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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손병희 선생의 발자취를 통해 31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문화국제협회는 24일 전주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선열들의 혼은 한문화의 얼을 주제로 31혁명 10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암 손병희 선생과 천도교단의 독립운동 실행 과정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임형진 박사(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천도교종학대학원장)는 동학시대를 마무리하고 천도교시대를 이끈 의암 손병희의 리더십은 가장 변혁적인 상황에서 출현한 리더십으로서, 천도교를 안정적 기반 위에 올려놓아야 할 시대적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천도교인들뿐 아니라 민족 전체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에 헌신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깨닫고 행동하게 이끌었다면서 동학이 추구한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사회(인내천)를 실현하기 위한 흐름이 창도자인 수운 최제우부터 해월 최시형 그리고 의암 손병희 시대까지 일관되게 진행됐고, 이는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도 이상사회를 향한 발걸음이 멈추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강현 박사(동의대 겸임교수)는 민족대표 33인의 재판기록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일제강점기 서슬 퍼런 상황에서 민족대표 33인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의 독립이 가능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들의 업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재판기록을 보면 내재적으로 민족독립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던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 등은 민족독립이라는 조선 민족의 열망을 위해 종교적 차이를 벗어던지고 하나가 됐고, 이 세 종교의 연합은 31독립운동의 민족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한 국제 정세의 변화와 이를 주도한 미국의 대통령 윌슨이 제창한 민족자결주의를 내면화해 이를 독립운동으로 귀결시킨 민족대표들의 국제적 안목과 행동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족대표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자료 수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암 손병희 선생과 소파 방정환 가계도라는 주제를 발표한 장정희 박사(방정환 연구소장)는 방정환 선생의 가계도를 그려나가기 위한 기초 작업을 하던 중 민족의 영도자,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사상적 혁명을 이끈 의암 손병희 선생의 가계도가 어느 문헌에도 소상히 그려져 있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실질적으로 그 후손을 찾아 뿌리를 확인하고 증언을 채록해 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김관수 한문화국제협회 이사장은 오늘 자리가 31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요즘 먹거리 여행이 있을 정도로 맛을 찾는 관광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안타깝게도 맛의 고장으로 전국을 호령하던 전주의 옛 명성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퇴색해졌다. 전주가 맛을 잃어버린 현 상황과 해법을 짚어본다. △콩나물국밥, 비빔밥 외 내세우지 않는 전주 전주는 맛의 고장을 자처하며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야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통과 퓨전의 조화를 꿈꾼 수많은 먹거리 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오래 전부터 유명했던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 외 다양한 음식문화를 활용하지 못하고 떨어진 음식 질로 인해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시 지정 향토음식점은 총 22곳이다. 비빔밥 6곳, 콩나물국밥 7곳으로 다양한 전주의 음식에 비해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약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돌솥밥 2곳, 한정식 3곳, 전주백반 1곳, 오모가리탕 1곳 등이다. 이미 보편화된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주의 맛을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음식 기호를 추구하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충북에서 온 한 관광객은 전주를 여러번 찾았지만 솔직히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한 번 먹은 음식은 들은 이야기와 다르게 다시 찾게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종류가 많으면 뭐해 비싸고 품질도 떨어지는데 그동안 전주는 맛의 고장이란 표현을 쓸 정도 맛에 대한 자부심이 넘쳤다. 한옥마을 등 관광의 주요 도시가 되면서 맛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시는 지역의 음식점과 한식명인들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한옥마을 등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유명 맛 집들이 기존에 잡고 있던 맛을 놓치는 등 지나친 상업화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창 호황기를 누렸던 전주의 유명 막걸리골목은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다양한 안주와 가성비 좋다는 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고 오히려 지나치게 비싸고 인심도 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고객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의 김모 씨(26)는 막걸리 골목을 비롯한 전주의 주요 먹거리들이 유명해지기 전보다 맛이 떨어졌다면서 그에 비해 가격은 터무니없이 높아 다시 가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럿 음식업체의 앞만 보는 상업화와 음식개발 소홀 등이 이 같은 문제점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관광거점도시에 맞춰 맛을 되찾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놀이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재탄생해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24일 문체부(재)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2020 전통놀이문화포럼에서 제기됐다. 전주시는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한옥마을 내 전통놀이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에서 온라인게임 챌린지를 능가할 전통놀이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전통놀이 콘텐츠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전문가와 시민들은 지난 24일 포럼에서 전통놀이, 현재에서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전통놀이의 현대화, 생활화,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덴마크 레고 본사에서 시각마케팅 리드 아티스트로 일하는 선 전(Seon JEON)씨는 한국 전통놀이가 레고처럼 오래 사랑받는 놀이도구로의 발전가능성과 비전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선 전 씨와 김종석 서정대 교수, 문현우 아리랑스쿨 대표 등은 교육적 활용면에서 바라본 전통놀이의 창의성, 게임 사업적으로 높은 투자가치 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 청소년 등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통놀이에 여러가지 미션 접목, 캐릭터규칙 현대화 등을 입혀 입체적으로 재탄생시키면 충분히 활성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포럼과 함께 전통놀이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와 가족단위 체험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긴전통놀이 판을 깔다한마당도 펼쳐졌다. 이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발한 가족행사형 전통놀이 콘텐츠를 선보인 자리로, 사방치기투호윷놀이 등의 새롭게 재탄생 된 전통놀이들을 전주 향교 내부의 5개 코스를 통해 진행했다. 또 전주시가칠교라는 전통놀이를 활용해 만든 조선명탐정이라는 미션 수행 형식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온라인에서는 즐기지 못한 생생한 즐거움을 단체로 만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통놀이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며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전통문화도시 전주와 한옥마을에 걸맞은 놀이문화를 개발하고, 대중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뮤지션이 되어 음악을 즐기고 추억을 만드는 콘서트가 8월말 전주를 수놓는다. 전주 효자문화의집과 문화공간 이룸이 함께 만드는 패밀리 樂 콘서트가 오는 8월 22일 오후 5~7시 효자동 서도프라자 10층에 자리한 문화공간 이룸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행복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2인 이상의 생활문화동호회와 가족 공연팀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연령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아, 누구나 무대 위에서 가족친구들과 함께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마감 후 4개 팀을 선정해 공지할 예정이며, 선정된 팀에는 공연장 대관료와 홍보물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8월말에 열리는 공연실황 영상을 파일 형태로 제공하고, 유튜브 영상을 게재하는 등 온라인 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팀 당 공연은 10분 내외의 프로그램으로 준비하면 된다. 공연 당일 무대에는 피아노 1대를 비치하며, 그 외 연주하고자 하는 악기는 참가자가 직접 준비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문화공간 이룸 담당자(010-8977-7805)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상우 작가가 지난 10년 동안의 전시들의 주요 토픽과 주제의식으로부터 낙오된 잡음들과 일종의 사고의 파편들을 다룬다. 그가 틈틈이 그려놓은 드로잉과 소품의 입체설치작업이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3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에서 Leftover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연석산미술관은 2020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연석산 레지던스의 3기 입주작가 5명 중 첫 번째로 성과보고전을 연다고 설명했다. 강상우 작가는 이번 전시를 두고 현재까지의 작업 패턴에서 벗어나 지난 작업을 돌아보는 정리의 기회를 가지며, 원시적 상태의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하고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샌버그 인스티튜트 Fine Arts department 석사과정을 졸업한 강 작가는 그간 주요 주제 의식을 가지고 개인전을 치러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는 연석산 미술관 주변을 담은 페인팅을 함께 내걸고 지난 10년 동안의 전시들을 성찰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그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사색해볼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 이번 전시의 평론을 쓴 조관용 미술평론가는 그의 10년 동안의 메시지들은 때로는 정치적인 문화를, 때로는 사회적인 문화를, 때로는 대중문화를 지적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그의 10년 동안의 전시한 이미지들을 통해 건네고자 하는 이미지들은 Leftover전의 작업들을 통해 비추어 보았을 때 서로 독립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된 메시지를 건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완주군 동상면에 자리한 연석산미술관에서 열린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혹서기기간 직원의 창의적 업무 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쿨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한다. 제2차 노사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근로자 의견을 수렴한 재단은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달 15일까지 노 타이, 노 재킷, 반바지 착용 등 복장 간소화를 실시한다. 쿨 비즈니스 데이는 간편하고 시원한 옷차림을 통해 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증진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장 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러시아 낭만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통해 다채로운 클래식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경희)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42회 정기연주회 러시아의 낭만 차이콥스키를 연다. 상임지휘자 김경희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주희성의 협연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전곡 가운데 마지막 변주와 더불어 가장 길고 가장 유명한 악장 님로드로 문을 연다. 이어 차이콥스키가 34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미국에서 초연된 이 곡은 그 후 러시아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대성공을 거뒀으며 각국의 피아니스트들이 앞 다투어 연주를 하면서 불후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차이콥스키의 인생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 교향곡 6번 비창도 무대에 올린다. 이 교향곡은 인생의 공포, 절망, 패배 등 모든 인생을 부정하는 정서를 나타내고 있으나 표제악적 내용은 특정한 사건이나 개인의 감정을 묘사하지는 않았고, 인간의 비극적 정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의 좌석은 S석(1층) 1만원, A석(2층) 7000원으로 운영하며, 나루컬쳐(www.naruculture.co.kr) 홈페이지와 전화(1522-6278)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063-274-8641.
여름방학을 맞아 전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초등학생들이 우리고장 전주에 대해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전주 어디까지 알아봤니 체험 프로그램을 8월 3일과 10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에 대해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1~4교시까지 4개의 클래스를 전당 체험실과 홍보관, 조리체험실에서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각 교시는 △전주한지를 이용해 풍경을 만들어보기(한지공예) △한지한식한글한소리 등 한문화와 전주문화에 대해 알아보기(전주문화해설) △실뜨기딱지치기비석치기 등 전통적인 놀이기구를 만들고 놀아보기(전통놀이 체험) △떡갈비를 이용한 버거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기(조리체험)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7일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ktcc.or.kr)를 통해 회차별 10명의 체험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주지역 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이 우리 고장 전주에 대해 알아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청년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고 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북청년 2020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박진영(회화)안준영(회화)황유진(조각) 작가가 그간 갈고 닦아온 창작역량을 풀어놓았다. 오는 8월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5전시실. 전북청년 2020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북 청년작가들의 초대전이다. 올해는 24명 지원자 중에서 외부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3명을 선발했다. 박진영 작가는초인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일관되게 이끌면서 그것을 변형시켜 자기 브랜드로 각인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유화기법이 돋보이는 작품 초인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난을 이겨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업이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초인으로서 우리 인간의 모습이고 역할이다. 식물과 동물들의 형상 또한 인간 외의 가치 있는 것들을 상징한다. 이 두 가치가 조화롭게 엮어내는 세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박진영 작가는 작업을 하면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초인임을 알게 됐다며 이상과 가치를 뛰어넘은 초인이 특별한 인물이 아니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임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안준영 작가는 해부학이라는 인물 재현의 기초 기술을 미술에 차용했다. 인체 해부의 부분을 한 화면에 재구성함으로써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귀결시켰다. 이처럼 작가는 개인의 내면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편집적인 형식의 드로잉 작업을 수년간 진행해왔다. 불안과 신경증을 소재로 시작된 그의 작업은 초기의 우화적인 형태의 단편적인 드로잉 작업을 지나 2016년부터 최근까지 몸을 소재로 한 작업들을 통해서 주제의식을 구체화하고 있다. 복잡다양한 인간 감정의 구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해부도의 형식을 택했다. 최근에는 감정적인 질병인 신경증을 신체라는 기표를 통해 드러냈던 작업을 바탕으로 심리적인 기능 상실에 대한 작업을 연구하고 있다. 조각 분야의 황유진 작가는 우리 삶 속의 불행들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공존의 공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죽음의 본질과 마주할 수 있는 사색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마음의 행렬을 설치, 샤머니즘의 형태를 표현해 주목받는다.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는 이 자리는 고통과의 동행이라는 목적이 있다. 상처받은 마음을 세라믹으로 제작했는데, 제물을 올리고 이를 보는 사람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현존의 고통을 달랜다는 의미를 살렸다. 설치작품 죽음에 대항하는 심리적 방어전에 대해 황유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행복한 날이 가장 슬플 날과 같기를, 가장 슬플 날이 가장 행복한 날이 되지 않기를, 마음과 마음이 한데 모여 한데 엉켜 스스로에게 위로를 구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립미술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북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미술평론가 1:1 매칭, 제작비 지원, 창작스튜디오 입주, 레지던시 교류전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 영화제(이하 인디포럼)가 23일 개막했다. 이날 24번째 이야기를 열고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 인디포럼은 ㈔인디포럼작가회의가 주최주관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배우 최희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두 편의 개막작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감독 정여름)과 종이접기 튜토리얼(감독 최희현)이 상영됐다. 올해는 출품작 813편 중 엄선한 24편(장편 5편, 단편 19편)의 신작 외에도 공간의 역사성을 성찰하는 장소, 유령, 스팟, 오늘날 독립 극영화의 좌표를 더듬는 배회하는 시네마의 주체들 등의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기획전 상영작 중 하나인 붉은 시장 : 하얀 길목을 돌다는 김소영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로, 작은 빛의 조민재 감독이 인디포럼 2020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매체환경의 변화 속 독립영화의 형식과 내용을 진지하게 사유하고 전망하는 포럼 포스트 시대, 독립영화의 오토포이에시스도 열린다. 올해 인디포럼은 작가와 관객, 영화제 활동가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영화제를 꿈꾸며 자원활동가를 모집하는 대신, 노동에 대한 임금을 받는 상영활동가를 선발하며, 단편을 포함한 모든 상영작에 상영료를 지불하도록 했다. 인디포럼작가회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규모가 대폭 축소됐지만 상영관 내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한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일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할 폐막식은 겨울밤에의 감독 장우진과 배우 우지현의 사회로 27일 진행된다. 폐막작은 여름날(감독 오정석)을 선정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2020년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 전북권 문화리더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도내 기초문화재단 3곳과 공동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운영 4년차를 맞아 오는 28일까지 주제별로 12명씩, 총 36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문화예술 관련 대학 전공자를 비롯해 문화 활동 경력자와 정부민간기관의 문화인력양성 교육수료자, 지역문화에 관심을 갖고 지역에서 활동하기 희망하는 전북도민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전체 교육생들의 기초교육과 공통 교육을 진행하며, 전주문화재단(생활문화매개자양성), 익산문화관광재단(지역문화매개자양성), 완주문화재단(지역문화콘텐츠기획자양성)은 주제별 교육과정인 자기주도 프로젝트 현장실습, 현장답사, 주제별 이론교육 등 특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8월 14일 총괄 주관인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하는 전북권 문화리더 입문과정으로 시작한다. 이후 이론교육, 집중워크숍, 아트잡매칭데이 등 공통교육과 주제별 교육, 통합심화 과정 등을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구혜경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참여에 부담감을 느낄 교육생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이며, 유사시를 대비한 비대면 교육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송은섭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오는 25일부터 9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첫 그림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송은섭 교수는 궁남지 가시연꽃, 초여름의 폭포, 설경, 해바라기 향연 등 30점의 그림 작품을 선보인다. 첫 개인전을 여는 송 교수는 그간 전라북도미술대전 외 각종 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차지하는 등 그림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1998년 대학에 부임해 학생처장과 체육과학대학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힘쓰며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송은섭 교수는 그동안 넉넉지 않은 시간과 부족한 재주로 연마해 온 깊지 않은 취미의 한 면을 보이려 하니 쑥스럽기만 하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일천하지만, 틈틈이 습작해 온 흔적들을 한데 모아 이렇게 선보이는 것도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파이팅 콘서트2의 마지막 순서로 흥겨운 트로트 선물을 전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 이하 소리전당)은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이팅 콘서트2 마지막 공연으로 트로트 가수 고은빛의 공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리전당이 기획한파이팅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인디, 재즈, 국악, 팝페라, 락,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총 6팀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지역 예술인을 초청해 무관중 공연으로 녹화한 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공연계의 영역이 온라인으로 확장된 만큼 파이팅 콘서트의 유튜브, 페이스북의 영상 조회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오는 24일 공개하는 이번 무대는 트로트의 인기에 발맞춰 지역에서 새롭게 등장한 트로트 가수 고은빛이 꾸민다. 특유의 밝은 미소와 넘치는 끼로 대중들의 마음의 빛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노래가 좋아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대중에게 익숙한 커버곡을 들려준다. 장윤정 목포행 완행열차, 홍진영 잘가라, 오승근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유명 트로트곡으로 공연을 구성해, 영상을 보며 남녀노소 함께 따라부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수 고은빛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운 에너지를 드리고자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우리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리전당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 공연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기획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063-270-8000.
익산 W미술관(관장 신주연)이 2020 청소년의 멘토 KB!와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시와 연계한 진로창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박물관협회와 KB 국민은행이 주최주관하고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전시와 연계한 진로창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에 초중고등학생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자 170명울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박물관 노닐기 홈페이지에서 매주 화~금요일에 할 수 있다. 신주연 W미술관장은 2017년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우수관에 선정되고, 2018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 인증받아, 원광대학교 미술과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며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미술관에서의 박물관 노닐기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비빔밥은 전북을 넘어 전국, 세계에서 유명한 전주의 토종음식이다. 그렇다면 전주에서 당초 비빔밥은 머라 불렸을까. 그 시초를 알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이종근 작가는 <인문학스토리로 만나는 음식문화>(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작가는 1995년에 펴낸 <온고을의 맛, 한국의 맛>에 이은 25년 연구로 이 책자를 펴냈다. 작가는 인문학과 음식의 만남을 전북 처음으로 시도, 우리네 삶의 성찬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음식과 문화, 그리고 스토리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가운데 손수 한문을 번역하거나, 한문 번역본을 구입해 찾은 자료가 아주 많다. 이 책에 따르면 전주비빔밥의 시초를 알아가던 중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성계 장군이 오목대에서 승리의 기념으로 부하들과 연회를 열면서 간단히 먹은 음식이라고 한다. 1950년대 초 유기그릇에 담은 비빔밥을 뱅뱅이 비빔밥이라고 불렸다. 맷돌처럼 돌려서 비벼먹는 비빔밥이란 뜻이다. 이밖에도 허균과 부안의 방풍죽을 비롯, 만마관에서 음식을 판 조삼난, 전주 생강 상인과 올공쇠, 진안군(君)과 소주, 성미당 놋그릇 이야기, 속담으로 만나는 고창 음식 이야기, 고춧가루를 싫어한 예수병원 의사 잉골드, 서울 누이에게 부안 생선과 게를 보낸 유형원, 여강이씨 안동에서 남편 무장현감 김진화에게 두부장을 보내다 등 다양한 전북의 음식의 역사를 스토리를 통해 다가간다. 이 작가는 온고을의 맛 한국의 맛이란 책자를 발간한 후, 송창진 송약국대표(작고), 향토사학자 작촌 조병희선생(작고)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계속 연구하라는 말에 너무 많은 부담을 느꼈다면서 하지만 이로 인해 전북 향토음식 조례가 제정된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 작가가 전국 곳곳의 암자를 찾았다. 덕분에 <한국의 암자 답사기>(푸른 영토)에는 깊은 산속 암자에서 그가 만난 인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해 출간한 한국의 사찰 답사기에 이어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라 불리는 한국의 사찰과 암자로 인문 기행을 떠난다. 이번 책의 머리말에서 신정일 작가는 이번 여정을 통해 사람의 인연이란 시절 인연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참으로 신기한 것이라서 만나서 사는 동안은 그렇게 절실하다가도 잠시만 못 만나면 서서히 잊혀져서 기억의 잔해만 남아 마음 속을 떠돌다가 흩어져 버리기도 하고 또 어느 날 문득, 다시 만나기도 한다는 것을 새해 첫날 대흥사의 일지암을 오르고 내리며 깨달았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과 잘 어울리는 암자의 모습을 오목조목 실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정겨운 풍경이 펼쳐진다. 백제 무왕의 전설과 미륵신앙이 녹아있는 익산 미륵산의 사자암, 백제 초의선사의 숨결이 서려있는 부안 능가산의 청련암, 지장보살의 영험이 깃든 고창 선운산의 도솔암, 신라부터 이어온 실상산파의 수행처로 잘 알려진 남원 지리산의 백장암 등 전북의 명산도 풍부하게 담았다. 암자에는 세상 시름을 내려놓고 한 숨 쉬어가고 싶은 이들의 발길이 모인다. 신정일 작가도 세상을 잠시 벗어나 가고 싶은 곳, 가서 천가지, 만가지로 흩어지는 마음 내려놓고 쉬고 싶을 때 암자를 찾았다고 말한다. 책 말미에는 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지도를 그려 넣었다. 전국 각지의 암자 21곳의 위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표시해놓았다.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회장 유대준)가 협회지 <문맥> 5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9대회장에 선출된 유대준 회장의 인사말과 다짐을 시작으로 시, 시조, 동시동시조, 하이쿠, 동화, 수필, 평론 등이 담겼다. 2020년도 정기총회 등 전주문인협회의 활동상이 담긴 사진도 담았다. 표지화는 구양수 전북 사진대전 초대작가가 촬영한 전주 완산구에 위치한 남천교와 청연루의 전경이 장식했다. 유대준 회장은 코로나19로 행사의 제약을 받고 있지만 전주시민문학제를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지대한 관심만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명곡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김설지 작가는 <슈베르트 가곡전집>(동서문화사)을 발간했다. 이 책은 800여곡의 슈베르트의 독일어 노랫말을 우리말로 꼼꼼히 옮겨서 독한대역으로 한데 엮었다. 특히 흔히 리트(Lied)라고 부르는 피아노 반주의 독창곡뿐 아니라, 다른 악기를 곁들인 독창곡, 중창곡, 합창곡, 반주가 없는 아카펠라, 흔히 연주되는 오페라 아리아, 극부수 음악, 종교 음악, 심지어 한 줄짜리 카논까지, 슈베르트가 작곡한 가사 붙은 음악은 오페라만 빼고 총망라해 수록하고 있다. 다만 라틴어 가사로 된 종교 음악 번역만큼은 옮긴이의 능력 밖이라 여겨 원시(原詩)만 올려놓았다. 또 슈베르트가 작곡하다 만 것을 그의 형인 페르디난트라든가, 후대의 다른 작곡가가 완성한 가곡들도 빠짐없이 실었다. 말미에는 문학작품에 수록된 시에 붙인 가곡편을 내용 흐름에 맞도록 따로 편집해 실었다. 김 작가는 슈베르트를 향한 순수한 애정에서 그의 가곡을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손수 우리말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1943년 전주에서 출생해 전주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 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 교단에 섰으며, 지난 2010년 한국 슈베르트가곡연구회장을 역임했다.
조현건 전 전주지방병무 청장이 자신의 지난 과거를 회고하는 책 <나의 자서전>을 냈다. 전북지방병무청이 개청한 1962년 이래 첫 전북 출신 청장을 지낸 그는 자서전에서 어린시절과 가족, 농촌지도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국방부 공무원으로의 길을 걷고, 청장으로 퇴직까지의 일대기를 꼼꼼히 적었다. 책 말미에는 후대에게 전하고 싶은 삼강오륜의 뜻을 밝혀 적고 나의 뿌리 도표와 알기 쉬운 계촌 기본도표등을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이 조상과 부모에게 물려받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저자는 이 세상 모든 생물은 뿌리가 있어 생성 발육하는 것이고 가문도 뿌리를 잘 유지해 보완발전 시켜야 번창하게 된다면서 가까운 친족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우리가족의 족보를 대신할 수 있는 가승보감을 만들어 대대로 이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향 남원과 지역에 대한 사랑으로 광한루, 지리산, 황산대첩, 남원 만인의 총 등 지역과 관련한 여러 일화를 상세히 소개했다. 집안의 역사와 꿈 많았던 청소년 시절의 추억, 자애로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독자들의 마음에 온기를 더했다. 남원 출신인 조 전 청장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인 그는 청주지방병무청 동원과장, 병무청 비서실장, 의정부병무지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1998년부터 1999년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 근무한 뒤 퇴직했다. 병무청 퇴직 공무원 모임인 병우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열 명의 동화작가들이 지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만나 동네방네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호남문고 서신점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총 여덟 차례에 걸쳐 책을 좋아하는 동네사람들과 지역 동화작가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월선. 박예분. 김자연. 박서진. 서성자. 전은희. 이경옥. 김근혜. 김영주. 장은영 동화작가의 이야기로 꾸미는 자리. 오는 2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 번째 강의에서는 박월선 작가가 <닥나무 숲의 비밀> 책을 중심으로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라는 주제로 나는 어떤 상상을 하고 사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8월에도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박예분 작가가 1일 가족의 재발견을 주제로 독자를 만나는데, <우리 형> 책을 중심으로 일상 속 가족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펼친다. 22일 김자연 작가는 <수상한 김치 똥> 책을 중심으로 우리 음식 문화의 우수성이라는 주제로 맛과 삶에 대해 소통한다. 31일에는 전주 송천동 소소당책방에서 독자들과 함께 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이날 장은영 작가는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 책을 중심으로 나의 실록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9월에도 두 차례 강연이 열린다. 5일에는 박서진 작가가 <고양이가 된 고양이> 책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고 자기소개서를 쓰는 체험을 진행한다. 나를 존중하는 글쓰기 교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26일에는 서성자 작가가 <돌 던지는 아이> 책을 중심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를 주제로 독자들과 만난다. 작품을 쓰게 된 동기와 취재 에피소드, 작품 속 배경을 탐방했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준 이후 독자들과 함께 손바닥 글쓰기를 체험하고 첨삭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월에는 자서전 쓰기 체험과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9일은 전은희 작가의 <평범한 천재>와 이경옥 작가의 <달려라, 달구>에 얽힌 출간 에피소드를 나눈다. 두 작가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라는 주제로 독자와 함께 자서전 쓰기를 하고 발표하며 소통할 계획이다. 24일은 김근혜 작가의 <제롬랜드의 비밀>과 김영주 작가의 <가족사진>을 중심으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제는 나 어릴 적 추억 여행 으로, 독자들이 참여해 짧은 글과 자서전을 써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행사에서는 책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덟 차례에서 각각 20명을 모집한다. 신청문의는 호남문고 서신점(063-253-9400), 소소당책방(010-5460-62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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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시심과 철학 담은 유고 시집 ‘언제나 어제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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