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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에 정주리 씨

판소리의 기본이 되는 고수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최고 명고수 등용문을 마련해온 전국고수대회에서 40회 대회 사상 최초로 여성 참가자가 대명고수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시와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소덕임, 이하 전북국악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40회를 맞아 초중등부, 고등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등 총 7개 부문에 65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회를 여는 만큼 방역 소독, 마스크 착용, 방문자 전체 신원확인, 체온측정을 진행했으며 일반관람객이 없는 무관중 대회로 치렀다. 심사위원단은 정화영 심사위원장(서울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을 비롯해 7명의 명창이 참여했다. 또한 국창급의 김소영, 왕기석, 송재영 명창이 출연해 대명고수부의 위상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대회 현장에서는 심사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부정심사 신고 접수처를 배치했으며, 공연장 내에서 암행어사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소덕임 전북국악협회 도지회장은 차기 대회에도 전국에서 많은 고수 국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구상과 예산 증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명고수부 = 대상 정주리(서울), 최우수상 고정훈(서울), 우수상 최재구(대전), 장려상 강민수(진도) △명고부 = 대상 이현서(부산), 최우수상 조인경(구리), 우수상 이원수(외동), 장려상 이영채(광양) △일반부 = 대상 강우담(부산), 최우수상 정동렬(경주), 우수상 최재명(장수), 장려상 김수완(무안), 김광윤(여수) △신인부 = 대상 김정환(광주), 최우수상 옥승호(익산), 우수상 백주원(인천), 특별상 김정기(서울) △노인부 = 대상 박명자(전주), 최우수상 천양자(전주), 우수상 양승한(고창), 장려상 이재원(익산) △고등부 = 대상 김승국(부안), 최우수상 최진욱(화성), 우수상 김은종(남원), 장려상 노동혁(천안) △초중등부 = 대상 이지윤(광주), 최우수상 김현웅(부산), 우수상 이도현(울산) △지도자상 = 김태영(경기)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6.29 17:15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한국의 서원’ 속살 한눈에

옛 선비들이 호연지기를 기르던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 서원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전주에 마련됐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과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이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9개 서원 및 주요 박물관의 중요 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은 것. 30일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를 주제로 문을 연 특별전은 오는 8월 30일까지 두 달간 이어진다. 조선시대 대표 교육기관인 서원을 중심으로 조선시대를 이끈 지도자인 선비의 정신을 살펴보고 세계유산으로서 서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문 공동체를 키워 이상적인 인재를 키우고,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었던 서원은 조선 선비문화의 핵심을 간직한 공간이다. 이번 전시 기획을 담당한 이기현 학예연구사는 서원은 조선시대 지성의 요람이자 성리학 발전의 중심지였을 뿐 아니라 각 지역의 교육과 문화, 여론의 구심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안향초상(국보 제111호, 소수박물관 소장) △송시열 초상(국보 제239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계상정거도(보물 제585호, 삼성미술관 리움) 등 국보 2건과 보물 19건 등의 중요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국가가 서원에 내린 사액현판을 비롯해 각 서원에서 모신 대표 유학자의 초상과 그들의 정신이 담겨있는 유품도 주요 전시물 중 하나. 서원 입학과 교육과정, 후배 선비들이 서원을 방문해 남긴 그림과 글, 책과 책판을 보관한 서원의 보물창고 장판각을 돌아보며 만인의 뜻을 모아 왕에게 전달한 선비들의 사회 참여 정신을 만인소에서 읽어볼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서원의 제향 의례를 조명하는 등 서원과 선비에 관한 종합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원은 학문에 힘쓰기 위해 세웠지만 덕(德)을 높이고 공에 보답하는 제향(祭享)도 함께 거행한다. 반드시 지역의 스승 중에서 후학(後學)들이 본보기로 삼을 사람을 모시어 사당을 세우고 공경을 다함으로써, 많은 선비들이 현인(賢人)을 따르기 바라는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율곡선생집> 권13, 이이 도봉서원기 中)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은 본보기를 삼고 공경을 다하며 현인을 따르는 마음이야말로 서원에 담긴 선비정신의 핵심이라며 전국 곳곳에 있는 서원을 이곳에 다 옮겨다놓을 수 없으니 각 건물의 속살인 현판을 빌려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비의 고장인 전주에서 서원과 조선 선비의 모든 것을 만나보시라고 강조했다.

  • 문화재·학술
  • 김태경
  • 2020.06.29 17:15

전통공예품으로 만나는 ‘한갓진 일상’

우수한 전통 공예기술에 아름다움을 살리고 활용성을 더한 작품을 만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신세계디에프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전주공예품전시관 명인명장관에서 한갓진 일상을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갓진 일상 전시는 한수 특별기획전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특별전이다. 전통과 현대 공예의 전승과 발전에 목적을 두고 오는 8월 30일까지 대한민국 명인명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갓을 비롯해 소반, 화혜 등 과거에 일상적으로 사용해왔던 공예품 40여 점에는 대한민국 명장들의 섬세한 손길이 담겨 있다. 이중 갓은 조선시대 성인 남성이 머리에 쓰던 의관의 하나로 신분때장소에 따라 달리 착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흑립, 백립, 주립 등 다양한 종류의 갓뿐 아니라 망건과 정자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과 현대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작품이 동시에 전시됐다. 현대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우리 전통의 새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기획 전시를 통해 과거를 떠올리며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6.29 17:07

[리뷰] 전주시와 손잡은 소리전당, 파이팅 온라인 콘서트

지난 26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유튜브 채널을 들어가자 웅장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3명의 성악가들의 풍부한 성량을 통해 나오는 목소리가 온 집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카메라를 응시하는게 아닌 무대 위에서 마치 관객을 바라보며 노래를 하고 있었다. 영상임에도 마치 현장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팝페라 그룹인 보이즈 보이스의 무대인 이날 영상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주시와 손잡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이팅 콘서트2로 만들어졌다. 보이즈 보이스는 이날 Il mondo의 곡을 시작으로 O Sole mio 같은 대중적인 칸초네 노래를 선보였다. My Way(팝), 걱정말아요 그대(가요), 그 겨울의 찻집(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려 부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은 무심코 봤는데 너무 감동스러워 눈물이났다., 눈물나게 그리운 공간과 사람과 노래들...행복한 시간 주셔서 감사하다., 집에서 웅장하고 생생한 여러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찬사와 응원으로 가득찼다. 보이즈 보이스는 국제콩쿨 입상자인 박동일(테너), 허정회(바리톤), 문용재(바리톤) 남성 3인조로 구성된 중창단이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6.28 16:40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막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악과 우리 가락으로 삶을 이야기한다. ㈔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2020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지난 27일 오후 5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막했다. 오는 10월 24일 폐막식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우리가락! 삶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국악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공연을 선보인다. 삶의 위로를 주다를 주제로 한 개막공연으로는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이 무대에 올랐다. 풍물 굿으로 마을의 안녕과 화목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농악마을 사람들의 삶과 마을 굿을 전승하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겪는 갈등의 과정을 그렸다. 이 공연은 남녀노소와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작품 속에 나오는 노동요를 직접 배우고 불러보는 시간이 됐다. 또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기계화로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적인 농촌마을의 모내기 풍경, 전통 상례의식 등 우리의 전통 생활양식 등을 재현해 감동을 더했다. 개막공연 이후에는 △7월 고난 극복의 힘을 얻다 △8월 삶의 희망을 노래하다 △9월 우리가락! 삶을 이야기 하다 △10월 우리가락! 신명나는 우리 삶터라는 주제로 도민들에게 우리 국악의 신명과 흥겨움을 전할 예정이다. 전주 외에도 순창부안진안군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시군별 편차를 보이는 문화 예술의 쏠림 현상을 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서 출발했다. 그 중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우수 공연 단체로 선정돼 올해로 14번째 공연을 맞았다. 이를 통해 전북지역을 비롯한 우수 공연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관단체인 ㈔전통문화마을은 전국 운영단체 중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총감독을 맡은 김진형 전통문화마을 이사장은 도내 역량 있는 전통 예술 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을 선정하고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수준 높은 출연진으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전북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6.28 16:40

동문 인문학, 경계를 넘다

과거 인문학의 중심지였던 전주 동문거리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창작소극장에서 동문거리의 인문학적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인문학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동문 인문학-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이예영 카네기lee재단 이사장 축하공연, 유튜브를 활용한 인문학, 지리를 통해 보는 세상,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구성, 다양한 인문학을 만나볼 수 있는 장으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의 활용이 높아짐에 따라 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유튜브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진다. 15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조재원, 김유이 유튜버가 참여해 유튜브와 인문학의 연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지리를 통해 보는 세상편에서는 전주와 동문거리를 지리적 방식으로 분석해 인문학관광음식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박하늘 이음에듀테인먼트 대표이사의 강연이 진행된다. 더불어 최규훈 지리 전문가가 참여해 역사적 의미와 지리적 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동문거리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은가비 팝페라 그룹은 영상과 노래를 결합한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김성군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전주 동문거리는 과거 인문학이 물처럼 흐르던 지역이었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동문(東門)거리가 인문학을 통해 인문학적 동문(同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해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객을 모집하고 소극장 내 사전 방역 및 소독, 참석자 전원 발열 확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관람 사전 예약은 페이스북에서 동문예술거리를 검색하거나 동문예술거리 홈페이지(www.dongmuns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6.28 16:40

전북문화관광재단, 권역별 찾아가는 행정교육 진행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코로나19로 인해 2020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통합 행정교육을 탈피하고, 소규모로 권역별 찾아가는 행정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재단은 오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라북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정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행정교육은 재단의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유아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을 통합해 대규모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정읍 내장상동 공감플러스센터(6월 30일) △진안청소년수련관(7월 1일) △전주교육대학교 교사교육센터 마음연구홀(7월 2~3일) 등 권역별로 찾아가는 소규모(소수 정원)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원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적 절차와 연간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단체가 체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보조금 집행 관련 회계 교육을 진행해 명확한 보조금 집행을 유도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운영의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문의는 재단 문화예술교육팀(063-230-7451~6).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6.28 16:35

“전통놀이와 함께 한 당신의 추억을 들려주세요.”

전주한옥마을에 조성될 전통놀이 문화공간 마루달에 이야기를 입히기 위한 에세이일러스트 공모전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공동 추진한다. 공모전 주제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전통놀이의 추억과 특별한 나만의 이야기를 구성한 에세이와 일러스트(그림, 만화)이다. 체출방법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ktcc.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작품과 함께 오는 7월 6일까지 이메일(ktcc_play@naver.comm)로 보내면 된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며 주제 적합성과 공감성, 창의성, 활용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 2명, 우수 3명, 장려상 10명 등 총 16명을 선정하고, 13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며, 결과는 오는 7월 13일 발표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아카이빙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공간홍보와 브랜드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놀이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더 나아가 우리놀이가 많은 이들에게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6.28 16:35

"코로나19 속 안전 보장되는 전북으로 오세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친 마음을 안전하게 달랠 수 있는 국내여행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7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0 특별 여행주간으로 설정하고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선정했다. 이 중 전주,군산,고창,부안을 잇는 여행이시간여행101테마로 선정됐다. 화려하게 부활한 전주의 전라감영을 시작으로 동학농민군의 흔적을 따라 군산의 근현대사까지 엿볼 수 있는 타임머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테마다. 또 익산은 대전, 공주, 부여와 함께 아름다운 백제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위대한금강역사여행 테마 여행지로 뽑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여행기간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3밀(밀폐밀접밀집)장소를 피하고, 소규모 여행하기 등 안전수칙을 지킨 여행객을 매월 추첨해 국민관광상품권(5만원권) 1만 5000장을 지급한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관광지를 방문, 안전한 숙박 여행을 사진으로 인증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전 수칙을 지키는 여행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06.25 17:28

“조선왕조실록, 외규장각 의궤는 선조들의 기록정신 엿볼 수 있어”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조선왕조실록과 외규장각 의궤는 선조들의 철저한 기록정신이 남긴 유산입니다. 코로나19 속 잠시 중단됐던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국악콘서트 다담이 돌아왔다. 지난 24일 오전에 진행된 다담에서는 역사학자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를 주제로 선조들의 투철한 기록정신과 품격 있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 교수는 이날 조선이라는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518년 왕조의 기록과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연구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의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거행된 여러가지 의례의 전모를 소상하게 기록한 서책이다. 실록 등에도 의례의 기록이 남아있지만 내용의 규모가 방대하고 소상하며 행차모습 등 그림으로 표현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의궤로 제작했다고 한다. 왕실의 혼사, 장례, 부묘, 건축, 잔치, 편찬 등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기록하여 유사한 행사가 있을시에 참고했다. 신 교수는 조선왕조의 기록인 조선왕조실록과 외규장각 의궤의 차이점은 시각적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록은 글로 기록하고 전대의 왕의 기록을 정리했으며, 왕이 열람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의궤는 행사의 모습, 대열 등이 그림으로 상세히 표현됐다. 가장 큰 차이점은 왕이 직접 점검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기록이 온전히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불타 없어지지 않은 전주사고의 역할이 컸다면서 전북이 이러한 우리 유산을 지킬 수 있었던 중요한 장소이라고도 덧붙였다. 의궤가 프랑스에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이야기도 전했다. 1866년 프랑스군이 강화도에 침입한 병인양요때 정조가 설치한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가 약탈당한 후 2011년 반환받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그는 프랑스는 의궤를 쉽게 반환할 수 없었다. 로브르박물관 대부분이 약탈 문화재였고, 우리에게 소유권을 주지 않으려 한 이유도 의궤반환 선행을 남기려하지 않으려 했다며 현재 소유는 여전히 프랑스에 있다. 하지만 앞으로 소유권 변경을 시키려는 움직이 지속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북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해 소과도-행운의 열매, Happiness, 네 대의 가야금을 위한 신몽금포타령, 죽력고 향(香) 등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줬다.

  • 문화재·학술
  • 최정규
  • 2020.06.25 16:45

“명고수를 가려라” 제40회 전국고수대회 27~28일 전주서

판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고수, 그 중의 명고수를 가린다. 제40회 전국고수대회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소덕임, 이하 전북국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고등부, 초중등부 등 7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 전통예술인 판소리의 기본이 되는 고수인의 저변확대와 연구 계승발전을 위해 해마다 열린다. 신인들을 발굴육성해 국악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최고 명고수를 위한 등용문을 만들어가고 있다. 출연 명창으로는 김소영왕기석 전라북도 문화재를 포함,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송재영 이사장, 김연, 김미정, 강영란, 박미선, 양은희, 김찬미, 차복순, 김선미, 정상희, 이연정 명창 등 총 13명의 대통령상을 수상자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대회에 출전하는 고수들의 북 장단에 구성진 소리를 실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 제40회 전국고수대회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여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신인부는 비전공자, 노인부는 65세 이상, 학생부는 초중고에 재학하고 있는 사람이면 된다. 단,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및 문화재 예능보유자는 제외된다.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우승기, 상금 1000원을 수여한다. 명고부 대상은 국무총리상을,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상금과 함께 주어진다. 전북국악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수준 높고 열띤 경연을 통해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과 고법의 맥을 보전 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악의 아름다운 매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6.25 16:45

한국 고대사를 간직한 ‘장수 침령산성’

국립전주박물관과 장수군후백제학회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장수 침령산성, 한국 고대사를 간직하다> 도록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침령산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장수 침령산성 성격과 가치 학술대회의 개최를 기념하면서 도록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침령산성의 역사를 비롯해 전북지역의 고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마련했다. 침령산성은 장수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고대 산성유적으로, 견훤의 후백제 정권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지름 15m에 이르는 호남지방 최대 규모의 대형집수정이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형집수정 안에서는 유적의 위상을 말해주는 초기 청자를 비롯해 글씨가 새겨진 열쇠와 목간 등이 출토됐다. 이 유물들은 침령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장수 침령산성은 전북지역의 주요 고대 산성으로서 삼국시대의 정치문화상을 밝히는 데 빠질 수 없는 유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도록 발간을 주도한 장영수 장수군수는 향후 침령산성을 장수군과 전라북도의 특별한 자랑거리로 만들면서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록은 오는 26~27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 문화재·학술
  • 김태경
  • 2020.06.25 16:45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온라인 콘서트 계속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이팅 콘서트 제작을 이어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전주시와 손잡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이팅 콘서트2를 26일 오후5시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공개한다. 파이팅 콘서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공연 취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콘서트 기획프로그램이다. 지난 4~5월 공개한 1차 온라인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기획 취지에 공감한 전주시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지역예술인은 보이즈 보이스, 밴드 노야, 고은빛 총 3팀으로, 이날 공개되는 공연 영상은 팝페라 그룹 보이즈 보이스의 무대다. 보이즈 보이스는 국제콩쿨 입상자인 박동일(테너), 허정회(바리톤), 문용재(바리톤) 남성 3인조로 구성된 중창단이다. 테너 박동일은 전북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음악학과 외래교수, 전북CBS 소년소녀합창단 지휘, 전주 한울림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다. 바리톤 허정회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다수의 작품 활동과 국제콩쿨 입상 경력이 있으며 전북대학교와 한일장신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바리톤 문용재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다. 독일 리하르트 바그너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독일에서 오페라합창단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군산에 있는 벨칸토 성악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Il mondo, O Sole mio 같은 대중적인 칸초네 외에도 My Way(팝), 걱정말아요 그대(가요), 그 겨울의 찻집(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준다. 보이즈 보이스는 영상을 통해 음악을 함께 감상한다면 충분히 감동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팝페라라는 장르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영상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와 페이스북을 통해 26일 금요일 오후5시에 공개한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놓치더라도 공연영상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놓친 공연 영상을 다시 관람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6.25 16:38

[신간] 두 발로 쓴 국토 인문서 ‘新택리지’ 강원·경상편 발간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의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신정일의 신 택리지>(쌤앤파커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강원 편과 일곱 번째 경상 편이 나왔다. 문화사학자 신정일의 도보답사기로 잘 알려져 있는 이번 책에는 산과 바다의 수려한 풍경이 일품인 강원과 풍류의 멋이 깃든 영남의 면면이 책에 담겼다.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서 우리 산천 곳곳의 역사와 문화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덕분이다. 30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어온 그는 문화답사 전문가로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확인시켰다.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라는 주제에 맞게 신정일 씨는 우리 땅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전국 방방곡곡을 바지런히 걸었다. 저자는 이중환의 <택리지>에 기반을 두고 인문 지리와 역사 지리학의 측면에서 지금의 택리지를 다시 쓰고자 했다면서 역사와 지리, 인문 기행을 더해 수백 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고 선조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흔적을 고스란히 담으려 노력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강릉과 원주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강원도에는 부산에서 두만강으로 이어지는 최장거리 도보답사 길인 아름다운 동해 바닷길이 있다.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 등 명산과 낙산사, 장호, 용화, 경포대, 화진포를 비롯한 해수욕장도 큰 자랑이다. 경주와 상주의 두 고을의 이름을 더한 경상도는 어떠한가.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지리가 가장 아름다운 경상도는 강원도 남쪽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충청도전라도와 맞닿았다. 경상좌도는 벼슬한 집이 많고 경상우도는 부유한 집이 많다 한다고 언급했다. 신정일 씨는 빌딩이 산의 높이를 넘어서고, 강의 물길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산수와 지리는 우리 삶의 근간이라며 우리가 바로 지금 두 발로 선 이 땅을 자연과 사람 모두가 더불어 사는 명당으로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6.24 17:35

[신간] 800년 전 일본의 '방장기', 보다 상세하게 맛보고 싶다면?

익산 출신의 수필가 조기호 씨(65)가 일본 고전수필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방장기>를 저술한 가모노 초메이를 조명했다. <방장기>와 와카(일본 전통시)를 중심으로 한 <가모노 초메이의 문학세계>(지시과 교양). 이 책은 방장기의 저자 초메이의 인생역정과 초메이의 부정(父情), 집필 배경과 최근의 재해 참상, 구성과 문체적 특징, 문학적 가치, 문학적 위상과 중심 사상을 다뤘다. 또 방장기 속의 오대재해기사(五大災害記事)와 당시 사료(史料)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기술했다. 방장기는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 1185~1333)의 가인(歌人) 가모노 초메이의 수필집으로 <츠레즈레구사(徒然草)>와 <마쿠라노 소시(枕草子)>와 더불어 일본 3대 수필로 불린다. 이 책은 무상한 이 세상에 살아가는 고뇌와 불안을 토로하고, 개인의 영달과 명예를 버리고 산중 암자에 사는 자유인으로서의 감상을 저술해 저자 초메이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 작가는 방장기는 800여년 이전의 작품이며, 일본의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는 등 문학적 가치가 높다며 이번 책을 통해 방장기를 상세하게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조 작가는 교토 소재 붓쿄대학 문학석사와 가나가와대학에서 역사민속자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중국 상하이 화동사범대학 파견연구원을 역임했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6.24 17:35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