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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에는] 가족신문 만들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모두 들어있다. 가정의 소중함을 가족 모두가 느낄 수 있는 달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요즘에 가정의 화목을 다지고 자녀교육에 모두 동참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바로 ‘가족신문 만들기’다.

 

신문이라 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으나 실은 그렇지 않다. 일단 가족신문을 만들어 보고 점차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무엇보다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는 가족신문의 발행 단계는 기획 취재 기사작성 편집 제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 △기사거리와 관련된 사항들은 무엇인가 △6하원칙에 의한 기사 쓰기 △제목 뽑기 및 기사 비중에 따라 지면 구성 △인쇄 및 출력 순으로 진행된다.

 

가족신문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인성교육에 만점 designtimesp="21801"> 최근 들어 많은 학교에서 가족신문 발행을 권고하고 또 방학숙제를 내고 있다. 그것은 가족신문 발행이 인성교육, 즉 자녀들을 착하고 올바르게 키우는데 더없이 좋은 소재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가족신문을 발행하려면 1회 발행에 적어도 두 번의 회의(기획회의와 편집회의)를 가져야 한다. 이 회의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자기 의견을 말하고 주장하는 연습이 된다. 가정에서 말을 잘 하게 되면 교실에서도, 더 나아가 성장후 직장과 사회에서도 자기표현을 잘 할 수 있다.

 

또 기사 원고를 자주 쓰면 글솜씨가 늘기 마련이다. 대학입학시험 중 논술고사 준비를 위하여 고등학교 때에 허둥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책을 많이 읽을 필요를 느껴 자연스럽게 독서를 유도할 수 있다.

 

가족신문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려면 아무래도 자랑거리와 선행들을 실어야 하므로 본인도 모르게 선행을 많이 하게 된다. 가족신문을 발행하여 친척과 친구에게 배포하면 성취감을 느껴 성격이 당당해지면서도 겸손해지는 성과도 있다.

 

가족신문을 잘 만들려면 자료를 정리하는 습관이 붙게 마련이고 또 일상에서 일어난 일을 기사의 소재로 보기 때문에 꼼꼼히 분석-6하원칙에 따라-하는 계기가 되므로 학습능력을 키우게 된다.

 

가족신문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해 만드므로 발행하는 것이 편리하므로 당연히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우고 익히는 첫걸음이 된다.

 

<어떻게 만드나 designtimesp="21808"> 가족신문은 처음에는 기사를 종이에 쓰고 사진을 오려 붙여서 복사해 만들면 된다. 그 다음에는 컴퓨터로 편집해 사진을 붙이고 종이에 복사해 만들어 본다.

 

마지막으로는 컴퓨터로 편집(사진은 스캐너로 입력)하여 인터넷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게 발전시켜 나간다.

 

가족의 범위는 한 집에서 사는 가족을 우선으로 하고 따로 사는 부모 형제까지 포함시키면 기사거리가 풍부하여 편집에도 좋고 가족신문 본질에도 맞는다.

 

어린이들이 글쓰는 솜씨가 부족하거나 흥미를 못갖는 경우에는 화보형태로 사진이나 그림을 크게 넣고 기사분량을 줄이거나, 또는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말한 것을 녹음하여 기사안을 만들고 아이에게 수정할 기회를 주어 기사로 쓰는 방법도 좋다. 대개 처음에는 이렇게 출발한다.

 

기사의 내용이나 기술등이 과장되거나 허위여서는 절대로 안다. 가족신문 발행을 통해 진실을 배워야 한다.

 

처음부터 인터넷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능력이 자라는 대로 인터넷을 활용한다. 인터넷보다는 콘텐츠 즉 가족신문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적정 발행주기 designtimesp="21815"> 가족신문은 대개 한 번의 숙제해결 특히 방학숙제로 그친다. 이는 성취감도 못느끼고 인성교육 효과도 거둘 수 없다.

 

가족신문은 10일(순보) 또는 15일(반월보, 격주보) 단위로 발행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너무 오래있다가 발행하면 느슨해져서 습관이 붙지 않기 쉽고, 너무 자주 발행하면 기사거리 부족을 느끼고 실증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일 또는 15일을 기준으로 하되, 30일(월보)또는 7일(주보)까지로도 할 수 있으나 더 중요한 것은 결호 없이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월보로 시작하여 점차 주기를 줄여서 반월보 또는 순보, 주보로 앞당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슨 내용을 담나 designtimesp="21820"> 첫 면에는 윗 부분에 가족신문 이름 발행인 날짜 주소(또는 이메일 주소) 가훈 등을 표기한다. 신문이름은 ‘00네 소식’, ‘00신문’ 등으로 할 수 있는데 가족끼리 합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처음 만드는 창간호에는 가족소개, 가훈내력, 식구 생일 등을 넣을 수 있다.

 

4면으로 발행하는 경우 신문처럼 1면에는 가족행사, 2면에는 가족소식, 3면에는 친척과 친구소식, 4면에는 문학작품(시, 방문기, 편지) 등으로 구분해서 쓸 수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발행 횟수를 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면별 구분이 이루어 진다.

 

지면에 비해 자료가 부족하면 큰 글씨로 쓰거나 사진 등을 첨부하고 반대로 자료가 넘치면 작은 글씨로 쓰거나 기사량을 줄인다. 물론 기사를 더 써서 보충하거나 일부를 빼내서 다음 발행때 싣는 것도 좋다.

 

가족신문 발행과 관련, 인터넷에서 ‘가족신문’을 검색해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백기곤기자 baikkg@jeonbukilbo.co.kr

 


 


 


 

-전주서문초등학교-

 

“특별히 지도자료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가족신문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창의력을 살리기 위해 아이들이 만들고 싶은 대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39개 학급, 1천8백30명 학생 모두 가족신문을 만드는 전주서문초등학교는 김나미교장의 말처럼 창의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 모두가 ‘어린이 기자’가 되어 취재하고 기사쓰고 가족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1∼2학년의 경우 대부분 부모의 도움을 받지만 3학년 이상은 스스로 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정의 화목은 물론 교우관계, 적극적인 성격, 컴퓨터 활용, 편집 테크닉, 부모의 애정 등 가족신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 학교는 협동심을 기르고 컴퓨터가 없는 가정을 배려, 6∼8명 단위로 조를 짜서 전교생이 가족신문을 만들고 있다.

 

11월 ‘서문예술제’때 전교생 작품을 학내에 전시,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하나가 되고 어린이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도내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 사정이지만 이 학교는 대형 프린터가 없다는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

 

학생들이 종이에 기사 쓰고 그림 그리고 사진을 오려붙이는 수준으로 신문을 제작하다 보니 자기가 만든 신문을 ‘인쇄된 신문’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학교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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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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