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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1919년 3월 10일 "만세" 지금도 울려퍼져




 

왜곡된 역사를 교과서에까지 서술해 남기려는 일본의 만행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뒤 흔들고 있는 요즈음 농촌학교 고사리 손들이 태극기를 드높이 들고 역사를 재조명 해 화제다.



 

1919년 3월10일 당시 오수보통학교(지금의 오수초등학교) 첫시간이 끝나자 마자 학교운동장에 모인 4백여 학생들은 교내를 빠져나가 시가지를 거쳐 오수역까지 달려가며 목이 터져라 만세를 외친지 벌써 82년.



 

이같은 사실은 이학교 김우상 교감이 전주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연구발표 과정에서 자세히 알려졌고 최석렬교육장과 한병의교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재연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초교 가운데는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을 재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들은 이학교 교직원 및 3학년부터 6학년 까지의 4백여명이다.



 

이들은 이교감이 찾은 당시 기록에 근거하여 지난 10일 교내에 모여 3·1운동 당시 선조들이 목숨을 받쳐 독립운동으로 확대한 장면 그대로 사실을 고사리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실제 상황으로 재연 해 낸 것이다.



 

3월 1일이 아니라 9일 후인 10일에 실시한 동기는 인근 남원군 사매면 대신리 매헌마을에서 태어나 오수지역의 독립운동을 책임맡은 운산 이광수선생이 도내 보통학교 이 학교에서 최초의 독립운동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후 이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3월10일 지역유지들에 의해 이 학교 교정에 기념비를 건립도 했었다.



 

이들은 10일 오전10시 기념비앞에 모인 후 오수 시가지와 오수역을 오가며 선열들의 3·운동 당시의 불타는 국가관을 체험했다.



 

이로써 임실군 오수면은 새로운 3·1운동의 발상지임이 확인됐고 역사적 의미로 자리매김 하게 된 절호의 기회가 됐다.



 

한편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세운동을 비롯해 글짓기, 그리기대회에 참여한 김재준군(6년·11세)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심에 놀랐으며 우리도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가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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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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