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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마지막 졸업식

‘산높고 물이 맑은 변산 기슭에 ... 빛나라 우리학원 감교초등학교’

 

43년여의 세월을 뒤로 하고 동심의 공허한 메아리와 함께 상서면 관내 감교초등학교가 지난24일 오후 지역주민및 교육 관계자등 1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교문을 닫았다.

 

13명의 졸업생을 비롯 전교생 43명의 시선아래 마지막 졸업식및 폐교식이 이 학교의 동문및 감교사랑회의 후원으로 진행 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묻힌 것이다.

 

지난57년 당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감교국민학교로 처음 문을 연 이학교는 82년 민속관 설치와 함께 그동안 2천4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등 이 지역의 교육과 문화의 선두주자를 자처해 왔다.

 

그러나 이 학교는 지난해 말 인근 우덕초등학교와 통합이 되면서 43명이 부르는 교가제창을 끝으로 43막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것.

 

이날 마지막 졸업식에서 풍금의 메아리와 함께 교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저마다 지난 40여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는 듯 숙연한 모습이었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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