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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안전한 선거 · 공정한 선거 · 투명한 선거로 만들 것”

지난해 4월 15일,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온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이 선거를 연기할 때 한국은 선거를 예정대로 무사히 치러냈다. 특히 자가격리자까지 투표권을 보장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서도 선거를, 민주주의를 보호했다. 그렇게 한국은 전 세계에 K-선거방역 관리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한국은 내년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른다.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는 등 선거 시계추가 빠르게 돌아가며 전북선거관리위원회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용섭 전북선관위 상임위원도 후보자 못지않은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양대 선거를 안전한 선거, 공정한 선거, 투명한 선거로 만들겠다는 이 상임위원을 만나 선거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하신 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전북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가 궁금합니다. 전북은 제가 자원해 온 지역입니다. 꼭 한 번은 근무해보고 싶었습니다. 맛과 멋의 고장, 전북에 온 지도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사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1년 전부터 준비 할 일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계획한 일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달부터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며, 선관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선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후보자와 유권자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선거는 대표자를 뽑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선거는 유권자가 내 권한을 정치인에게 위임하고, 정치인이 위임받은 권한을 지역주민과 국민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선거의 목적입니다. 그러려면 정치인에게는 유권자에게 나를 잘 알릴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유권자는 선거가 왜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선관위가 해야 할 일이 후보자와 유권자 간의 메신저 역할입니다. -내년 한 해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양대 선거의 관리 방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양대 선거는 세 가지가 중점입니다. 첫째,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담보돼야 합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나 자가격리자 등 유권자들이 편하게 선거에 참여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필요한 물품과 관리 인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선거 관리는 선거 관리 경험이 없으면 대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사전에 퇴직 선관위 공무원 등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둘째, 선거의 생명은 공정성입니다.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거를 한다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 선거의 자유가 담보되고, 모든 후보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 후보자와 정당을 비교평가해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선거의 투명성 확보입니다. 투명성은 유권자가 내 권한을 내가 원하는 후보자에게 위임할 때 그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절차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 투개표 과정에서 절차상 의혹이 제기될 부분을 사전에 차단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이를 정당과 후보자, 유권자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이달 29일로 내년 대통령 선거가 100일 남았습니다. 선거 준비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호수 위에 오리가 편하게 떠 있는 것은 물밑 속에서 열심히 물장구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선거는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이 잘 진행돼야만 잘 치를 수 있습니다. 선거는 두 번이 없습니다. 기회는 한 번뿐입니다. 딱 한 번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선관위는 선거 준비를 1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투개표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장비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개표 모의 실습을 진행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선거는 모든 유권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이와 관련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임산부 등이 선거에 참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점 관리하고 있습니다. - 단속방향과 중점단속대상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십시오.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범죄 단속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수 및 기부행위, 여론조사 왜곡, 공무원의 선거개입, 가짜뉴스 등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여 선거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 선관위는 30년 넘게 선거범죄를 단속해왔습니다. 그동안 조치사례 분석도 하고 노하우도 축적되어 시기별, 대상별, 사안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대처하고 있습니다. -30년간 선관위에서 근무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선거는 어떤 선거입니까.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생각납니다. 저는 선거 때마다 인증 사진을 찍었는데, 지난해에는 마스크를 쓰고 찍었습니다. 공직 생활을 하며 마스크를 쓰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선거를 해석해보면,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기본적인 매뉴얼도 없었습니다. 방역당국, 관계기관과 협의해 투개표 관리 매뉴얼을 만들며 선거를 치렀습니다. 선거 물품보다 방역 물품이 더 많았습니다. 안전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선거가 끝나고 단 한 건도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전 세계 47개국 이상에서 선거를 연기했습니다. 유일하게 한국이 선거를 치렀습니다. 이후 한국의 선거 방역 성공 사례를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해 전 세계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는 내년 대선, 지선 양대 선거의 백신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까. 선거 과정 중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 개표 장소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또 사회 취약계층이 투표에 편하게 참여하도록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대담 토론회를 진행할 때 자막이나 수화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전북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전북 유권자들이 지방자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는 잘사는 우리동네를 만드는 것입니다.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우리 지역에 필요한 요술램프를 하나씩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노인복지 등이 후보자의 공약에 담겨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각 후보자의 요술램프를 문지르기만 하면 지니가 나와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입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 지니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민주시민교육 강사 활동, 올바른 유권자 자세 등 노력 아낌없이 주는 나무, 공직자 자세이자 세상 사는 이치 경남 창원 출신인 이용섭 전북선관위 상임위원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선관위에서 30년간 근무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선거연수원장,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전북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취임했다. 이외에도 민주시민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정치 문화 개선과 올바른 유권자의 자세 등에 대한 수많은 강의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라고 강조한다. 그는 큰 나무가 되려면 거름, 물, 햇빛, 바람이 필요하다. 즉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만 한다며 나무는 그늘이 되고, 집을 짓는 목재가 되고, 재가 되고, 거름이 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바로 공직자의 자세이자 세상을 사는 이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기획
  • 육경근
  • 2021.11.28 17:21

[뉴스와 인물] 차대우 전주한빛안과 원장 “안과진료 사각지대 농·어촌지역, 검진시스템 절실”

농어촌 지역의 의료 환경이 열악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농어촌은 도시보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아 의료 수요가 더 많지만 읍면 지역을 벗어나기만 해도 의원급 병원조차 찾기 어렵다. 특히 안과의 경우 도시지역을 제외한 읍면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눈은 사람의 신체에서 중요한 감각기관으로, 외부의 정보 중 70%를 시각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사람은 눈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이처럼 눈은 사람의 신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야만 병원을 찾기 때문에 뒤늦게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에 미리 알고 치료하면 간단하게 완치될 각종 눈 질환들이 방치되면서 더 큰 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전주한빛안과 차대우 원장을 만나 조기 안과진료의 중요성과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농어촌지역의 의료서비스는 도시지역보다 열악합니다. 안과진료의 경우 상황은 어떤가요. 우선 읍면이 있는 전국의 139개 농촌 시군 가운데 89개 시군에서만 모든 중요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진료를 30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중요 진료과목의 농촌 지역 평균 접근시간은 23.3분이었는데요, 군 지역의 접근시간은 28.7분으로 도농복합시의 18.1분과 비교하면 10.6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을 예로 들면 안과의 경우 전주 인근의 완주군에는 한군데도 없으며 임실에는 의료원에 안과 공보의는 있으나 지역 여건상 최소 30분에서 1시간이상 소요됩니다. 특히 임실 관촌오수 등 인구 4000~5000명 이상의 면 단위 환자들은 어차피 임실이나 전주 가는 시간은 똑같아서 전주에 와서 전문적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눈은 신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야만 병원을 찾습니다. 사전에 미리 알고 치료를 받으면 간단하게 완치될 각종 눈 질환들이 방치함으로써 더 큰 질환으로 발전되어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40대부터는 백내장과 녹내장, 망막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는데, 이중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3대 실명원인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당뇨고형압 환자 등은 눈 관련 질환의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어촌지역의 환자들이 도시지역 안과를 찾지 않고 눈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안과에서 가장 기초적인 검사가 안저 촬영기로 외안부와 내안부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 검사는 안과 이외의 병원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휴대용 안저 촬영기를 이용하면 내외안부 촬영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백내장이나 당뇨병성 망막변성. 고혈압성 망막 이상 등을 사전에 알 수 있어 농어촌 거주 분들에게 사전검사를 통해 질환의 사전 예방과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전북에서는 전주와 군산지역 일부 병의원에서 휴대용 안저 촬영기를 도입했고, 안과전문의에게 판독을 의뢰해 당뇨망막 고혈압성 망막 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증상을 환자에게 고지함으로써 환자가 사전에 대처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고 눈 질환의 고통에서 벋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치료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사전에 큰 질환 들을 미리 알고 대처함으로써 건강보험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휴대용 안저 촬영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현재 농어촌지역에는 보건지소가 설치되어 있고, 전문간호사와 공공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의료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환자들을 직접 방문해 당뇨 수치를 체크하고, 약물도 잘 먹고 있는지 방문의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휴대용 안저 촬영기를 구입해 이 방문의료서비스에 도입하면 됩니다. 휴대용 안저 촬영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의료취약계층들의 눈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됩니다. 촬영한 눈의 상태를 도시지역 안과 전문의들이 진단하고, 처방을 해줌으로써 고령층의 눈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더 악화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자체가 휴대용 안저 촬영기를 도입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특히 농어촌지역이 많은 전북의 경우 휴대용 안저 촬영기를 도입할 경우 의료취약계층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약 1500만 원정도로 타 의료기기보다 그 값이 저렴하고, 휴대성도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 안저 질환뿐 아니라 외안부 질환도 판독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의료봉사를 하는 UN과 국경없는 의사회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휴대용 안저 촬영기를 구입할 경우 지역민의 실명예방은 물론 지역건강보험 총액 및 의료비 총액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긍정적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눈에 대한 질환은 사전에 미리 알고 대처 하면 환자 본인에게도 편하고 고생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읍니다. 단 한명의 환자라도 사전에 발견해 치료 및 수술을 통해 눈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참된 복지이자 농어촌 의료 정책의 바른길이라 생각합니다. 농촌 지역의 의료서비스 전달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귀농귀촌인 등 새로운 유입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라식 논문을 발표한 차 원장은 최대 라식 수술케이스를 보유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라식 및 노안수술의 권위자로 꼽힌다. 차 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 안과전문의를 취득했다. 그는 1997년 국내 최초 라식 논문(대한안과학회지)을 발표했으며, 1998년에는 국내 최초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SAN DIEGO.USA)에서 국내 라식 수술과 관련해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또 2010년과 2012년에는 각각 국내 최초로 인트라코어 노안수술과 수프라코어 노안수술을 성공했으며, 2017년에는 레이저백내장(VICTUS)수술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성공했다. 차 원장은 안과 질환자들의 치료 이외에도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며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레이저 장비를 구입, 무료로 청소년 문신제거 시술을 해왔다. 특히 동료 의사들에게도 이 같은 봉사활동을 적극 권하고 있다. 차 원장은 서울안과 원장, 중국 심양 XINLIN병원 명예원장 등을 지냈으며, 1997년부터 한빛안과 원장을 맡고 있다.

  • 기획
  • 강정원
  • 2021.11.21 17:49

[뉴스와 인물]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다양한 분야 의견을 균형 있게 경영 반영할 것”

새만금개발공사 제2대 사장에 강병재 전 개발사업본부장(60)이 취임했다. 강 신임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상임이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부터 개발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친수 친환경 스마트 3대 컨셉을 담은 현재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구상했다. 또한 1조 3000억 규모의 도시조성 사업을 조기에 착공시키는 등 내외부에서 업무 전문성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16일 새롭게 취임한 강 사장을 만나 소회와 새만금개발공사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제2대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신 소회를 부탁합니다. 설렘도 있지만,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우리 공사는 지금 막 항구를 떠나 대항해를 시작한 범선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출항할 때의 기대와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망망대해에서 임직원들이 스스로 풍파를 이겨내고 목적지에 도달해야 합니다. 공사 설립 이후 지난 3년간 수변도시, 육상태양광 등 굵직한 사업들이 원만하게 시작되어, 저는 첫 단추는 잘 끼웠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3년은 변화의 시작점이자, 새만금 사업의 도약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제가 제2대 사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다행히 제가 내부 승진한 덕분인지 직원들의 열의가 대단하고, 원팀(one team) 정신으로 한번 해보자는 의지도 높습니다. 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앞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설립 4년 차로 약 1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새만금개발공사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설립한 국가 공기업입니다. 과거에 추진했던 민간 투자를 통한 새만금 개발이 부진해지자, 공공이 주도해 추진하는 것이 개발 속도가 더 빠르겠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공공주도의 새만금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고, 2018년 9월 이를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했습니다. 공사는 새만금 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되었고, 법정자본금 3조 원 중 현재 총 1조 3970억 원의 정부출자가 이뤄졌습니다. 이를 재원으로 새만금 내 도시개발사업을 목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태양광발전 등 각종 부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새만금 개발에 재투자해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합니다. -스마트 수변도시를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변도시 현재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스마트 수변도시 성공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1조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입니다. 2019년 5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18개월만인 2020년 12월에 착공했습니다. 1조 3000억 규모의 대형 사업이 18개월 만에 착공하기는 실제로 쉽지 않은 일이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관계기관의 적극 행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5월에 새만금 방조제와 수변도시를 잇는 공사용 진입도로가 완공되었고, 연내에 제방 및 준설공사 등을 포함해 전체 매립공사의 25% 공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2023년 6월 매립공사 완료와 동시에 조성공사를 시행해 2024년까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공사를 시행하고, 시장과 수요자의 요구가 반영되는 토지공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변도시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 전략과 토지공급입니다. 사람과 기업이 수변도시에서 활발히 교류해나가야 도시가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개발공사는 글로벌 교육환경과 미디어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 유치 등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변도시가 새만금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발공사가 설립 초기에 계획한 사업은 모두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롭게 추진할 사업에 대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스마트 수변도시 다음으로, 제2, 제3의 후속 도시개발사업을 발굴하고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추진할 것입니다. 제2 도시는 항만경제 특구 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새만금의 신항만, 신공항 그리고 철도가 모두 접하는 트라이포트 지역에 조성할 예정입니다. 전체 사업비는 약 1조 2000억 원이고, 조성규모는 4.4㎢(약 133만평)로 예상합니다. 중국과 인접한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누리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제3 도시는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와 연계한그린수소 도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약 7500억 원이 투입되며, 3.3㎢(약 99.8만평) 규모입니다. 그린수소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수소를 중심으로 전기 발전저장유통을 포괄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소 클러스터를 만들어 약 1만 5000명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광단지 개발은 부안 일대 새만금부지에 3.96㎢(약 119.7만평) 규모의 테마마을과 1.64㎢(약 49.6만평) 규모의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테마마을 사업은 웨스턴리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지정됐고 해양레저사업은 현재 사업자 공모 중입니다. 민간사업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도민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최근 들어 새만금 지역에 이슈가 많은 것 같습니다. 환경문제부터 개발 문제, 수질오염 문제 등과 같은 이슈로 도민의 관심을 끌어올린 계기가 된 듯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들로 인해 자칫 새만금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고착이 돼 외부에 부정적으로 비칠 우려가 있습니다. 새만금은 정부가 4년째 대규모 투자를 하는 곳으로 이런 투자는 드문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도민께서 알아주시고 다양한 민간자본 등이 투자할 수 있는 독려를 해주셔야 합니다. 흔히 새만금 개발 30년 동안 무엇이 이뤄졌는지 지적이 있으나 실제 내부개발을 시작한 것은 10년 정도밖에 안 됩니다. 또한 그 규모도 시화호의 6배가 될 정도로 방대한 지역인 만큼 앞으로도 새만금 개발이 잘 될 수 있도록 도민께서 새만금을 바라보고 격려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새만금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지냈다. 개발본부장 시절 현재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사업을 조기 착공시키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평가 받았다. 특히 그는 사업 추진에 있어 다양한 의견들이 모일 수 있는 거버넌스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강 사장이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권역 본부장으로 재임했던 시절 지역주민과 지역전문가가 물 관련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협의체인 상생협력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강 사장은 새만금 개발에 있어 다양한 유관기관 및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 사장은 개발사업에 있어 갈등 관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갈등 관리를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논의를 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버넌스 사업은 초기 더디게 이뤄질 수 있으나 공감대가 형성되면 빠르게 갈등을 요인을 사전에 정리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강점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 새만금위원회나 새만금개발청, 지역 사회 의견 등과 소통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기획
  • 엄승현
  • 2021.11.17 17:09

[뉴스와 인물] 임근홍 전문건설협회장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대표회원들의 만장일치로 12대 회장 보궐 선거에 임근홍 유림건설 대표가 당선돼 오는 2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임근홍 당선자는 역대 협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면허를 갖지 않고 전문면허만 보유하고 있어 전문건설업계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궐선거에 당선됐기 때문에 중앙회장에 나서기 위해 사퇴했던 김태경 회장의 잔여임기동안 재임하지만 12대 회장의 임기가 중앙회장과 맞추기 위해 4년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업역폐지에 따른 전문업계의 수주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소통과 단합으로 하나되는 협회를 내세우고 있는 임근홍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당선자를 만나봤다. - 먼저 만장일치로 당선을 축하합니다. 당선소감과 협회 운영방침에 대해 한 말씀. 장기화된 건설경기 불황과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도내 3000여 전문건설업체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0여년간 건설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온 저의 인생처럼, 회원사가 당당한 협회, 신뢰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전문건설업계가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시다시피 국내 건설산업은 국토의 종합적 개발과 국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도모하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건설업은 현장에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고 있어, 관내 장비와 자재 사용의 주체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소비 활성화를 이끌며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건설업계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지원과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 업역제한 폐지로 전문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다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업역규제를 폐지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의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상호 공정한 경쟁을 도모한다는 법 개정 취지와는 다르게 종합건설의 등록기준 조차 충족하기 어려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는 기존의 공사물량까지 빼앗기며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로, 추가적인 보완책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 업역제한 폐지가 전문건설업계에는 불리한 조건이라는 데 원인이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건설 대상공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업보다 3배 이상의 자본금과 기술인력을 요구하는 종합건설의 등록기준을 갖추고 여러 전문업종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이는 상호시장 개방이라는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높은 진입장벽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극소수의 업체만이 종합공사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 종합건설은 전문건설 대상공사에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여 정부의 섣부른 정책 시행이 야기한 건설업계의 참사라는 업계의 여론이 팽배합니다. 16개 시도회장이 힘을 합쳐 업역폐지에 따른 전문건설업체들의 불리한 조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대책은. 상호시장 진출 허용으로 일방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전문건설업체의 권익보호와 생존권 수호를 위해서는 관련 법령의 합리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회 및 전국 16개 시?도회와 업계의 의견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더불어, 다른 불공정 관행들도 면밀하게 살펴 회원사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부당한 업역 침해 사례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민관 발주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문건설 공사 발주의 당위성을 알리고 발주물량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설치운영 중인 하도급 전담부서와 유기적인 업무공조를 통해 관내에서 시행중이거나 예정된 대형 건설공사에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비율을 제고하고, 우리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 하나 되는 협회를 표방하고 있는데 협회의 소통과 단합을 위한 계획은. 회원사는 협회의 구성원인 동시에 협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회원사의 마음이 협회의 운영방향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 뿐 만 아니라 도내 시?군별 지역협의회와 업종별 운영분과위원회를 통해 회원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협회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회원사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하나 된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3000여 도내 전문건설업계를 이끄는 회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 저를 단단히 믿고 뜨겁게 지지해 주며 도회장이라는 중책에 만장일치로 추대 해준 회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 한분 한분의 진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전문건설 발전을 위해 전력질주 하겠습니다. 보다 굳게 결집된 협회로 거듭나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와 전문건설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전문건설사업자의 위상을 높이며, 늘 회원업체와 소통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사무처의 업무능력을 향상키시고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불공정한 관행 근절과 적정공사비 확보로 회원사들의 경영여건을 개선하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완주군이 고향인 임근홍 회장은 1962년 생이며 (유)유림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년 넘게 전문 건설업에 투신해오며 회원사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도내 전문건설업계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점을 소신으로 가지고 있으며 외지건설업체들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전북건설시장의 변화를 위해 지역건설업체들의 공사참여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을 다지고 있다. 주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친밀한 성격이지만 결심한 일은 주도면밀하게 추진하며 여건이 성숙되면 자연스럽게 유도해가는 전형적인 조용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제9대 운영위원을 지냈으며 제11대 부회장과 제11대 포장공사업 운영분과위원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제11대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임근홍 당선자는 협회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더욱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위한 지원사업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지역 문화행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획
  • 이종호
  • 2021.11.14 16:54

[뉴스와 인물] 요소수 지역 공급 나선 김기원 (유)아톤산업 대표이사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통 큰 결단을 한 익산의 중소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남 유일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이 그 주인공. 지난 2014년 설립부터 아톤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김기원(59) 대표이사는 자신의 책상에 정말 잘돼라는 문구가 적힌 액자를 두고 매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그런 긍정적 마인드가 아톤산업이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아톤산업은 이번에 익산시와 요소수 우선 공급 약정을 체결하고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숨통을 트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자그마한 중소기업이 큰 성장을 이뤄낼 기회를 고스란히 시민과 도민 혜택으로 돌리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1일 김기원 대표이사를 만나 통 큰 결단을 내린 이유와 경영 철학을 들어봤다. - 이제 호남은 물론 전국에서 아톤산업의 명성이 자자합니다. 먼저 통 큰 결단을 내리신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 회사는 정말 작은 중소기업입니다. 요소수 생산이 주된 분야가 아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워낙 품귀 현상이 전국적으로 심해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통 큰 결단이라고 할 것까지도 사실 없습니다. 지역업체로서 무엇이라도 나름의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던 차에 마침 익산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사실 품귀 현상이 본격화되자 여기저기 연락이 많이 왔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에서 마을버스나 소방차, 구급차, 건설기계 등 꼭 필요한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사태만큼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를 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물량으로 공공성을 담보해 공급할 수 있도록 익산시와 협의를 한 것입니다. - 정헌율 익산시장과 협약을 맺고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 약속을 하신 후 팔봉동 공설운동장에서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셨습니까. 사실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요소수의 경우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와 제조를 하는데 중국의 상황이 쿼드나 베이징 올림픽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변화가 생겼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이번 품귀 사태가 빚어진 것인데, 업계 점유율이 큰 일부 대기업들이 미리 준비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중소기업은 보통 4개월 전에는 미리 원료를 수입해 놔야 안정적으로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된 물량을 아직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저희 회사는 생산을 하는 업체고 판매는 그 다음입니다. 저희가 생산을 하면 이것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익산시가 공간을 내어준 것이지요. - 사실 요소수가 무엇인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요소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요. 경유자동차의 배기가스, 각종 산업시설, 발전소 등의 연료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며 태양 자외선, 매연 등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나 인체에 유해한 각종 2차 오염물질을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문제 해결 및 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춰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환원하기 위한 촉매환원제입니다. - 많은 직원이 딸린 기업을 운영하면 당연히 이윤이 최우선과제입니다. 회사로 보면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온 셈인데요. 품귀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공급을 한다니까 전국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는 10리터를 1만2000원에 공급하고 있는데, 어느 기자분은 시중에 최하 3만원대에 유통이 되고 있어 차액을 단순 계산해 보면 일일 2억원 가까운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냥 웃고 말았지요. 그저 지역업체로서 조금이나마 지역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현재 아톤산업 현황을 보면 차량용보다 산업용 생산이 더 많고, 호남지역에서는 아톤산업이 유일한 생산업체라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수요와 공급에 따른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란이 없었다면 하루 100톤 정도로 사실 충분합니다. 실제 전북과 전남은 물론 충청이나 경상도지역까지 공급을 하고 있으니까요. - 아톤산업과 같은 중소기업이 지역에서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말들도 많습니다. 대표님의 경영 철학과 앞으로 회사 운영 방침이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회사는 환경 분야 전문 기업입니다. 무엇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슬로건입니다. 아울러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끊임없이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기업,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목표도 항상 가지고 매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품질 만족을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노력하면서 성장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5월에 설립한 기술연구소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전문적인 기술 인력과 노하우로 제품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한 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 전담부서로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 익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들도 아톤산업의 통 큰 결단에 무척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전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코로나19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한때 마스트 대란이 일었지만 이제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이번 요소수 사태 역시 시민 여러분들이 현명하게 잘 대처해 나가고 머지않아 해결될 것이라고 희망합니다. 물론 당장 생업에 지장을 받아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럴수록 지역사회가 함께 조금씩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요소수 우선 공급 약정도 그 일환입니다. 부디 혼란을 틈탄 꼼수나 비양심적 행동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군산 출신인 김 대표이사는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호원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역 내 환경업체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4년 아톤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그동안의 오랜 환경분야 경험을 살려 요소수를 비롯한 환경약품 생산, 폐기물 수집운반, 환경전문공사, 환경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 기획
  • 송승욱
  • 2021.11.11 18:07

[뉴스와 인물] “한옥마을에 제2의 국악방송을 세우고 싶어”

유영대(65남원사진) 국악방송 사장은 전주 한옥마을에 제2의 국악방송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이 국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국악방송의 새로운 센터를 세워 한옥마을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전주는 국악의 성지이고, 물적인적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에 충분히 (성공)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 9월 1일자로 국악방송 사장에 임명된 이후,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악방송의 미래 비전을 가다듬느라 바쁜 와중임에도 전주를 특별히 언급했다. 단순 고향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악 분야에서 전주가 갖고 있는 중요성 때문이었다. 본보와의 인터뷰 도중에 그에게는 전화가 쉴새없이 걸려왔다.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응, 프로그램 개편과 공연 기획 등에 대한 문의로, 그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좁은 의미의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음악이라는 큰 범주로 확장해 세계화의 물결에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20년의 비전을 제시한 그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 본사 사장실에 만났다. - 교수에서 방송국 사장으로 변신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적잖게 고민했죠. 그러나 조직을 관리해 본 경험이 있어 자신이 있었습니다. 특히 국악과는 오랜 인연이 있는터라 나름 계획이 있었습니다. - 본 전공은 국문학인데, 국악과의 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조부께서 고 임방울 명창을 집으로 초대해 후원할 정도로 판소리에 관심이 많았고, 제 자신도 어렸을 때 남원에서 창극을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그게 나의 토양입니다. 전주 우석대 재직 시절에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유치를 위해 국악과 교수들과 함게 공연했고, 서울로 올라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도 맡았습니다. 특히 당시 청이와 춘향를 올렸는데, 국내 대표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인 박스 미디어에서 지금껏 본 창극중 최고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그 덕분인지 MB정부 땐 유인촌 장관으로부터 다시 한번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 국악방송TV 활성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향후 계획은. 인력과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현재는 최악의 상황이죠. 그래서 국악방송 시청자들이 도중에 채널을 절대 돌리지 않고, 직원들이 중도에 퇴직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제 기본 목표입니다. 먼저, 방송은 11월 1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TV의 완성도도 높일 것이고요. 오디션 프로는 이미 여러 방송국에서 시작한 터라 내년으로 연기했는데, 내년에 최고 퀄리티의 오디션을 선보일 것입니다. 방송 진행은 국악인만을 고집하지 말라며 열어놨습니다. 대중가수가 진행하는 국악방송을 밤 10시부터 2시간 생방송으로 할 예정입니다. 또 취침 전 시간에는 국악은 50%만 하고, 나머지는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방송하라고 했죠. 우리가 하는 도전을 지켜봐 주세요. - 최고의 오디션 프로를 만들 복안은 있는지. 현장에선 실력은 최고이지만, 스승의 만류로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이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여타 방송국에 비해 국악방송이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지. 물량 등의 면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콘텐츠는 너무 좋습니다. 문제는 콘텐츠를 어떻게 포장하느냐인데, 잘만 해놓으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상대는 방송국이 아닙니다. 세계화입니다. 그래서 슬로건로고도 바꾸라 했습니다. 앞으로는 K-MUSIC으로 쓸 계획입니다. K팝처럼 K브랜드로 가는 것이죠. - 세계 시장을 무대로 삼겠다고 했는데, 가능성은 어느정도 입니까. 가능성 정도가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정통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국악 밖에 없습니다. K팝이나 K컬쳐가 있으나, 자칫하면 다 무너져 버립니다. 그런데 국악이라는 베이스가 탄탄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한류는 국악에 있죠. 외국인들은 우리의 민요나 판소리를 들으면 전율을 느낄 정도로 감동합니다. - 외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 정도가 아닌지. 호기심은 10분 정도면 충족됩니다. 그런데 4시간을 앉아서 듣는다는 것은 호기심 차원을 넘어 에너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감흥된다는 것이죠. 파리에 가면 퓨전처럼 가는 아이들은 큰 인기를 얻지 못하지만, 안숙선 선생이 가서 완창을 하면 숨도 안 쉬고 다 지켜봅니다. 세계 시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 좋은 작품 못지 않게 외국인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중요할 것 같은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시절에 주한미군을 초대해 공연한 적 있는데, 모두들 황홀해 했습니다. 공연 후 평가를 보내와서 월 1회 미8군에 가서 창극단 공연을 했습니다. 그 때 느낀 게 외국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게 쉽다는 것이었죠. 그들이 훨씬 감수성이 예민하고, 우리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우리의 국악을 모릅니다. - 최근 방송국 오디션 프로에서 소리꾼들이 K-팝과 크로스오버(특정 장르에 다른 장르 요소를 합친 음악)한 곡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두가지 입장입니다. 정통국악 고수론자의 입장에 보면 냉소적이지만, 국악방송 사장 입장에서는 아주 바람직합니다. 자꾸 저렇게 돼야 합니다. 그런다고 판소리가 훼손되지 않죠. 오히려 원형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위와 같은 형태가 나온 이유가 있습니까. 2000년대 초반에 제가 시도했던 것인데, (국악이) 어떻게든 박제화되지 않고 살아서 움직이게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표출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형태가 또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진화하는 것이죠. - 전주는 대사습놀이 등 판소리 중심지였는데, 최근엔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주 한옥마을에 제2의 국악방송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 본사 처럼 국악방송의 새로운 본부로 말이죠. 현재의 위치보다 좀 더 큰 극장을 인수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공개 생방송하고, 관광객들이 모두 들어와서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생각입니다. 자치단체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준다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2의 국악방송을 굳이 전주에 세우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전주는 국악의 성지같은 곳입니다. 특히 전주는 인적물적으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악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객도 이미 훈련돼 있죠. 한옥마을에 들어서게 되면 한옥마을은 더욱 살아날 것입니다. 전주의 랜드마크가 한옥마을이라면, 한옥마을의 랜드마크는 국악방송이 될 것입니다. - 국악방송이 2001년 개국 때 서울 본사와 남원의 중계소로 시작했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까. 남원이 민속 음악의 본 고향이기에 당연한 것이죠. 그 만큼 남원이 중요하다는 의미죠. 남원을 살려야 되는데, 안타깝습니다. 한 때 기회가 있었는데, 그 것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합니다. - 그 기회라는 게 무엇이었는지. 남원에 국립민속국악원을 유치할 때 기획했던 게 북한과의 교류였습니다. 북한은 민족 가극 춘향전이 있고, 우리는 창극 춘향전이 있기에 남북교류하자고 했죠. 그 때가 1993년으로, 당시 키를 쥐고 있었던 고 윤이상 선생을 만나러 베를린을 갔죠. 계획안을 들은 윤이상 선생은 이후 김일성을 만나 제안을 했고, 김 주석은 한다고 했죠. 그런데 그 해 김 주석이 사망하는 바람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그 때 그 계획이 성사됐으면 남원이 세계적으로 클 수 있었죠. 1956년 전북 남원 보절면 출생. 남원에서 중학교를 마친 후 상경, 서울 배문고-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졸업 후 1985년 우석대 국문학과 교수로 부임해 10년간 전주에서 활동하다 1995년 고려대로 옮겼다. 올 8월 정년 퇴임 후 국악방송 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국립국악원장으로 옮긴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 1일까지다. 국문학자보다 판소리 전문가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과 국립중앙극장 창극단 예술감독, 판소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창극단 예술감독(2006~2012년) 시절, 총괄했던 공연 청을 비롯해 창극 산불춘향 등의 작품은 지금까지 많은 국악인들에게 회자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 같은 공로로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사 논문을 심청전 연구로 썼던 그는 이후 국악과 연을 본격적으로 이어간 그는 전주MBC에서 10여년간 판소리 기행을 진행한데 이어 KBS FM-판소리 기행(3년간)과 국악방송 유영대의 판소리 여행(12년간)을 진행했다. 국악방송은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고 박재윤 초대 국립민속국악원장을 내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며 나의 스승이시다고 했다. 실용응용학문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난 2000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원에 문화콘텐츠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 기획
  • 김준호
  • 2021.10.31 17:04

[뉴스와 인물]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지역 경제 ‘성공파트너’ 된다”

안녕하세요 이현웅 신입 원장 인사드립니다. 신입 사원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신입 원장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비롯한 전라북도 지역경제의 성공파트너가 되고 성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드리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되겠습니다. 전북 경제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 이현웅(58)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원장이 취임한 지도 두달이 지났다. 그의 업무공간에는 항상 태블릿PC가 놓여 있다. 아이디어 메모장이나 현재 전북 경제 상황판 역할을 하는 도구로 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의 제13대 원장으로 지난 8월 13일 임용장을 받고 정신 없이 바빴다는 이현웅 원장. 이 원장은 자기 자신이 전북 경제의 도구로 쓰여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과 접종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전 보다 더 큰 변화를 준비해야 될 경진원의 수장인 그를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진원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적응을 도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공기관입니다. 한 마디로 경제정책 전문기관으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전라북도에서 수립하고 결정된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 핵심 업무입니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분야는 마케팅, 자금지원, 창업지원, 사회적 경제, 일자리 지원, 기업경쟁력 강화 등이 있으며,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만큼 지역경제 전반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관입니다. - 경진원장으로서 앞으로 소감과 포부는 무엇입니까.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와 같은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쌓아온 경진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면서도, 새로운 경영환경에 걸맞는 신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고민하는 중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경진원을 전북경제의 종합터미널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전북 경제와 관련된 정보, 기술, 자금, 인력이 한곳에 모인 터미널이 되고 도내 업체들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사업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올해 경진원의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경진원은 기업의 신규 창업을 돕는 인큐베이터이자, 스타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성장 사다리입니다. 기업의 규모업종형태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으로 기술 혁신성을 지닌 우수 제조기업을 발굴하고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는 돋움기업 육성사업이 있습니다. 경영안정과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자금을 저리로 대여해주는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실상부 도내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도내 유망 업체를 발굴해 대외 홍보를 지원하는 스타소상공인 공개오디션, 전라북도 천년명가 육성사업과 같은 기회가 마련돼 있습니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지원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인도 뉴델리에 설치된 해외통상거점센터를 바탕으로 통번역 지원,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 현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입니다. 2023년까지 거점센터를 증설하고 전북의 수출동력을 더욱 확충할 계획입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관에서도 변화가 요구되는데 이와 관련해 계획이 궁금합니다. 요즘은 명실상부한 언택트의 시대입니다.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확장됐을 뿐 아니라 유튜브틱톡과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전략이 등장했고, 메타버스 등 가상세계가 수익 창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화를 멈출 기미가 없어 보이는 경영환경에 따라 기업지원 기관인 경진원 역시 체질을 새롭게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부문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도내 제품을 홍보하고, 기업 소개 영상을 숏폼 플랫폼에 노출시키며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계획입니다. 2019년부터 꾸준히 추진 중인 온라인 마케팅 사업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교육 등을 통해 도내 업체들의 비대면 경영전환을 지원하면서 전북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 적응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진원에서 주력하는 지역공헌 활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청년 취업난이 가중하는 만큼, 경진원은 꾸준히 체험형 청년인턴 제도를 운영하면서 도내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라북도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취업 관련 역량강화 특강을 꾸준히 운영하는 중입니다. 이로써 취업난을 해소하고, 전북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청년인구 유출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중입니다. 해마다 2회 이상 기관 차원의 헌혈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극복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으며, 명절마다 지역 내 보육원양로원을 찾아 뵙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중입니다. -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코로나19가 장장 2년째 이어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과 마스크 착용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모두들 적응한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답답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침체된 경제상황에서 경영을 계속해야만 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께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류 콘텐츠의 대유행과 수출성적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지역경제 성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우리 경진원은 이러한 기회를 부지런히 포착하고 전북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경진원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출근길 마다 60년대생 신입 원장이지만 요즘 경진원에 입사한 90년대생 MZ세대 신입 사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신입 사원처럼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항상 다지고 있습니다. 남원 출신으로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원장은 1993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시를 합격한 뒤 중앙 관료로 진출할 수 있었음에도 고향인 전북을 택해 지역에서 공직을 처음 시작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전주시 산업과장과 덕진구청장을 거친 이 원장은 전북도 투자유치국장과 도민안전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통령소속국민대통합위원회, 안전행정부, 총리실 등을 거치며 중앙에서도 공직생활을 했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2018년)를 앞두고 명예퇴직한 뒤 정치인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한동안 야인으로 있다가 경진원의 전임 원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직함에 따라 공모를 거쳐 최근 선임됐다. 이 원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준수하고자 경진원 임직원들과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회의로 업무를 시작했다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지역 산업과 경제 현장을 찾아 다니며 25년간 쌓아 올린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과 지혜를 발휘해 경진원을 지역 경제 중추기관으로 한단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해소해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전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 발판과 위기 상황의 돌파구를 경진원이 모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기획
  • 김영호
  • 2021.10.24 17:10

[뉴스와 인물] “생활정의,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실천해나갈 것”

수사기획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형세(55경찰대 6기) 전북경찰청장이 지난 7월 13일 취임한 후 오는 20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수사권조정 원년의 해, 자치경찰제 원년의 해를 맞아 큰 변혁기를 맞고 있는 전북경찰청의 수장인 이 청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하신 지 100일이 되어갑니다. 전북일보 애독자, 그리고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북경찰청장 이형세입니다. 7월 13일 부임 이후, 선의의 피해자를 보듬고, 불의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생활정의 확립을 비전으로, 선제적?예방적 치안을 고도화하고, 공무방해사범 엄단 등 현장치안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모바일 역사관 구축 등 참여치안 활성화와 전북경찰 자긍심 제고에도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수사권조정, 자치경찰제와 같은 경찰체제의 큰 변화가 도민에게 고품질 치안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현안을 챙기다 보니 경찰청 주관, 치안종합성과 평가에서 저희 전북청이 우수 관서에 선발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모두 도민여러분들과 현장의 동료들 덕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행복한 일상을 위해 전북경찰 모두가 하나 되어 성심껏 일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드립니다. -취임 당시 안전과 공정의 가치 등을 강조하셨습니다.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부분을 사실 크게 보자면 세 가지 정도 되는데 안전과 공정, 그리고 단합의 정신입니다. 도민들의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보장하는 것은 우리 전북경찰의 사명이자 존재이유이기에 전북경찰 전 구성원들이 이를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근무해 줄 것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강조했고, 이를 위한 법집행 과정에서도 단순히 법과 제도라는 미명아래 함부로 도민을 제재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과 공정, 단합의 정신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모든 치안활동 안에서 정의를 실천하는 것. 특히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전북경찰 동료들과 함께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경검수사권조정안이 통과된 점도 대한민국 경찰 역사의 획을 긋는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의 전략연구팀장을 시작으로 1팀장개혁단장수사기획조정관까지 거치면서 수사권 개혁 업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특히 2019년 4월말 수사권 조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된 이후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약 9개월간은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힘들게 보냈습니다. 혹자들은 수사권 조정이 경찰과 검찰의 권력다툼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 식민통치를 위해 일본이 만든 잘못된 사법체계를 바로잡아 국민에게 그 혜택을 되돌려주고자 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죠. 정부와 검찰 등 여러 기관들을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어느 한 순간도 쉽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던 왜곡된 수사구조를 조금이나마 민주적 형사사법체계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역동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보도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수사기관의 인력 및 업무처리 시간 증가 등이 화두였습니다. 최근 수사권 개혁에 따른 업무량 증가, 워라벨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의 변화 등으로 일부 일선 경찰관들의 수사부서 근무 기피현상이 있는 듯 합니다. 국수본에서도 이런 수사현장의 문제점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으며, 베테랑 수사인력의 유출을 방지하고 젊은 인재의 적극적인 수사부서 유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먼저, 이번 하반기 인사부터 수사부서에 근무 중인 수사경과자의 기동대 전보를 제한해 젊은 수사관이 안정적 위치에서 수사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인사지침을 변경했고, 수사부서의 업무량을 종합적으로 진단, 분석한 후에 이를 토대로 일선 경찰서장들이 하반기 인사 시 현장의 수사인력 증원에 우선 활용하도록 조치했으며, 수사경과자 통합 보직공모제를 시행해 특정 수사부서의 근무 회피 현상을 제도적으로 보완했습니다. 수사경찰의 업무 과중은 궁극적으로 수사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므로 국수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실에 맞는 인력증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선거사범에 대한 대응 및 수사 방침은 무엇인가요?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선거관련 치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은, 도내 전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엄정하고 공정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SNS 등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 선관위정당 홈페이지 해킹 및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상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응하여, 완벽한 선거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불법선전, 불법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다 안전하고 평온한 지역사회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북경찰은 도민 여러분들의 눈높이와 관점에서 생각하고 어려움과 고통에 공감하며,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생활정의 를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도민여러분들께서도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전북경찰에 대한 관심과 성원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을 밝히는 등불이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우리지역 정론지인 전북일보를 통해 전북경찰의 치안방향을 설명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도민 여러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군산 출신인 이 청장은 익산 원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경위로 경찰제복을 입었다. 이 청장의 경찰에 대한 꿈은 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됐다. 고교 시절 적성검사를 통해 경찰이 적성에 맞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내면에 가지고 있던 정의감을 꼽았다. 그는 저의 신체적 능력은 통상 시민들이 생각하는 강건한 경찰의 이미지는 아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적성검사에 경찰이 나왔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경찰생활하면서 수없이 생각을 했다. 결론은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화가를 하고, 음감이 뛰어난 사람들이 음악을 하듯 경찰은 어떤 정신적 기질이 있는 사람이 경찰관을 하느냐인데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나쁜 사람을 혼내줘야겠다는 그런 정의감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퍼맨처럼 나라를 구하고 지구를 구하는 큰 정의감을 말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들에 대해서 좋은 사람을 도와주고 나쁜 사람을 혼내줘야겠다는 소박한 정의감을 갖고 있어야 그런 정신적 기질이 있는 사람이 경찰이 되어야 경찰도 발전하고 시민사회도 행복할 거라고 생각된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그는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경기 고양경찰서장, 경찰청 피해보호담당관,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수사구조개혁 1팀장수사구조개혁단장(경무관)수사기획조정관(치안감) 등을 역임했다. /강정원 최정규 기자

  • 기획
  • 전북일보
  • 2021.10.17 17:41

40년 만에 골프장 등록문서 받아 든 전주 샹그릴라CC 최영범 회장

전주 샹그릴라CC가 지난달 말 전북도로부터 골프장 정식 등록 문서를 받았다. 도내 등록된 골프장이 30개에 육박할 정도로 골프장이 넘쳐나는 상황이지만, 전주 샹그릴라CC의 골프장 등록은 또 하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실질적으로 지역의 중추 골프장 역할을 해왔음에도 개장 이후 각종 송사에 휘말린 데다 한 때 등록 취소까지 받는 낭떠러지에서 올라섰기 때문이다. 골프장 건설부터 등록까지 40년이 걸린 골프장은 전국적으로도 찾기 힘들다. 골프장 하나에 모든 걸 건 최영범 전주 샹그릴라CC 회장(72)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를 만나 골프장 정상화까지 과정과 향후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골프장 건설부터 정식 등록까지 왜 이리 오랜 시간이 걸렸나. “우여곡절이 많았다. 90년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도 착공에 들어가기까지 6년의 시간을 허비했다. 당초 현재 위치가 아닌 월성리 저수지 부근 60만평을 400억원에 구입해 임실군 허가를 받았는데 대법원에서 개발부적격지로 판단하면서다. 당시만 해도 골프장을 특권층 이용 시설로 보고 지역개발사업으로 보지 않은 것이다. 등록기준을 맞추지 못한 데는 잦은 법 개정 문제도 있었다. 개장 당시 시범라운드를 하게 되면 등록으로 간주한다고 해서 160억원의 세금도 모두 납부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인정하지 않아 행정소송도 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허가 당시 없었던 9홀 대중홀을 새로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 같으면 곧바로 해결할 수 있을 문제지만 골프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확장이 쉽지 않았다.” -골프장 정상화까지 겪었던 여러 어려움이 법과 행정의 문제로 여기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내 자신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를 겪었다. 행정 당국도 우리 골프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그간 다뤄본 경험과 전문성이 떨어져 선도적 역할을 해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이번 정식 등록이 이루어지기까지 전북도와 임실군 지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골프장의 오늘이 있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면. “지금이야 골프장이 지역경제에 효자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우리 골프장을 건설할 때인 90년대 초만 해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그 때문에 결과적으로 골프장 부지 매입을 두 번이나 해야 했다.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에서 은행 돈을 빌리지 않고 부지 비용만으로 1000억원대를 투자했다. 그것도 IMF 시기다. 경험 없이 초기 자본투자를 많이 한 것이 이후 경영에 큰 부담을 줬다.” -처음 어떻게 골프장 건설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30대 젊었을 때 광산으로 큰돈을 벌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김제 금구 막장에서 금을 캐 얻은 수익은 국내 광산업계에서 손꼽을 정도였다. 80년대 초만 해도 골프 치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시절, 돈도 있고 해서 자연스럽게 골프 운동에 취미를 붙였다. 당시 전북에 프로 골퍼가 1명도 없어 경기도 강사를 모셔 레슨을 받았다. 전북 대표선수에 발탁되기도 했다. 내 자신 골프에 대한 매력을 느끼면서 골프산업의 미래를 보고 골프장 건설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전북에서 골프장이 익산 한 곳이었고, 대전과 충남도 1곳뿐이었다.” -코로나19로 골프장이 문전성시다. 골프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나. “골프 대중화와 함께 골프장 건설이 급증했다. 골프장 경쟁 속에 골퍼들이 외국으로 많이 나가고 사업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서면서 홀을 줄이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국내 골프장들의 위기를 극복하게 해준 게 박세리였다. 그의 미국 LPGA 우승 이후 골프 붐이 일면서 골프인구가 대폭 늘었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최근 몇 년 사이 골프 대중화가 급속히 이뤄졌다. 특히 요즘 골프장마다 20~30대가 주류를 이룰 만큼 젊은 층 골퍼들이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까지 크게 발달하고 있다. 골프의류가 패션도 주도할 정도가 되지 않았나.” -정식 등록이 이제 이루어졌지만, 실제 오랫동안 영업을 해왔다. 전주 샹그릴라CC가 지역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골프장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본다. 지금까지 우리 골프장이 국세와 지방세로 낸 세액만 1000억원에 이른다. 전북지역 연간 세액 1위로 세수표창을 받기도 했다. 임실군 전체 법인을 다 합친 것보다 많게 지방세를 냈다. 여기에 골프장의 고용창출도 크다. 현재 우리 골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많은 200명이다.” -연간 10만명이 찾을 정도의 명문골프장으로 발돋움했다. 전주 샹그릴라CC의 매력을 자랑한다면. “명문골프장 조건으로 흔히 ‘3무’를 이야기 한다. 도로·철탑·악취다. 우리 골프장에서 도로가 안 보이고, 전선주가 없다. 옥정호상수원 보호구역이 인근에 자리잡아 공장이나 축사 등에서 나오는 냄새가 없다. 맑은 공기를 찾아 수도권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 명문 골프장의 주요 조건인 잔디관리와 코스, 직원서비스도 잘 갖췄다고 본다. 350고지에 있어 여름철 시원하고, 전주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점도 강점이다.” -코스 설계를 어떻게 했으며, 골퍼들의 평가는 어떤지. “코스 설계가 잘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평이하고 쉬우면 두 번 다시 잘 찾지 않는다. 프로 선수와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어려운 코스가 인기다. 설계 당시 프로와 아마추어까지 즐길 수 있게 난이도를 적절하게 배합했다. 긴 코스와 짧은 코스를 배합하고, 해저드와 벙커를 조절했다.” -정식 등록과 함께 골프장 운영에 변화가 있나. “현재 회원제에 대중제로 전환 중에 있다. 외지인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전북 골퍼들의 이용률이 높다. 요금 등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해 도민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골프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골프장이 정상화 된 만큼 골프 새싹들에 대한 후원 등 여러 방법으로 지역 골프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도 적극 찾아보겠다.” -골프장과 함께 향후 리조트 개발도 계획하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골프장 건설 당시 계획했던 게 리조트사업이다. 최근 전북도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 CJ건설과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중에 있다. 골프장 내 50만평 부지에 호텔과 수영장, 워터파크, 눈썰매장 등의 레저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약 2000억원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광주·대전에서도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여서 리조트가 조성되면 골프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끝으로 하고 싶은 한 말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골프장이 정상화 될 수 있었던 데는 행정과 언론, 지역사회의 성원 덕분으로 생각한다. 특히 골프장 건설 때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참여한 이후 워크아웃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혔음에도 골프장을 믿으며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준 농협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전주 샹그릴라CC 정상화까지 전주샹그릴라CC는 임실군 신덕면 갈마봉 계곡을 따라 이어진 27홀 코스를 갖춘 전주권 골프장이다. 최영범 회장이 고향 인근인 이곳에 부지를 마련해 골프장을 조성했다. 1989년 사업 허가를 받을 당시 전북지역 골프장은 익산 팔봉CC가 유일했다. 최 회장이 골프장 건설에 일찍 눈을 뜬 셈이다. 그러나 처음 45홀 규모로 허가를 받은 뒤 사업변경을 통해 36홀로, 다시 27홀로 준공 등록한 것이 이 골프장의 험난한 역사를 말해준다. 실제 골프장 정상화까지 과정을 보면 말 그대로 험로였다. 부지구입부터 벽에 부딪혔고, IMF 때 자금난에 시달리며 공사가 중단되는 등 공사 착공 10년만에야 준공을 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미등록 상태로 영업을 하다가 3차례 고발조치가 되기도 했고, 사업부지내 국·공유지 귀속과 사유지 매입 완료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등록을 했으나 이를 해결해지 못해 2015년 등록 취소 결정을 받아야 했다. 회사 측은 행정소송에서도 패했으나 최근 조건부 등록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기사회생 하게 됐다. 최영범 회장은 30대에 뛰어든 골프장 사업을 70 나이를 넘겨 이렇게 완성시킨데 자부심을 갖는다. 광산과 골프장 모두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 까닭에 그 성공이 쉽지 않은, 이 두 가지 마음먹은 사업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다. 한 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어서 별명이 불도저란다. ‘현대 정주영 회장보다 더 민다’는 게 주변인들의 그에 대한 평가다. 골프장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최 회장이 세 번째 사업으로 마음먹은 리조트 사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 기획
  • 김원용
  • 2021.10.04 18:14

[뉴스와 인물] 신원식 정무부지사 “해외기업 유치, 새만금을 국제산업단지로”

신원식(65) 전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상근부회장이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의 다채로운 이력에 눈길이 갔다. 신 부지사는 중앙부처에서 14년, 민간기업에서 26년을 일했다. 그의 이력은 중앙정부와 민간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국내와 해외라는 세로줄과 가로줄로 촘촘했다. 지난 7일 취임과 동시에 업무에 돌입한 신 부지사는 그 줄을 이용해 종횡무진 지역 현장을 누비고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간다는 그를 만나 정무부지사의 역할, 전북 경제 체질 개선에 대한 비전 등을 들어봤다. -먼저 전북도 정무부지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고향에서 정부부지사로 근무하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40년 전에 전북도 사무관으로 와서 근무했던 기억이 납니다. 40년 만에 다시 돌아와 가슴 벅찹니다. 그동안 몸은 멀리 있어도 고향 전북을 단 한시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면서도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정무부지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송하진 지사님의 리더십,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저의 산업 현장 경험이 더해진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만합니다. -정무부지사는 말 그대로 고도의 정무적 감각이 필요한 직책입니다. 부지사께서 자신의 정무적 감각을 평가하신다면. 현대 민주 행정은 실무형 또는 정무형 어느 쪽에 치우쳐서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정무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저는 중앙부처와 다양한 민간기업에서 경제적 판단과 아울러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를 반영조정하고 언론과도 의사소통하며 정무적 경험을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시군, 유관기관과의 가교역할 등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하신 것처럼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다 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저는 약 15년간 공직에 몸담았습니다. 그 당시 경제산업 분야에서 근무했는데, 행정의 대상인 기업의 실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경제산업 정책을 입안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데 대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업 현장을 경험하며 경제산업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국가 경제 핵심의 한 축인 조선산업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를 쌓았습니다. 이후 세계 오토바이 헬멧 시장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는 HJC(홍진크라운)에서 근무하며 해외, 중소기업에 대한 경험도를 축적했습니다. 그렇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보니 업종도 조선, 생활용품, 전기, 친환경차 등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앙부처와 민간기업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제가 전북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고 판단해 이 자리로 오게 됐습니다. -정무부지사께서는 중앙부처,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경험해보셨습니다. 각 경험을 통해 배운 가장 중요한 것들을 꼽아주신다면. 노력한 것만 가지고는 인정을 못 받는 것이 기업과 공직사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리품을 팔아야 합니다. 현장에서 다리품을 팔면 안 되는 일은 왜 안되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 일이 되게끔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리품을 팔아 나의 간절함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상대방도 협조적인 태도로 변합니다. 결국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맥을 잡고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제가 몸소 경험한 중소기업은 생각보다 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은 오너체제의 기업입니다. 대기업은 조직이 뒷받침해주지만, 중소기업은 상당 부분을 오너가 리스크를 안고 해결해야 합니다. 오너들에 대한 인간적개인적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지원책을 제시해야만 기업 유치가 가능합니다. 향후 전북에 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교육 부문에 대한 세심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 투자 유치 전략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많은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와 관련 반기별로 수도권 기업을 상대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새만금의 여건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지속발전을 위해 신산업을 모색하는 기업 입장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새만금은 충분히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특히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 수소, 데이터 등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북도가 이를 신산업 지도로 명명했는데, 아주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이 신산업 지도를 완성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또 투자 유치에 있어 수도권과의 거리도 고려 대상입니다.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 통과로 세종시라는 새로운 행정도시가 생기면 이를 중심으로 많은 네트워크가 갖춰지리라 예상됩니다. 세종시에서 1시간 거리인 새만금에는 공항항만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토대로 새만금에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해외기업을 유치해, 새만금이 국제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미 세계시장에 진출한 해외기업을 전북에 유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수한 기술을 이전받고, 부품공장 등을 지역에 설립하면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세계시장을 향한 글로벌 새만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전북도 간부진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계급적인 요소를 배제하라. 나를 많이 가르쳐달라. 그리고 나를 이용하라. 이 당부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 조직 생활을 하면서 갖고 있던 생각이었습니다. 직위분류제라고 하듯 직위에 따라 역할이 다른 것뿐이지 사장이라고 높고, 직원이라고 낮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정무부지사라는 직책을 가진 것뿐입니다. 그래서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 즉 파트너십을 추구합니다. -특별히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그동안 제가 중앙부처나 민간기업, 해외시장에서 일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제 충정을 이해해 주시고, 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작으나마 제가 있는 동안 지역 경제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안 출신인 신 부지사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협력과, 산업정책과, 통상지원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삼성중공업 이사, 홍진크라운 전무, 효성기계공업㈜ 전무, 일진전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환경부 산하의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했다. 도는 민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 폭넓은 인맥을 두루 갖춘 신 부지사가 전북 신산업 지도의 완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등 민선 7기 마무리 시점에서 도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획
  • 문민주
  • 2021.09.29 17:56

[뉴스와 인물] 남천현 우석대 총장 ‘냉철한 두뇌 뜨거운 가슴’

냉철한 두뇌 뜨거운 가슴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이 우석인들에게 바라는 마음이다. 소멸과 위기에 놓인 지역대학, 그 여파는 고스란히 전북에 전가된다. 지역 대학의 몰락은 곧 지역경제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어려운 시국에 우석대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호남지역 최상위권 성적으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전북의 체면을 세웠다. 최고의 지성인이 모이는 상아탑, 전북 경쟁력의 한 축인 우석대는 이번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을 계기로 향후 100년 대학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호남권 최상위권 성적을 낸 우석대 남천현 총장으로부터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과 의미, 그리고 그간의 준비과정을 들어봤다. 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지역발전의 근본적인 초석이기 때문에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는 뜻 이다. 교육(敎育)의 한자적 의미는 세상과 마주치는 제자에게 스승이 회초리로 깨우침을 주는 스승과 제자사이의 베품과 본받음이 동시에 각인돼 있다. 백년지대계라고 하듯 끝없이 발전과 연구를 계속해 나가야 하는 곳이 바로 대학이다. -교육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해마다 50억 원의 재정지원이 뒤따를 것입니다. 3년을 합하면 총 150억 원에 달합니다. 정부의 재정지원은 10여 년 가깝게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의 엄중한 상황에서 단비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서 우석대학교의 대외적인 평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우석대학교 구성원들의 자존감과 사기도 크게 높여줄 것입니다. 우리 구성원들은 그동안 기본적으로 높은 역량과 자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을 계기로 우석대학교의 비전과 구성원들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앞세워 우석대학교는 100년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희망찬 청사진을 그릴 것입니다.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기까지 뒷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위한 준비는 지난 2020년 3월 총장에 취임하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장 취임 직후만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없지 않았습니다만, 코로나19의 학내 차단에 고심하면서도 평가대책의 윤곽에 대한 구상을 이어갔습니다. 이제는 후일담이 됐습니다만 평가에 실패하면 총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배수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대학기본역량진단을 대비한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을 계기로 우석대학교의 내재가치와 비전을 대내외에 보여줘야겠다는 출사표였습니다. 무엇보다 우석대는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호남제주권역 대학들 가운데 최상위권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석대학교는 특히 정성평가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평균점수를 크게 웃돌았다고 합니다. 0.1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우석대학교가 건네받은 최고수준의 성적표는 우석대학교의 탁월한 역량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석대가 새롭게 그릴 발전청사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계속될 것이고, 수도권 집중화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럴수록 지방의 사립대학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입니다. 결국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석대학교는 실용교육으로 실질적 성과를 낸다는 실용주의 대학의 기치를 앞세울 것입니다. 우석대학교의 사범대학 임용고사 합격자 수는 해마다 100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군사계열 장교 합격자수도 전국 최다를 자랑합니다. 또한 소방과 경찰계열 학과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른바 제복 공무원들을 다수 배출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선 차별화전략을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우석대학교 구성원들은 철저하고 치밀한 밀착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우석대 교직원들의 당면과제는 경쟁력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입니다. 우석대는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곳입니다. 또한 졸업생들에게는 또 다른 고향이기도 합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소중하게 가꾸고 영원히 존재하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취임 일성인 기본열정같이신명의 유전자가 우석대에 어느 정도 정착됐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본열정같이신명의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한 구성원들 모두가 기본에 충실했고, 열정적이고 신명나게 과업을 수행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취임 1년6개월이 지나는 동안 이러한 유전자가 착근될 수 있도록 대학 행정을 원칙대로 공정하게 처리했고, 이를 기반으로 신뢰가 쌓였다고 확신합니다. 적어도 인사나 업적평가에 있어 어떠한 불공정이나 특혜는 없다는 구성원들의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불편부당의 행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지역발전과 어떻게 연계해 나가실지 계획이 있으신지요. 지역과의 협업은 대학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우석대학교는 혁신과 열정을 앞세워 대학 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의 밀알이 될 것입니다. 우석대는 지역과 지역사회를 위한 싱크탱크가 되어야 한다는 소명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과 대학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규모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지역민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적극 기대합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일에 앞서 마음부터 챙기는 총장 교수출신 1호 총장의 책임감 막중 2020년 3월 취임한 남천현 총장은 일에 앞서 구성원들의 마음부터 챙기는 총장으로 불린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학 위기라는 풍전등화 위기에서도 우석대학교가 초심을 잃지 않고 100년 도약을 다짐하는 배경에는 남천현 총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자리잡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우석대학교의 교수출신 1호 총장이기도 하다. 교수는 연구실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신념을 앞세워 줄곧 연구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 남천현 총장은 서울대 경영학 석사와 박사를 거쳐 1984년부터 2005년까지 우석대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수원대에서도 회계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전산회계학회 회장, 한국경영학과 부회장, 한국증권금융 경영자문위원 등을 거쳤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최고 전문가이기도 하다.

  • 기획
  • 이강모
  • 2021.09.26 16:53

[뉴스와 인물] “세계로 나아갈 알찬 의료 미래 100년을 향할 것” 유희철 21대 전북대병원장

유희철 전북대병원 21대 병원장이 지난 7월 30일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유 원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임식을 비롯한 공식행사를 생략하고 병원라운딩과 운영위원 및 중간간부 워크숍, 유관기관 방문 등 현장경영에 매진해왔다. 유 원장은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임기 중 도민과 동행한 따듯한 의료 100년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갈 알찬 의료 미래 100년을 향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해 글로컬 전북대병원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북일보는 유 병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전북대병원 제21대 병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공식적인 행사를 갖지 못하고 영상과 지면으로만 인사를 전하게 된 것에 대해 송구스런 마음을 가지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 자리를 빌려 축하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병원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는 신념이 있고, 역대 병원장님들의 훌륭하신 업적과 지역 및 중앙의 리더, 그리고 정관계부처의 관계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반자이자 든든한 원군인 병원가족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3년간 소신껏 일해 전라북도의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책임병원의 역할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의 한축을 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취임 직후 새 집행부를 구성하셨는데 이번 인사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21대 집행부를 맡으신 분들은 진료와 연구, 교육에 매진하면서 병원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셨으며, 앞으로도 자신을 희생해 병원발전을 이끄실 분들입니다. 이번 집행부 구성은 병원의 질적 성장과 지속성장을 도모하면서 구성원의 화합을 이끌 수 있도록 전문성과 경륜, 참신성 등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충분한 경륜과 보직경험으로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을 배치했고 동시에 병원의 미래지향적인 지속성장에도 초점을 맞춰 보직경험보다는 패기와 열정이 강점인 젊은 보직자를 발탁하며 안정과 패기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새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진료와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신뢰받는 병원, 최고의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고, 향후 신종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은 있으신가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들이 사투에 가까운 노력을 펼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원객 출입통제를 시작으로 선별진료소 설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운영, 국민안심병원 지정, 중증코로나치료 중환자실운영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해온 덕에 외래 환자 발생사례는 더러 있었어도 원내에서의 추가 감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안전하게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염병대응센터를 유치해 코로나를 넘어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 연말 신축 예정인 감염병대응센터는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응급센터 옆 부지에 지하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총 25실 51병상 규모로 지어집니다.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감염병 환자에 대한 검사부터 치료까지 독립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최대 현안인 군산전북대병원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은 지역민의 건강수호와 우리 병원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안타깝게도 환경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에 놓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건립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승인시점에 책정된 사업비로는 10년간의 물가상승과 법적기준 강화 등 변화된 상황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정부에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으며 현재 심의 중에 있습니다. 병원 내부적으로도 재정건전성을 강화해야겠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 정치권 등 관계기관은 물론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특히 군산분원이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모든 전문과를 개설하는 종합병원 형식보다는 특정한 질환 및 치료 방법을 집약한 전문센터로 특화시켜 운영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초고령 지역에 맞게 심뇌혈관센터, 노인전문 소화기질환센터 및 새만금개발지역의 배후병원 역할에 필요한 국제진료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물론 응급의료와 감염병 대응 진료 등 공공의료 책임병원으로의 역할은 필수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전문센터를 통해 체계적 질병관리와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특화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조할 각과들이 운영되는 방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최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의무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전북대병원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우리 병원에서는 수술실 22곳을 포함해 주변까지 모두 33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녹화기능은 활용하지 않고 모니터링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녹화기능은 향후 법령이 확정되거나 지침이 내려올 경우 전환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운영과 관련해서는 의료진과 환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가 있기 때문에 양자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충족하는 방안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일보 독자들과 전북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우리 병원이 개원 112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세기가 넘도록 지역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병원에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준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도민의 귀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주 출신인 유 병원장은 전주신흥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전북대 학생처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지역암센터 소장,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이식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충청호남권 최초로 혈액형불일치 간이식, 간암환자에서 로봇을 이용한 대량 간절제술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는 등 간담췌 및 이식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각 분야의 최고 베스트 닥터를 소개하는 EBS 1 명의편에 소개된 바 있다. 유 병원장은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지는 행복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병원은 다양한 직군으로 이루어진 협력체이기 때문에 어떤 직장보다 화합과 조화가 중요한 곳이라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다수의 소리를 하나의 완벽한 선율로 만들어내듯이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협력해 최고의 진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모니를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불협화음을 조율하여 화합으로 조화를 이뤄나가겠다고도 했다.

  • 기획
  • 최정규
  • 2021.09.14 17:31

[뉴스와 인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특히 우리 소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은 자타공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다.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전당이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지역 내 전통음악 명인들과 명창 그리고 콘서트, 클래식, 오페라, 무용, 뮤지컬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상시 공연이 개최되는 곳이다. 오케스트라 공연과 오페라, 발레 등의 대형공연을 올릴 수 있는 2037석 규모의 모악당과 중소 규모의 클래식 공연이 활발하게 올라가고 있는 666석의 연지홀, 신인음악가의 귀국독주회와 국악과 판소리, 연극, 하우스콘서트가 열리는 206석의 명인홀도 준비돼 있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전당이 나아가야 할 발자취를 서현석 대표에게 들어봤다. -2001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준비 및 예술감독을 역임한 뒤 17년 만에 대표로 다시 돌아오신 남다른 감회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개관 20주년을 맞은 저의 감회는 한마디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잘 커줘서 참 고맙다! 입니다. 개관 당시 예술감독으로 밤을 세우며 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대표로서 개관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얼마나 큰 영광인지, 그동안 같이했던 얼굴들을 떠올리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설립과정에서 우리 전당의 규모 정도면 적어도 5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 전북인구가 200 만 명도 안 되니 너무 규모가 큰 것 아닌가 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예술감독으로 우리 전북의 많은 예술인들과 도민들을 만나며 확신을 했습니다. 판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가 있고 장르마다 내공이 깊은 예술가들이 계셨고 귀명창으로 불리는 수준 높은 관객들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기획자에게는 노다지요 황금어장이 아닌가! 이런 생각과 의욕을 간직한 채 떠남을 아쉬워했었던 제가 어언 스무 살이 된 전당을 보니 역시 제 확신이 맞았다 싶습니다. -그간 한국소리문화전당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문화예술 발전, 고객 만족과 행복, 지역사회 기여 등을 3대 핵심가치로 정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발돋움, 최고의 공연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의 감동을 선사, 전당을 상징하는 특화된 고유 콘텐츠 개발, 투명경영 성장경영을 통해 독립경영의 기틀 마련을 운영 목표로 삼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도민들의 문화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당은 자체 기획사업 브랜드인 아트 숲이란 플랫폼을 구축하고 예술, 대중, 지역에 따라 섹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북도민들의 문화여가생활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며 수준 높은 예술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과 대중, 새로운 트랜드를 접목한 거장전과 스테이지 윈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기획자의 눈,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 및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소리연리지, 소소한 행복 나눔 작은 음악회인 월드콘 등이 대표적입니다. 차별화된 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과 문화로 꽃 피는 전북을 지향한 것도 그동안 일궈낸 결실들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수탁이후 코로나19 발생이전 4년 동안 연간 기획사업 추진 평균 건수 71건, 연간 기획사업 평균 관람객 6만4967명, 공연장 평균 가동률 72.6%로 나타났습니다. 재정자립도 또한 수탁기관 선정 이전 해인 2015년 32%보다 평균 7% 상승한 39%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면서 안정적인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공연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당의 사정은 어떤가요?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관 취소가 잇따르고 전당 기획사업도 큰 차질을 빚으면서 공연장 가동률이 38%로 급락했습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당은 좌절하지 않고 중앙기관 등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올해 개관이래 가장 많은 1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6억여 원의 사상 최대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안정적으로 기획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전북현대모터스FC와 문화예술 발전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힌 업무 협약, 고창문화의전당 및 부안예술회관과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업무 협약, 도내 9개 문예회관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 국립발레단과 업무 협약,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와 글로벌 문화교류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 전주시립예술단과 문화예술 교류 업무 협약 등을 체결하며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비대면 온라인 공연 파이팅 콘서트를 기획해 전당 유튜브인 Sori Arts TV&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무료 관람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중계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예향전북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백조가 호수에 우아하게 떠 있도록 수면 밑에서 끊임없이 갈퀴질을 하는 백조의 발이 우리 전당 임직원들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반짝이며 성장했던 20년, 눈부시게 꿈꿔나갈 KoSAC이 우리 전당의 표어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임직원들은 세계로 나아가는 전북문화예술의 산실이요, 문화예술의 힘으로 도민들의 행복을 증진이라는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수탁 미션을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고창군, 부안군과 공동제작 중인 태권소리극 녹두와 같은 창작작업을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며, 도내 전문 예술단체와 예술인들과의 공동작업과 참여를 더욱 넓혀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공연전시분야를 지원하고 이끌어가는 전북문화예술의 중심이자 맏형으로서 영상분야, 메타버스 개발 참여는 물론 도민대상 예술교육에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실속있는 해외 교류로 전북 예술계에 신선한 활력을 도모할 것입니다. 전당의 노하우를 해외에 전수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여 명실상부, 콘텐츠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되도록 우리 임직원 모두 열성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CEO인 서현석(66) 대표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소극장 <산울림> 극장장, 호암아트홀에서 연극, 영화, 해외공연을 담당했으며 우리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아홉살 인생> 등을 제작했다. 2001년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준비 및 예술감독으로 전당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공연영화행사 기획사 ㈜조이슈즈를 설립. 서울시 <좋은영화감상회>, <세계유기농대회>, <청춘극장>, <한강 다리밑 영화제> 등을 연속 기획했다. 서현석 대표는 이번 20주년 개관식 때 최초로 열린 전주시향과 군산시향의 협연은 전북이 어려울 때 화합하는 모습도 보이고 서로 나누는 그런 마음으로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면서 시향이 생긴지 처음으로 하는 협연이다보니 전문적인 연습공간이 부족하고 다들 바빠서 시간 맞추기 어려웠고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이어 20주년 맞은 전당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문화 예향의 도시 전주라는 데서 도민들 또한 문화적 유전자가 있는데 이를 대변하듯 객석을 운영할 때 다른 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객석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직원들 역시 우리나라에서 퀄리티가 가장 높은 직원들로 스카웃 제의도 많이 들어오다. 우리 전당은 기획팀의 사관학교로 불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 기획
  • 이강모
  • 2021.09.12 17:43

[뉴스와 인물]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공정’ 맥락, 지역균형발전 이뤄져야”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조봉업(53)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달 30일 취임과 동시에 업무에 들어갔다. 조 부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취임식 대신 도청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도청 직원들에게 부친 편지글로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취임사에서 강조한 건 안전과 공정, 배려, 성장, 품격. 평소 자신의 신념이 녹아든 가치들이다. 지난 3일 전북도청에서 만난 조 부지사는 공직생활에서 추구해온 5가지 가치를 어떻게 도정에 반영시킬 것인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고향에서 행정부지사로 근무하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떠신지요. 다시 한번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우린 인류사에 오랫동안 기록될 만한 중차대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이겨내고, 동시에 완전히 달라질 새로운 세상에 대응하는 준비도 해야 하는 때입니다. 취임 인사로 직원들에게 편지글을 썼습니다. 그 중 가장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찰스 다윈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북의 미래도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먼저 앞장서, 우리 도정이 지금의 변화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사에서 핵심 가치로 안전공정배려성장품격을 언급하셨습니다. 앞서 찰스 다윈을 인용했습니다만,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상황에도 쉽게 변하지 않는 핵심적 가치들을 제대로 다지고 가꾸는 것이 전제돼야 합니다. 어떠한 변화의 물결이 오더라도 변하지 않을 가치, 공적 부문에서는 안전공정배려성장품격입니다. 이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우리 공직자들도 함께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말씀드렸습니다. -각 가치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부의 첫 번째 역할은 국민의 삶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민의 안전이야말로 행정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입니다. 비단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 도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국가적 위상은 높아졌고, 경제 발전도 이뤄졌지만 많은 부문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도 예외는 아닙니다. 공정과 균형의 맥락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시적, 미시적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노력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공동체에 대한 배려 역시 행정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위기는 사회적 약자에게 가장 먼저 그림자를 드리우고 가장 늦게 그 흔적을 거둔다는 말이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보살피는 데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입니다. -말씀해주신 가치 가운데 공정은 세대, 지역,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담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정과 관련해 우리 도와 연관을 시켜본다면 지역 간 공정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얘기할 수 있지만, 이는 소극적인 개념입니다. 이를 뛰어넘어 지역 간 공정의 맥락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더욱 적극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도 기획계장, 송하진 지사가 기획관리실장으로 있을 때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농촌진흥청과 유관기관 이전을 요구했었는데, 당시 메아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분산분권 정책에 있어 분산은 신행정수도 이전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공공기관 이전의 의제화는 약했습니다. 저는 전북에만 농촌진흥청과 유관기관을 이전해달라는 건 논리가 약하다고 판단, 공공기관 200개 정도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배분하는 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송 지사가 이 계획서를 성경륭 당시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공공기관 이전이 국가 의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공정의 맥락에서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 상황이 과연 공정한지 적극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도정 현안으로는 무엇을 꼽고 계십니까. 당연히 코로나19 대응입니다. 4차 대유행으로 늘어난 환자 수를 감소세로 바꾸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공직자들과 함께 백신 접종, 방역 점검, 방역 취약계층 관리 등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도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회 단계 증액을 위해 시군, 정치권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역대 최대 국가예산 확보라는 목표를 향해 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안 대응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의대 설립을 이뤄내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상이 있으시다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경우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가고 있어서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되면, 우리 도에서 재가동을 더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리라 봅니다.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공공의대 설립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지만, 대선 상황과 연계해 풀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두 현안 모두 국가적, 기업적 환경이나 여건을 보면서 진행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도민들과 도청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장형 부지사가 되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은 어렵지만 다양한 창구를 통해서 도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정책이 간과했던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소통을 바탕으로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지사님의 탁월한 리더십 하에 열정을 가진 공직자들과 일하는 것이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정을 만들어 가는 모든 분과 적극 협력, 소통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고창 출신인 조 부지사는 고창고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재정정책과장, 유엔거버넌스센터 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지역에서는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전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행안부로 복귀해 지역발전정책관과 의정관을 지냈다. 5년 만에 제42대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하며 금의환향하게 됐다. 조 부지사는 민선 이후 도 기획계장 출신 첫 번째 행정부지사이다. 도는 조 부지사가 도정에 대한 지식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 중앙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도정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획
  • 문민주
  • 2021.09.05 17:55

[뉴스와 인물] 유인탁 신임 진천선수촌장 "전북인 손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세계서 인정받게 할 것"

팔씨름을 학교(이리농고)에서 꽤 잘했을 뿐이었다. 김제 넉넉한 농가에서 태어나 집안의 가축들을 관리하기위해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농고에 진학한 학생이 키는 작은데 팔힘은 남달랐다. 반에서 친구들과 장난삼아 한 팔씨름에서 이기고, 옆 반 동급생도 이기는 등 학교에서 소문이 나기시작하자 학교 레슬링부 감독이 찾아왔다. 서로 몸을 부딪치고 넘어뜨리는 레슬링에 푹빠진 그에게 아버지는 무슨 레슬링이냐며 극구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레슬링을 하면 귀가 납작해지고 뭉툭해진다는 것도 몰랐던 10대 소년은 10여 년 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37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인들의 성지인 진천 선수촌장으로 임명됐다. 유인탁(63) 신임 진천 선수촌장의 이야기다. 전라북도 체육회 사무처장이 국가대표 선수촌장이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북 체육계의 큰 경사이다. 유 신임 선수촌장을 만나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인들을 육성하고 훈련시키는 선수촌의 장이 되셨습니다. 소감은 어떠십니까. 만감이 교차합니다. 김제 공덕 출신 촌놈이 국가대표의 모든 종목선수 전체를 아우르는 최고의 사령탑에 오른다는 자체가 저의 심장을 요동치게 합니다. 84년 LA 올림픽결승 경기 못지않게 가슴이 설레입니다. 1958년에 레슬링을 전북에 도입하신 아흔이 넘으신 안광열 사부님께서 저에게 전화를 걸어 말씀하셨습니다. 고맙다. 그리고 또 고맙다 고 하시더군요. 고령임에도 목소리에 힘이 넘치셨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르는 기분입니다 -전북 출신 금메달리스트가 선수촌장으로 임명돼 전북체육의 위상이 높아진 느낌입니다. 레슬링의 경사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북 체육인의 위상이 한단계 더 제고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의 예상치에 밑도는 성적표는 내면에 잠자고 있던 도전 의식을 나에게 일으켜 세우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 촌장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본인의 주종목이었던 레슬링에서 올림픽 메달이 없습니다. 투자대비 성적이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양궁은 현대자동차와 합작품이였으며, 펜싱 뒤에는 든든한 후원군 SK가 있었기에 가능했죠. 레슬링도 과거 효자종목이던 때 삼성 고)이건희 회장의 관심과 사랑 속에 한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레슬링이 큰 역할을 한것이죠. 그러나 삼성이 떠난 후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이젠 동네 북 신세가 되고 말아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희망이 없지는 않습니다. 투기종목은 역시 높은 훈련량으로 말합니다. 파트너 배수를 늘려서 다양한 선수들과 강도높은 훈련을 할수 있도록 하고, 특히 해외 전지훈련도 적극 검토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스포츠는 팬, 관중의 응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데요,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최고나 메달획득보다는 그 선수가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더 국민들이 감동을 느끼고 응원하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올림픽을 바라보는 국민의 트렌드가 변한 것 같은데요. 여자 배구선수들과 높이뛰기의 우상혁선수가 그랬고, 수영 황선우의 초반 스퍼트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사력을 다해서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는 선수 모두에게 금메달 못지않게 박수쳐주고 축하해 주며,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함께 위로해주는 스포츠문화가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특히 조금은 부족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진정한 스포츠맨십이기 때문에 박수를 보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올림픽 등에서의 성적이야기를 안할 수 없습니다. 선수촌 운영 방안등이 있으신지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듯이 선수촌의 모든길은 경기력으로 통해야 됩니다. 상식과 이성이 통하는 선수촌이 되길 원합니다. 일단 진천선수촌은 내년 2월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우리나라 현재 동계스포츠 여건상 설상과 빙상에서 훈련을 소화하기에 시설이나 훈련장이 완벽하지 못합니다. 대체 시설에서 어떻게 훈련해야 경기력을 정상으로 끌어 올릴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전문가와 소통하며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적극 활용하고 해외 및 국내 전지 훈련을 통해 경험 축적과 동기부여 그리고 장단점 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할것입니다 -도쿄올림픽 다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인데, 어떤 성적을 내느냐이겠네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도쿄올림픽에서 10대들의 반란의 주인공들을 3년 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월드스타 프로젝트를 가동하려고 합니다. 투기종목의 부활을 위한 방안도 각 종목 지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강구하며 투기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T/F팀도 가동하는것도 방법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종착역은 경기력향상입니다. 모든 선수촌의 스태프는 경기력을 위하고 있는지 항상 뒤돌아보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이성적 합리적 사고로 선추촌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선 현재를 되짚어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한국 체육, 어떻다고 보십니까. 도쿄올림픽을 본다면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와 사투속에 숨을 헐떡이며 치룬 전대미문의 올림픽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들의 성적표는 솔직히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특히 격투기종목(태권도, 레슬링, 유도, 복싱)의 몰락과 특정 종목 지도자와 선수의 최선을 다하지 않는 정신력과 눈에 거슬리는 언행들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또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 너무 한정돼있습니다. 양궁, 펜싱, 체조등 3종목 뿐이었습니다 -반면, 일명 젊은 MZ세대들이 두각을 보였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죠. 네, 10대들의 대 반란, 약진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체육의 희망입니다. 김제덕(양궁), 여서정(체조), 서채현(클라이밍), 안세영(배드민턴), 황선우(수영), 신유빈(탁구)등 10대 선수등과 전웅태(근대5종), 신재환(체조), 우상혁(높이뛰기), 우하람(다이빙) 등이 있었는데요. 그들이 3년 후 파리올림픽까지 몸관리를 잘하고 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한다면 그 3종목보다 더 많은 종목으로 다변화 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여기에 격투기 종목에서의 배전의 노력으로 도전한다면 과거 대한민국의 영광이 되살아 날수있으리라 생각하며 충분히 재현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 체육을 재건시키고 한단계 더 도약 시킬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촌장이겠습니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나아가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십시오. 전북 출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으로서 전북인의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해서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와 하면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 드릴 수있도록 촌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북인의 손으로 대한민국 스포츠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도록 할것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1958년 김제 공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때 레슬링에 입문한 뒤 84년 미국 로스엔젤리스 올림픽에서 68㎏급 자유형 금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전에서 허리부상을 당해 온전치 못한 몸으로 결승전에서 상대 미국 앤드류 라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결승전에서 왼쪽 무릎부상을 당했다. 그가 결승전에서 보인 부상 투혼과 휠체어를 타고 시상식에 나타나 애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온 국민이 감동했다. 유 내정자는 당시 눈물에 대해 네 살 때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 얼굴을 보고 싶고 어머니에게 자랑하고 어리광 부리고 싶어서 울었다고 평소 이야기한다. LA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한 두 대한주택공사와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고 회사에 다니다 친구와 서울에 고깃집을 운영했다. 이후 전국의 교도소를 돌며 무료강연을 했다. 전주대학교 체육학과 객원교수와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등을 거쳤고, 지난해 2월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

  • 기획
  • 백세종
  • 2021.08.29 17:04

[뉴스와 인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한국판 농업 뉴딜 성공 이뤄낼 것”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이 돼 온 한국의 농업농촌이 심각한 고령화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까지 더해져 농민들의 피해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 바로 한국판 농업 뉴딜이다. △디지털 농업 △지역특화작목 육성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건데 도입기를 지나 이제는 확산기에 접어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까지는 허태웅 농촌진흥청장(55)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허태웅 청장을 만나 한국판 농업 뉴딜 추진 현황과 농업의 새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하신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는 어떻습니까?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상기상과 아프리카돼지열병과수 화상병 같은 동식물 질병 위협으로 어려움도 많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판 농업 뉴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농업, 청년 농업인 육성, 탄소 저감 농업 기술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판 농업 뉴딜을 통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업무 하나하나가 농업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뉴딜의 확산, 더 나아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농촌진흥청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이기도 한데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7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전북지역 농 생명 산업 육성과 농업 분야 지역인재 역량개발, 청년 농업인 육성을 지원하는 등 전북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북 농 생명 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고, 도내 기업체에 물품시설 등을 직접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진청-학연 협동연구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해 전북대와 전주대 등에 학과 개설을 지원하고, 지역대학생 대상 현장실습과 지역 청년 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 한국판 농업 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을 역점사업으로 내세우셨습니다. 농가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로 노동집약적 관행 농업은 이미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또 폭염과 기록적인 장마, 최강 한파 등 급속한 기후변화는 농업생산의 근간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돌파하는 게 바로 디지털 농업입니다. 디지털 농업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고효율 스마트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농업의 전 과정을 자동화미래화하고 최적의 의사결정 서비스를 제공해 농사의 편리성생산성품질 향상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드론과 자율주행기술 등으로 농작업을 대체하고, 최적의 양수분 및 병해충 관리 등 정밀 재배로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 소비유통을 고려한 출하 시기 조절로 농가 수익성 극대화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힘들고 돈 안 되는 농업에서 편리하고 고수익 내는 분야, 특히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농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 지방소멸 위기 속 농업농촌의 특화 발전을 이루기 위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영비 상승 등으로 농업 소득률은 지난 2000년 55.8%에서 2019년 29.8%로 급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농업 의존도도 47.2%에서 24.9%로 하락했습니다. 농촌 사회경제 근간인 지역 농업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적 지원정책과 성장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죠. 지역특화작목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2019년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본격 추진됩니다. 지역별 생산기반, 연구기반, 성장 잠재력 등을 반영해 5년간 전략적으로 육성할 총 69개 직역특화작목을 선정합니다. 이 중 전북(씨 없는 수박, 천마), 전남(유자, 흑염소), 경남(양파, 곤충) 등 18개 작목은 국가 집중육성작목으로 선정됐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69개 지역특화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생산재배기술 개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 등 다각적으로 지원해 국가 균형발전으로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농촌 소멸을 막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 육성이 중요한데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농업 분야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기술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청년농업인육성팀을 신설했습니다. 2023년까지 정예 4-H 청년 농업인 1만 명 육성을 목표로 영농 정착과 기술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농 준비부터 정착, 기술창업까지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정보지원 서비스를 구축했고,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이면 청년 농업인의 창업 아이디어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품목 중심의 청년 농업인 네트워크 조직을 확대해 기술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을 제공해 안정적인 농업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판 농업 뉴딜을 통해 위기의 농업을 기회의 농업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사람 붐비는 농촌으로, 농업을 사양산업에서 미래성장산업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농촌진흥 공무원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라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 때 삼락농정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전북 농업인과 농산업 현장 등 모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업인과 농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의 개발보급에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전북 농업인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농업 등 신기술 농업 경영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농촌 소멸을 극복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살고 싶은 농촌, 삶이 행복한 농업인을 만들어 가는 데 관심과 애정으로 저희와 늘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허태웅 제29대 농촌진흥청장은... 경남 합천 출신인 허태웅 청장은 서라벌고등학교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환경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23회) 합격 후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책기획관과 대변인,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제29대 농촌진흥청장으로는 지난해 8월 15일 부임했다. 주요 수상 이력으로는 홍조근정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이 있다. 허 청장은 업무에 관해서는 단순 종이 보고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할 정도로 꼼꼼한 성격과 일에 대한 열정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기술개발이나 방제 상황 현장점검 등 농업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 허 청장이 다녀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허태웅 청장은 취임 당시 농업인들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게 농업 현장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저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고, 농업이 직면한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
  • 변한영
  • 2021.08.22 16:53

[뉴스와 인물] 취임 1주년 맞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새만금이 '새만금다운 옷'을 입을 시간이라며 그린뉴딜 중심지로서 변모할 새만금 개발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최근 정부가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착공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했다는 내용이 들려왔다. 지난 1991년 이후 30여 년의 오랜 세월 동안 도민들은 하루빨리 새만금개발이 마무리되기를 염원해왔다. 그러다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이 동서도로 개통 등의 내용으로 구체화,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내용에는 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58)의 노력이 빛났다. 지난해 8월 15일 새만금개발청으로 부임해 올해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양 청장을 만나 새만금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새만금개발청장 취임 1주년입니다. 지난 1년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새만금이 새만금다운 옷을 입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그린뉴딜을 이끌어갈 새만금답게 정부와 합동으로 핵심정책인 뉴딜사업을 새만금에서 펼치는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을 마련해 뜻 깊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새만금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새만금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관심을 잘 알고 있기에 그만큼 부담감이 크지만, 도민의 기대와 관심을 동력 삼아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됐습니다. -다음 달이면 개청 8주년이 됩니다. 8년의 내용과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2월 그린뉴딜 중심지로서의 전략을 담은 새만금 2단계 기본계획(MP)을 수립하고 이에 더해, 창업과 투자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투자진흥지구, 규제자유특구 지정,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다각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새만금 산단의 입주기업 수가 최근 3년간 4~5배로 늘었으며 추가로 입주 의향을 밝히는 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단 내 기업은 물론 관광레저용지의 민간 개발 투자자 유치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등 새만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정 속에 앞으로는 변경된 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에 맞춰 새만금을 내실 있게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새롭게 설정한 단계별 개발계획과 2단계(~2030년) 핵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복합단지 등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선도기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투자진흥지구, 규제자유특구 등 각종 맞춤형 인센티브를 강화해 우수한 기업들 유치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우수한 자연환경을 살려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새만금을 만들겠습니다.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검토 등 새만금 발전과 관련한 변화들이 보입니다. 새만금을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관광산업의 육성, 철도항만과 연계한 항공물류 거점화를 위해서는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로 최근 조기착공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은 새만금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로 보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새만금 사업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다 하겠습니다. -새만금 행정구역 문제도 계속 논란을 이어오다 최근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의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의 출범 소식은 전북도와 시군이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 한마음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마치 올림픽 여자배구팀의 단합된 모습을 보는 것처럼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1991년 새만금사업 시작 이래 광역지자체와 시군이 뜻을 하나로 모아 매우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3개 시군 단체장들도 지자체 간 이견으로 인한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행정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새만금 개발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정협의회는 그동안 지자체 간 생각이 달랐던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합의를 이끌었습니다. 개발청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지역상생협약식을 체결하며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 큰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조속한 새만금 개발을 염원하는 도민의 마음을 담아 행정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한마음 한뜻으로 업무를 추진한다면, 어떠한 난관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갈 새만금은 지난 10년을 넘어 올해부터 앞으로의 10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동력이 되도록 주력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체된 새만금이 드디어 용트림하는 기회이자 상당 부분의 핵심사업들이 2030년에 완성될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특히 산단에 새만금의 비전과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관심 있는 우수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찾고 싶은 새만금, 살고 싶은 새만금을 만들어 균형있고 조화로운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집중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 지자체도민의 합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새만금 사업이 지역개발 사업을 넘어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데 도민의 뜻이 모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정부에서 정책적재정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반드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전북도민의 숙원과제이자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1번지가 될 새만금에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원 출신인 양충모 청장은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듀크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8월 15일 새만금개발청장에 부임했다. 부임 당시 양 청장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그보다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 활 인물은 없을 것이라는 평이 줄이었다. 특히 기획재정부 재임 당시 성장전략정책관공공정책국장재정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던 그였기 때문에 새만금청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라는 말도 있었다. 그 밖에도 지난 2013년 새만금청 기획조정관을 역임, 새만금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졌기 때문에 누구보다 새만금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인물로 점쳐졌다. 양 청장은 부임 당시 도민들에 기대에 부담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그러나 그만큼 새만금에 대한 도민의 염원이 높다고 생각,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만금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경근 기자

  • 기획
  • 엄승현
  • 2021.08.16 17:23

[뉴스와 인물] “전북 도민과 사회적 가치 실현 주력할 것” …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전북지역본부장 김두홍

김두홍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장 /사진 = 조현욱 기자 가스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스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전북지역본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출신이자 가스안전 전문가로 전국을 누비며 가스산업 분야에 잔뼈가 굵은 김두홍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이 지난달 13일 취임했다. 전북본부에서 신입 직원으로 출발해 감사실 등 여러부서에 근무하며 합리적인 리더십과 원만한 성품으로 조직 내에서 신뢰가 두터운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출신으로 드물게 가스산업을 이끄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다가 고향을 그리워하고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전북본부장을 맡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수소경제 체제로 전환기를 맞아 전북도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가스안전관리에 대해 전북지역본부의 향후 업무 계획과 운영 방향에 관해서 들어봤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사는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스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전북지역본부에서는 도내 14개 시, 군의 가스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총 39명의 직원들이 가스시설과 제품에 대한 검사, 점검, 시공감리와 함께 안전교육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북본부장으로서 앞으로 소감과 포부는 무엇입니까? 1991년 전북지역본부에서 신입 직원으로 출발해 15년간 직원, 검사부장 등으로 근무해 지역의 안전관리 환경과 업계현황을 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와 수소경제로의 전환 등 가스안전관리 환경에도 큰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지역본부에서도 공사의 설립목적, 시대 및 업계상황 등에 맞게 가스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취약시설 등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전북의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올해 전북지역본부의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전북지역본부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을 실현하기 위해 기본을 지키고 최고를 지향하는 하나된 안전이란 지역본부 자체 비전을 설정하고 4가지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본에 충실한 가스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해 가스사고를 줄여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공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도 및 각 지자체, 가스업계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가스사고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둘째 포스트 코로나 및 수소경제 시대로의 가속화 등 안전산업 환경변화에 맟게 도내 관련업계의 생태계 조성과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공사, 지자체 및 업계와 함께 업(嶪)에 기반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점검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넷째 소통과 혁신을 통해서 지역본부 직원들의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직무 및 기술능력을 향상해 고객만족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기관도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 어떤 것을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공사는 현재 KGS 스마트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페이퍼 중심의 업무를 전자화해 대면업무를 대폭 축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검사업무가 주된 직원들은 검사시설에 대한 이력확인, 검사결과 등록, 증명서 발급과 같은 업무를 모두 전자문서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지역본부는 새로운 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직접 시연 및 교육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현지 출퇴근 비대면 검사시간을 확대하고 제조공정 중 확인사항 선별 및 화상검증을 통한 원격검사 시행 등 탄력적인 검사인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본부에서 실시하는 가스안전 전문교육 및 특별교육은 사전 안내를 통해 사이버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적용 및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으로 교육생들이 원활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 전북지역본부에서 주력하거나 계획 중인 지역공헌사업이 있다면? 전북지역본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가스안전 재능기부를 통한 청년층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일례로 체험형인턴 및 공기관 직무인턴, 잡멘토링 운영 등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가스안전마을 농산물 구입, 지역상품권 구매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장애인 및 보육시설에 생필품 및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소외계층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LP가스 시설개선 사업(1110 가구)과 타이머콕 보급사업(5400가구)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격적인 휴가철 등으로 야외에서 부탄연소기 사용량이 늘고 있어 가스사고에 대한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시 불판 받침대 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부탄캔 등은 타 열원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인적오류나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올바른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김두홍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1964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김두홍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전주완산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김두홍 본부장은 대학교 졸업 후 1991년 한국가스안전공사 공채 5급으로 입사했다. 김 본부장은 일에 있어서 완벽에 가까울 만큼 철두철미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서원들과 화합, 소통을 강조하는 합리적인 조직 운영 방식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김 본부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입사 후 울산지역본부 검사팀장, 전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등 전국에서 여러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감사실 감사부장, 석유화학 진단처장 등 공사 내에서 요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주요 수상이력으로는 재난안전관리 유공 소방방재청장 표창, 명예의 전당 유공 사장 표창 등이 있다. 김 본부장은 전라북도 가스 사고 제로(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한 가스관리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전북지역본부가 도민에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기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기획
  • 김영호
  • 2021.08.08 16:32

[뉴스와 인물] 위상양 한국로타리 총재단 의장 “건전한 사회와 세계평화 이바지 할 것”

위상양 한국로타리총재단 의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국제로타리는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봉사 클럽이다. 전세계 3만 3000여개 클럽에 120여만 명의 회원이 있다. 한국로타리는 19개 지구로 조직되어 있다. 지난 6월 말 전국 로타리클럽의 총재를 대표하는 한국로타리총재단 의장에 위상양(78) 완주 한길요양병원장이 취임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전북)에서 한국로타리총재단 의장을 맡은이는 2004년 김백호 의장 다음으로 두 번째다. 위상양 신임 한국로타리총재단 의장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로타리 19개 지구 총재들의 모임인 한국로타리총재단 의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6월 말 총재단 의장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밤하늘에 큰 별 하나가 반짝이는 것보다 수많은 작은 별이 함께 빛을 발할 때 아름답듯이 저의 부족한 점을 봉사라는 한배를 탄 친구로서 모든 총재님 들이 채워주실 것으로 믿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을 되뇌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국로타리 회원들의 참 봉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제로타리클럽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조건 없이 베푸는 봉사를 통해 사람 간의 교류를 넓히고 사업과 직업에서 도덕적 수준을 높이고 사회생활에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해 국제적인 이해와 친선, 평화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4가지 표준(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을 실천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로타리 내 19개 지구의 규모와 활동 사항은. 현재 국제로타리 회원 수는 120만 명입니다. 한국로타리는 2개 ZONE에 19개 지구가 있으며 2021년 5월 31일 현재 클럽수 1690개, 회원 수 6만 6225명입니다. 한국로타리는 신세대 활동(한국 로타리 청소년 연합)인 로타랙트 클럽(18~30세)이 227개(8000명), 인터랙트클럽(12~18세)이 512개(1만 6000명), 리틀랙트 클럽(12세 이하) 2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80개국에 8700명이 로타리 간 국제 청소년 교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 로타리 장학문화재단은 매년 50억 원 이상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재까지 6만 2000여 명에게 1240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또 국제 로타리 재단을 통해 한국 로타리안들이 매년 2000만 불 이상 기부했고, 기아추방문맹퇴치질병퇴치(소아마비)수자원보호위생개선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로타리 총재단 의장으로서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무엇 인가요. 먼저 건전한 사회와 세계평화는 우리 로타리안의 몫이라는 소명 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또 청소년에게 관심을 기울여 청소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정의롭고 올바르고, 정직하며 높은 곳을 향하여 뛰지만 낮은 곳도 보살필 줄 아는 청소년이 되도록 로타리안이 모범을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에게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줘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지구 살리기 3R 운동(재사용(Reuse), 줄이기(Reduction), 재활용(Recycling))으로 로타리안이 환경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며, 회원 8만 명 시대를 열어 6만 6000여 명의 회원이 모범을 보여 남모르게 뒤에서 선행을 베푸는 사람을 봉사의 전면에 서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로타리클럽과의 첫 인연이 궁금합니다. 1970년대에는 무의촌이 많았습니다. 제가 전북의대 내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와이스맨, JC 등이 의료봉사할 때 같이 참여하게 되면서 봉사단체에 입회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그 인연이 현재의 로타리안으로 활동하게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끝으로 전북일보 독자와 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로타리 명예회원이며 노벨평화상수상자인 슈바이처박사(철학, 신학, 음악, 의학)는 나는 당신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떻게 사랑하고 봉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라고 했습니다. 올바른 삶이란 무엇을 만들고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지에 있지 않고 사랑을 했는가, 믿음을 주었는가, 베풀었는가, 나누었는가, 남을 보살피는 데 주저함이 없었는가에 있다고 했습니다. 전북일보 독자들과 로타리 회원 모두가 지역사회발전과 평화를 위한 봉사의 길에 즐겁고 아름다운 동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위상양 의장은 전남 장흥 출신인 위 의장은 광주제일고와 전남대 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교수, 위상양 내과의원 원장, 임실군장수군 의료원장, 원광대학교 외래교수, 전북의료심사 조정위원, 전북 애향운동본부 이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 민주평화통일회의 자문위원, 전주지검 의료자문위원, 전주지법 조정위원 등을 역임하며 도내 곳곳에서 전북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 결과 대한적십자사에서 2000시간 자진 봉사상을 받았고, 범죄예방자원봉사상, 대통령 근정포장 등을 수여받았다. 위 의장은 1994-1995년 3670지구(전북) 총재로 재임 당시 지구로타리에 속해있는 전 회원이 장학기금으로 1명당 1구좌(30만 원)이상 기부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한국로타리에서 봉사 1위를 했다. 환경보전운동에 전 클럽이 참여해 지구 살리기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장애인에 관심을 유심히 가졌던 그는 장애인 참여의 밤을 정례화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는 3670지구 총재 시절 펼쳤던 각종 중점 사업이 전북의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로타리안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최정규 기자

  • 기획
  • 전북일보
  • 2021.08.01 15:58

[뉴스와 인물] 조준호 새만금도민회의 대표 “새만금, ESG 실현 최적화된 공간”

새만금도민회의 조준호 상임대표가 새만금이 ESG 실현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업들의 이전과 투자이 이어져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새만금 사업이 1991년 11월 16일 첫삽을 뜨고 30년이 지났지만, 개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로 인한 전북도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을 때, 정부는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새만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와 국내 최초 RE100 산업단지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도 조성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국민적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와 맞물려 새만금을 ESG 대표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 선두에 조준호(63) 새만금도민회의 대표가 있다. 새만금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그가 말하는 새만금 ESG 운동의 비전과 과제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 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2018년 새만금도민회의 출범부터 현재까지 함께하셨습니다. 새만금도민회의 출범 배경을 말씀해주신다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고향인 군산에 내려와 보니 지역의 가장 큰 문제가 새만금이었습니다. 새만금은 사업을 처음 기획한 노태우 정권을 빼도 6개 정권이 관여한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하지만 30년이 지나며 새만금은 전북도민에게 희망이 아닌 애물단지가 돼 있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고향을 위해 내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새만금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도민들은 새만금 개발을 기다리며 지쳐 있었고, 서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그럼 나라도 목소리를 내자고 생각했습니다. 의견을 모아보니 동의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렇게 단체나 활동가 중심이 아닌, 이해당사자인 도민 중심으로 새만금도민회의란 조직을 꾸리게 됐습니다. -그동안 성과도 있었죠. 새만금도민회의의 목표는 세 가지였습니다. 새만금 해수유통 실현과 민관 거버넌스 조직, 마스터플랜 변경입니다. 해수유통은 새만금의 친환경적 개발, 전북 수산업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시 해수유통에 대해 말하면 일부에선 새만금 개발을 하지 말자는 얘기냐고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인식 변화가 생겼습니다.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드는 새만금 마스터플랜 변경 등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됐듯 새만금 해수유통과 관련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올해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해수유통 결론을 3년 뒤로 미뤘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새만금을 담수화해 인근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함으로써, 사실상 담수화를 포기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새만금은 수질문제가 심각합니다. 새만금호 수질 개선을 위해 4조 원 넘게 투입했으나, 수질은 최하위인 5~6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만금호는 시화호보다 7배 큰 규모로 썩기 시작하면 정화하기가 훨씬 힘듭니다. 도시용수는 최소 3급수, 농업용수는 최소 4급수가 돼야 합니다. 지금은 농업용수로도 못 쓰는 물인 셈입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 해수유통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지하터널식 해수유통, 조력발전을 통한 해수유통 등 다양한 대안이 있습니다. -새만금은 해수유통, 행정구역 문제 등 갈등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새만금 문제는 소통,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새만금 갈등 해결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조심스럽지만, 단체장이던 국회의원이던 정치인은 유권자를 의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합리적대승적 양보나 타협을 위해선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해당사자인 주민이 참여해야 합니다. 일각에선 시민이 참여하면 (사업) 진행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에 선 사람이 높은 민도에 의해 밀려가는 형국입니다. 새만금 행정구역 문제도 군산김제부안지역 주민이 참여해 논의해야 합니다. 일례로 화성안산시흥지역은 시화호 민관 거버넌스인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만들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의 전제조건은 열린 협의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만장일치제로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 인사를 반드시 참여시킵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주민들의 현장성을 토대로 갈등을 해결하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최근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ESG 경영입니다. 새만금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과 ESG 경영, 어떻게 보십니까. 새만금이 ESG의 모델이 되길 바랍니다. ESG 경영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환경(Environment) 부문입니다. 이와 관련 RE100 운동은 2050년까지 기업에 필요한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으로 SK, LG 등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참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청년 녹색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또 갈등구조를 해결해 새로운 사회 공동체를, 민관 거버넌스를 도입해 기업의 새로운 지배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이 새만금입니다. 새만금에서 ESG 운동의 모범 모델이 나왔으면 합니다. 새만금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전북은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입니다. 그동안 도민들은 잘 참고 견뎌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내년 3월엔 대통령선거, 6월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도민들이 ESG 관점에서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전북은 우리 자손이 대대손손 살 보물 같은 땅입니다.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습니다. △ 조준호는 1958년 전북 군산 출생. 노동운동가, 정치인 출신 시민사회운동가. 군산초, 군산북중, 군산제일고를 졸업했다. 화성 기아자동차에서 일했다. 전국구속수배해고노동자투쟁위원회(전해투) 위원장, 전국자동차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국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화성시 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2년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같은 해 노회찬, 심상정, 유시민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노회찬과 함께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소속으로 군산시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2018년 새만금도민회의를 출범하고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선친은 조용술(1920~2004) 목사이다. 조용술 목사는 문익환 목사와 함께 한국 교단을 대표하는 원로목사로 민주통일운동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의 형은 평화통일운동가인 조성범(1956~2021) 겨레살림공동체 운영위원장이다. /육경근 문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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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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