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收養)
거둘 수(收), 기를 양(養)
버린 아이나 남의 자식을 거두어서 제 자식처럼 기름
“수양(收養)딸로 며느리 삼기”라는 말이 있다. 경위를 가리지 않고 아무렇게나 제 편할 대로만 일을 처리함을 이르는 말이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품성·지혜·도덕을 닦는다는 ‘수양(修養)’도 있지만 앞에서의 ‘수양(收養)’은 ‘거둘 수(收)’ ‘기를 양(養)’으로 남의 자식을 거두어서 제 자식처럼 기른다는 말이다. 자기를 낳지는 않았지만 데려다가 길러준 부모를 수양부모(收養父母)라 하고, 데려다 기른 아들을 수양아들이라 한다.
‘거둘 수(收)’는, 감방(監房)에서 거두어들인다는 의미로 가두는 행위인 수감(收監), 어수선하게 흩어진 물건들이나 마음을 거두어들이는 일인 수습(收拾), 물건을 박탈하는 형벌인 몰수(沒收) 등에 쓰인다.
외국에서 물품이나 사상 문화를 들여오는 일은 수입(輸入)이고, 개인이나 기업 등이 돈이나 물건 따위들을 벌어들이거나 거두어들이는 일은 수입(收入)이다. 기록하여 넣거나 모아서 실음을 수록(收錄)이라 하고, 거두어들이거나 걷어치움을 철수(撤收)라 하며, 수입과 지출의 셈을 맞추어 보는 것을 수지타산(收支打算)이라 한다.
양심막선어성(養心莫善於誠)이라고 하였다. 마음을 기르고 수양을 하는 데에는 성실함을 지니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말이다. 사마온공의 권학문(勸學文)에 “양자불교부지과 훈도불엄사지타(養子不敎父之過 訓導不嚴師之惰)”라는 말이 나온다. 자식을 기르기만 하고 가르치지 않는 것은 부모의 잘못이고, 자식을 훈도함에 있어서 엄하게 하지 않음은 스승의 태만이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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