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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 총괄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민족사적 사건 세계에 바로 알리는데 최선

 

『민족사에 길이 남을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에 바르게 전달되고 역사에 기록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관련 서울프레스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전북출신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은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 하는 심정으로 프레스센터 문을 열었다』고 비장한 다짐을 털어 놓았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북한쪽이 외신기자의 현장취재를 불허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창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2일 이곳에는 내외신 기자 1천2백여명이 진을 쳐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레스센터 설치 단계부터 밤잠을 설쳐온 오 처장으로선 당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 남북 예비접촉이 시작되면서 프레스센터 개설준비를 했다는 오 처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적 사건에 걸맞게 한치의 차질도 없는 프레스센터 운영이 되도록 심혈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진의 완벽한 취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번역, 통역요원 등 1백여명의 운영팀을 가동하고 있는 프레스센터는 평양에서 송출되는 TV화면을 대형 멀티비젼으로 상영하고 모든 사진과 기사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등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프레스센터 운영과정에서 만에 하나 있을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세차례의 예행연습을 거치기도 했다.

 

프레스센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어 아예 이곳 호텔에서 숙식을 하고 있다는 오 처장은 『분단 55년만에 만나는 남북정상들의 모습을 차질없이 알리기 위해 국정홍보처의 3백여명 전 직원이 24시간 이 일에 매달려 있다』고 소개했다.

 

국정홍보처 말고도 통일부 관계자들이 대거 상주하며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 두차례 정례브리핑을 하게 된다.

 

이밖에 대학생과 대학원생중에는 시험기간임에도 통역봉사를 위해 프레스센터에 나오고 있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열기속에 프레스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오 처장은 『아무쪼록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민족사의 큰 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전 세계인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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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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