포기하고, 캔버스에 선명한 아크릴 물감을 활용한 작업에 나섰다. 그는 2020년 전주 미술관 골목 그림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회화 동아리 라벤더 가든 회원으로 활동하며 동인전에 3회 참여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09 16:49

문체부,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 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정기간행물을 통해 문화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혁신주체 육성, 성장동력 확보, 세계 진출 확대, 문화적 가치 확산 등 4대 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담은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 계획(2022∼2026년)'을 9일 발표했다. 먼저 정기간행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업 기업과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통한 수익성과 정기간행물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창업 기업과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창업 기획자를 키운다. 이어 기존 정기간행물의 디지털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 투자 확대에 나선다. 4차 산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정기간행물을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해당 콘텐츠를 모아 자료를 보존하고 추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료 보관소(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문체부는 한류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확대되면서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수출 확대 시장의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확장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내 정기간행물도 한류 잡지로 자리매김하고 동반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기간행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잡지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잡지협회 주관으로 '잡지 주간(11월 1일 전후 일주일)'을 지정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독립서점 및 정기간행물과 연계한 강연, 교류 모임 등 다양한 문화 활동도 지원해 활성화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시의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지닌 정기간행물의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혁신 투자 생태계 육성과 디지털 투자 확대 등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8.09 16:49

"잊지 않겠습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내 팔을 끌고 이리 따라오라고, 따라간다고 하겠어요? (중략) 결국은 그야말로 참 계집애가 이 꽉 물고 강간을 당하는...... 그 참혹한...... 말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못다 하겠어. 이때 이것은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하고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하고 일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한 말이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기림의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오는 12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평화로 연결하다 "함께 외치는 평화!"> 추모식과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13, 14일. 12일 오후 5시에 추모식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시 낭송, 전북대 겨레하나의 '바위처럼' 외 1곡, 탈춤 <할머니와 호랑이> 특별 공연 , 헌화 등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13, 14일 전주 풍남문 광장 한쪽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전북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의 이야기, 추모시, 추모작품 등을 전시한다. 역사 부정 세력에 맞서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근절해 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행사다. 또한 14일 오후 4시 30분 익산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다은 소리꾼의 판소리와 원음합창단 공연, 조상익 교수의 색소폰 공연, (사)한국생활음악협회의 오카리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과 송용희 시인의 시 낭송, 송정화 동그라미 플러스 대표와 김현준 원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소감문 낭독도 진행된다.

  • 여성·생활
  • 박현우외(1)
  • 2022.08.09 16:48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그런 새를 본다면 총으로 쏘겠습니까? - 브랑쿠지 1

미켈란 제로가 클레멘트 7세의 주문으로 메디치가의 예배당과 묘당의 건축을 맡았을 때의 일이다. 그 안에 줄리앙 상과 형 로렌조 상을 만드는데, 그들의 모습을 닮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켈란제로 자신의 이상과 고뇌에서 만들어진 형체를 만들고 있었다. 어째서 본모습과 닮지 않게 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10세기만 지나 보세요. 아무도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지 못할 것이요.”라고 되쏘았던 적이 있었다. 이 말은 수세기 후에 브랑쿠지에 의하여 다시 해석이 된다. 파리의 작업실에서 브랑쿠지 자신을 역사적인 조각의 거장들과 비교하면서 존경을 아끼지 않는 숭배자들에게 “그러지 마. 그 작품들은 밥벌이로 만들어진 것이야. 젊은 시절의 나 역시 그 모든 시간을 밥벌이와 해부, 그리고 모방이나 재현 속에서 손쉽게 했지. 그러나 나 스스로는 독창적이라는 생각 속에서 일을 했지.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부끄러웠어. 묘지의 비석을 위하여 한 쌍의 부부를 닮게 만들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계속 깨닫게 된 거야. 그것 보다도 서로 사랑했으나 이제는 땅 속에 같이 묻혀 있을 모든 부부와 닮은 어떤 것을, 그 영원을 표현해야 했다는 말이지.” 이러한 그의 작업실과 가슴속에는 “네가 예술가임을 잊지 말아라. 신처럼 창조하고, 황제처럼 주문하고, 노예처럼 일하거라”는 좌우명이 각인되어 있었다. 즉 자기 혼자 주문만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는 황제처럼 마구 주문하고,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하는 노예처럼 일을 하고, 이 세상을 만든 신처럼 오묘하게 창조하라는 것이니 작가의 좌우명 치고는 너무나 철저한 것이어서 차라리 무서움이 느껴질 정도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8.08 17:52

전주 구도심에서 두 달 살기 프로젝트...16일까지 모집

"청년들은 왜 다들 수도권으로 떠날까? 수도권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면 지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전라북도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예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섰다. 이에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장수군이 최종 선정됐다. 전주시에서 선정된 곳은 문화통신사협동조합.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오는 16일까지 남노송동 시간 마을 참여자를 모집한다. 일명 구도심에서 두 달 살기 프로젝트다. 남노송동 시간 마을은 청년들의 보이지 않는 성장 과정과 시간을 경제적 가치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청년과 마을이 상생하는 마을 순환 경제 시스템인 '시간은행'을 도입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는 시간까지 인정해 주는 실험 마을이다. 사용되지 않는 가만히 놀리는 공간인 '유휴 공간'에 청년 주도적 공간과 시간은행 등을 조성하고, 주민/청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전북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지원한다. 한마디로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은 청년에게는 고민, 네트워크, 교육, 활동, 실험하는 시간 등을, 지역에는 돌봄, 교육, 말동무, 놀이, 이동, 미디어 등을 제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잡겠다는 포부다. 전라북도에 주소지를 둔 지역에 정착하고 싶은 만 19∼35세 청년에 한해 모집한다. 제출 서류(지원 신청서, 자기소개서, 활동 계획서, 개인정보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를 지참해 오는 16일까지 네뼘 예술마트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8월 17일 1차 결과 발표, 19일 면접, 최종 결과 발표 등을 거쳐 총 5명을 선발한다. 활동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두 달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통신사협동조합 홈페이지 공지사항(www.cttelecom.co.kr).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8.08 17:51

"섬타는 여행" 부안 위도, 8월 섬 여행지 6곳에 선정

"귀여운 고슴도치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 부안 위도." 부안 위도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8월 가볼 만한 곳…섬 여행지 6곳'에 선정됐다. 주제는 '섬타는 여행'이다. 선정된 섬은 부안 위도, 인천 옹진, 충남 보령, 경남 통영, 전남 영광, 제주 등 6곳이다. 부안 위도는 섬의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닮았다 해서 고슴도치 위(蝟) 자를 써서 '위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위도는 부안군에서 가장 큰 섬이다. 지구와 사람이 품은 오랜 역사와 이야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가 살아 있는 곳이다. 격포항에서 직선거리로 14km 떨어진 곳에 있다. 여객선을 타면 50분 정도 걸린다. 선착장에서 내리면 귀여운 고슴도치 조형물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여객선 도착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위도 공영버스도 인기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절경이다. 문화관광해설사였던 백은기 씨가 운전대를 잡고 구수한 사투리로 위도의 유일한 평야 이야기, 배우 배용준이 다녀간 이야기 등을 들려 준다. 8월이면 꼭 만나봐야 할 배롱나무꽃과 위도상사화도 장관이다. 배롱나무는 위도의 유일한 절집인 내원암 앞마당에 피어 있다. 한여름에 수령 300년 된 배롱나무가 화사한 분홍빛의 꽃을 피운다. 위도상사화는 흰 꽃이 피는 토종 상사화다. 8월 말부터 9월 초에 위도해수욕장, 상사화동산 등 곳곳에서 만개한다. 이밖에도 서해훼리호참사위령탑, 전북유형문화재 위도관아, 위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위도해수욕장, 깊은금, 논금, 미영금 등 아담한 해수욕장, 왕등낙조 전망대, 위도띠뱃놀이전수관 등도 볼 수 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8.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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