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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사색들을 인간의 신체를 빌어 기록하고 있다. 몸의 추억에 대한 기록이자 생리적 실존에 기초한 명상들을 재조립해서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 의식의 경계를 넘어 무의식으로 관자를 인도하는 그의 회화는 우리가 겪게 되는 불편한 감정들의 경계를 희미하게 지우면서 제3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 해설=문리(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미술가 약력: 정복수는 1979년 청년작가회관에서 첫 개인전 <바닥畵-밟아주세요>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회 여회 개인전과 한국미술 -인간 동물 기계전, 1980년대 리얼리즘과 그 시대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산악사진가 이윤승 씨(67)가 개인전 덕유산을 연다. 27일부터 한 달 동안 작가 본인이 입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관(무주군 안성면)에서 펼쳐진다. 덕유산의 사계를 소재로 작가 특유의 감성을 더해 앵글에 담아낸 흑백과 컬러 사진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 이번 전시회는 기존 인화지 등에 프린터 했던 방식을 탈피해 전주 전통 한지에 표현해 낸 점이 특별하다. 한지에 인쇄된 산 능선과 운해는 수묵화를 연상케 하고 색다른 사진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덕유산의 신록, 운해, 태양 등 사계절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한지의 주재료인 닥나무가 가진 고유의 결을 통해 독특한 질감과 심오함까지도 더해준다. 사진학을 전공한 이 작가는 30여 년 동안 백두대간을 몸소 밟아가며 정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카메라 앵글로 표현해내기 위한 산악사진가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2009년부터 9년여 동안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월악산, 주왕산, 속리산 등지에서 30여 차례의 산상전시회 그룹전을 가졌으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시회 등 각종 국제대회 초청 산악사진 그룹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통으로 노는 소리, 모다의 창단연주회 <소리, 모다의 계절 모다>가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소리, 모다는 전라북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전통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모인 팀으로, 전통음악의 소리를 모아 소리, 모다만의 음악적 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만들어졌다. 첫걸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시간의 흐름과 소중함을 사계절에 빗대어 계절별로 소리, 모다의 색깔로 재구성한 민요를 선보인다. 공연은 사철가, 봄, 여름, 여름과 가을 사이, 가을, 겨울 순서로 진행된다. 이들은 사철가로 사계절을 인생사에 비유해 가는 세월에 대한 안타까움과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고 끝까지 잘살아 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얼어붙은 것들이 푸릇푸릇 얼굴을 내밀고 꽃들이 피어나는 봄은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는 이들에게 시작의 설렘과 기대감을 표현한 곡으로 힘찬 시작을 응원한다. 열매가 맺히는 여름은 지친 마음을 서로가 위로하며 함께 걸어가자는 의미를 담았고, 싱그러운 과일들이 익어가는 가을에는 실망이 아닌 기쁨으로 결과를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차갑고 고요한 시간에 쓸쓸함과 아쉬움이 남지만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잘 살아왔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소리, 모다의 소망이 담겨 있다. 소리, 모다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각 계절에 따라 민요와 민요를 접목하는 시도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응원의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리꾼 고소라, 조현정, 조민지와 가야금 김호빈, 피리 배재현, 장단 권지훈, 대금 김효성, 아쟁 김아름까지 총 8명의 젊은 국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라감영의 교방청에서 실현됐을 것이라 추정되는 작품들을 재조명한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이 29일 오후 4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멋스러운 춤가락으로 물들인다. 이번 공연은 이길주(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씨가 연출을 맡고 양종승 민속학자가 해설을 맡았다. 전주 출신인 채상묵 보유자가 승무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처음 전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맛깔스러운 공연을 선보인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은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15호인 동초수건춤과 입소리에 맞춰 장단과 장단 사이를 넘나들며 발디딤과 다양한 춤가락이 한과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복합적 이미지를 표출한 금아지무, 절제미 속에서 교태미와 애절함이 돋보이며 여성스러움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호흡이 특징인 교방무, 신라시대에 황창량이 적국인 백제에 들어가 백제왕을 죽이기 위해 추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검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길주 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라감영 교방전춤은 교방춤과 일제강점기 권번춤의 복원이며 현재까지 전승되는 교방계 전통춤이다. 앞으로 교방전통춤 발굴 재현하는 데 더욱 기여하고자 이 무대를 준비했다며 부족하지만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전라감영 교방전통춤을 복원해 전승하고자 하니 많은 격려와 박수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청목갤러리(청목빌딩 2층 전시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행복 발자취를 주제로 한 최명덕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채와의 근본적인 특성인 빛과 대기의 자연스러운 효과를 이용해 세상의 다양하고 내밀하고 세세한 결을 드러낸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돼 있다. 최명덕 작가의 작품은 빠르게 보면 맑은 햇살, 투명한 색, 넉넉한 구도와 낯익은 분위기 등이 먼저 보인다. 조금 더 보면 꽃, 풍경, 장소 등 대상에서 절제된 미감과 시적 정취가 눈에 들어온다. 오래 보고 있으면 보는 이들에게 당신 삶 속의 한순간 같나요?, 책이나 TV, 영화 등에서 만난 순간인 것 같나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순간이 될 것 같은가요?라고 묻는 것이 최명덕 작가 작품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밀도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에 빛, 색, 구도, 형태, 분위기 등 보는 이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시공간을 깨닫게 하고 잃어버린 시공간을 되찾아 줌으로써 삶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해 준다. 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무, 꽃, 새 등 자연이 주는 생명의 원동력을 나름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공간을 재해석하여 작품에 임했다. 그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비단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행복, 기쁨, 즐거움, 희열, 안식 등 긍정적 마인드가 전해져서 행복 로드(길)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명덕 작가는 건국대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하고 3회의 개인전, 2회의 부스전, 초대전 및 단체전에 400여 회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전북수채화협회 회원, 환경미술협회 전주지회장, 아트워크 이사, 전라북도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전 수채화 초대작가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주를 영화의 빛으로 물들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다가오는 9월에 FALLing in JEONJU(이하 폴링 인 전주)로 다시 한번 찾아온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과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 일대에서 폴링 인 전주를 연다고 밝혔다. 폴링 인 전주는 그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을 선별해 상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제가 발굴한 작품 상영과 더불어 부대 행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영화를 매개로 모인 영화인과 시민 관객이 한데 모여 한 해의 성과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다. 이번 포스터는 행사가 열리는 계절이 가을인 점을 고려해 따스한 색상을 활용하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를 무한대의 띠로 형상화했다. 객석을 단순화한 빨간 바탕 위에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관객의 모습도 눈에 띈다. 올해는 기존 상영관인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을 운영하고 영화제 기간 중 골목상영으로 많은 관객의 인기를 끌었던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의 야외상영을 추가로 계획했다.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상영작 관람료는 1편당 일반 7,000원(할인가 6000원), 경로/어린이/청소년/국가유공자/장애인은 5,000원이다. 티켓 예매는 8월 31일 17시 전후부터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 현장 예매 또는 통합 예매사이트 인디 앤 아트에서 가능하다. 야외 상영작은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시민의 생활 속으로 나아가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되겠다는 취지를 살리고자 관람료를 무료로 책정했다. 가을의 초입에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질 폴링 인 전주의 프로그램은 총 6개 섹션 규모(폴링 인 JCP, 폴링 인 숏필름, 폴링 인 코리안, 폴링 인 마스터피스, 폴링 인 아트하우스, 폴링 인 루프탑)로, 9월 정식 개봉을 앞둔 두 편의 특별 상영작을 더해 16편의 장편과 14편의 단편, 총 30편의 작품을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위험으로 방역 또한 철저히 계획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확인 및 손 소독제 사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과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모든 단계에 적용하고 행사장의 출입구를 일원화해 관객 동선을 구상했다. 관객석은 기존 대비 50%로 축소 운영하고 GV 프로그램(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각종 부대 행사는 오프라인 개최를 기본으로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형식을 달리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북예술회관 주변 거리에 JAF 2021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이하 JAF)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예술인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53명의 예술인과 도민들이 함께하는 전북 최대 미술 축제인 JAF는 지난 19일 코로나19로 개막식 없이 막을 올렸다.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작고 작가전이 코로나19로 작품 모으는 것이 어려워 취소됐다.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는 위상을 높이고 미술인의 본이 될 수 있는 원로 작가 초대전 15인과 전북미술문화의 초석을 다져갈 젊은 작가 10인, 사랑의 소품 설치 100인 반에반 할인 특별전이 열렸다. 2층에서는 세계의 비전으로 나아갈 중추적 역할을 할 중견 작가 23인,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할 공예 이야기전이 펼쳐졌다. 다양한 작품으로 전북도민들에게 희망과 함께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 세대를 아우르고 화합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지난 주말 오전에 찾아간 JAF 축제장은 한적했다. 간간이 보이는 관람객 2, 3명이 전시회장을 채웠다. 코로나19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까지 겹쳐 사람이 많지 않았다. QR코드 인증, 발열 검사, 수기명부 작성까지 하고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하얀 벽에 걸린 화려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53인의 예술인은 저마다 다른 주제와 형태의 작품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작가마다 하얀 벽으로 나누어져 있는 구역이 보기에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은 개인 전시회를 보고 있는 듯했다. 전시회장에 작가가 준비해 놓은 작은 체험 활동들이 있어서 기존 JAF 체험 행사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이날 관람객들은 작품 바로 옆에 작품 설명이 없어서 아쉽다. 작품 구역마다 책상 위에 팸플릿이나 작가가 올려둔 자료가 있지만 간단하게라도 옆에 쓰여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기존에 했던 체험 행사 등 부대 행사를 축소해 작품 판매와 전시 관람만 가능하다. JAF를 찾는 관람객의 수는 온라인, 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한 2020년과 비슷하고 기획 프로그램으로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던 2019년 대비 확연하게 줄었다. 김영민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은 문화 향수의 기회를 부여하는 뜻깊은 행사다며 전라북도민에게 좋은 조형예술의 융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전북예술회관에서 53명의 예술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빈센조는 모나리자에게 반할만 한 인물도 못되었다. 다만 그는 희대의 사기꾼인 에드와르도의 머리카락 한 올의 오차도 없는 계획의 가련한 희생물이었을 따름이다. 루브르박물관의 내부를 너무 잘 알고 있던 그는 란제로티 가의 형제인 또 하나의 빈센조와 미케레 등과 함께 자신들이 시뇨레라 부르는 에드와르도에게 약간의 착수금을 받고 토요일 오후 박물관 관람객으로 들어갔다. 빈센조와 일행은 일요일에는 관람객이 너무 많아 화가들의 작업이 허용되지 않고 월요일에는 모든 보수 작업이나 청소를 위한 정기 휴일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이들은 이 점을 이용해 화가들이 화구를 맡겨두는 창고에 잠입했다. 결국 이들은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청소부로 가장하여 마침내 모나리자를 빼내는 데 성공한다. 이를 소재로 우리나라에서는 백만 불의 사랑이라 번역된 오드리 헵번, 피터 오를 주연의 영화도 생겨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연락한다던 시뇨레 에드와르도가 빈센조 자신에게는 2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그림을 가지고 이탈리아에 가면 나는 영웅이 될 것이다 나폴레옹이 약탈품의 일부를 조국에 다시 반환하면 나는 기필코 명사가 되리라 끝없이 환상에 빠지면서 이탈리아에 잠입, 화랑에 접근하여 50만 리라까지 흥정을 하였으나 체포되고 끝내 영웅이 되기 위해 단독 범행임을 주장했다. 철저한 희생양 빈센조 페루치아는 결국 무라테 감옥으로 가고, 모나리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양국 간의 영원한 우호와 단결의 징표로서 1913년 12월 31일 본래의 소장국인 프랑스로 돌아가 이듬해 1월 4일 감격어린 의식 속에서 다시 루브르에 그 모습을 나타냈다. 지금의 모나리자는 특별히 설계된 살롱 대제타의 오래 된 벽에 습도 조절장치를 설치한 두꺼운 유리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한편 에드와르도는 빈센조가 온갖 환상에 사로잡혀 있을 때 이미 6점의 모사품 모나리자를 현재(2010년) 시세로 1,600만~1,8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거금을 챙겨 북 아프리카와 중동을 돌며 호사스런 생활을 하다가 1931년 사망했다. 빈센조가 계속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니 추적을 당할 필요도 없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30일까지 판소리 댄스컬 <몽연-서동의 꽃>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함께 할 참신하고 적극적인 30명의 서포터즈 영 브랜드를 모집한다. 젊음(young)과 전북 관광 브랜드(brand) 공연의 합성어인 영 브랜드는 20대 젊은 청춘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브랜드 공연이라는 뜻의 서포터즈 명칭이다. 모집 대상은 문화, 예술, 관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휴학생이며, SNS 또는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하는 학생과 자원봉사, 서포터즈 등 유사 활동 경험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디자인, 영상 제작 프로그램 활용자 등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영 브랜드에는 위촉장 및 활동 증명서를 수여하고 활동 시간에 따른 자원봉사시간 인정, 서포터즈 활동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 12월까지 전북 관광 브랜드 상설공연을 주제로 홍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온라인 홍보 지원, 비대면 간담회 등 판소리 댄스컬 <몽연-서동의 꽃>을 홍보한다. 지원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필수 제출 서류와 함께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2021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 청년예술창작지원사업 연극부문에 선정된 연극 <청춘: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 오는 27일, 28일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정하늘 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홍진희, 부예진 씨가 기획했다. 공연의 주인공은 딸에게 얹혀 사는 잔소리꾼 덕자와 그의 딸 희주로, 덕자는 딸을 보며 젊은 시절을 그리워 하고 희주는 엄마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덕자의 간절한 소원으로 덕자가 이십 대 청춘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연극 <청춘: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인스타그램 인간제작 프로필 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2만 원, 공연 당일 부모님 동반 및 청바지 착용 예정 시 1만 5천 원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에서 예매가 불가하며, 예술극장 수용 가능 인원은 80여 명이다. 연출을 맡은 정하늘 씨는 이 청년예술인창작지원 사업이 선정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다. 젊은이들이 이 지역에서 어떻게 하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청춘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며 청춘에 걸맞게 젊은이들의 시너지가 많이 발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청년예술인창작지원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발굴하고, 사회에 진입한 청년들이 모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꿈꿀 수 있도록 매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도민들에게 다채로운 영화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작은 영화관의 활성화를 위해 영화문화발전위원회가 이달 31일까지 <2021 주민 시네마스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무비토크 힐링 시네마 - 힘내라! 작은 영화관> 무료 영화 상영 관객을 모집한다. 이번 무비토크 힐링 시네마 - 힘내라! 작은 영화관은 내달 3일 도내 진안, 무주, 장수, 순창, 고창, 부안 등 작은 영화관에서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을 무료 상영하며, 영화문화발전위원회 홈페이지에서만 영화 관람 접수가 가능하다. 상영되는 영화관은 진안의 마이골 작은 영화관, 무주의 무주 산골 영화관, 장수의 장수 한누리 극장, 순창의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 고창의 동리 시네마, 부안의 마실 시네마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문화발전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업담당자에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다양한 영화, 영상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작은 영화관 활용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및 도모하고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도민 참여형 영화문화사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커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 주민 시네마스쿨>은 전라북도민의 영화, 영상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권리 확장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성지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21일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행사는 익산시와 천주교 전주교구가 주최하고, 천주교 전주교구 나바위성당, 전주교구 성음악교육원에서 주관한다. 우선, 21일에는 천주교 전주교구 김선태 주교(사도요한)가 집전하는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라파엘호 축복식과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또한, 9월11일에는 새 사제, 김대건이 꿈꾸던 세상 다시 첫 마음으로이란 타이틀로 토크 콘서트가 나바위 성당 앞마당에서 진행되고, 10월12일에는 김대건 신부일행 착지 순례 행사와 기념미사가 개최된다. 전 세계 카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도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도 봉헌됐다. 김대건 신부는 요한 바오로 2세(1984년)때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다. 천주교 박혜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깊은 신앙심으로 사목 활동을 하다 관헌에 체포됐고, 1846년 9월 효수됐다. 익산시와 전주교구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최근 김대건 신부 착지처를 정비했고, 라파엘호 실물 크기 재현전시를 통해 나바위 성지를 찾는 관광객과 성지 순례객들에게 공개하는 등 앞으로 체험공간 및 미사 등의 각종 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라파엘호는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중국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현 나바위성지(망성면 화산리)로 입국 당시 타고 온 배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다며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나바위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사 및 우리지역의 역사성에 대한 상징적 역할과 함께 성지순례 명소로도 자리매김 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39명의 단원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한다. 전주시 어린이 예술단 오케스트라,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 등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성준홍 지휘자, 목관 앙상블 포레, 드림온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대표를 맡고 있는 조인목 플루티스트와 단원들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연주는 차이코프스키의 Romeo and Juliet Overture(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세레나데 Eine Kleine Nachtmusik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메르카단테의 Flute Concerto No.2 in E Minor, Op.57(플루트 연주곡 2번 E단조 Op.52), 베토벤의 Symphony No.6 in F Major, Op.68(교향곡 제6번, F장조), 엘가의 Pomp and Circumstances No.1 D Major(위풍당당 행진곡 1번 D장조) 순서로 진행된다. 송남규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창단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후원인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우여곡절 끝에 창단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혹시 참석하기 어려우시더라도 우리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에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는 80여 명의 후원자가 내는 월 5천 원~10만 원의 후원금과 단원들이 내는 월 1만 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클래식 악기를 전공하거나 취미로 연주하는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으로 결성되어 있으며 매주 철저한 방역 속에서 연습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통예술인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가들이 관객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는 서학예술극장의 첫 기획 프로그램인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 특별기획으로 준비된 여름밤에 맛나는 소극장 공연 타악연희원 아퀴의 ICT타악 퍼포먼스 히트와 넌버벌 퍼포먼스 아미고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앞으로 색다른 산조를 만나볼 수 있는 이색산조의 밤과 판소리를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도채비의 삼국지 SSUL _ 판소리 눈대목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29일에 공연되는 가을밤에 맛나는 소극장 전통예술 공연 <이색산조의 밤>은 산조의 정신을 새롭게 계승하기 위해 지금까지 구현되지 않았던 윤용준류 꽹과리 산조와 이시준류 태평소 산조, 최상진류 모둠북 산조, 이순하류 대북 산조 4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은 11월 19일에 소리극단 도채비의 공연 도채비의 삼국지 SSUL_판소리 눈대목 대결로 막을 내린다. 도채비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매우 어렵기로 유명한 적벽가를 경쟁하는 듯한 남창의 멋과 맛깔스러운 연기, 재즈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전통 코믹창극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서학예술극장 이여송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요즘이야말로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거리를 좁혀야 할 때다.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마음의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박현우 인턴기자
가야계 무덤으로 알려진 남원 두곡리유락리 고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지역 사회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남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무덤을 조성한 정치세력을 명시할 때 사용한 국명 기문 때문이다. <일본서기>등에 나온 이 국명은 유네스코에 제출한 서류에도 명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남원시민사회단체 등은 임나일본부설(왜가 369년 가야를 점령한 뒤 임나일본부를 설치하고 562년까지 통치했다는 설)에 이용되는 <일본서기> 국명이라며, 등재자체를 반대하거나 용어삭제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역사학자들은 임나일본부설이 허구라는 사실이 학계에서 이미 밝혀졌고, 기문이란 국명은 일본서기 외 다른 사료에도 나온다며 기문이란 국명자체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남원시민단체를 비롯한 전국 280여개 단체는 지난 2일 남원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내고 남원가야를 기문국으로 표현하는 근거는 일본서기의 임나일본부설이 기원이라고 지적하면서 관련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의 가야고분군은 한국사에 존재했던 가야지명으로 등재를 신청하는데,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과 합천 옥전 고분군만 일본서기의 임나지명인 기문국과 다라국으로 등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임나일본부설 강화하는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전면 재검토하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진행된 상태다. 이 청원에는 19일 기준 5602명이 동의했다. 반면 전북에 독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고 보는 학자들은 기문이란 용어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곽장근 군산대 역사철학부 교수는 임나일본부설이 허구라는 사실은 이미 학계에서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가야 소국의 하나인 기문이란 용어는 일본서기 뿐 아니라 다른 사료에도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기문이란 용어는 <일본서기>뿐만 아니라 중국사료인 <양직공도>와 <한원>, 국내 사서인 <삼국사기>에도 나와 있다. 곽 교수는 이어 일본서기만 가지고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동북아 정세와 역사 맥락배경 등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라며 일본중국 학자들과 수차례 학술대회를 열어 검증도 했다고 부연했다.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교수도 1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강좌-동아시아 속의 가야국가, 기문가야에서 <일본서기>에서 백제와 반파가 기문을 두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기사가 나온다며 사료의 맥락상 백제와 가야의 일원인 반파가 싸우는 것으로 보아 기문은 전북 동부지역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이 가야사를 설명할 때 <일본서기>를 활용하는 문제를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기경량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는 가야사와 관련된 사료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일본서기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굴곡과 왜곡이 있기 때문에 사료비판을 엄밀히 하면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민수 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위원은 연구논문을 통해 <일본서기>에 흐르고 있는 한반도 국가에 대한 인식, 편찬 이념에 따라 윤색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서예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정영숙)에서 개최한 ‘제32회 전라북도 서예대전’ 주정민 씨의 작품 ‘석국(石國)-문인화’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서단을 이끌어 갈 서예인을 발굴하는 ‘제32회 전라북도 서예대전’에는 작품 311점이 출품됐다. 그중 대상 1점, 우수상 3점, 삼체특선 8점, 삼체입선 8점, 특선 31점, 입선 136점 등 총 187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김대환 씨의 작품 ‘국단(정영방 시)-전서’, 이승은 씨의 작품 ‘취고당검소구-예서’, 김대철 씨의 작품 ‘한거-행서’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위원장을 맡은 호암 윤점용 선생은 “주정민 작가의 대상 작품 <석국>은 문인화의 특징인 맑고 우아함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서예대전 역사상 처음으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제약이 큰 상황에서도 작품 수준이 어느 해보다 높아 서예인의 열정과 창작 의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에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은 같은달 25일부터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가 오는 20일 오후 1시 1차 유료 공연 티켓 판매 및 무료 공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유료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유무료 공연은 나루컬쳐에서 티켓 구입과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 구매 사이트로 이동할 수도 있다. 1차 티켓 오픈 프로그램은 전통 공연이 중심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판소리다섯바탕 춘향가(방수미/박애리/정상희) △흥보가 (김준수/유태평양/정보권)는 사전예약을 통해 좌석을 선점할 수 있다. 유료 공연인 △판소리다섯바탕 김세미/수궁가 △윤진철/적벽가 △송재영, 장문희/심청가 △산조의밤지순자,강정숙 은 티켓(1만원)을 구입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유료 무용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국인의 한을 전통소리 품바의 선율에 실어 몸짓으로 재해석한 다크니스 품바(안무 김재덕), 젊은 안무가(김보람, 김설진, 이경은)들이 의기투합한 무대 △국립현대무용단 HIP合의 경우, 공연 두 개를 예약하면 티켓 가격의 40퍼센트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SNAP meets Sori(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 올해 소리축제의 유일한 해외공연인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도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별 티켓 가격 및 정보는 상이하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티켓 이벤트도 있다. 예술인을 대상으로는대한민국 예술인을 찾습니다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연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추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SNS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객석의 30퍼센트만 개방한다. 특히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소수의 좌석만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티켓 안내는 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속보 = 전국에 있는 동학농민혁명 단체가 지난 13일 충남 온양에 있는 천도교 아산교구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촉구 국민연대구성에 합의했다. (관련기사 8월 10일 13면, 8월 9일 2면, 7월 23일 13면, 5월 21일 13면)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유공자 서훈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가명현 동학실천시민행동 공동대표, 박용규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백선기 동학실천시민행동 상임대표 등 동학관련단체 인사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훈연대 구성,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는 백선기 상임대표가 주도했다. 그 결과, 서훈연대 명칭은 일제와 싸운 최시형, 전봉준 등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촉구 국민연대(약칭: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로 정해졌다. 상임대표, 공동대표, 집행위원장, 집행위원, 자문, 고문 등 조직체계도 마련했다. 상임대표는 박용규 연구위원, 공동대표는 김영진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을 비롯 9명을 선임했다. 집행위원장은 백선기 상임대표, 집행위원은 정해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사무총장 등 6명이 맡는다. 자문은 역사학자 및 전문가, 고문은 각계원로에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참여단체는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고창동학농민혁명유족회, 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김제동학농민혁명유족회,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동학기념관(전주) 등 51개로 정해졌다. 향후 사업계획도 수립했다. 8월까지 서울 및 세종시 등 각 지역별로 1인 시위를 지속하고, 범 정부적 차원의 해결을 위해 청와대 앞 시위도 고려하기로 했다. 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의 면담도 추진한다. 서훈국민연대 발족 및 대국민 기자회견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열 예정이다. 박용규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침략자 일본군과 싸우다가 희생된 2차 동학농민혁명 순국자 서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참석한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올해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안겨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27년 전 자주 국가를 이룩하려 했던 동학 순국선열들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해드리는 일이 보국안민의 나라를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필자는 우리나라 전통의 굿이 좋아 공부하며 우리 굿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인 남해안별신굿의 이수자이다. 굿을 좋아하는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었다. 그냥 굿이 좋았다. 어릴 적 동네 앞산 굿당에서 굿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옛 속담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처럼 굿을 보며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풍성하게 차려진 떡과 과일 등 맛난 음식을 얻어먹었다. 운이 좋으면 맛난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당시 무녀, 악사들이 좋아하여 굿 틈틈이 마시던 모 제약회사의 박*스도 손쉽게 얻어먹었다. 필자의 어릴 적 굿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 굿은 좋은 기운을 빌고 마음에 편한 말을 해준다. 특히 그 시절 더욱이 좋았던 것은 굿이라는 멋진 볼거리에 먹을거리가 풍성했던 것이다. 어찌 이보다 좋은 볼거리가 어디 있단 말인가?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지만 그러한 굿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10여 년 전 전라남도하고도 진도에서의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달빛이 밝은 어느 날 나지막이 들려오는 은은한 징 소리에 순간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고, 도착한 그곳에는 병풍에 다소곳이 입혀진 지화와 흐드러진 지전이 마치 산수화를 보듯 단아하게 펼쳐져 있었다. 또한 황제의 백 첩 반상 부럽지 않은 제수 음식들이 오색 빛깔을 품으며 한 상, 두 상, 서너 상에 자태를 뽐내고 빛을 발하고 있었으니 이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귀한 먹을거리요. 무녀 양손에 움켜진 신칼과 정주의 영롱한 울림은 이름 모를 망자의 해원을 위한 영험한 소리였으니, 그것은 세습되어 내려온 진도 씻김굿의 모습이었다. 우리나라의 굿에는 참으로 많은 종류의 굿이 있다. 드넓은 바다와 바다로 나간 이들을 위한 별신굿, 지역의 수호신을 모시고 마을의 평안과 생업의 번창을 기원하는 대동굿 그리고 돌아가신 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씻겨주는 씻김굿. 모두 각각의 특성과 예술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음악과 행위가 보존하고 있다. 진도의 씻김굿은 특히 돌아가신 분을 위한 굿이다. 씻김굿에는 살아계신 분을 위한 굿도 물론 있지만 돌아가신 분의 액을 풀어주고 축원을 담은 해원의 주술적인 의식이 강한 한국인의 마음, 바로 정(情)의 굿이었다. 씻김굿의 먹을거리에는 항상 다양한 향토음식이 존재한다. 여느 지역의 굿 상차림처럼 다양하고 풍성하다. 진도에도 특별함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뜸북국이었다. 뜸북국은 뜸부기 또는 듬부기라는 진도 조도 일대에 자라는 해초를 잘 건조하여 끓인 국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푹 고아서 나온 육수에 이 뜸부기를 넣고 갖은양념으로 더욱 감칠맛이 나게 그 국의 진미를 더 했다. 진도의 뜸북국은 밤을 새워가며 진행되는 굿 의식 중에 요깃거리로 먹는 영양 만점의 향토음식이었던 것이다. 일반 톳처럼 생겼지만, 그리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입천장에 부드럽게 닿는 감칠맛이 그만이다. 뜸부기 밑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는 소고기는 뜸부기를 비웃듯 진한 고소함과 넉넉함으로 화답한다. 춘향가의 이몽룡과 성춘향만이 합이 되란 법이 어디 있던가? 전통예술과 산해진미山海珍味는 이렇듯 빼놓을 수 없는 궁합인 듯하다. 오늘 우리 모두 지역의 맛난 향토음식을 찾아 먹어보자. 왕후장상이 부럽지 않게 전라북도의 판소리를 들으며 말이다.
재단법인 청목미술관이 9월 10일까지 기획초대전 청목신예작가초대전을 연다.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군산대학교예원예술대학교 교수들이 추천한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있는 작가 21명이 참여한다. 회화, 조각, 도예, 설치, 한지 조형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박선희소진영김선남임성목 작가는 자연(세계)을 탐구하고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성창현왕혜경안미정윤예리, 한강 작가는 동시대의 삶(청춘)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며 기쁨, 설렘, 불안, 고난, 욕망과 관계 사이를 조망한다. 심다이박경덕김원정 작가는 조형적 요소, 시공간, 운동, 이동, 감각 등의 경계를 확장해 새로운 각성의 길을 제안한다. 김솔조경주지정민 작가는 매체 탐구와 실험 작업을 현대성과 접목한다. 윤예리이선김유라 작가는 인간의 감성적 인식, 감정에 집중해 자아를 대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유리고지은송수연 작가는 작품에 유한한 현실이 주는 제약을 벗어나기 위한 바람을 담았다. 이들은 휴식, 쉼, 위안, 공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무한 세상을 꿈꾸고 소망하는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환기한다. 청목미술관은 유연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창의적인 실험과 변혁의 길을 가게 될 신예 작가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신예 작가 초대전에서 선보이는 작가들의 힘 있는 발돋움이 국내는 물론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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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엔 수백억 예산 ‘속전속결’, 예술인 복지기금은 3년째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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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꽃무늬 점퍼 벗어던졌다⋯농촌 마을 왕언니들 유쾌한 ‘봄 나들이’
스승의 시심과 철학 담은 유고 시집 ‘언제나 어제는 내일’
[안성덕 시인의 ‘풍경’] 얼리버드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동화작가- 윤일호‘거의 다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