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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운 전주기상지청장 “도민 생활 불편 없도록 최선의 기상서비스 제공”

전주기상지청은 전라북도 지역과 전라북도 앞바다 해상구역의 기상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1918년 전주관측소로 창설된 후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 지역의 기상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23일은 정종운 전주기상지청 지청장(58)이 취임해 맞는 첫 세계 기상의 날이다. 정 지청장 취임 후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 확산과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지원 등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역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기상청이 국민의 안전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날씨서비스 개편목표로 정한 만큼 보다 지역민의 편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 지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도민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기상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1월 1일 청장 부임 후 어떻게 활동하셨습니까. 부임 후 도청, 시청, 해경, 언론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전주기상지청에 바라는 사항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다가오는 여름철 방재기간을 대비해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호우 가이던스 개발, 지역 기후변화 추이 분석 등의 업무와 지역 축산농가에 맞춤형 기상정보서비스 시범운영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3일은 60번째로 맞이하는 세계 기상의 날입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세계기상의 날은 1950년 세계기상기구(WMO)가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발족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다. WMO는 기상현상이 전지구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일어나는 현상임을 인식하고 국제협력을 위해 설립되었는데 현재 193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6년에 가입했습니다. WMO는 매년 세계기상의 날에 주제를 정해 전세계에 기상지식을 보급하고 기상이변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인식시키고 있으며 올해 세계기상의 날 주제는 기후와 물 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갈수록 토양 수분 부족, 홍수, 가뭄, 깨끗한 물 공급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물 공급의 예측과 감시, 관리를 개선하고 물의 남용과 부족, 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기상청은 한 방울의 물도 소중히 여기는 물 데이터 수집과 관리를 위해 지상관측, 위성, 레이더 등 삼차원 기상관측망을 운영함과 동시에 정확한 강수예보에 더욱 매진할 계획입니다.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이를 우리 지역에도 알려야 할 것으로 봅니다. 또 홍보와 동시에 기후변화 정책 준비도 필요할 텐데,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으십니까. 우선 우리 지청은 전북교육청과 함께 청소년학부모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체감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특히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대상 기후변화 위기의식 확산을 위한 협업을 추진해서 우리 도민들이 미래 기후변화에 따라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발판을 준비중 입니다. 또 전주시와 협업으로 전주시내버스 123개 전 노선 408대에 대해 기후변화 과학 이해확산 캠페인 1.5℃가 만드는 운명 교향곡, 기후변화 홍보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도 도내 14개 시군구 중 금년에 11개 지자체에서 향후 5년간의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수립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지청은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양질의 기후자료를 통해 도내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역민들을 위한 전주기상지청만의 특별한 기상서비스가 있다면. 지난해 지역특화 사업 들에서 콜을 운영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역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논, 밭, 축사 등 영농현장에 필요한 기상기후 정보를 전달하고 상담해주는 서비스로 날씨 이슈와 농사정보, 10일간 기상정보 등 핵심 기상정보를 요약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역 영농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우리 지역 축산농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북은 한우 및 주요 가축의 사육 분포가 높아, 가축재해 보험 가입율이 2018년 기준으로 92%를 넘을 정도다는 것을 착안해 전북지역 축산농가 기상기후 맞춤형 의사결정 서비스를 운영, 축산농가의 가축 방역 등 각종 작업판단정보, 건강생활정보 등 컨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성 가축질병 증가와 확산을 줄이고,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기상서비스를 설명해주십시오. 기상청은 올해 정책목표를 국민의 안전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날씨서비스 개편으로 정했습다. 날씨는 국민의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다 신속정확한 날씨 예측과 효율적인 소통을 통해 기상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노약자 등 기상재해 취약계층 보호에서 기업, 산업에서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날씨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먼저 6시간까지의 초단기예보는 기존 1시간 간격의 예보를 10분 단위로 제공하고 내일모레예보는 3시간 간격에서 1시간 단위로 제공하는 등 지금보다 훨씬 더 상세한 예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바다날씨는 올해 10월부터 기존 3시간 간격의 예보정보를 1시간 간격으로 훨씬 상세하게 생산하며 모바일 웹을 통해 어업종사자들이 손쉽게 기상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과거에는 호우, 대설, 태풍, 황사 등 굵직한 기상현상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폭염, 한파, 우박, 강풍, 도로 살얼음 등 모든 기상현상에 민감한 상황입니다. 전주기상지청에서는 이러한 모든 기상현상에 대해 적시에 상세한 정보를 생산제공하여 도민들의 일상생활, 산업활동, 여가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저희 전주기상지청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종운 전주기상지청 지청장은 1961년생인 정 지청장은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1983년 11월 10일 기상기원보로 최초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업무를 통해 전문성을 기르고 인정받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역임했다. 또 2017년도부터는 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을 역임하고 2019년 예보국 국가태풍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기상청 내에서 직군을 막론하고 다방면의 업무를 봤다. 특히 그의 다양한 업무 경험 중 기상 기획관련 업무는 업무 진행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진취적인 진행을 한다고 조직 내에서 평가되고 있다. 또 기상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덕분에 직원들 간 소통도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청장 부임 이후 전주기상지청의 예보 정확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도 받고 있다.

  • 기획
  • 엄승현
  • 2020.03.22 15:43

백순기 신임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민 행복 위해 효율적 운영하겠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을 통합관리 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월드컵경기장과 화산체육관 같은 시설물을 관리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모두 3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백순기 신임 제5대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39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행정 베테랑이다. 1979년 정읍군(현재 정읍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전주시 주택행정과장, 완산구청장, 복지환경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2월 명예퇴직 했다. 그는 오는 2023년 2월20일까지 3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의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그를 만나봤다. 다음은 백 이사장과 일문일답. -공직생활 끝에 시설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소감 한 말씀. 정년 2년4개월을 남기고 명예퇴직을 한 뒤 1년여 동안 건강도 챙기고 제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퇴직 후 전주시설공단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 했었는데 그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지만 어깨도 무겁다.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조직원들과 대화, 협의,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 -이사장 취임 전 시설공단과 인연을 맺은 계기나 사연이 있다면. 전주시설공단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술직 공무원으로 오랜 기간 공직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시설 관리나 운영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설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은데 대책이나 각오가 있다면. 청정지역이었던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현재 국가재난에 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나 상부 기관의 방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공단에서 운영관리하는 시설 대부분을 휴장하고 소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과 제한조치를 철저히 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조직을 이끄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조직원 상호 간에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와 토론, 협의를 통해 의견을 결집해 나가면서 업무를 추진하겠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무조건 내 생각이 옳다고 여기지 않고 조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 내 생각만 고집하다가 큰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함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 조직원의 적성과 특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하겠다. -공무원 출신이다. 공기업을 운영하는데 부담은 없나. 공직 생활만 40여 년 간 했다. 전주시설공단은 전주시 산하 공기업으로 공직과 업무의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경영과 성과, 조직관리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업무수행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고 더 세심하게 살펴보며 열심히 해볼 계획이다. -오래도록 공직생활을 했다. 보람찬 기억이 있다면. 공직 생활 중 많은 일을 해왔다. 가장 보람찬 일을 세 가지 정도로 꼽자면 첫 번째는 김제시 경제개발국장으로 부임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300만㎡ 규모의 지평선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착공식을 한지 1년이 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었는데 온갖 오해와 억측을 무릅쓰고 뚝심 있고 현실감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 두 번째는 전주시 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한 직후 8개월 동안 이어진 전주 시내버스 파업문제를 해결한 일이다. 이로 인해 민선 6기 출범 후 시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2015년의 일이다. 민간임대주택 부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입주민들이 길바닥에 나앉게 됐는데 그 누구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단 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뛰는 게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이란 생각에 중앙부처와 LH공사 등을 수십 번 찾아가 설득 작업을 벌였다. 간절함과 절실함이 통했는지 중앙부처와 LH공사도 규정을 만들고 지침을 고쳐가며 협조해줬다. 그 결과 어려움에 처해 있던 255세대의 서민들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게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된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인간관계였던 것 같다. 본인의 말이 모두 옳다며 무조건 따르라고 하고, 따르지 않으면 음해와 모략으로 해를 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일처리를 해 왔는데 특혜를 줬다느니, 묵계가 있다느니 등의 오해도 많이 받았다.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마타도어를 일삼는 이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하지만 꿋꿋하게 참고 견뎠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공직에서 잔뼈가 굵었다. 공무원으로서 경륜이 공단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나. 공단은 전주시로부터 수탁한 시설을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전주시와 의견을 공유하며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오랫동안 공직에 봉직했던 게 공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공단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직에서 일하면서 자부심과 희망,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죽은 조직과 같다고 생각한다. 시설의 운영관리는 우리 조직원이나 특정인을 위한 게 아니다. 전주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우리 조직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수요자인 시민의 편에 서서 일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함께 노력해서 아름답고 희망찬 공단을 만들면 좋겠다. -끝으로 각오 한 말씀. 언제나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각하면서 재직하는 동안 시민과 조직원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시민의 행복과 복지를 우선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 관계기관과 전주시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부탁한다. ● 백순기 이사장은 백순기 이사장은 부안 출생으로 원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당시 정읍군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39년 동안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동안 전주시 주택행정과장, 김제시 경제개발국장, 전주시 완산구청장 등을 역임했고 전주시 최초로 지방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복지환경국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14년 7월 전주시 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한 직후 8개월 간 이어진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을 주도했다. 또 그해 10월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항공대대 이전 문제도 해결해 10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35사단 이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도 했다. 공직 시절 온화한 성품과 솔선수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명예퇴직 한 그는 오는 2023년 2월20일까지 3년 동안 전주시설관리공단을 이끌게 된다.

  • 기획
  • 강인
  • 2020.03.15 15:25

[긴급대담]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코로나19, 3월 말 피크 찍고 4월에 떨어질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0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감염국이 100여개국에 달하면서 세계 대유행이 예고되는 등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은 차치하고, SNS상에서는 가짜뉴스를 비롯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 등이 넘쳐나고, 정치권에서는 정쟁의 수단으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병원협회 신종코로나 비상대응실무단장을 맡고 있는 명지병원 이왕준(전주56) 이사장을 8일 만나 코로나19 사태의 정확한 상황과 추이, 대처 방안 등을 들어봤다. 그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는 협회 상황실장, 2015년 메르스 때는 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신종 바이러스 발생 때마다 대응방안을 마련해 왔다. 외과 전문의임에도 불구, 신종 바이러스 대응 전문가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전망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제대로 알면 무서운 상대가 아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속성도 점차 밝혀지면서 경과와 전망은 예측 가능한 상황이라며 지나치게 불안해 하는 것을 경계했다. -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나. 이달 20일에서 25일 사이에 확진자가 1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3차 피크가 올 것이다. 대구 경북은 이미 피크를 찍고 내려오는 단계다. 이 지역은 신천지 신도들도 가려냈고, 격리조치도 거의 다 마쳤다. 2월 하순부터 관리해온 만큼 다음 주 주말이면 확진자가 줄어들 것이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코로나가 확산될 것이다. 특히 이달 10일부터 수도권에서 새로운 피크가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다만 확산속도는 늦을 것이다. 대구경북은 지형적으로 밀집된 구조지만 수도권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100명, 200명, 300명, 500명 이런 식으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다. - 변곡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나. 3월 말까지 피크를 찍고, 4월에 들어서서 떨어질 것이다. 다만 4월 말까지 기본 추세로 간다. 그러다가 점점 잠잠해지면서 5월에 여진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속도가 (의료계에서 기대하는) 좋은 시나리오다. - 그렇게 예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중국을 참조하면 된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확산된 기간인 두 달 반을 우리한테도 적용해봐야 한다. 우리가 중국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지 말고, 빨리 끝날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물론 나라는 다르다. 그렇다고 바이러스 종류가 다르진 않다.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말에 시작해서 2월 말에 수그러들었다. 우리나라는 1월 말에 시작했기 때문에 2월, 3월을 지나 4월 초에 이르러야 어느 정도 조용해질 것이다. - 중장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인가. 일단 코로나 피크는 2~3개월 정도 간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처음부터 (정부에) 아웃브레이크(outbreak질병의 발발)에 대비하라고 계속 조언했다. 아웃브레이크가 중국과 겹치니까 경증환자를 조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환자상태에 대한 분류체계 만들라고 한 달 전부터 주장했지만 잘 반영되지 않았다 - 국내 상황도 그렇지만, 세계적 대유행도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판데믹(pandemic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신천지 때문에 확산속도가 빨라졌다. 그 다음에는 일본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2주 정도 늦게 나오는 게 맞다. 미국이 일본과 비슷하거나 더 늦을 수도 있다. 사실 미국 피크는 한 달 정도 늦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지금 시작단계에 들어섰는데, 1~2주 후에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달 20일 정도면 우리는 피크찍고 내려오는데, 미국은 그 때부터 급속히 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4월5월이 피크일 것이다. 여진까지 포함하면 6월~7월까지 갈 것이다. -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텐데. 그렇다. 세계 경제 셧다운(Shut down일시적인 업무정지상태)이 6~7월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 자체가 판데믹이다. 우리의 피크상태와 다른 나라의 피크상태를 비교해야 한다. 우리 경제가 중국에 의존하는데 중국이 셧다운되면 중국과의 교역이 중지된다. 미국일본과도 마찬가지다. 올해 경제는 바닥을 치고 증시는 폭락할 것이다. 세계 경제가 서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지진 않는다. -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은 아닌가. 감염병은 사람이 죽는 게 문제가 아니다. 바이러스 자체가 무서워서 겁내는 게 아니다. 감염병이 사회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봉쇄되고, 전 세계가 봉쇄되고 시스템이 마비된다는 게 핵심이다. - 일반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에 불안해 한다. 예를 하나 들어 보면, 지금 중국에서 50대 환자들 같은 경우 폐렴이 6000명이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의외로 코로나 자체가 중증도나 치사율이 높진 않다. 다만 감염률이 높다. 사람들도 이런 사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2주 동안 감염되면 어떻게 하지, 내가 3주 동안 셧다운 되면 불편한데 그런 부분에 대해 불안한 것이다. - 불편함에 대한 불안이란 말인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불편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 - 그러나 현실은 치료제가 없다.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백신이 만들어지면 (바이러스) 감염력이 점점 다운된다. 그런데 인간은 한 번 (병을) 앓고 나면 몸 안에 항체가 생긴다. 면역이 생긴다. 좀 더 설명하자면 결핵을 앓아도 면역이 생기고, 결핵주사를 맞아도 면역이 생긴다. 홍역도 마찬가지다. 통상 전염병이라는 것은 겪고 나면 항체가 생긴다. 그런데 코로나19는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바이러스라 두려움이 있다. - 감염자와 접촉하면 무조건 걸리나. 감염력이 강하지만 무조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감염이 되는 건 아니다.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혀졌지만, 코로나가 호흡기 점막 상피세포에 침투해야 코로나에 걸린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바이러스가 잘 침투하지만, 잘 침투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감염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도 어떤 사람은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안 걸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가. - 걸리더라도 증상이 다르다. 그렇다. 10세 이하 1%, 20세 이하 1%로 10세~20세 이하가 2%밖에 안 된다. 젊은 사람들의 감염률이 낮은 이유가 뭐냐. 메카니즘을 알아내진 못했지만, 대부분 전문가가 가설로 생각하는 바가 있다. 아이들에겐 모든 균이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것이다. 부모한테 항체를 받는다고 해도. 그래서 아이들한테 예방주사를 맞히는 것이다. 항원에 미리 노출시키고 자가면역력이 생기게 하는 절차다. 다시 생각해보면 어린이들에겐 신종코로나나 일반 인플루엔자는 똑같은 것일 수도 있다. 의외로 이런 부분에 대한 방어력은 크다고 생각된다. 근데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대응하기 어렵다. 순발력이 떨어지고 몸도 낡았기 때문이다. - 기저 질환이 없고, 건강한 젊은 사람들은 감기처럼 지나갈 수도 있다는 의미로 들린다. 주지하다시피 대부분의 환자는 경증으로 지나간다. 감기 몸살을 앓는 정도다. 실제로 걸리더라도 큰 문제는 없는데, 걸리면 주변 사람한테 감염을 시킬 수 있다는 데에 따른 우려다. - 운영하고 있는 명지병원에서 계속 환자가 순환되는 거 같던데. 최근 7명이 퇴원하고, 9명이 다시 입원했다. 계속 환자들을 보고 퇴원시키고 한다. 우리가 (경기도에서 환자를) 제일 많이 본다. - (명지병원은) 메르스 때도 그렇고,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도 초반부터 환자들을 받고 있다. 병원은 사회적 책무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료가 비즈니스 성격을 가지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적 책무성이다. - 환자치료는 어떻게 했나. 특히 경증환자는. 특별히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 감염되지 않게 격리시킨다. 특별하게 어떤 약물 투여나 의학적 처치는 없다. 식사를 제공하고 계속 관찰한다. - 자신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켜본다는 것인가. 그렇다. 주로 관찰한다. 감기치료나 똑같다 - 중증환자 치료는 다른가. 폐렴이 심각해지면 숨을 못 쉬게 되고, 다발성 장기 부전이 오는 환자들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된다. 그 땐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한다. 보통 폐렴이 심각해질 때, 그리고 나이가 많거나 기저 질환이 있을 때 사용한다. -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는데,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자와 무증상자가 가려지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이라는 것인가. 지역감염으로 가면 무조건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안하면 상황이 더 악화된다.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불안할 경우 격리시설에 가는 것도 추천 드린다. 집안 환경이 코로나19에 취약할 경우 생활보호시설로 와서 2주 동안 관리 받으면 된다. - 결국은 국민 개개인이 방역주체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 앞으로 감염자가 더 많아지면 자발적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자가격리를 미룰 수가 없다. 자가격리는 감염을 막자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당신이 감염원이 돼서 다른 사람에게 퍼뜨릴 수 있으니까 자가격리를 권장하는 것이다. 조금 의심되면 돌아다니지 말라는 것이고. - 마스크는 어떠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마스크는 공중에 떠돌아다니는 바이러스를 내가 방어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본인 입에서 내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밀접 접촉을 할 때는 쓰면 훨씬 낫다. 점막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직접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보다 외출을 자제하는 게 중요하다. 감염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말(침방울)이 묻을 일이 없다. 같은 공간에서 전파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말이) 묻은 부분을 만져서 감염된다. 이런 원리에서 봤을 때, 마스크는 침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만 가진다. 그런 의도만 있을 때는, 마스크가 모자랄 때는 의료진만 쓰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인들은 위험한 사람을 방어하고, (개인에게서) 나오는 것을 막는 정도이기 때문에 아무나 쓸 이유는 없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하는 얘기가 그 얘기다. - 퇴원자들은 마스크가 없어도 되는가. 마스크가 없어도 된다. 다만 불안해서 1주 정도 더 있는 사람도 있다. 진단 키트가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단키트가 바이러스 자체를 보는 게 아니다. 바이러스의 특별한 유전자 파트를 관찰한다. 바이러스는 대략 3만개의 아미노에시드로 이뤄졌는데, 키트는 바로 이들 조각을 관찰한다. 그러나 100% 정확치 않다. 통상 90~95%가량 정확하다고 하는데, 잘못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는 충분한 임상실험을 거친 기구가 아니다. 진단 키트는 쟁점이 될 수 있다. - 확진 판명이 나면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가 폐쇄되는데,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왔을 때 얼마나 살아있을 수 있는가. 60%이상의 알코올로 닦으면 다 죽는다. 밖으로 나오면 5분 안에 죽는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사람 몸에 산다. 그 곳이 숙주다. 그 몸을 떠나면 5분도 안돼서 죽는다. 건조한 곳은 문제가 없다. 물기가 있거나 침에 묻어서 마르지 않는 곳이 문제지, 건조한 곳은 가만히 있어도 3~4시간 존재하기 힘들다. 충분히 환기시키고 6시간 정도 지나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넌센스가 있는데 환자가 죽으면 시체에서 바이러스가 튀어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환자가 죽고 피가 돌지 않으면 바이러스도 같이 죽는다. - 코로나 바이러스의 토착화 가능성은. 현재 선진국은 코로나를 감별할 수 있다. 반면 후진국이나 아프리카는 코로나 진단 키트가 없기 때문에 한 마을이 전부 감염될 수 있다. 균이 만연해 있다가 그걸 다른 나라에 옮기면 다시 시작된다. 메르스를 예로 들어보자. 여전히 메르스는 중동이나 어디에선가 토착병이나 풍토병으로 남아있다. 전 세계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지역 풍토병처럼 돌아다니고 있다. 그 장소에서 접촉하면 매년 퍼진다. 그래서 앞으로는 폐렴이 생기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 메르스인지, 인플루엔자인지 계속 검사를 해야 한다. 그게 루틴이 될 것이다. - 코로나 바이러스 정복은 힘든가. 미국이 나름대로 대책을 갖고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면 이 정도 치료제가 나오려면 몇 조 단위를 투자해야 한다. 최소 글로벌 시장에 이 정도 신약을 내보일려면 3~4조원 투입해야 한다. 기간을 앞당기려면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데, 신약개발에 우리가 그렇게 하긴 어렵다. - 정부의 대응에 점수를 준다면. 초기 대응은 잘 했는데, 그 이후는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치인들이나 비전문가들이 지휘봉을 잡은 뒤 사태가 더 악화됐다. 세파와 정쟁에 시달리면서 최근 2~3주간 극심해지고 있다. - 전문가들이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고 보는가. 그렇다. 전문가들이 리더십을 행사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질서정연하게 통제해야 한다. 근데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선거를 앞두고 득을 보기 위한 행동이다. 여당의 코로나 대책에 허점을 찾는 야당과 영웅적으로 표를 얻으려는 여당, 이런 부분들이 착종이 되면서 문제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 -도민들에게 코로나에 대한 대응방안을 알려줬으면 좋겠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일반 대중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감을 갖는다.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란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한 지 3개월이 다 돼가고, 바이러스에 대한 속성도 점차 밝혀지고 있다. 경과와 전망은 예측 가능한 상황으로 흐를 수 있다. 그 동안의 경험과 데이터에 근거해 좀 더 냉정하고 과학적인 어떤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야 한다. 너무 조급하게 문제를 풀면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도민들도 차분하게 인내심을 갖고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사회정치권이 중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를 각 집단이 이해관계에 따라 상황을 재단하고 대응을 하면 혼란이 심해질 것이다. 우리가 감염병 대응에서 져본 적은 없다. 인류는 항상 이겨왔다. 다만 시간의 문제다. 다행히 이번 경우는 중증과 치사율이 높지 않다. 보통 사람들은 공포감을 갖기 보단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된다. 대신 고령인구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본인들이 감염 소스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말씀은 코로나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축이 의료인들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의료인을 보호해서 기본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면 일반 중증환자를 치료하기가 힘들어진다. 응급실에 고열환자를 두고 시간을 지체하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더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 /대담=김준호 선임기자, 정리=김세희 기자 ●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1964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의사 집안(전주 이학연 내과) 출신으로, 전라고-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 운동권 핵심세력으로 활동하면서 수배투옥 등으로 인해 9년만에 의대를 졸업했다. 외과 전문의이지만, 부도난 병원들을 인수해 정상화시킨 경영능력으로 인해 의료 경영인이란 이미지가 더 크다. 현재 명지의료재단 및 인천사랑의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1992년 창간했던 의료 신문 청년의사 발행인이기도 하다. 졸업 후 예정됐던 병원 취업이 IMF 외환위기로 무산돼 백수생활을 하던 1998년, 폐업 위기의 병원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제안을 받아들인 게 경영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였다. 부모 도움 없이 부채를 떠안고 병원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문을 연 인천사랑병원을 1년 만에 정상화시켰다. 1년간 월급 80만원을 받으며, 수개월 동안 응급실에서 날밤을 새운 노력의 결과였다. 이어 2009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산 명지병원을 인수했고, 이 또한 성공적으로 회생시켰다. 당시 명지병원은 530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회생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명지병원 인수 직후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일반 병원들이 진료를 꺼렸던 것과는 달리 그는 전국 첫번째로 신종플루 대응진료센터를 구축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잇따라 환자 치료에 성공하면서 명지병원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메르스에 이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번 코로나19 사태 초기, 명지병원은 31728번 환자를 퇴원시킨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7명을 퇴원시키고, 추가로 9명을 치료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병원들이 주저하는 국가지정격리음압병상, 권역응급센터외상센터재난거점병원을 맡고 있으며, 이달 2일에는 권역응급센터 건물 1개동 전체를 코로나19 대응 건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 1월 경기북부 전북도민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은 그는 고향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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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9 20:15

남북정상회담 기념비 글씨 쓴 서예 대가 여태명 교수 "전통에 트랜드 접목해 예술 발전 시켜야"

효봉 여태명 원광대 교수(64)는 평생 한글 민체(조선 후기 민중의 삶을 자유롭게 표현한 서체)를 연구해 역사적인 배경과 흐름을 최초로 정리한 독보적인 예술가다. 먹과 붓으로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세상을 그린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무위원장이 화해와 평화의 약속으로 기념 식수를 할 때 쓰인 표지석에 휘호를 쓴 서예가로 더 유명해졌다.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고 쓴 그의 글은 외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졌다. 전주에서는 한옥으로 만든 전주IC의 상하행선 전주라는 글과 만성동 시대를 연 전주지방법원의 현판을 쓴 이도 효봉이다. △올 새로 이전한 전주지방법원 현판을 쓰셨습니다. 어떻게해서 현판 글씨를 쓰게 됐는지. 법조3성을 배출시킨 전주지방법원의 만성동 시대를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현판 글씨는 전주지법으로부터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사실 현판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3가지의 서체를 준비했습니다. 한글의 기본인 훈민정음, 전주를 상징하는 전주체, 평생연구해온 민체 등 3가지의 서체로 전주지방법원이란 글씨를 준비했습니다. 3가의 서체를 전주지법에 전달하니 법원 직원 및 판사들이 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3가지 중 민체와 전주체 2개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전주시민과 함께해 돌려주는 사법기관이란 모토를 가지고 있어 전주체로 작성한 글씨가 최종 선택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체로 작성한 전주지방법원의 글씨는 강직하고 올곧은 재판을 하는 곳이라는 마음을 담아 표현한 글씨입니다. △전주체라는 서체가 생소한데요. 전주체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까. 전주체(완판본)는 조선 후기에 가장 유행했던 서체입니다. 칼로 나무에 새겨서 찍어낸 서체이며, 딱딱하고 강직하며 날카로움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 후기 당시 전주는 주변에 많은 산이 있어 나무를 조달하기 편했고, 종이도 한지를 주로 생산하는 곳이다보니 글씨가 발달할 수밖에 없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의 현판 외에도 전주IC의 현판과 남북정상회담 표지석도 교수님 글씨로 알고 있습니다. 네. 먼저 전주IC, 즉 톨게이트의 현판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전주시에서 요청이 들어와 쓰기시작했는데요. 다양한 글씨로 30여장의 전주 글씨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랄까요. 내가 직접 쓴 글씨이고 무엇 하나를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모아 놓고 가장 좋은 글씨 2장씩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최종 선택된 2장 중 첫 번째 글씨는 서울에서 전주를 들어가는 방향으로 걸리게 됐는데, 어머니를 표현한 모음을 크게 적었습니다. 이는 엄마의 큰 가슴. 즉 따뜻한 가슴에 안기는 마음을 담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 선택된 글씨는 전주에서 서울방향으로 나가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모음을 작게하고 자음을 크게 적었습니다. 아들이 서울에 올라가 크게되고 어머니는 아들이 성공해 돌아올 것이라는 소망을 표현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쓴 표지석은 내 서예인생 최고의 글씨입니다. 내 60년 글씨 인생에 이 평화와 번영을 심다는 가장 비밀스러웠고 가장 영광스러운 글씨입니다. 평생 연구해온 민체로 작성됐고, 사전 연습 없이 단 한번 한 숨에 써내려간 글씨입니다. △민체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평생 민체를 연구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먼저, 한글서체의 기본은 훈민정음입니다. 훈민정음은 반듯함이 특징인데 사림이 똑바로 서있는 모습, 즉 부동자세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궁체는 궁궐에서 많이 사용된 특징인데 궁인들이 왕을 향해 고개를 숙이듯 궁체는 고개를 숙인 모양이 특징입니다. 민체는 궁궐 밖의 백성들이 사용한 글씨인데 술 한잔을 걸친 뒤 저잣거리에서 허리를 약간 뒤쪽으로 펼친 백성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특히 민체에는 많은 백성들의 표정과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글씨의 두께도 다르고 감정 하나하나가 이 민체에 담겨있는 것입니다. △서예 그림 전각 등 여러 분야를 함께 섭렵하신 계기는 있었는지요.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붓을 잡고 서예를 처음 접했습니다. 학교 특별활동시간에 서예부에 들어가 활동을 했는데 당시 담당선생님이 넌 글씨를 잘쓴다라는 칭찬에 지금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후 6학년때 진안군에서 실시한 미술 실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고 중학교에 서양화인 수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학교 진학시에는 동양화를 전공했는데 이때 서예는 취미생활을 통해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동서양을 막론한 미술분야를 섭렵하기 시작했는데 학원 등도 운영하면서 서예뿐 아니라 동양화, 전각, 그림 등도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서예는 물론 서양화, 동양화 등 전통미술분야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통은 이 시대에 전승되고 발전된 것을 말합니다. 서예로 치면 처음 훈민정음체가 나왔고 궁체, 민체 등 다양하게 변화되고 발전되어와 지금의 전통이란 호칭을 받았습니다. 즉 전통은 그대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변하면서 발전된 것을 말합니다. 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트랜드를 익히고 전통에 접목해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향후 100년, 200년 후에 후세에게는 발전된 것이 전통이 될 것입니다. △원광대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오셨는데요. 이제 정년을 앞두고 계십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80년대부터 연구를 목적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책들을 수집했습니다. 논어, 맹자, 백성들이 옮겨적은 흥부놀부전 등 많은 자료를 모았습니다. 현재까지 연구를 마친 것도 있고 아직 연구를 하지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정년퇴임 후에는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이용해 내 연구를 후세에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에는 모아논 자료를 시나 지자체에 기부하거나 개인 박물관을 만들어 자료를 다시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여태명 교수는 효봉 여태명 원광대 교수는 1956년 진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야기는 전주에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빠뜨릴 수 없다. 외지인들이 전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로 꼽는 전주 인터체인지 현판 글씨가 그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몇년전에는 KBS 1박 2일의 글씨체가 그가 개발한 효봉 개똥이체라는 것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또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것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무 위원장이 화해와 평화의 약속으로 기념 식수를 할 때 쓰인 표지석에 휘호를 쓴 서예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국 노신미술대학 객좌교수, 효봉문화예술마당 대표, 문자아트센터 대표, 디자인필소통 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학과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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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규
  • 2020.03.08 15:49

이춘구 한국감사협회 부회장·국민연금공단 감사 "전북혁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금융도시 발돋움 눈 앞"

이춘구(63) 국민연금공단 감사는 한국감사협회 부회장겸 사회적 가치 실현위원장을 맡고있다. 전국에 걸쳐 약 2000여 명의 회원을 둔 한국감사협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중인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 3년이다. 평소 공동체법론을 집중적으로 연구함으로써 마을과 시군, 시도, 대한민국, 지구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해온 그는 청렴한국과 연금복지공동체 건설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감사를 맡고 있는 그는 전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감사실에서 지난 12일 그를 만나봤다. △국민연금공단 감사로서 재직한 지난 2년, 소회가 많을것 같습니다. 예, 국민이 주인인 연금을 통해 노후소득을 보장해드린다는 점에서 7400여 명의 직원들과 자부심을 갖고 뛴 시간이었습니다. 2년간 연금기금이 102조원이 늘어나고 기금규모가 724조 원대로 증가한 것은 무척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국민연금의 전북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게 무엇보다 기쁩니다. 공단의 감사는 복지철학 뿐 아니라 연금제도와 기금운용, 회계감사 등 경영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감사원을 비롯해 감사협회, 공공기관감사협회 등에서 최고 우수 평가를 받은게 기억에 남습니다.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을 둘러싸고 그간 말도 많았지요 기금본부 이전 첫 해인 2017년에는 7.26%의 수익률을 거두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과입니다. 2019년 성과도 11월 기준 적립금 7백24조 원, 수익금 63조 원으로 9.72%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12월까지 잠정수익률은 11%로 최근 10년 내에 가장 높은 수익률입니다. 한마디로 전주 이전으로 인한 지역리스크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금규모가 2021년 800조 원, 2024년 1000조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물론, 금융가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 거리 중 하나가 바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존치 여부였습니다. 기금운용본부 소재지는 2013년 국민연금법 제27조 개정에 따라 전라북도로 정해졌습니다. 애초 국민연금제도와 기금운용은 한 몸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또한 공단 본부와 함께 하는 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기금운용의 효율성 등을 근거로 서울에 기금운용본부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제 공단 주변은 제2기금관, 전라북도의 테크비즈센터 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전라북도 금융센터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조금 더 살펴보면 농촌진흥청의 첨단시범포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인구 76만명의 새만금 신도시와 새만금국제공항이 건설되면 그야말로 미국의 샬럿시처럼 전북 혁신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전주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핵심 이슈로 등장한지 오래입니다. 그 전말과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전주 금융중심지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며 국정운영계획과 제4차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반영돼 있습니다. 다만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금융생태계가 조성돼야 그 타당성이 보다 더 강화될 것입니다. 지난해 초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 때문에 전라북도와 긴밀한 협조 속에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미국의 SSBT와 뉴욕멜론은행을 지난해 초 전주에 유치했습니다.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해외사무소를 줄이거나 철수시키는 데 비해 전주에 사무소를 설치한 것은 그만큼 연금기금의 장래를 밝게 보고 연금기금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말 SK증권이 프론티어 오피스를 개설하고, 우리은행은 자산수탁 전주사무소를 설치했습니다. 대체투자 운용사인 무궁화투자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이 지난 20일 전주사무소를 열고 일부 본사 기능을 이전했습니다. 앞으로 공단은 전라북도와 긴밀히 협조하며 기금운용사들을 대거 유치할 계획입니다. 기금운용 인력을 양성하는데 전북대학교는 지난해 말 연금기금관리학 과정을 학부에 설치한 데 이어 연금기금 전공의 석사와 박사 과정도 개설했습니다. 전라북도의 행정지원 조직도 지금 투자금융과에서 투자금융국, 투자금융본부로 확충될 것입니다. △이번 총선 때 전주권을 중심으로 한 많은 후보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금융중심지 지정을 표방하고 있는데 후보들의 공약이 눈길을 끌죠. 후보들이 금융중심지 지정을 공약하고 있는 것도 대통령 공약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비전 등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금융중심지로서 갖춰야 할 인프라, 입주기업들의 지원 등이 중요한 점검 사항들이 될 것입니다. 국비를 통한 황방산 터널 개통을 통해 혁신도시와 서부신시가지, 구도심 등의 연결이 시급합니다. 혁신도시는 완결된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방산 터널 등 인프라 확충이 절실합니다. 입주기업들에 대한 건물임차료와 인건비 등 초기 비용 절감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시급합니다. 특히 외국인 자녀 그리고 해외에서 공부하다 귀국한 운용역 등의 자녀들이 세계 수준의 교육을 중단 없이 이어나갈 국제학교의 설립 등 국제특구 조성도 공약으로 검토할 문제입니다. △끝으로 평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국민연금공단은 이제 전라북도에 뿌리를 내린 준정부기관이며, 전라북도의 대표적 향토기업입니다. 공단은 절차탁마와 자강불식의 자세로 금융중심도시를 건설하며 상전벽해의 확실한 변화를 일구어 내겠습니다. 전북일보 독자님을 비롯해 5백만 전북 도민이 경향 각지에서 사랑으로 지켜 주시고 발전을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도민의 사랑으로 공단이 발전하고, 국민연금제도가 지속가능하며, 기금이 더욱 더 증대되리라 믿습니다. 세계 3대 연금기금 기관으로서 국민연금공단이 있어서 전북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이춘구 감사는 누구인가 이춘구(63) 한국감사협회 부회장은 완주 삼례가 고향이며, 전주고,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전북대 법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중점 교수로 일하며 전북대학교와 전북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30년 넘게 KBS 기자로 활동하면서 취재현장을 누볐다. 기초연금과 노인요양을 비롯한 중증질환자의 국가요양제도, 노노케어 등 노인복지제도 정비와 저출산 극복 정책 수립 그리고 전라북도의 경제민주화기본조례 제정 등에 기여했다. 판소리의 형성 과정을 추적해 한국방송대상을 받고, KBS 모스크바 지국장 시절 우리 문화를 러시아에 선양한 것을 계기로 원불교 문화대상도 받았다. 성실함의 대명사 격인 그는 현역 기자시절은 물론, 전북대 산학협력단 교수 시절, 그리고 국민연금공단 감사로서도 늘 성실하고 치밀한 삶을 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사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농담 한마디 하지 않는 진솔한 사람이라는 평가다.

  • 기획
  • 위병기
  • 2020.02.25 19:42

김근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기업 현장 중심으로 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근영(53) 전북지역본부장이 지난 달 취임했다. 최근 농생명, 융복합소재 및 문화관광 등 전북에 맞는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군산의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등 고부가 가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혁신성장에 중진공의 역할이 갈수록 중용해 지고 있다. 김 본부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의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지역본부장에 임명되신 소감과 새로운 포부는 무엇입니까. "사실 전북지역본부는 4년 전 중진공 근무 20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 근무를 했던 곳으로 저에게는 첫사랑과 같은 지역입니다. 전북지역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았을 때 예전에 만났던 기업인들을 한 분, 한 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군산지역의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GM공장 폐쇄,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현대 자동차 가동중단 등으로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올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청년창업사관학교 및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책자금은 도내의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목표를 가지고 혁신성장 유망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맞춤형지원 및 지원방식을 다양화 할 예정입니다. 수출 마케팅 사업은 크게 수출바우처사업, 무역사절단, 수출인큐베이터, 해외지사회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자체 및 대학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공동 창업 강의, 시제품 제적 등을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성장 가능성 높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단을 통한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 현재 전북 경제의 위기 상황 중 무엇이 가장 문제라고 보십니까? "지난해까지 전북지역은 현대중공업 철수, 넥솔론 폐업, 한국GM군산 공장 폐쇄 등 계속된 악재로 그야말로 어려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결국 전북경제의 문제는 일자리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일자리를 찾아 전북지역을 떠난 20~30대가 9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약화됐습니다. 지역 우수기업 육성과 신산업 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해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고 떠난 청년들을 전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실업난이나 일자리 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을 수 있을까요? "지난 2018년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신설로 인해 창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나갔던 청년CEO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실제로 7기까지 전북지역의 청년CEO는 26명(1.31%)에 불과했으나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신설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30명70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해 전북 청년창업자들의 네트워크 구성 및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청년창업자들이 배출되고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하면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을 일부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 성과를 위해 향후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한계점의 돌파구는 새로운 시장의 진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한계를 느끼는 기업들은 과감히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은 새로운 인력 고용에 대한 필요성이 반드시 따르게 됩니다. 이는 전북지역 내의 고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수출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 수많은 기업들이 노력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개별적인 영업을 통한 수출 성사까지는 중소벤처기업 여건 상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지자체 및 수출 유관기관에서는 수출 경쟁력 보유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 끝으로 도민들과 전북일보 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째 사람중심의 인력운용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업무중심의 인력운용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인력 운용이 필요한 시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성과는 직원에게서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시고 우리 지역 중소벤처기업 사장님들이 지역 청년들을 많이 채용해 인재로 배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혁신성장으로 기업이나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항상 체크하면서 미래를 준비했으면 합니다. 우리 기업인들도 기존 기술, 제품, 시장에서 신기술, 신제품, 신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근영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이후 1996년 중진공에 입사했다. 김근영 전북지역본부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 및 창업기술처 등에서 중진공의 청년창업사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혁신전략실 미래사업팀장, 중진공 전북서부지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전북서부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군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업무추진력과 소통융합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새로운 포부보단 다양한 사업들이 지역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맞춤형 정책 집행과 함께 도내 중소벤처기업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정과 고민을 들어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기업 현장 중심으로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기업인들도 사업들을 적극 활용해 기업 경영에 보탬이 되고 항상 지역본부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 기획
  • 김선찬
  • 2020.02.23 17:21

공식업무 시작한 전북예총 제24대 소재호 회장 “모든 장르 연대, 총화단결 꾀할 것”

전북예총 제24대 소재호 회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지난 1월 17일부터 2024년 2월 정기총회 후 당선인 인준일까지. 지난 10일 예정됐던 취임식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잠시 미뤘다. 1962년 4월 출범한 전북예총은 현재 회원 1만 300여 명이 참여, 활동하고 있는 지역대표 문화예술단체다. 12년 만에 새로운 전북예총 시대를 펼쳐갈 소재호 회장은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지난 12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총 연합회장실을 찾아 소재호 회장을 만났다. - 제24대 전북예총 회장에 취임하셨습니다. 4년간 수장을 맡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시게 되셨는데요. 소회를 들려주시죠. 인류 문화 문명이 그러하듯이 모든 영역 모든 장르가 함께 발달해야 하고 연합적 체제로 협치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소스라치게 깨달았습니다. 예술연합회라는 큰 카타고리 안에 상호 의존적 상관성을 긴밀하게 띠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야 예술연합회의 존재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봅니다. 예총회장은 마땅히 최선의 방책과 최대한의 봉사가 요구되는 자리이므로 이를 위한 각오가 먼저이며 그 신성한 사명감을 심대하게 느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선거에 임하는 자타간에 그 외향적 명예욕에만 사로잡혀 다소 목적에 반하는 행위들을 자행하지 않았나 하는 소회도 품습니다. 하여간 예총의 바람직한 미래를 상정하며 전력 질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굳건히 하고자 합니다. - 당선 소감으로 하루해는 이글거리다가 서산에 머물 때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놓고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공약사업은 무엇인지요. 예총의 총화단결을 꾀하고 싶습니다. 모든 장르가 연대하며 예술 궁극의 목적에 입각하여 공동선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모든 행사들은 가능한 한 연합하는 기획 자체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인화의 기반 위에서만 목적은 성취되기 때문이죠. 모든 예술 협회 회원으로 방문단을 구성하여 선진 예술의 나라를 탐방하고 앞서있는 예술 문화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행사를 기획하겠습니다. 함께 세미나 등 각종 좌담회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무시로 만들겠습니다. 목적과 수단이 함께 총화적이고 융합적이어야 합니다. 예술상, 각종 행사 등 모든 면에 공정한 배려와 분배가 이뤄져야 합니다. 아니 꼭 그렇게 실천하겠습니다. 예술의 본질에 상도해 질 높은 창작 활동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예산 증액을 약속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요. 예산 증액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예총 발전과 전북 예술의 진흥을 위한 구체적이며 당위성 있는 소용액 그 자체입니다. 이를 관계부처에 매우 타당성 있게 설명하여 공감을 얻어내며 전방위적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전래의 예산보다는 50%는 확실히 증배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도 충분한 증액이 아닐 것이며 연차적으로 더욱 증액되어야 할 것입니다. - 김상휘 후보와 최무연 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승화해 실현할 공약을 꼽으신다면. 김 후보의 공약 가운데에서 중앙 공모전 참여 지원 TF 추진을 좋은 공약으로 봅니다. 또한, 전북 예총 진흥위원회의 설립도 그 목적성에 매우 동감합니다. 최 후보의 공약 중에는 예총지 발간과 청년 예술인 창작 지원 활동 강화가 바람직한 공약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들 좋은 공약은 도입해 함께 과감히 추진코자 합니다. - 인화단결, 친목화합을 가장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사업이 있다면. 인화 단결을 위해서는 상호 만남의 기회가 자주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막연한 만남이 아니라 함께하는 예술의 학구적 탐구 활동이나 타협회 행사 예컨대 전시 공연 등에 함께 참가하는 배려, 또는 타 장르 예술가들을 초청해 자기 협회 연수에 활용하는 등의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매우 흡족한 결과에 이를 것입니다. 이런 일은 회장 혼자만의 결행만이 아니라 회장단 또는 임원진 모두의 공동선으로 추구해 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 도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전북예총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예술문화는 대중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궁극적 목적이 있다고 전제되어야 합니다. 예술을 위한 예술로서 예술지상주의를 주장하는 논법에는 반하는 주장일 터이나 분명히 예총 존재의 명분은 도민의 대중적 예술문화 향유를 위하는 역할에 있을 것으로 봅니다. 불후의 예술이 창작되어 후세에까지 빛을 발하는 것은 더할 나위없는 좋은 일일 것이나 예술연합회가 연대해 성취하는 공동선은 대중에 지향하는 예술활동이어야 한다는데 당위성이 있는 것입니다. 도민에 다가가는 예술행사도 그간 수년간 기획되어 약간의 성과를 내긴 했지만, 문제는 빼어난 작품 창작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잘 만들어진 예술품은 자동적으로 사람들이 찾아와 감상하고 감동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술인들이 뼈를 깎는 지고한 노력이 경주돼야 합니다. 좋은 명화 한편 보러 서울로 떼지어 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좋은 작품이 소문만 잘 나면 사람은 구름 처럼 몰릴 것이다. 결국 우리 예술인들의 자성과 각오의 문제가 선행돼야 함에 다른 이론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작업, 이런 풍토 조성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것이 예총의 사명입니다. ●소재호 회장은 사람 섬길 줄 아는 인화단결의 명수 소 회장(74)은 남원 시골 벽촌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섬김을 배웠다. 그래서 소 회장은 자타공인 인화단결의 명수다. 전주고와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2006년 전주 완산고 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6년간 교육계에 몸담으며 많은 제자를 뒀다. 소 회장은 1984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해 시와 동행하는 삶을 이어왔다. 표현문학회 회장을 맡아 존폐 갈림길에 있던 계간지 <표현>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 공을 들였고, 전주 신아문예 시창작교실에서 시를 강의하며 후진을 육성하는 데에도 힘썼다. 전북문인협회장, 석정문학회장, 석정문학관장, 신석정문학상 운영위원장 등을 지내며 문학계에 헌신했고, 현재 표현문학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한국문협 인권옹호위원, 신성적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 의욕도 커 <이명의 갈대>, <용머리고개 대장간에는>, <거미의 악보>, <어둠을 감아 내리는 우레>, <압록강을 건너는 나비>, <초승달 한 꼭지> 등 삶에 대한 지혜가 번뜩이는 시집들을 펴냈다. 특히 소 회장은 독립유공자 고 소팔백 선생의 손자로, 각종 독립운동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독립운동정신 선양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독립유공자유족 전북대표 대의원을 지냈고, 전북광복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한 독립유공자 부문 제45회 전북보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기획
  • 이용수
  • 2020.02.16 16:12

재경 출향인 모임 ‘전북사람들’ 김남순 상임대표 "전북의 인재 키워 전북 발전의 토대 마련"

서울 등 수도권에는 출향 인사들의 구심점인 (사)재경 전북도민회를 비롯해 시군별 향우회 등 다수의 모임체가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단체가 있다. 전사들이다. 전북사람들의 약칭이다. 출범한 지 20년이 됐지만, 도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지만 고향에 대한 회원들의 애정과 열정은 뜨겁다. 결속력도 강해 애향 결사체로 불리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창의인재 양성이다. 전북의 미래를 인재(人材)에서 본 것이다. 전사들을 이끌고 있는 김남순(사진59) 상임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사들이란 명칭이 생소하다. 1999년 출범한 (사)신지식사회네트워크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신지식사회네트워크가 정권의 부침에 크게 영향을 받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2016년 새롭게 방향을 설정하고 명칭을 전사들로 바꿔 재탄생했습니다. 아직 세상에 내보이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돼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전신인 (사)신지식사회네트워크는 어떤 모임이었나. 김대중 정부 시절, 조세형 전 국회의원의 주도로 한승헌 변호사, 신건 전 국정원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정동영 평화당 대표 등 전주고 출신이 주축이 된 재경 전북출신 지식인 모임이었습니다. 정부 부처의 2급 이상, 부장급 이상의 판검사, 기업체 대표 등 정관재계, 예술문화계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전북의 이익 대변을 위한 정치 세력화를 시도하며 한때 회원이 4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됐는데, 정권 교체 후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사들이 새롭게 모색한 지향점은 무엇인지. 미래 창의인재 육성입니다. 전북의 인재를 키워 전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01년부터 19년째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관 상 전사들의 목표는 △전북의 미래와 전북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현하는 사람들의 공동결사체 결성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 차세대 지도자와 인재양성을 하고 지원하는 캠프 역할 등이다.) -장학 사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2011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사)신지식장학회를 설립했습니다.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기금은 이사장이 사비로 쾌척한 1억 원에 회원들이 매월 납부한 회비와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돈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102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고교생과 대학대학원생 등 3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추구하는 인재상은. 약칭에도 내포돼 있는데, 사실 전북사람들은 전사들이란 약칭이 결정된 후에 정해진 명칭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인재상은 선비적인 풍모와 멋스럼만 강조된 전북인 보다는 상인무인적 기질을 동시에 갖춘 전사들이란 명칭이 더 부합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전투적인 자세와 미래지향적인 지도자, 즉 상인과 무인 그리고 선비정신을 두루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인재 양성과 관련한 향후 계획은. 올해부터는 범위를 넓혀 서울경기지역을 포함해 본격적인 창의인재 발굴과 육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북도의 고급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후배들이 함께 호흡하고 사고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전사들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이전과 달리 정치적 색채를 배제했습니다. 대부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 출향인들로, 고향 발전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전북이 어떻게 바뀌어야 된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이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은 260여 명 입니다. -대부분 고향을 떠난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처럼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지. 친정이 잘 살아야 기를 편다는 말이 있듯이 내 고향 전북이 잘 살아야 출향인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습니다. 전북도가 너무 못사니까요. 고향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 하나입니다. -출향인들이 바라 본 전북의 모습은. 다소 암울한데, 위상은 갈수록 추락하고, 산업 인프라는 취약하며, 인구도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민들 마음속엔 패배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없고, 오히려 성공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전북사람들을 만나 보면 무척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의 좁음과 편협함, 그리고 개인주의 등등 -예를 들면 어떤 게 있는지. 전북 출신 인재들이 중앙에서 활동하다 내려가면 버티기가 힘듭니다. 지역사회에서 내버려두질 않죠. 결국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고향에 내려갔던 인재들이 답답한 전북의 상황에 견디지 못하고 올라와 버리는 상황, 이것이 현재의 전북입니다. -이에 대한 전사들의 대응책은.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깨우쳐 나가려고 합니다. 사회분위기 전환도 필요합니다. 지역사회가 들썩들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민에 대한 해답은 찾았는지. 그동안 암암리에 전북을 방문하고, 정기적인 세미나 등을 통해 전북의 현안을 접하면서 방안들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나를 소개하자면, 최근 핀란드에서 찾은 우리의 미래라는 책을 접했는데, 책을 읽는 순간 잠을 잘 수 없어 밤새 읽었습니다. 전북도와 대한민국이 이렇게 바뀌어야겠구나, 이게 살 길이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대목을 소개해줄 수 있나. 핀란드는 우리처럼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고, 자원도 부족합니다. 인구는 우리보다 적은데도 어떻게 해서 잘 살고 있는가 하는 고민이었죠. 대학에서 창업하고 벤처기업을 만드는 등의 혁신이 핵심이었는데, 혁신을 통해 성장과 복지를 함께 하는 핀란드 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 전북의 방향을 제시해 본다면. 안에서만 하기 때문에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돌파구를 만들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전략을 확실히 갖춰야 됩니다. 특히 전북의 미래를 그리는 싱크탱크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답을 주는 게 아닌, 전라북도의 올바른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을 비롯해 지식인 집단 그룹이 사심 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전북의 교육도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인재상이 필요합니다.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전북이 여러 면에서 꼴찌이지만, 절망적이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전북인들이 함께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사들이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전북도민과 공무원, 모든 기관이 1등 전북을 위해 소지역주의와 개인의 이익을 양보하는 큰 그림에서 지역사랑을 실천했으면 합니다. ● 김남순 상임대표는 1960년 고창 출생으로, 전주고-원광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곧바로 상경, 1986년 서울 동작구에 한의원(화남한의원)을 연 이후 현재까지 34년째 같은 자리에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의사인 그가 재경 활동에 본격 나선 것은 1999년 (사)신지식사회네트워크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고향 발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2008년 신지식사회네트워크가 위기를 맞으며 회원 상당수가 빠져 나갔지만, 그는 떠나지 않았다. 그는 집이 어렵다고 해서 집을 나갈 수 없었다고 했다. 오히려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을 찾아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서 모임을 살려내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조 전 부회장의 지원(1억)과 개인비용 등으로 (사)신지식장학회를 설립했다. 이 일로 그는 2009년 떠맡다시피 신지식사회네트워크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2016년 전사들의 대표까지 10년째 모임을 이끌고 있다.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은 고생스런 역할임에도 불평 없이 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대학 시절 무료봉사활동을 통해 봉사가 나를 부패하지 않게 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도 한 때 정치의 꿈을 꾸었다. 신지식사회네트워크 활동을 하면서 정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러나 자신 보다 더 유능한 고향 후배들이 나서는 게 낫다는 생각에 꿈을 접었다고 했다. 그가 지역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녀 1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자영(29) 골퍼가 그의 둘째 딸이다.

  • 기획
  • 김준호
  • 2020.02.12 16:31

지성은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총재 "변화와 혁신 통한 와이즈멘 대중화와 새로운 클럽 도약을"

최근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지성은(60) 총재가 취임 1년을 맞았다. 지 총재는 2019-2020 전북지구 총재를 맡으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국제와이즈멘에 대한 인지도 끌어올리기와 대내외 봉사활동 등을 통해 그 역할과 존재를 전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 총재를 만나 그동안의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전북일보 독자들께 인사와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그 어느 곳도 안전함이라는 평온과 여유를 가진 분들이 없고 저 역시 맡은바 소임과 책임을 다해가는 즈음에 이렇게 전북도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감사와 함께 제게 주어진 책임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 된 마음과 서로의 배려로 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한다면 나는 할 수 없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큰 교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국제와이즈멘에 대한 일반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지. 아직도 국제와이즈멘의 회원이 되던 첫 소감이 참 따뜻합니다.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라는 표어 아래 인류를 위해 보다 나은 세계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봉사이념을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자신의 권리를 먼저 주장하는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인간의 길을 제시하고 권리의 주장에 치우쳐진 사회적 모순을 가장 선한 행위인 의무의 이행으로 승화하자는 뜻이기도 합니다. -총재님과 국제와이즈멘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2분법으로 생각해보면 봉사라는 단어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내가 봉사를 받아야하는 쪽인가. 아님 해야 하는 쪽인가에 모호한 기준들을 갖고 있습니다. 봉사를 해야 하는 쪽이라는 사회적 보편성을 기준할 때도 자신의 조금 부족한 부분을 절반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래서 어떤 계기란 참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지인들에게서 동기를 얻었고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라는 단어에 살아온 시간을 통째로 넣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누린 권리만큼 의무를 다했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와이즈멘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면.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결같음을 유지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적 환경에는 미미한 영향을 받지만 스스로의 환경에 지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는 극복하는 방법으로 선택했지만 결국 가장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봉사클럽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총재로 취임하고 지난 연말 혼자가 아닌 전북지구 전 회원이 함께한 각 13개 지자체와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5만장의 연탄나눔 행사와 노후한 보일러 수리 및 교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라오스와 몽골에 의료봉사와 낙후된 식수환경을 개선한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전북지구 운영에 중점을 둔 사항이 있다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빈곤 국가를 찾아다니면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지만 국제적 활동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데 국내 와이즈멘의 활동과 봉사의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못합니다. 조직에 대한 우수성이 검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인지도가 봉사의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난관을 넘어서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취약했던 와이즈멘의 대중화를 위한 홍보부분을 좀 더 중점사업으로 전환해서 대처하고 신진세력의 영입과 새로운 클럽의 탄생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와이즈멘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총재로서의 와이즈멘과 일반 회원으로서의 와이즈멘은 다르지 않습니다. 와이즈멘은 신입회원과 와이즈멘을 지탱하고 계시는 원로회원님들의 힘으로 98년을 이어왔습니다. 천년을 이어갈 모든 권리는 의무 이행에서라는 국제표어 아래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구분하고 실천해 나가는 모습이 와이즈멘이라 하겠습니다.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의 위상은 한국지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며 모범적인 대표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부심이 일상에 큰 용기가 되고 에너지가 되어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뤄내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북지구 총재로 그 역할을 함에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축복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현재 와이즈멘은 무겁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늘 이겨냈고 그 남김의 교훈은 위대하리만큼 시민의식과 자존감 향상으로 변환해왔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물질의 나눔이 아무리 큰 이로움을 준다할지라도 그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면 빛을 잃듯이 지금의 시기에는 더 많은 배려와 이해 그리고 용기가 되는 따뜻함이 간절합니다. 저부터 실천하겠습니다. ● 지성은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2019-2020 총재는 김제가 고향인 지성은 총재는 어린시절을 어렵게 보냈다. 아버지는 건축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의 사업가였다. 하지만 어느날 아버지 회사가 부도처리되면서 집안은 폭삭 가라앉게 된다. 집안에 어려움이 닥치자 그는 집에서의 독립을 선언하고 학업을 스스로 이어간다. 어렵게 한남대학교에 진학한 그에게 봉사는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자신과 같이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모아 영어수학 등 그룹지도를 펼쳤고, 방학이 시작되면 학교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교육봉사를 하기 시작한다. 지 총재는 어린시절 어려운 생활을 보내면서 학업을 어렵게 이어왔다면서 당시 그런 학생들을 보면 돕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사회에 나선 그는 26살에 국제로타리3670지구에서 봉사를 이어왔고 10년 전 국제와이즈멘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봉사의 폭을 넓히게 된다. 그는 총재에 취임하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더 나은 와이즈멘이 되자는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고 이러한 지 총재의 신념은 와이즈멘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 총재는 와이즈멘은 생활이 여유로운 사람들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회원들이 더욱 많다면서 하지만 회원들이 왼쪽가슴에 달고 있는 뱃지를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봉사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 가슴이 벅차고 회원 한 명 한 명이 매우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 기획
  • 최정규
  • 2020.02.09 17:15

권창호 LH 전북본부장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지역분권형 주거복지체계 강화할 것"

권창호 LH 전북본부장이 지난달 취임했다. 지난 1990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해 첫 발령지로 전북본부에 배정된 이후 30년만에 전북본부의 수장이 된 것이다. 30년 세월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현장경험을 쌓아왔고 고향인 전북본부에서 지휘봉을 잡게된 터라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법한데 권본부장은 남다른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워 보였다. 경자년 새해 첫 뉴스와 인물의 주인공으로 하루하루 숨가쁘게 바쁜일정을 보내고 있는 권창호 LH 전북 본부장을 만났다.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출신으로 고향에서 본부장에 임명돼 각오가 남다를텐데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전북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왔고 업무적으로도 오랜 기간 근무한 곳으로 본부장으로 발령받게 돼서 무한한 영광입니다만, 지역여건과 부동산시장, 정부정책 수행이라는 측면을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도 함께 교차하고 있습니다.LH전북본부가 지역 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왔고, 시행중에 있습니다만 계속되는 저성장 경제전망과 경기둔화, 지역간 부동산 양극화 및 지역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공적주택 조기공급, 생활SOC 투자확대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또한, 국민 삶의 질 개선, 생활안정 보장, 공정경제 확산 및 동반성장 지원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공정, 안전, 포용 등 공공성을 강화하여 주거복지로드맵,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해야 한다는 소명감도 갖고 있습니다 -희망찬 흰 쥐띠 해를 맞아 새로 포부가 있다면? 2020년 경자년은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 합니다. 우리 전북 지역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고, 주민들에게는 희망과 기회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저와 LH가 할 수 있는 범위 내 최선을 다해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 균형개발사업과 정부 정책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자체 및 지역민간 단체 등과 협업도 확대해 취약계층 뿐아니라 지역주민 전체를 위한 주거권 확대 노력과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강화해 지역개발과 주거복지 두 가지분야에서 모두 성과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LH 전북본부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 올해 LH는 정책과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능동적 주체로서 실행력 있는 혁신과 포용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도시와 지역활력 제고, 미래를 위한 투자, 경영체질 근본적 개선이라는 4개 부문에서 다양한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LH전북본부도 위와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역맞춤형 지역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및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 잠정운영계획상 투자비로 총 3,740억원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구지정한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는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원을 위해 조속히 기본조사 등을 마무리 후 보상착수 할 예정이며, 장기간 방치됐던 도심 내 공원을 활용해 도시공원과 주택을 건설하는 익산소라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과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및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이 이전할 예정인 남원구암지구 환지사업 등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할 계획입니다. 전주역세권, 전주가련산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도 지역사회 발전, 주거안정 지원 및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사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LH전북본부는 구도심 활력제고를 위한 도시재생에도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익산평화 가로주택정비사업, 정읍수성전주인후 복합개발사업, 기타 노후주택 리모델링, 전주시 등 협업 빈집정비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도 도출하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 현재 마무리 공사중인 군산신역세권 및 완주삼봉지구를 포함한 단지 조성사업에 약 600억원의 공사비를 집행할 예정이며, 주택건설공사가 진행중인 김제대검산 등 11개블록 외에 신규로 9개지구 약 1.1천호 물량이 신규로 착공될 예정인 주택사업 부문에도 170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습니다. LH전북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가능한 한 상반기 내 사업비가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 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민들이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전북본부의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계획과 주거복지사업은 무엇입니까? 우선 LH전북본부는 2019년말 기준, 전북지역에 건설임대 약4만호, 매입임대 5000호 등 총 5만5000호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임대주택 거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와 지역분권형 주거복지체계 강화를 위해 지자체 및 기 협약체결 공공기관 등과 협력사업을 확대 할 예정입니다.예를 들면, 지역맞춤형 분권형 주거복지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지자체, NGO등 민간단체, LH간 역할분담을 통해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지역수요자 중심 맞춤 공급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맞춤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면, LH는 민간매입약정방식 등을 통해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사회적경제 주체 등 민간은 입주민에게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형 매입임대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익산평화, 정읍첨단A1-1, 김제대검산, 정읍수성 등에서 약 1,640호의 분양 및 건설임대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생활권내 거주를 원하는 취약계층 등 지원을 위해 올해 전세임대 1,594호, 매입임대 740호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기 입주 단지는 예비입주자 등도 수시 모집하여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주거여건 마련을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 - 완주삼봉지구가 전북 최초로 신혼 임대 아파트 조성으로 인기를 끌며 성공리에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신혼희망타운은 종합보육센터, 학교, 안전놀이터 등의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지원은 물론, 연 1.3%의 저리대출 지원을 통해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주택입니다. 완주삼봉 신혼희망타운은 전북지역 최초로 진행되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작년 말 공급착수 하였습니다만, 수도권 신혼희망타운과 달리 청약률이 저조했습니다. 올해는 국토부 등 유관부서와 협의하여 청약자격 완화를 추진하는 등 계약률 만회에 전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완주삼봉지구는 에코시티 등 전주시 주거지역과 인접해있고, 삼례IC완주IC 등과의 교통 접근성도 양호합니다. 또한, 지구 내 편백나무숲 단지를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은 전원주택과 같은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약률 제고와 함께 조속한 단지 활성화 등을 도모하여 입주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해 LH 전북본부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상생을 위해 여러가지 사회공헌 사업을 해 왔는데 올해 계획은? "지난해 LH전북본부는 홀몸어르신 돌봄사업,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 등 지역주민 대상 맞춤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하는 상설장터, 문화공연, 유휴공간 활용 나눔카페 개설사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원하였으며, LH최초 문화센터 및 커피바리스타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여 취약계층 자립지원 및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올해에는 작년에 실현해온 사업들을 고도화하는 한 해로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건설임대 위주로 진행되었던 입주민 맞춤서비스는 매입임대주택 등으로도 확대해 LH의 모든 입주민이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LH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특화?취업교육 중심으로 진행되던 문화센터는 취미문화체험취업교육 등으로 다양화하고 일자리 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회적경제 조직과는 입주민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일자리사업을 발굴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와 연계 가능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북도 등 지자체와 협조할 사항이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LH전북본부는 지난해 LH협치포럼이라는 도시재생포럼을 발족한 바 있습니다. 전북도, 전주시, 임실군, 농어촌공사, 전북개발공사, 전주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빈집정비, 농촌재생 등의 사업실행력을 높이고, 공공기관 협업방안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실행모델을 도출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에 맞는 도시재생사업과 주거복지사업을 확대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지역의 다양한 기관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전북지역 관광산업, 로컬매장 등과 연계한 귀농귀촌 단지 조성업과 같은 지역개발사업이나, 앞서 말씀드린 지역분권형 주거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등은 모두 LH 독자적으로는 만들어 나갈 수 없는 사업들입니다. 지자체 뿐아니라, 사회적경제주체, 건축?설계 전문가, 지역 교수님 등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의 협조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LH의 공적 책임성과 지자체의 행정 전문성 및 지역 민간기관 등의 탄력적인 사업추진력과 지역기반 노하우를 결합하여 전북형 지역균형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및 주거복지 사업모델이 구축, 시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LH는 그동안 전북지역에서 28개지구, 약 7200만평의 택지개발사업과 9개지구 약 22백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전북혁신도시, 전주만성, 효천지구 등 대부분의 사업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했고, 임대주택 등을 공급해 지역균형발전 및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처럼 LH는 국민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지역균형개발사업 및 주거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공급, 주거급여사업, 주거복지상담 등과 같이 사업의 상당분야가 비수익분야인 주거복지 사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민여러분께서는 주거서비스 분야와 관련해서 불편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가까운 LH주거복지센터나 마이홈을 통해 문의하고 LH에 건의하실 정책사항 등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LH전북본부에 건의해주기를 바랍니다. LH전북본부는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도민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하고 꿈을 지원해 나가는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객과 함께해 나가겠습니다" △권창호 본부장은 권창호 LH전북지역본부장은 1964년생으로 임실에서 태어나 전주 전라고등학교,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도시 및 부동산개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0년 2월 LH에 입사해 사업계획실, 남북협력처장, 경기본부 판매보상처장, 전북본부 주거복지사업단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보상판매 등 실무는 물론, 사업관리 분야에 있어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며, 다양한 소통활동을 통해 직원과의 친화력도 뛰어나다는 인물평이다.

  • 기획
  • 이종호
  • 2020.02.02 17:04

취임 2개월여 맞은 전북현대모터스 허병길 대표이사

전북 현대모터스는 울산현대와 막판까지 가는 우승 레이스 속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시즌은 전북현대가 우리나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구단을 넘어 글로벌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현대 허병길 대표이사(58)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1일 취임한 후 2개월을 바쁘게 보낸 허 대표를 만나 새해 각오를 들어보았다.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그룹내 축구경기를 관람할 때도 관심이 많아 항상 관전을 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일선에서 구단을 운영하는 중책을 맞아 어깨가 무거울 따름입니다. 그룹에서 법인이 분리돼 사업도 보다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북현대가 된 상황입니다. -그룹 산하가 아니란 말씀이신 것 같은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그동안 국내 사업본부장 즉 그룹내 부사장이나 사장급이 전북현대 대표이사를 겸임해 왔었는데, 사실상 독립적인 계열사가 된 것입니다. 아무래도 구단운영이 좀더 독립적이고 내실화 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봅니다. 그룹내부에서도 구단을 시스템적으로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하는 결정을 했는데, 그 역할에 맡는 적임자로 절 선택한 것 같습니다. -자동차 판매등 영업분야에서 입지전적인 경력을 갖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현대자동차에 입사이후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사이로 직책을 바꾸면서 많은 곳을 오갔습니다. 제 나이에 이 같은 구단운영 같은 새로운 업무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습니다만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중책을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축구 매니지먼트(경영)는 새로운 영역이어서 저 스스로 기대감도 상당히 높습니다. -독자적인 구단에서의 축구 매니지먼트,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단 현대뿐 아닌 각종 지역 공사기업과의 스폰서 유치 활동에도 주력하는 한편, 전북 현대라는 상품의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세계 굴지의 유명구단과의 협력 등도 추진중에 있습니다만, 아직은 공개할 단계는 아닙니다 -감독 교체를 비롯해 역전우승 등 겪으신 게 많으셨는데요. 이제 축구단의 대표를 맡은 지 두 달이 됐습니다. 겪은 일도 상당히 많지요. 역전우승이라는 쉽지 않은 경험을 했고 특히 올해 전북 현대는 최강희 감독이 떠나고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한 도전의 해였습니다. 우리가 가졌던 목표(트레블-리그, ACL, FA컵 3개 대회 석권) 모두를 이루지 못했지만, 리그 3연패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라는 의미 있는 역사를 썼다고 자부합니다. - 2020년 시즌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습니까. 2021년에는 피파 클럽월드컵이 새롭게 진행됩니다. 24개팀이 출전하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AFC챔피언스리그 2020 결승 진출 두팀과 3위팀 등 아시아에서 3팀이 출전을 합니다. 그래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더 큰 욕심이 납니다. 많은 팬들의 염원이기도 한 2016년 아시아 챔피언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클럽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글로벌 구단으로 발돋움 할수도 있겠지요. 아울러 K리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리그 3연패 또한 최다 연속 우승기록으로 성남이 세운 기록과 같아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년에 다시 K리그 왕좌에 올라 타이 라는 수식어를 빼고 최다라는 기록으로 최고의 자리에 서야 역시 전북현대라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스트 이동국, 문선민 군 입대 등 대표 스타 선수 부재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시기에 겪고 잘 풀어야 하는 우리의 과제입니다. 물론 팬들의 관심사이기도 하고요. 항상 제2의 이동국을 찾고 있고 스타 선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국 선수같은 철저한 자기관리의 선수도 찾기 힘들지요. 올해 한국 나이로 42살이 되는 데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단은 프로이기 때문에 실력이 여전하다면 계속 함께 할 것입니다. 또 구단입장에서는 그런 실력 있는,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단 구성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더 노력할 것입니다. -향후 구단 최종 운영 목표 같은 것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전북현대를 전라북도를 넘어서 대한민국과 아시아축구의 대명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자본력을 등에 업은 중국과 실력이 출중해진 일본의 기세가 무섭습니다만, 전 세계의 사람들이 바르셀로나 하면 FC 바르셀로나를 떠올리고, 맨체스터 하면 맨유를 떠오르듯이 전주와 전라북도, 나아가 대한민국 하면, 전북현대 축구단이 먼저 생각날 정도로 전북현대가 축구로 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올해 전북현대의 구단목표를 2020 세계속 전북으로 정했습니다. 1월에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유럽의 최강클럽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독일과 루마니아 러시아, 체코 등인데요. K리그 1위팀이자 AFC 1위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취임하시고 느끼셨겠지만, 전북에서 전북현대 구단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매우 큽니다. 지역 연고구단으로서 지역 축구계 교류 활성화 방안이 있으시다면. 모든 지역연고 프로축구구단의 딜레마 이겠지만 무엇보다 보다 지역에 좀더 밀접하게 친화적으로 다가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북 14개 시군 중 현재 우리 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시군은 8개 입니다. 협약을 더욱 늘리는 한편, 유소년 육성의 장인 그린스쿨을 더욱 활성화해 전북출신 유스팀 양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재 그린스쿨은 도내 아이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는데 회원이 1800명, 대기자는 2000명에 달하고 있죠. 이로 인한 인력창출효과는 정식유소년 코치만 9명, 단기코치활동 지도자 경력을 쌓고 있는 이들은 50여 명에 달합니다.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 외에 코치들 대부분 지역 출신을 채용해 지역내 인력시장에 활발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전북현대 구단 선수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도내 학교 축구부 선수들도 많은 데요. 이들이 축구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전북현대라면 저희 구단의 역할도 그 아이들에게 축구의 꿈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의 도시 전주, 전북 도민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현대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경기장에서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성원입니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과 축구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채찍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우리 전북 현대 하면, 팬심입니다. 열광적인 팬심에 힘입어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우리 구단이나 모 그룹에서 투자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실이 지속될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단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팬없는 축구경기는 축구가 아니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 허병길 대표이사는 1962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창원대학교 회계학과를 나와 198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15년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장(이사급)과 2016년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 상무, 2019년 전무자리에 올랐다. 영업 전문가로 지방대학 출신이 사장급인 전무까지 오르는 데는 그의 탁월한 업무 수완이 뒷받침됐다. 전국 여러지점장을 맡으며 최우수지점으로 여러 차례 선정됐고, 인천지역본부장 재직시에는 인천본부가 현대자동차 상반기 연간 최우수 본부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직내 소통능력과 융화력이 뛰어나, 현대차 내부에서도 업무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그는 1월 중 전북으로 주소지까지 옮길 예정이다. 허 대표이사는 송하진 도지사 께서 처음만난 자리에서 지역 주소지 이전을 제안하셨는데, 지역연고 구단 대표로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사소한 것이지만 그런 하나하나의 실천이 전북현대 구단이 더욱 전북과 가까워지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62년 경남 의령 출생 -창원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1987년 현대자동차 입사 -2015년 현대차 인천지역본부장 이사 -2016년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 상무 -2019년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 전무 -2019년 11월 1일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대표이사

  • 기획
  • 백세종
  • 2020.01.05 16:02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25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목소리 하나하나 새겨 듣겠습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17대 안남우 청장이 지난 9일 취임했다. 최근 현대조선소 조업 중단과 군산GM공장 폐쇄로 전북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내수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이 맞물려 지역경제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안 청장은 전북친환경차의 규제자유특구 선정,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과 같은 전북의 신산업 발굴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활동들을 강조했다. 안 청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도민들과 전북일보 독자들께 인사와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은 저에게 뜻 깊은 지역으로 제가 태어난 고향이며 타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중에도 전북에 주소를 두고 평생을 살아온 곳입니다. 전북중기청장으로서 우리지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지역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실천을 하고 계신가요. 소상공인은 전북 사업체수의 79%(12만개), 종사자는 32%(22만명)를 차지하며 양적인 성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반면 질적인 성장에서는 영업이익 감소, 빈번한 창업과 폐업으로 장수 소상공인이 극소수인 현실(소상공인의 5년 생존률 27.5%)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생존율이 낮은 과밀업종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는 성공사례 창출 및 확산하기 위해 업력이 30년 이상인 도소매 또는 음식업을 영위하는 소상인을 백년가게로 선정하고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개소해 예비창업자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자 역량강화 교육, 마케팅, 홍보, 정책자금 등을 지원했습니다. 최근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추억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기 위해 매년 특성화 시장을 선정하고 도민들이 시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 주차장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 전주 남부시장 같은 경우 청년몰이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개장한 진안고원시장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요. 청년상인의 역량부족 및 준비미흡, 고객을 유인하는 컨텐츠의 부재, 고객 유치 이후의 사후 관리 부족, 관광객들이나 외부 방문객 중심의 영업 등의 이유로 청년몰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중기청은 이번에 개장한 진안고원시장 청년몰이 지역 대표적인 장터로 정착하고 외부 방문객에 의존하지 않으며 지역 군민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해 매출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청년몰사업단, 지자체와 월간회의를 통해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보완할 점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한 청년 지원기간이 끝나더라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주기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스마트 오더 시스템 등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도내 전통시장에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 도내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역할과 향후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 될까요. "중소기업은 전북 기업체의 99.9%, 종사자 수의 96.1%를 차지하는 지역 경제의 근간이며 기술혁신을 통해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는 혁신리더입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은 지역의 경제발전과 자생력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만능주의 스마트 기기 간 초연결 등 경제사회는 스마트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산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산업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량품을 낮추는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화,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높이는 스마트 서비스 그리고 소비생활의 혁신을 부르는 스마트 상점 등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 운영 방향과 계획하시는 내용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고용 창출의 파급력이 큰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구직자들과 연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나아가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요구되며 중소기업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정책수립의 선구안이 필요합니다. 전북중기청에서는 직원들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지원정책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정책소통 TF를 구성해 혁신활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듯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역량이 분산되지 않고 한 곳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와 협력하며 서두르지 않고 우보천리하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 안남우 제17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 청장은 지난 1968년 김제에서 태어난 안 청장은 1994년 공직에 입문하기까지 학창시절을 전북에서 보내는 등 지역과 성장을 함께한 도민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 벤처정책과, 기술개발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정과제과 등 주요 정책부서와 지원부서를 두루 거쳤다. 중소벤처기업부 내에서도 정책역량과 현장감각이 뛰어난 정책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5년간의 중소기업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혁신과 성장 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기술투자판로지원 등을 도울 것을 강조했다.

  • 기획
  • 김선찬
  • 2019.12.29 17:28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실용화 기술 개발해 기업 돕겠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된 국내 유일 탄소전문 연구기관이다.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기술 개발과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역량강화 지원을 한다. 현재 일상생활에서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골프채와 낚싯대 같은 스포츠용품을 비롯해 탄소발열벤치 등 탄소제품은 실생활에서부터 항공우주 분야까지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무한한 미래 가치가 예상되는 탄소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내 핵심기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방윤혁 원장을 만났다. 다음은 방 원장과의 일문일답. -원장 취임 1년 반 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활동하며 느낀 소감이 있다면. 지난해 7월까지 효성에서 탄소산업 사업본부장을 했다. 전주는 2007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10여 년 동안 지역과 함께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30년 가량 기업에서 연구를 했고, 1년 반 정도 공공기관장으로 생활했다. 기업에서는 철저한 이윤을 추구하는 효율성이 강조되지만 공공기관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공성이 강조된다. (탄소기술원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내부 역량을 높여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탄소산업과 인연을 맺은 계기가 궁금합니다. 부산대학교 학사, 석사, 박사 과정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했어요. 박사논문 주제가 탄소섬유용 PAN계 프리커서의 열처리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한일합섬에서 주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섬유연구개발을 시작했고, 한화케미컬을 거쳐 효성에서 탄소섬유 관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007년 효성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탄소섬유(탄섬)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출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전임 원장 낙마 뒤 어수선한 조직을 꾸려왔는데, 조직을 다독이기 위해 어려웠던 점이나 강조한 점이 있었다면. 원장 취임 직후 핵심가치로 고객지향, 소통과 협력, 공정과 투명을 강조했습니다. 내부 역량강화를 경영방침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투명한 인사구매 시스템 도입, 경영시스템 체계화와 고도화, 직무 중심 조직문화 정착, 직급 단순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탄소기술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을 소개해주십시오. 탄소라는 산업 자체가 아직 생태계 초기단계입니다. 전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자체가 취약한 데, 산업이 취약하다는 것은 기업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전북에 하나 있는 효성섬유 공장을 만드는데 13년이 걸렸어요.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수요가 있어야 합니다. 소재 산업은 국제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앞으로 탄소기술원이 해야 할 일은 국내외 수요처를 발굴하고 기업에 기술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수요 확대를 위한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이전해 신규 기업이 탄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탄소산업 경쟁이 치열합니다. 탄소기술원이 나아갈 방향이라면. 설립 근거에 나오듯 탄소기술원은 기술원의 연구역량과 경영역량을 통하여 지역 및 국가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계 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용화 연구와 기업지원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이때 조직은 직무 중심으로 구성원 간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고, 의사결정은 시스템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글로벌 트랜드 반영과 정부 산업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원하는 실용화 기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탄소산업이 일반인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데요. 현재 일상 생활 속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관심을 기울이면 눈에 보이는 탄소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많습니다. 전북도민은 겨울에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탄소발열벤치가 다수 버스정류장에 설치돼 있습니다. -탄소기술원 조직 비대해지면서 국가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 많습니다. 탄소법 통과가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꼭 통과가 되길 바라며, 탄소법이 통과된 이후 기술원의 역할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마 전 큰 상을 수상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창업기업들 성공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술원은 현재 예비창업인과 창업 3~7년차 창업기업들 지원에 힘쓰고 있고,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키우기 위해서는 open innovation으로 산학연이 서로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합니다. 인재가 있는 곳으로 산업이 형성되기 때문에 지역에 우수한 전문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인재경영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 탄소산업은 융복합산업 한 부분으로 이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확대시킬 때 성장 가능성이 높아짐으로 이를 위한 노력도 다할 것입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한 방윤혁(55)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섬유를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 논문 45편, 탄소관련 특허 44건을 등록했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남고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섬유공학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일합섬 섬유연구개발 연구원으로 산업계에 들어선 뒤 부산대 교수, 한화케미컬 연구원,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장, 효성 탄소재료 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내 탄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전북도지사상 등을 받았다.

  • 기획
  • 강인
  • 2019.12.15 16:52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 “이용자가 필요한 통계 생산 위해 노력”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이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동안 이 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유용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으며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로 청사를 이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그는 전북지역에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저출산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청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그동안의 활동 그리고 계획 등을 들어봤다. - 호남지방통계청 청장에 취임한지 100여 일이 됐습니다. 우선 소회가 궁금합니다. "지난 7월 19일 취임 후 광주, 전남지역을 비롯해 호남지방통계청이 관할하고 있는 전북, 제주지역을 돌아보며 현장조사를 담당하는 직원, 응답가구, 사업체 등으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호남지역은 현장조사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간농가와 도서지역이 많아 접근에 어려움이 많고 가구의 경우 개인 사생활 보호,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인한 조사의 어려움을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서 피부로 느꼈으며 지자체, 언론 등 유관기관에서는 특히 저출산고령화, 인구유출 등의 당면한 지역문제에 대한 정책수립, 분석기사 등을 위한 기초통계 생산주문을 많아 받았습니다. " - 청장으로 활동하며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 "지역문제에 대한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완주군 아동청소년 사회환경조사 개발을 비롯해 행정자료를 이용한 광산구 여성통계 같은 청년여성에 관한 지역통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생산된 이후 묻혀 있는 통계들을 한데 모으고 비교분석하여 기획보도로 제공하는데 주력했으며 호남지역 인구사회 변화상을 지역 간 비교분석한 기획보도는 물론 전북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1인 가구의 특성변화,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에 대한 심층분석 기획보도를 제공했습니다. 지난 10월 말에는 동천동 소재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로 청사를 이전해 지역민의 통계이용 접근성 및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 통계체험 센터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통계자료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계는 결국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통계를 통한 사회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통계는 국가의 발전,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결정하는 소중한 국가자원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이 시대에 통계에 기반을 둔 정책판단은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지방화분권화 시대를 맞이해 전북지역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도 통계에 기반한 과학적 지역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역통계가 필수불가결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화두인데 전라북도의 경우 지난 1993년 출생아수가 2만 6천명에서 지난해는 1만 명으로 26년간 1만 6천명이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구성비 또한 같은기간 8.3%에서 19.0%로 2배 이상 증가해 저출산 및 고령화 속도가 상당히 빨리 진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1인 가구는 지난 2000년 17.3%에서 지난해 31.8%로 증가해 핵가족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출산고령화의 급진전 및 1인 가구 증가에 관한 통계를 통해 출산과 육아는 물론 근로시간 단축, 연금수급시기 지연, 소규모 주택 증가 등 고용과 주택정책에 대한 많은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최근 빅데이터 등 통계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 정확한 현장조사와 조사오류의 체계적 관리입니다. 조사 지침 숙지, 면접 기법 개발 등 조사원의 역량을 강화해 응답자로부터 정확한 답변을 이끌어 내고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검 프로세스를 통한 논리적 오류 점검 및 비교검증을 단계별로 실시함으로써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둘째 최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조사방법 개발입니다. 최근 실시한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는 과거 종이조사표의 틀에서 벗어나 공간정보가 장착된 태블릿을 활용한 전자조사를 전국규모 조사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자료를 나아가 빅데이터 같은 민간자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조사자료와의 비교검증을 통해 정확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뿐 아니라 행정자료나 빅데이터 자료만으로도 통계생산이 가능합니다" - 지역별로 통계에 대한 중요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호남(전북)의 경우 특성 또는 주요 통계 중 중점적으로 통계조사 실시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호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농어업 분야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어 5년 주기 전국조사인 농림어업총조사에서 중심이 됐습니다. 전북지역은 자동차, 새만금산단 등 상대적으로 광제조업이 활발함에도 반기별로 실시되는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산시와 익산시 고용률이 전국 시군구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 등에 따른 고용률 변동추이도 중점으로 두고 있는 사안입니다. 이 밖에도 호남지역은 인구 고령화 현상이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고령자 현황, 1인 가구의 특성 등에 관한 분석자료를 기획보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청사를 이전했습니다. 어떠한 변화가 예상됩니까. "내부적으로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직원들이 그동안 비좁은 청사시설로 인하여 일부 과가 외부에 임차를 얻어 근무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조직이 새롭게 결합하고 통합하는 기회도 마련됐으며 외부적으로는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 확보로 통계자료 이용과 교육을 위해 찾아오시는 지역민들이 한층 더 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마련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광주전남지방벤처기업청과 이웃사촌이 되는 좋은 인연도 맺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신청사에 같이 입주한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과 향후 협업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구상해 볼 생각입니다" -끝으로 전북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최근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의 공통된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지역 일자리 창출 문제와 저출산고령화 문제일 것입니다. 우리 지역 고용률, 실업률 등 정확한 국가통계생산을 위해서는 현장조사 직원들의 성실함과 헌신적인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이와 함께 조사에 응답해 주시는 분들의 정확한 응답과 협조도 중요합니다. 올바르고 정확한 통계생산이 우리 지역의 각종 정책수립 및 결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통계청 직원이 가구나 사업체에 방문했을 때 성실한 응답과 함께 따뜻한 미소로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항상 새로운 시선으로 지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지자체, 지역연구기관, 대학 등과 소통, 협업을 통해 지역정책수립에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통계생산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 1962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난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은 항상 주변인들과 함께 끊임없는 소통을 중요시 한다는 평가다. 특히 20여년 동안 통계와 관련된 직무를 통해 지역 통계를 위해 앞장서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고,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한 이 청장은 지난 1991년 7급 공채에 임용됐다. 1997년 통계연수원 교무과를 시작으로 경제통계국 서비스업통계과, 통계기획국 국제통계협력과, 서울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기획조정관실 전략성과팀장, 감사담당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혁신행정담당과장, 기획재정담당관을 역임했다.

  • 기획
  • 김선찬
  • 2019.12.08 17:38

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 제42대 김영천 총재 “모두가 참된 봉사 할 수 있는 라이온스 만들 것”

지난 7월 27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에 제42대 김영천 총재가 취임했다. 김 총재는 취임 후 회원 6500명이 넘는 라이온스 전북지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그는 전북지역에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활동과 전북 라이온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지역 라이온스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김 총재를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향후 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총재님과 국제라이온스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07년 라이온스 입회하게 됐습니다. 그 이전에도 라이온스에 대해서는 지인들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업무에 치이다 보니 봉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몇 라이온스 회원들이 함께 동참할 것을 추천했고 이에 무언에 홀린 듯 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 덕에 그동안 봉사를 단순히 멋있고 배워보고 싶고 참여해보고 싶다는 선망이 아닌 실제 내가 함으로써 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러한 것들로 지금까지도 계속 봉사에 빠져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봉사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라이온들 덕분에 봉사는 혼자 했을 때 보다 함께했을 때 그 기분이 배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 덕에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2019-2020회기 동안 따뜻한 봉사, 행복한 라이온이라는 주제로 전북 지구를 만들 생각입니다. -취임하신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어떠한 일들을 하셨는지요. 그동안 다양한 전북 내 소외계층을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무료진료사업, 이웃돕기 물품 전달봉사 무료급식봉사, 장학금전달사업,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무료 미용 봉사 등을 진행했고 그 밖에도 도내 108개 클럽에서 1년에 약 100억원 상당의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진료 사업은 지역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의료 혜택을 받는데 어렵고 또 연세가 있다 보니 당뇨병을 갖고 계시는 분이 많아 라이온스에서 당뇨병을 진료하고 조언을 하는 등의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눈 시력 보존 의료 협약을 맺어 임실 보절초등학교에서 주민들에 봉사한 바도 있으며 당시 한의사들과 함께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한방 의료 지원 등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0년이 넘게 라이온스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 있으신지요. 약 5년 전부터 필리핀에 거주하는 코피노들을 위해 해외 봉사를 다녔습니다. 대부분의 코피노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얼굴에서는 자신의 반절은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자긍심이 있었고 낯선 한국인에 대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반겼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앎과 동시에 이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 뒤로 매년 필리핀을 찾아 감기약과 해열제, 진통제, 문구, 의류 등 아이들이 필요할 만한 것들을 지원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아이들의 그 선한 눈빛에 매년 필리핀을 가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평소 소외계층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장애인들에도 관심이 많아 이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주 모악산 등반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평소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산악에 대한 어려움이 많은 우리 라이온들과 장애인단체가 합심하여 산에 올라 장애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2019-2020 회기 주제로 따뜻한 봉사, 행복한 라이온으로 정했습니다. 지역사회 모든 사람들이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평소에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용서하며 나눔과 베풂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충족됐을 때 우리 모두가 따뜻해지고 행복한 생활이 되리라 생각하기에 회기 주제로 따뜻한 봉사, 행복한 라이온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봉사라는 것은 내가 타인에게 봉사를 해줌으로써 타인들에게도 좋지만 반대로 나를 성장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 봉사는 나 자신과 타인을 연결해줘 모두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더 나아가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을 이번 회기 라이온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번 회기에는 각 지역별로 최대한 협조를 구해 지역 라이온들의 봉사 사업을 활성을 중점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봉사는 모두가 함께했을 때 그 의미가 더 커지는 만큼 대규모의 행사성 보여주기식 단발성 봉사활동보다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예를 들어 군산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결혼식 봉사, 2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익산의 무료 김밥 봉사 등 지역에서 운영되는 지역 특색에 맞춤형 봉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지역 맞춤형 봉사를 통해 더욱 정감을 갖고 봉사의 뜻을 성찰할 수 있는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봉사활동들을 만들려고 합니다. -전북일보 독자와 라이온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인생살이에 있어서 성공의 열쇠는 남을 위해 나눔과 베풂 봉사를 얼마나 많이 하였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봉사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시어 봉사활동을 펼치시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워질 것이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빠르게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천 제42대 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 총재는 1958년 전주에서 태어난 김 총재는 성공한 기업인으로서뿐 아니라 항상 성실히 주변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인물로 정평이나 있다. 15년 전부터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제조업체는 불경기에 회사 운영이 어려움에도 그는 봉사와 함께했다. 특히 그는 나를 내세우는 봉사가 아닌 봉사를 통해 사회가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신념 덕에 지금까지도 봉사를 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이러한 따뜻함은 전북 라이온스 회원들을 더욱 결속시키기도 했으며 그 결과 전국에서 서울, 경기 다음으로 인구대비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온스클럽을 만들기도 했다. 취임 100일을 넘은 김 총재는 앞으로도 더욱 우리 전북 6500여명의 라이온스 회원들이 결속을 다지고 참된 봉사를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며 동시에 국내 21개 지구 중 전북지구만 유일하게 회관이 없어 자체 회관 건립에 남은 기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아울러 전북 지구가 1만여 라이온스 회원을 보유한 클럽이 될 수 있게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기획
  • 엄승현
  • 2019.12.01 19:01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입주기업 본격 가동…세계적인 식품전문산업단지 만들겠다"

정부는 아시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이 곳에는 국비와 지방비 투입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6대 기업지원시설도 들어서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맛을 세계화하기 위한 소스산업의 집중 육성할 기반도 구축했다. 날로 변해가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키는 예산은 내년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성과를 내기까지는 국회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이 있었다. 윤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부임한지 2년째 되어갑니다. 우선 소회가 궁금합니다. 처음 취임했을 당시를 되돌아 보면 지금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많이 달라진 세가지를 든다면 먼저 2017년 12월 산업단지가 조성 완료된 이후 입주기업들의 가동이 본격화 됐고, 제품이 생산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올해 현재 81개사가 유치돼 풀무원식품(김치), 순수본(이유식), 프롬바이오(건강기능식품) 등 32개 기업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고, 12개 기업이 착공 중에 있습니다. 또한, 기존 국비 50%지방비 50%의 보조 체계가 국비 90%지방비 10%로 대대적인 예산구조 혁신을 통해 성장 발판이 마련됐고, 4건의 신규사업(국비 682억원) 확보 및 신규인력 45%(27명) 증원도 나름의 성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고 보완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만큼 적극적인 보완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전문산업단지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간 어떤 사업들을 집중 추진해 오셨는지요.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여건 개선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취임 당시 59개에 그쳤던 기업유치가 현재 81개로 급증했고, 식품벤처 41곳과 연구소 4곳도 별도 유치 됐습니다. 또한,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5년간 무이자 분할납부 및 선납 시 6.2% 할인제 시행을 이끌어 냈고,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을 통한 지방투자보조금 확대 지원(14%24%),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 신청 시 가점 상향 부여(1점2점), 지자체 폐수처리비용 지원 예정,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기관 장비활용율 제고 및 자립화 기반 마련, 안전성 평가 전문사업 및 외부 공모사업 수주 등을 통한 단계적 자립화 추진 등을 적극 추진했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 6대 기업지원시설에 대한 기업들의 인기가 무척 높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타 산업단지와는 다르게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지원시설 통해 기업운영에 필요한 비즈니스와 기술지원을 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각종 법률, 인허가, 수출, 판촉, 자금조달, 인력수급, 원료공급, 마케팅, 물류 등의 비즈니스 지원에서 부터 단기애로기술해결, 공동연구개발, 교육, 컨설팅, 검사분석, 장비공동활용 등의 기술지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 산학연 네트워크, 해외연구소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6대 기업지원시설에 대한 역할을 대략 소개하자면 식품기능성 평가지원센터는 연구시설로서 식품소재의 성분분석, 기능성평가 제공 및 식품개발에 대한 컨설팅 지원 등을 맡고 있으며, 식품품질안전센터 역시 연구시설로서 식품기업의 품질안전과 관련된검사, 자문 등을 지원하고 식품패키징센터는 식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고려한 식품포장의 설계, 제조, 검사 등을 지원합니다.또한,파일럿플랜트는 식품기업이 새로운 공정의 도입 및 신제품 출시 전 소규모 시제품 생산시설이고,식품벤처센터는 식품 벤쳐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생산시설로서 다양한 식품안전시설을 갖춘 생산공간 및 부대시설이기도 합니다. -6대 기업지원시설에 대한 기업들의 이용도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원센터는 식품기업이 현장에서 애로가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금년도 현재까지 총 9753건의 기술지원과 1,067건의 비즈니스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시험분석 8,903건, 시제품 생산 574건, 애로기술지원 276건 등에 이르는 기술지원은 기업들에게 유독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데 일본 수출에 필요한 포장용기를 개발하여 물류비 절감효과를 얻어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정부포상을 받은바 있습니다. 아울러 바지락을 소재로 창업한 기업에 대한 포장재 개선을 통해 매출을 3억에서 6억원으로 끌어 올렸고, 반면 클레임은 약 45% 감소 시킨 사례도 기업들의 이용율을 크게 끌어올린 하나의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지원은 일자리창출 296건, 수출판로 545건, 비즈니스상담 226건 등으로 푸드마켓을 오픈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판로지원 실시, 농협몰 오픈, TV홈쇼핑 입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진출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스산업을 세계화하기 위한 전진기지도 구축했다고 들었습니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소스는 식품산업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국내 소스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가정 편의식이 점점 확대되면서 소스시장 역시 더욱 커질것으로 전망합니다. 소스산업화센터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생산도 대신하며 소스 개발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달 1일에 개소한 소스산업화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6대 기업지원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에 따른 아쉬움은 없는지요. 수도권과 멀어 물류비 증가 등의 맹점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입주(투자) 인센티브가 부족합니다. 조세특례제한법의 조속한 개정이 필요하며, 만일 개정이 된다면 입주기업들은 법인세 3년간 100%면제, 이후 2년간 50%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기업 임직원들의 정주여건(교통, 식당, 편의점 등 편의시설) 개선과 제조업 외 유통판매업이 가능하도록 규제개선도 필요합니다. 지자체 및 관계당국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계획과 도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당초 사업 계획보다 3년여 지연되었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30일 준공해 2년여 기간 동안 약 50% 정도의 분양에 그치고 있는데 앞으로는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농생명 벨트의 한 축으로써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노력 할 계획입니다.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구성원들과 함께 혼신을 다 할 것이며, 멋진 명품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당부합니다. --------------------------------------------------------------------------------------------------------------------- △윤태진 이사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우리나라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56)이 지난 2018년 1월 취임사를 통해 밝힌 포부다. 국내 식품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단순 가공 위주의 구조에서 연구개발(R&D)을 통한 고부가가치 구조로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제3대 윤 이사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했고, 단국대에서 지역개발학을 전공 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보험) 영업부와 삼성물산 유통사업부, 한국건설관리공사 기획관리부 등에서 근무하며 다년간 경영 및 인사관리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전문위원를 거쳐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및 정책실장 업무 수행을 통해 식품산업, 쌀 관련 정책, 자유무역협정(FTA) 개방, 직불제 등 수많은 현안 및 쟁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대선 등 공약 발굴 및 대책(국정과제 등)을 짰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해 푸드플랜, 식품산업의 공약 발굴 및 농식품산업 방향 설정 등 실무를 총괄하면서 국내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온 농업분야 전문가다. 따라서 윤 이사장은 취임 당시에 그동안의 농식품, 행정, 경영 및 인사관리 등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직의 임기는 만 3년이며, 임기만료 후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 기획
  • 엄철호
  • 2019.11.24 19:00

취임 2주년 맞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북혁신도시에 금융생태계 조성, 국가균형발전 선도"

국민연금공단을 이끌고 있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55)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국민연금기금 700조 원을 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현 주소와 향후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한지 2년이 됐습니다. 우선 소회가 궁금합니다. "지난 2017년 11월 7일 취임했는 데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취임 당시 공단은 삼성합병 파동으로 전 이사장과 기금본부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10개월의 공백 끝에 임명을 받게 됐습니다. 당시 공단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직원의 사기는 바닥을 기는 상황이었습니다. 국민의 신뢰 회복과 직원들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취임하면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연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습니다. -2년간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가장 큰 실적은 무엇이었나요. 또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펼쳤나요. "그동안 연금제도 개편 과정에서 연금개혁 역사상 국민들의 광범위한 의견 수렴해 반영했으며, 기금운용 실적 또한 과거에 비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인터넷과 전화 여론조사,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통해 연금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해 지급보장 명문화 등 국민의견을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에 반영했습니다. 기금운용에서는 올해 공단의 전주 이전 2년 만에 기금 100조 원이 늘어난 700조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7월 스튜어드쉽 코드를 도입한 후 올해 처음으로 적용해 주주권을 강화하고, 투자내역과 투자 실적을 모두 공개하고, 녹취록 수준의 회의록 작성을 의무화 해 기금운용에 투명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사장께서 전주가 고향이십니다.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전주로 이전한 공단이 지역과 상생 발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간 어떤 활동을 진행했나요. "공단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전주 이전 이후 총 187명을 채용,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30%까지 상향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12억 6000만 원이던 지역 업체 구매금액을 123억 원까지 높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SSBT와 BNY멜론 등 세계적인 금융사를 전주에 유치하면서 제3금융중심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 1~2위 수탁은행인 BNY멜론(뉴욕멜론 은행)과 SSBT(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SK증권 등 국내 증권사 등도 지점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이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금융사 이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에도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금융중심지로 전주가 추가 지정되기 위해선 연기금 중심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요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이사장님께서 생각하는 제3금융도시에 대한 앞으로의 발전상은 어떻게 되나요. "2012년도 기금본부 전북이전 공약을 제시했을 때 지역 간 경쟁모델이 아닌 서울과 부산, 전주를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로서 각기 차별화되고 상생발전이 가능한 모델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서울은 종합금융 국제도시의 비전을, 부산은 해양파생상품, 전북은 자산운용‧농생명 금융도시 모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5가지 방향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추진돼야 하는데,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기반을 마련하고, 자본과 금융기관 유치로 사람이 모이는 도시 조성, 호텔과 컨벤션 등 금융 인프라 확대, 미래 금융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과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법이 통과되면서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 근거법안이 마련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무산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연기금 전문대학은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단은 연기금 운용인력 양성의 시급성을 고려해 단계별, 전략적으로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최종 목표점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입니다. 단기적으로 기금운용본부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 정착과 안정화에 집중해 인력양성의 교육 노하우 등을 축적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양성과정 설계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양성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도 관련 예산도 15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등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기금운용 관련 자회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국민연금은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라는 투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은 오는 2024년 말 50% 수준까지 확대하고, 대체투자는 15% 내외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경쟁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효율 제고라는 측면에서 자회사 활용을 통한 투자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북미 출장당시 방문한 캐나다 연기금기관들은 자산의 대부분을 직접 운용하고 있으며, 대체투자 부문에 자회사를 두고 활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자회사를 통한 직접운용을 통해 규모의 경제효과와 수수료 등 비용절감을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자회사 설립과 운영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해외 연기금의 사례를 국민연금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장 제도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국민연금에 의존해서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국민연금의 소득보장 수준이 높아져야 하며 재정 안정성도 더 높이는 국민연금의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국민들의 신뢰 속에 보다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1000조 시대에 걸맞은 운용 철학과 시스템을 구축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 중심의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쟁력 높여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다면 더 높은 실적과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 기획
  • 박태랑
  • 2019.11.17 18:49

'군산형 일자리' 숨은 주역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로 꼭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성장에 필요한 정책자금, 창업지원, 수출, 컨설팅, 일자리 등 시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동행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적인 이목을 끄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24일, 한국GM 군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군산형 일자리 노사민정 상생협약 체결했는데 이는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양대노총인 한국노총,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 경제에 희망의 닻을 올린 숨은 주역이 바로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디자이너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다. -먼저 군산 상생형 일자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도 22개 기관 노사민정 대표가 힘을 합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대량 실업이 발생한 군산 지역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산업 재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하자며 맞손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군산형 일자리의 성사 비결은 공정경제, 중소벤처기업 투자촉진형, 지역균형발전 모델이라는 3가지 요소가 딱 맞아떨어진 겁니다. 군산이 자동차 도시 울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간 추진 경위가 좀 복잡했죠. 작년 상반기부터 군산 지역에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한게 단초가 됐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전기, 자율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회, 정부, 유관기관 등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죠. 노사민정 등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했는데 군산 행사때 관계자들이 이번 일의 70%는 당신이 한거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름대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사업계획 수립, 참여기업 모집을 위한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3월에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를 창립 주도했습니다. 이후 4월부터 추진력을 얻기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다수 체결하고, 5월에는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죠. 결국 5월 30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최초로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군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전북 군산형 일자리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준비부터 졸업 후 성장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데 요즘 뜨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개교 후 제8기 가을학기 졸업생을 포함해 총 3천여명의 청년CEO를 양성해 매출 2조원, 7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에 투자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해 전국 5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17개소로 확대했습니다. 올해 9기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경우, 입교생 1,000명 모집결과 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북은 물론, 경기북부, 강원, 제주 등 그동안 소외받던 지역에서 청년창업 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1기부터 7기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이 전북은 26명, 강원 15명, 제주 9명에 불과했습니다. 전국으로 확대한 지난 한 해 동안 전북 32명, 강원 26명, 제주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얼마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중진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네 지난달 16일까지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받았는데 국회의원들로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성환 의원의 경우 군산 새만금지역에 전기자율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해 줬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벤처DNA를 토대로 벤처정신 깃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민생현장 중심의 혁신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는데 나름대로 보람이 있습니다. 저는 증권사 샐러리맨으로 시작,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창업하고 경영했는데요, 삼백육십행행행출장원(三百六十行行行出狀元)이라는 중국 격언을 경영철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60명이 한 방향으로만 가면 1등부터 360등까지 경쟁이 치열해지고 1등과 360등이 나뉘지만, 360명이 각자 자기 방향으로 가면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이상직 이사장은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실물경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현장 중심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군산형 일자리 성사로 문재인 정부 경제 디자이너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다. 군산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정책기조를 현장에서부터 반영하여 새롭게 디자인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군산형 일자리는 광주, 구미와 달리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형 방식으로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를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이다. 이 이사장은 그간 실물경제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해왔다. 10년가량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생활을 했고 상장기업 경영과 재벌대기업의 독과점을 깬 이스타항공 창업까지 실물 경제인의 경험을 탄탄히 다져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9대 민주당 전주 완산을 국회의원 시절,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직능위원장을 4년가량 지냈다. 제17대 중진공 이사장을 맡고 있는데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 13명 중 산업계 대표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상직 이사장은 중진공 최초의 민간 기업인 출신 이사장이라는 타이틀답게 민생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현장 니즈에 맞는 원스톱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취임 후 문재인 대통령의 VIP 순방길에도 빠짐없이 동행하며 중소벤처기업 정책 활성화에 힘썼다. 지난 1년 반 동안 이상직 이사장은 직접 발로 뛰면서 군산형 일자리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에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직접 이끌어냈다. 올 3월에는 전기차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전기차산업협회를 발족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군산형 일자리 성사의 소회로 공정경제에 기여하는 혁신기업과 각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독과점 산업 분야에 도전하여 독과점을 깨고 공정경제 생태계로 탈바꿈시키는 혁신 창업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병기 정치경제 에디터

  • 기획
  • 위병기
  • 2019.11.05 19:19

취임 50일 맞은 김규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지역발전·안전에 주력, 부창대교 조기 추진에도 최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권 국도와 국가하천을 관리하는 SOC 총괄 국가기관이다. 한해 예산만 2조원에 육박하는 호남권에서 가장 규모 있는 국가기관이기도 하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달 9일 새로운 선장을 맞이했다. 김제 출신의 김규현 청장이다. 새만금 종합개발과 같은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서남해안 도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을 명품으로 건설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루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사용할 만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청장을 만났다. -어느덧 취임 한달 반 가량의 시간이 지났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관 방문, 국정감사, 익산국토청 사업 현장 방문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풍 때문에 마음 졸이며 비상근무도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익산국토청이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 만큼 큰 책임감도 가지게 되었고, 익산국토청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크다는 것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늘 고민하겠습니다. -호남지역 SOC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인지. 위상에 맞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하려고 합니다. 지역발전과 안전을 두 축으로 익산국토청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도 모든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항상 지역발전을 염두에 두라고 당부했습니다. 익산국토청의 사업 현장은 물론 호남지역 전체 건설현장에 안전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금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지역 주요 사업 내용은. 금년에 전북지역에서는 도로사업 11건과 하천사업 16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주 도심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전주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용정-용진 본 구간(2016년 개통)에 이어 추가사업으로 진행한 하리교 구간을 지난 6월에 준공했습니다. 상관-구이, 구이-이서, 이서-용정, 용정-춘포, 용정-용진에 이어 이제 마지막 구간인 용진-우아 구간만 남아 있습니다. 용진-우아는 1,2공구로 나눠서 추진되고 있는데, 1공구는 지난 2016년 착공했고, 2공구는 금년에 착공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주 도심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인 전주시 관내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모두 마무리 될 경우 전주 도심의 교통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김제시와 정읍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인 흥사-연정과 농소-하모, 산간낙후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순창 쌍치지내, 동계-적성, 해리-부안 등의 사업도 정상 추진 중입니다. 하천사업은 만경동진강 하천환경정비사업 15개 공구와 섬진강 순창지구 사업 등 총 16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경동진강 정비사업은 만경강 6개, 동진강 9개 공구로 나눠 추진 중이며, 현재 13개 구간에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중 4개 공구는 금년 말 준공 예정이며, 현재까지 미착공 구간인 2곳도 금년 내 착공할 예정입니다. 만경강과 동진강 변에 자전거길과 산책로, 체육시설 등 다양한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창대교 건설이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부창대교는 사실 지난 4월 개통한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보다 먼저 추진됐었는데요. 아직도 사업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부창대교는 부안의 변산국립공원과 고창의 선운산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도 77호선 호남 구간 중 마지막 단절구간입니다. 서남해안 관광벨트 및 새만금개발지구와 연계하여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지역현안 사업입니다. 부창대교는 지난 2002년 첫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한 이후 지자체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1~25) 수립 과정에서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자치단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제5차 5개년 계획에 부창대교 사업이 반영돼 조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익산 주변 발전을 위한 서수-평장 도로건설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서수-평장 도로건설사업은 익산시 황등면에서 삼기면을 거쳐 금마면에 이르는 13㎞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익산 도심지역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입니다.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노선 선정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사업 적정성 검토 및 총사업비 협의 후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입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금년 말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익산청 차원의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은? 새만금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와 충청권에서 새만금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해줄 군장대교 공사가 최근 마무리 됐습니다. 서해안호남 고속도로와 KTX 등 국가기간 교통망과 새만금간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정읍-신태인(2공구)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만금 지구 내 도로 사업 등은 새만금개발청에서 주관하고 있으나, 인근 국도와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그리고 인근 자치단체 등과 협력해서 새만금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하천환경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내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전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직원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늘 고민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습니다.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전북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SOC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 ◇김규현 익산국토청장은 김 청장은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국토 정책 전문가다. 1965년생인 그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 전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1993년 건설부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 석사(2000년) 학위를 받았다.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 수도권정책과장과 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 해안권개발과장,공공주택총괄과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국토정책과장 및 도시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공직의 대부분을 도시와 주택정책 분야에서 보낸 정책통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토부내 최고의 도시 및 주택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현안이 있으면 토론을 즐겨하는 소통형 리더로 통하고 있는 김 청장은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고 한번 시작한 일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며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어서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다.

  • 기획
  • 엄철호
  • 2019.10.27 16:37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 “지식보다 지혜 공유하고 더 나은 소방 위해 노력”

홍영근 제16대 전라북도 소방본부장(52소방준감)이 지난달 23일 취임했다. 홍 본부장의 취임 한 달을 맞아 전북 도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정책과 포부를 들어봤다. - 전북도 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취임 한 달을 맞은 소감이 어떤신지요. 지금 이 순간도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17년 12월 제천 복합건축물 화재와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겪으면서 국민들이 소방조직에 대해 무엇을 바라는지 뼈저리게 느꼈고 그에 부응해야 하는 소방의 소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소방이 많은 국민적 관심과 지원으로 국가직 전환 등 대도약의 국면에 있는 시점에서 제16대 전북소방본부장직을 맡아 180만 도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안전한 전북을 위해 우리 전북소방이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일선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화합을 통해 좀 더 나은 전북소방,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전북소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 여주소방서장,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 등을 역임한 전천후 소방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전북도 소방본부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구상 중이신 방안들이 있다면. 4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민안전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소방수요 지역 중심으로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등 소방관서를 신설하고 소방차량 등 장비를 보강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현장 중심의 예방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인명구조 중심의 최고수위 출동체계 및 현장중심의 훈련으로 대응역량을 증대하고 화재안전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화재안전특별조사 2단계 추진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화재 및 그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거시설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으로 도민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안심과 감동의 119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육상재난 총괄 대응을 위한 긴급구조 통합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확충, 제독차량 보강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급서비스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 구급대 배치 및 구급장비 보강, 구급대원 전문역량 강화 등을 통한 도민밀착 구급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24시간 깨어있는 119재난상황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속한 재난현장 파악 및 현장정보 전파 등 상황관리 역량을 증대하고 의료상담요원 역량강화로 심정지 및 중증외상 환자 소생률 제고 등 고품질 구급상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도 소방관분들의 안타까운 순직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데, 도민들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소방관 안전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9월 8일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쓰러진 나무제거활동 중 안전사고로 부안소방서 소속 故 권태원 소방경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소방관의 안전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도민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기에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전북소방본부에서는 현장활동 시 직원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간부공무원 안전관리 담당관을 지정운영하고 일과표에 따른 위험예지훈련을 확행과 안전에 대한 직장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매일 교대점검 시 장비검열과 더불어안전! 안전! 안전!이라는 힘찬 안전구호로 일과를 시작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소방활동에 있어 우리 대원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현장활동을 함으로써 앞으로는 단 1건의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도내 진안, 무주, 임실, 순창 등에는 소방서가 없습니다. 현재 14개 시군에 11개 소방서를 설치운영 중이며 미설치 4개군(순창, 진안, 무주, 임실) 중 순창소방서는 내년 1월 개서를 목표로 현재 시공 중에 있습니다. 또 진안소방서는 내년 말이나 늦어도 내후년 1월에 개서를 할 예정이며, 나머지 2개소(무주, 임실)에 대해서도 소방서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는 전라북도에 모든 시군지역에 소방서가 개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 31일 기준 도내 주력 소방차량 보유현황 중 내용연수 경과 대수도 13대로 이는 2017년도보다 증가하는 등 장비 보완도 필요해보입니다. 소방차 내용연수와 관련해서는 보통 소방차를 구입하고 등록하는 시점부터 내용연수를 기산하게 되는데, 소방펌프차의 경우는 내용연수가 10년이고, 구조차 8년, 고가사다리차 12년 등 소방차량마다 내용연수가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2017년도에는 내용연수 경과차량 11대, 2018년도에는 13대로 파악되는데, 이는 소방차 내용연수가 경과된 시점이 2017년도 중에 발생한 건이 11대가 발생된 수치이고 이는 2018년도에 예산반영을 통해 전면 교체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2018년도에 발생한 13대 건에 대해서도 현재 2019년 예산에 반영해서 교체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5대 차량이 들어오면 전북의 소방차량 노후율은 0퍼센트가 됩니다. 향후 소방안전교부세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재원을 투입하여 소방차량 노후율이 제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전북도민들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소방은 그동안 소방차량 등 장비 노후화, 인력부족 등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열심히 해준 현장대원들 덕분에 국민들께 사랑받는 조직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따듯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현재 국가직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소방장비 노후율 0%와 꾸준한 인력확충으로 3교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분한 관심과 사랑이더 열심히 하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알고, 우리 2,900여명의 전북 소방공무원 모두는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소방관서 등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북일보 독자를 포함한 도민 모두의 화재안전에 대한 확고한 실행과 실천이라는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 홍영근 전라북도 소방본부장은 1966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1997년 고시를 준비하던 중 지인의 권유로 소방간부후보 9기에 임용, 2014년 경기도 여주소방서장, 2015년 국민안전처 소방정책과, 2017년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실무와 행정을 갖춘 전천후 소방전문가로 명성이 나있다. 특히 소방법과 소방정책 분야에 탁월한 그는 전북소방본부 오기 직전 소방대원들이 소방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민간인들의 재산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또 직급과 직책에 관계없이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을 받는다.

  • 기획
  • 엄승현
  • 2019.10.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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