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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를 간직한 ‘장수 침령산성’

국립전주박물관과 장수군후백제학회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장수 침령산성, 한국 고대사를 간직하다> 도록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침령산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장수 침령산성 성격과 가치 학술대회의 개최를 기념하면서 도록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침령산성의 역사를 비롯해 전북지역의 고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마련했다. 침령산성은 장수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고대 산성유적으로, 견훤의 후백제 정권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지름 15m에 이르는 호남지방 최대 규모의 대형집수정이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형집수정 안에서는 유적의 위상을 말해주는 초기 청자를 비롯해 글씨가 새겨진 열쇠와 목간 등이 출토됐다. 이 유물들은 침령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장수 침령산성은 전북지역의 주요 고대 산성으로서 삼국시대의 정치문화상을 밝히는 데 빠질 수 없는 유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도록 발간을 주도한 장영수 장수군수는 향후 침령산성을 장수군과 전라북도의 특별한 자랑거리로 만들면서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록은 오는 26~27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 문화재·학술
  • 김태경
  • 2020.06.25 16:45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온라인 콘서트 계속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이팅 콘서트 제작을 이어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전주시와 손잡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이팅 콘서트2를 26일 오후5시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공개한다. 파이팅 콘서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공연 취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콘서트 기획프로그램이다. 지난 4~5월 공개한 1차 온라인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기획 취지에 공감한 전주시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지역예술인은 보이즈 보이스, 밴드 노야, 고은빛 총 3팀으로, 이날 공개되는 공연 영상은 팝페라 그룹 보이즈 보이스의 무대다. 보이즈 보이스는 국제콩쿨 입상자인 박동일(테너), 허정회(바리톤), 문용재(바리톤) 남성 3인조로 구성된 중창단이다. 테너 박동일은 전북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음악학과 외래교수, 전북CBS 소년소녀합창단 지휘, 전주 한울림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다. 바리톤 허정회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다수의 작품 활동과 국제콩쿨 입상 경력이 있으며 전북대학교와 한일장신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바리톤 문용재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다. 독일 리하르트 바그너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독일에서 오페라합창단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군산에 있는 벨칸토 성악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Il mondo, O Sole mio 같은 대중적인 칸초네 외에도 My Way(팝), 걱정말아요 그대(가요), 그 겨울의 찻집(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준다. 보이즈 보이스는 영상을 통해 음악을 함께 감상한다면 충분히 감동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팝페라라는 장르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영상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와 페이스북을 통해 26일 금요일 오후5시에 공개한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놓치더라도 공연영상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놓친 공연 영상을 다시 관람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6.25 16:38

[신간] 두 발로 쓴 국토 인문서 ‘新택리지’ 강원·경상편 발간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의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신정일의 신 택리지>(쌤앤파커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강원 편과 일곱 번째 경상 편이 나왔다. 문화사학자 신정일의 도보답사기로 잘 알려져 있는 이번 책에는 산과 바다의 수려한 풍경이 일품인 강원과 풍류의 멋이 깃든 영남의 면면이 책에 담겼다.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서 우리 산천 곳곳의 역사와 문화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덕분이다. 30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어온 그는 문화답사 전문가로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확인시켰다.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라는 주제에 맞게 신정일 씨는 우리 땅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전국 방방곡곡을 바지런히 걸었다. 저자는 이중환의 <택리지>에 기반을 두고 인문 지리와 역사 지리학의 측면에서 지금의 택리지를 다시 쓰고자 했다면서 역사와 지리, 인문 기행을 더해 수백 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고 선조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흔적을 고스란히 담으려 노력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강릉과 원주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강원도에는 부산에서 두만강으로 이어지는 최장거리 도보답사 길인 아름다운 동해 바닷길이 있다.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 등 명산과 낙산사, 장호, 용화, 경포대, 화진포를 비롯한 해수욕장도 큰 자랑이다. 경주와 상주의 두 고을의 이름을 더한 경상도는 어떠한가.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지리가 가장 아름다운 경상도는 강원도 남쪽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충청도전라도와 맞닿았다. 경상좌도는 벼슬한 집이 많고 경상우도는 부유한 집이 많다 한다고 언급했다. 신정일 씨는 빌딩이 산의 높이를 넘어서고, 강의 물길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산수와 지리는 우리 삶의 근간이라며 우리가 바로 지금 두 발로 선 이 땅을 자연과 사람 모두가 더불어 사는 명당으로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6.24 17:35

[신간] 800년 전 일본의 '방장기', 보다 상세하게 맛보고 싶다면?

익산 출신의 수필가 조기호 씨(65)가 일본 고전수필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방장기>를 저술한 가모노 초메이를 조명했다. <방장기>와 와카(일본 전통시)를 중심으로 한 <가모노 초메이의 문학세계>(지시과 교양). 이 책은 방장기의 저자 초메이의 인생역정과 초메이의 부정(父情), 집필 배경과 최근의 재해 참상, 구성과 문체적 특징, 문학적 가치, 문학적 위상과 중심 사상을 다뤘다. 또 방장기 속의 오대재해기사(五大災害記事)와 당시 사료(史料)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기술했다. 방장기는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 1185~1333)의 가인(歌人) 가모노 초메이의 수필집으로 <츠레즈레구사(徒然草)>와 <마쿠라노 소시(枕草子)>와 더불어 일본 3대 수필로 불린다. 이 책은 무상한 이 세상에 살아가는 고뇌와 불안을 토로하고, 개인의 영달과 명예를 버리고 산중 암자에 사는 자유인으로서의 감상을 저술해 저자 초메이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 작가는 방장기는 800여년 이전의 작품이며, 일본의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는 등 문학적 가치가 높다며 이번 책을 통해 방장기를 상세하게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조 작가는 교토 소재 붓쿄대학 문학석사와 가나가와대학에서 역사민속자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중국 상하이 화동사범대학 파견연구원을 역임했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6.24 17:35

[신간] 아프지만 재미난 이웃의 삶…‘갱년기 영애씨’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데뷔한 김제 출신의 박수서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갱년기 영애씨>(북인)을 엮었다. 현대시세계 시인선 115번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에서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아프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시가 담겼다. 시를 쓰면서 말로 할 수 없는 위로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번 시집 면면에는 주변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녹아있다. 특히, 표제작인 갱년기 영애씨에는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꽃마차라는 술집을 운영하는 연극배우 영애 씨의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갱년기를 겪지 않은 박수서 시인은 주체할 수 없는 또 한 번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영애 씨의 거친 말을 잘 받아 적은 후 시로 풀어냈다. 영애 씨는 누가 인정해줘서 산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어서 버텼다고 고백한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인 신메뉴 얼큰짬뽕순두부를 개발하는 것도 예술의 하나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박수서 시인은 지난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마구간 507호 외 2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박쥐>, <공포백작>, <슬픔에도 주량이 있다면>, <해물짬뽕 집>을 출간했으며 시와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6.24 17:35

[신간] 현직 검찰수사관 추리미스터리 소설 펴내

사회파미스터리 소설의 전형을 구축한 추리미스터리 소설 <각선당의 비극>(베스트 하우스)이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검찰수사관인 오상근 씨다. 현재 전주지방검찰청 수사과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학창시절부터 꿈꿔왔던 소설을 써보겠다는 열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글을 써왔다. 그 결과 2012년 공무원문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이후 2015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2016년 여수해양문학상 대상 수상, 2016년 한국소설가협회 신예작가 선정 등 결실도 거뒀다. 오 수사관은 등단과 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펜을 놓지 않고 장편소설 집필에 매진한 결과 이번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출간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면서 일본 등 타국의 미스터리 추리 소설에 매료되어 있는 독자들에게 한국형 미스터리 추리 소설의 입지와 그 모습을 선보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소설은 추리 장르의 전통적 내러티브 위에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패턴이 가히 섬세하기 이를 데 없다는 평을 받았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작중인물 태민이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 구조는 신선함을 더한다. 현직 검찰수사관인 오 작가의 이력이 반영되다보니 소설 극중의 수사 과정에 크고 깊은 현실성이 돋보인다. 더불어 진범이 밝혀지는 과정과 충격적인 결말은 이 작품에 전율과 여운을 극대화한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6.24 17:35

[신간] 게임에 관한 조금 다른 시선의 동화

게임에 관한 조금 다른 시선의 동화가 세상에 나왔다. 김근혜 작가의 첫 동화책 <제롬 랜드의 비밀>(좋은책어린이)은 게임은 무조건 유해하다는 주장에 반기를 들고 시작한다. 기존의 동화에서 게임이 아이들의 성장과 정서를 해친다는 결과론적 이야기를 하려 했다면 이 동화는 게임 중독 문제에 초점을 맞춰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의 아픈 현실을 먼저 들여다본다. 김근혜 작가는 이 책에 담긴 문제의식에 대해 게임은 그 자체로 중독성이 강해 한 번 빠져들면 쉬이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아이들의 게임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공동 육아 부재에서 오는 현상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판타지 세계를 그린 제롬 랜드의 비밀은 공짜 핸드폰을 얻게 된 세 아이의 이야기로 호기심을 깨운다. 세 아이 중 한 명인 찬서가 사라지면서 재영과 경우, 그리고 찬서의 공짜 핸드폰을 주운 세연이가 함께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찬서를 찾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어진 퀘스트를 하나씩 완수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연대 의식을 갖게 된다. 혼자가 아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용기도 배운다. 게임 세상에서 아이들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 했던 것처럼 김근혜 작가에게 <제롬랜드의 비밀>이란 책은 남다른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김 작가는 책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발랄한 독자로 성장시키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며 어린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묘미를 알려 주기 위해 절차탁마의 자세로 이야기를 썼다. 부디 이 책이 아이들 품에서 장난감처럼 만져지고 체화됐으면 한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김근혜 작가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전주에서 17년째 거주하고 있다. 이제는 전주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자랑으로 삼고 있다는 그는 논술학원에서 15년간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하면서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희망을 지켜가고 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6.24 17:35

[신간] 클래식 음악을 인문학적으로 들여다보기

음악은 인간이 선율로 그리는 삶의 무늬다. 문학은 언어로 삶을 표현하지만 음악은 음향으로 표현한다. 그것이 축적될 수록 그 예술은 깊어지고 감동의 울림은 커진다. 특히 음악 중 클래식은 켜켜이 쌓인 음악천재들의 인생무게가 느껴진다. 그런 클래식음악을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인문학적 성찰을 하게하는 책 <클래식 음악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소리내)가 나왔다. 저자인 지성호 교수는 독자들께서 음악가들의 천재적 재능을 인간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시는 즐기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오페라를 7곡이나 작곡한 작곡가의 시선으로 지 교수는 책 1부에서 베토벤의 아델라이데를 프렐류드로 해 슈베르트에서 바그너에 이르기까지 작곡가들의 생물 연대를 기술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서사의 연관성은 배제하고 작곡가들의 연인이자 예술적 창작 영감을 얻었던 뮤즈들을 등장시켰다. 2부에서 저자는 음악의 본질과 인간에 대해 좀 더 깊이 성찰하는 데 수필이나 여행기처럼 저자의 개인적 겨험을 서두에 넣어 글의 접근을 쉽게하면서 교양과 전문성 사이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를 안겨준다. 작곡가 지성호는 평소 지향하는 예술관이 있다. 창조의 힘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만큼 예술가의 영혼은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예리하게 벼려져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인간이 겪는 기쁨과 슬픔과 고통, 하다못해 죽음까지도 예술가만의 특별한 감수성으로 공감하는 예민한 촉각의 더듬이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갖춰야만 형용 불가능한 외부가 예술가를 통해 형용가능한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북대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음악이론과 작곡을 강의했다. 2002년 월드컵 기념 문화공연의 일환인 대서사음악극 <혼불>, 오페라 <정읍사>, <논개>, <루갈다>, <흥부와 놀부>, <달아 비취시오라> 등의 작품이 있다. 전주시예술상 음악부분과 목정문화상 음악부분을 수상하고, 비평가 그룹이 선정한 한국 오페라 작곡가 베스트 10에 들었다.

  • 문학·출판
  • 백세종
  • 2020.06.24 17:35

[신간] 아기 다람쥐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동화집 <아기 다람쥐의 외출>(기획출판 반딧불)이 나왔다. 이 책의 저자인 노은정 작가는 나의 동화를 읽는 어린이들을 동화 세계로 초대해 그 세계를 상기하면서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어린이들의 가슴이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커나가길 바란다며 어른 독자들도 잠시나마 동심에 젖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동화집에는 5편의 단편과 1편의 중편이 실렸다. 단편동화 아기 다람쥐의 외출, 분홍 꽃의 비밀, 은방울꽃, 숲속 이야기, 돌아온 아빠와 중편동화 구사발의 설화가 새봄이 오는 길목, 성장을 위한 발돋움을 한다. 이 이야기 속에 담긴 기쁨, 슬픔, 사랑, 즐거움 등 수많은 감정은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노은정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미래를 열 희망의 꿈나무들에게 응원을 더한다. 안도 아동문학평론가는 노은정의 동화는 일상에서 익숙하게 본 대부분의 동화에 나타난 캐릭터와는 완전 다르다며 주인공의 역할과 기능을 통해서 하나씩 배우며 진정한 사랑을 형성해가는 과정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고 평했다. 아동문학가이자 수필가인 노은정 작가는 전북문인협회, 전북아동문학회, 동심문학회, 한국아동문학회, 행촌수필문학회, 영호남수필문학회 전북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한우리 논술 교습소 원장으로 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6.24 17:35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경종호 시인 - 박성우 시인 '컵 이야기'

우-리하고 천천히 입술을 열면 입안 가득 장다리꽃 향기가 들어와 고이는 말, 을 담은 책이 있다.커커라는 주인공을 가진컵 이야기가 있다. 커커 대체 무엇이 큰 것일까? 입일까, 귀일까, 하다가 그것은 귀였구나! 했다. 이 책은 시인의 우화고, 동화이니까. 시인은 듣는 사람이니까. 생각하니 눈일 수도 있겠다. 시인은 보는 사람이니까. 그러고 보면 시인은 들어주고 보아주는 사람같다. 나를 들어주고, 보아주었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박성우 시인의 이 컵을 가만히 곁에 둔다. 이 컵에는 커다란안이 있다. 그안에존재라는 우주를 한 방울 물방울로 담아 놓았다. 참 맑은 얼굴, 참 맑은 눈동자를 가진 시인은 화려한 치장을 하지 않았다. 단정하다. 주인공 커커가 되어 시인이 삶을 고스란히 보여줄 뿐이다. 쉽게 제 자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고 하늘과 밤과 낮, 새와 바람, 흙과 벌레의 말을 들어준다. 넝쿨이 무엇인가를 감고 오르다 감을 것이 없으면 자기 자신이라도 감고 오르는 그 힘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세상은 이런 사소한 것들의 움직임이 만물을 이루어 간다는 것을들어주는 것만으로도보여주려 한다. 책을 소개한다는 것은 꽤 조심스러운 일이 된다. 얇은 지식으로 그것을 포장하려는 것은 아닌지, 어설픈 사고로 그 책을 초라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항상 염려하게 된다. 그래서 어설픈 수사 몇 문장으로 치장하는 것보다 그냥 이 책에 담긴 문장을 옮김으로 보다 더 가까이 안내하고 싶다. 외로움에 익숙해져 외롭지 않은지도 모르고 외롭지 않기 위해 외로워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둘은 숨기고 싶었을 자신의 모습을 떳떳하게 드러내는 일로 자신을 더욱 아껴주고 사랑해주었다 버릇없이 구는 차차를 커커는 온전히 받아준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여기며 내가 먹을 거라고 생각하면 대체로 다 만족스러운데 너에게 줄 거라고 생각하니 다 부족해 보여. 이런 게 사랑인가? 외로울 때면 외로운 노래를 듣다가 울었고 외로운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더욱 외로워져서 울었다 음, 그냥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시간을 보내면 되지 않을까? 외로움이 지겨워하다 떠날 때까지 자신이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울었고, 자신이 아니었다면 꽃잎을 아무도 봐주지 않았을 것 같아, 꽃잎을 안쓰러워하며 엉엉 울었다 놓쳤던 마음 하나를 겨우 발견했을 뿐인데 걸음이 경쾌해지고 머리가 상쾌해진다 이 책의 주인공 커커는나이고너가 되어우리를 보여준다.이렇듯 저마다 자리에서들어주고, 담아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곁에 있어 준다는 것을.

  • 문학·출판
  • 기고
  • 2020.06.24 17:32

전북도민에 생명 에너지 전하는 김선강 화가

엄마가 살아오셨을 이야기,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딸이 살아갈 이야기를 엮어내고 싶었어요. 그것은 아마 생명과 사랑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죠. 한국 여성이 어미라는 역할을 입었을 때 어떤 생명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했어요. 새로운 생명의 탄생-Birth를 주제로 전주와 서울에서 개인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선강(53) 작가는 생명 에너지를 전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전주 숨갤러리에서 14번째 개인전을 마치고 24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그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번 서울 전시에는 입체 회화에 가까운 세라믹 설치 작품을 좀 더 추가했다. 전주한지를 활용한 작품에서는 동양화 채색 중에서 분채와 색채를 중심으로 작업했다. 따스한 색감을 살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담았다. 김 작가는 한국적인 멋을 가지면서도 해외에 나가서도 강렬하게 눈길을 끄는 작품을 추구해왔다. 전주한지를 활용한 작업은 동양의 정체성을 살리는 역할을 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경험하면서부터는 생명의 신비로움에 본격적으로 눈을 떴다. 창작과 연구활동의 주요 주제 또한 생명에너지의 표현이 됐다. 생명의 가느다란 숨결이 모이면 한 생명체가 되고 막을 수 없는 에너지를 분출하죠. 이런 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을 잘 보존해 후세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는 경각심이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알게 모르게 색감과 표현법이 강렬해지기도 했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 에너지의 움직임은 작가의 회화 언어인 화필촉(華筆觸)을 입고 관객들에게 가 닿는다. 붓질이 만든 빛나는 터치로 생명에너지의 응집과 확산을 표현하고자 했다. 앞으로는 Birth 주제전에서 선보인 주제를 품다와 빚다로 연결해 생명에너지를 풀어낼 계획이다. 한국 여성이 가지고 있는 생명에너지를 드러내는 표현 요소를 깊이 연구하고 탄생에 얽힌 축복과 소멸의 양면성을 이해하는 작업도 계속해나갈 생각이다. 김선강 작가는 전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갔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전북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결혼을 계기로 고향에 돌아온 후 여백회시공회동질성회화기애애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100여 회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전북대학교와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 출강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6.23 17:36

멈췄던 ‘문화가 있는 날’ 시계 다시 움직여

올 초 불어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멈췄던 문화가 있는 날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을 외쳤던 전설의 팝가수처럼 많은 예술인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화예술의 명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힘을 보태고 있다. 비록 코로나19의 등장 이전과 같은 상태를 회복하진 못했지만 매달의 끝자락을 풍요롭게 수놓던 문화의 향기가 조금씩이나마 소생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작은 음악회 열고 공연예술계 기지개 군산예술의전당은 2020 기획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를 올린다. 이든콰르텟(EDEN QUARTET)은 24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 바이올린 정주은윤덕희, 비올라 임지환, 첼로 정우찬이 현악4중주 무대를 통해 클래식의 멋을 전한다. 전주에 자리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2020특별기획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 한반도 무형누리를 펼친다. 24일 오후 7시 30분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남북한의 무형유산을 한자리에 올린다. 최신아 예술단이 재구현한 북한의 민족무용 장구춤과 소리꾼 유지숙이 들려주는 서도소리 자락에 눈과 귀를 맡겨보자.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는 목금관 앙상블을 통해 어울림을 들려준다. 24일 오후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는 모차르트 작곡의 서곡 피가로의 결혼, 멘델스존 한 여름 밤의 꿈 등 목관 5중주곡을 비롯해 금관앙상블의 클래식 모음곡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전시영화 보고 미술관서 손재주 쑥쑥 군산시민예술촌은 그간 쉬었던 개복명화극장의 문을 다시 연다. 24일 오후 2시 예술촌 공연장에서 영화 쎄시봉을 상영하고 시민들을 만난다. 영화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에서는 24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기획전 수탈의 기억: 종교- 빛과 그림자의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의 민족종교와 불교, 기독교, 천주교, 기타종교의 탄압과 저항 정신을 돌아보고 친일의 길을 걸었던 그림자를 되짚어보도록 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미술관의 밤을 통해 뜻 깊은 체험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월에는 23일 천마스크 만들기와 24일 수제도장 만들기로 손수 제작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진행할 계획이다. △동네책방에서 그림책 읽고 문화 나눠요 동네책방과 함께 하는 강연도 문화가 있는 날을 더욱 다채롭게 채운다. 이번 강연은 다양한 동네책방에서 열린다. 책방 대표와 작가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로 시민들과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 전주지역의 동네책방인 물결서사, 책방 소소당, 서점 카프카, 책방 놀지가 함께 한다. 23일 책방같이(:가치)에서 전선영 대표의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그림책 읽기 강연과 물결서사 임주아 대표의 선미촌에서 책방을 한다는 것 강연을 시작으로 소소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24일에는 오전 10시 책방 소소당에서 박서진 작가가 고양이가 된 고양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오후 2시부터 책방 놀지에서 이성오 작가의 한방, 의료인가 문화인가 강연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동네책방 강연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저녁에는 서점 카프카의 강성훈 대표가 함께 쓰는 글쓰기를 통해 문화의 가치를 나눈다. 강연 문의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063-230-1814).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6.23 17:36

식민시대와 전쟁 시기에 관한 12개의 노래들

625전쟁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식민시대와 전쟁 시기를 다루는 연주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24일 저녁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식민시대와 전쟁 시기에 관한 12개의 노래들. 이번 음악회의 기획자이자 편곡연주자인 Ryan W. Kim은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 01, 식민시대와 전쟁시기의 노래들 (1920~1950)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음악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이번 전주 공연에 이어 강원도 원주에서 그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당대에 유행했던 노래를 통해 20세기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해 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 유행가가 그 시대의 얼굴을 반영한다는 전제로, 음악을 통해 그 시대의 분위기를 체감해보고 간접적으로 해당 역사를 돌아보는 작업의 일환이다. 당대의 지식인과 교양 그룹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곡이 아니라, 민중과 대중을 대상으로 한 유행가를 들려준다. 널리 불리고 찾아듣기 위한 노래인 만큼 시대적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성악, 첼로, 피아노라는 3중주의 모습으로 편곡했다. 이번 공연은 노래를 통해 역사적 분위기를 반추해보는 기획인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1920년대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의 유행가를 통해 그 시대를 보도록 했다. 각 곡은 시대 순으로 선정했는데, 관객들은 연주곡의 순서에 따라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적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기획자인 Ryan W. Kim은 대중가요를 실마리 삼아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가 돼 그 시대로 들어가 보고자 했다며 가요가 당대를 반영한다고 할 때, 우리는 당시의 노래 속에서 그 시대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N티켓(전화 1688-222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객석간 거리두기로 공연장 좌석은 절반인 80석만 운영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지침을 이행한 뒤 입장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6.23 17:36

“선조들은 역사를 어떻게 기록했을까”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 모습. 조선시대 왕실에서 거행된 여러가지 의례의 전모를 소상하게 기록한 서책인 의궤. 프랑스로 약탈된 후 2011년 반환받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24일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갖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 자리에 이야기손님으로 역사학자 신병주 건국대 교수를 초청했다. 신 교수는 이날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를 주제로 선조들의 투철한 기록정신과 품격 있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 교수는 1부에서 외규장각 의궤를 주제로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로 약탈된 후 2011년 반환받기까지의 과정을, 2부에서는 조선왕실 혼례 문화, 가례(嘉禮)를 주제로 의궤의 용례 및 왕실 혼례 기록인 가례도감의궤에 따라 조선왕실의 혼례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음악 즐기기에는 전북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해 소과도-행운의 열매, Happiness, 네 대의 가야금을 위한 신몽금포타령, 죽력고 향(香) 등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전북가야금연주단은 전북 최초의 가야금 전문연주단으로 2002년 창단해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곡을 선보이는 단체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은 공연 전 감염예방교육과 공연 관람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모두가 안전한 공연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0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6.23 17:36

무형유산 예술이 전하는 희망과 위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7월 41118일 세 차례에 걸쳐 토요일 오후 4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장에서 전문해설로 감상할 수 있는 무형유산 예능 종목 공연 전통예능의 갈래를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북돋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7월 4일은 어머니의 심성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치유의 노래가 펼쳐진다. 힘겨운 노동과 시집살이 속에서도 삶의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여성들은 살림 도구를 악기 삼아 노래를 흥얼거리며 서로를 위로한다. 여성의 삶을 투영한 다양한 지역의 노래도 만날 수 있다. 임에 대한 그리움이 애틋하게 사무치는 경기서도소리, 토속성과 강인한 남도 여성을 닮은 남도농요와 민요, 거센 바다를 정복한 여성의 노래 제주민요까지 팔도 여성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낼 계획이다. 7월 11일에는 힘들고 지친 심신에 활력을 되살려줄심장의 울림 무대가 꾸며진다. 열정과 힘의 상징인 남성의 힘찬 북소리와 역동적인 춤사위가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의 심신에 활력을 더한다. 전통 가죽 악기인 북은 소리북사물북장구소고 등 형태도 다변화돼 오늘날 우리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승무, 문둥북춤, 진도북놀이, 통북놀이, 소고춤, 설장구 등 전통춤과 연희에 활용되는 북소리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순서인 7월 18일에는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정화를 완성해줄 명주의 줄소리 영혼의 씻김무대가 준비돼 있다.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견뎌온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공연이다. 영혼의 씻김에서는 현악기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으로 연주하는 산조와 굿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성 있는 연주자들의 손길에 공명하는 명주실의 부드럽고 은은한 음색이, 듣는 이의 정신과 마음을 평안하게 다독여준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려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www.nihc.go.kr)와 전화(063-280-1500, 1501)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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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 2020.06.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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