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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모세의 기적' 하섬 관광행렬 줄이어

변산반도가 한 점 흘려놓은 조그만 섬 하나가 '모세의 기적'을 일으키는 섬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최근 관광객의 행렬이 줄을 잇는 명승관광지로 부상,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섬은 아름다운데만 한껏 욕심을 부린 새우모양의 하섬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룬 넓은 백사장을 갖추고 있다.

 

고사포해수욕장에서 백사장을 따라 10분거리에 위치한 이 섬은 면적 50㎢ 크기로 수반위에 장식해 놓은 아름답고 고운 수석처럼 깜찍스러운 섬.

 

당초 개인의 소유였던 하섬은 지난 58년 원불교재단이 매입하면서 개발됐으며 원불교 총부 직할의 수양원이 설치돼 포교와 요양사업에 이용되고 있다.

 

여름철 섬을 개방하면서 신도와 내방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점차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온 하섬은 지난 4일∼7일까지 4일간에 걸친 징검다리 연휴 동안 서울, 부산을 비롯 전남과 경기지역에서 찾아온 수천여명의 관광객들로 백사장이 가득 메워졌다.

 

매년 음력 1일과 15일부터 각 3일정도의 간조때면 하섬입구인 첫등에 바다가 갈라지면서 바닷길이 생겨 도보로 왕래할수 있는 자갈길이 생겨나 전남 완도의 바닷길과 함께 모세의 기적을 방불케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주말 휴일이면 끊임없이 찾고 있다.

 

게다가 섬 안에는 2백여종의 식물이 울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 아름드리 소나무가 풍뢰를 울리면서 태고의 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갯벌에서 즐기는 바지락 채취와 조개, 맛 등의 즉석 시식은 현장체험을 통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산교육의 장으로 높이 활용되는등 최근 외지인의 발길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광부안의 명소로 점차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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