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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지상명령(至上命令)

지상명령(至上命令)

 

지극할 지(至), 위 상(上), 명령할 명(命), 명령할 령(令)

 

지극히 위에 있기에 절대로 복종해야 할 명령

 

'지상 10층 건물' '지상 낙원' '지상명령' '지상토론' 에서의「지상」은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상(地上) 10층 건물'에서는 '땅의 위'라는 의미이고, '지상(地上) 낙원'에서는 '이 세상'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지상(至上) 명령'에서는 '더 없이 높은 위'라는 의미이고, '지상(紙上) 토론'에서는 '종이 위'라는 의미인 것이다.

 

'지(至)'는 '이르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지극하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매우 급하다는 지급(至急)·지극히 높다는 지상(至上)·매우 지극한 정성을 일컫는 지성(至誠)·더할 수 없이 존귀하다는 의미로 임금을 존경하여 이르는 말이었던 지존(至尊)·지극히 당연하다는 지당(至當) 등에서 모두 그러하다. 더 없이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음을 일러 지공무사(至公無私)라 하고, 지극한 정성이면 하늘도 감탄한다는 말은 지성감천(至誠感天)이다.

 

"지언오어이이도어심(至言 於耳 而倒於心)"이라는 말이 있다. 도리에 합당한 말은 보통 사람의 귀에는 거슬려서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진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탁월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지락막여독서(至樂莫如讀書)라는 말이 있다. 지극한 즐거움에 독서(讀書)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상(上)'에 '위'라는 의미만 있는 것 아니다. 상순(上旬)·상원(上元)에서는 '첫째', 성상(聖上)·주상(主上)에서는 '임금', 상납(上納)·상서(上書)에서는 '올리다', 상경(上京)·상승(上昇)에서는 '오르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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