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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오수~사매간 도로사업 '마찰'



임실 오수∼남원 사매간 17번국도 우회도로 사업이 가시연꽃 군락지의 일부 훼손을 눈앞에 두고 심한 마찰과 함께 익산국토관리청과 환경단체간에 힘겨루기로 비화 될 조짐이다.

 

관리청과 임.순.남환경단체에 따르면 오수∼사매간 우회도로공사가 지난 96년부터 실질설계와 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사구간이 확정돼 계획대로 진행중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 9월초순께 임실군 오수면 대정저수지에 가시연꽃이 자생하고 있음이 알려지자 환경단체가 보호차원에서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심하게 반발해와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이같은 실정에 지난 9일 오후3시부터 현장에서 관계직원과 각종 단체 및 인근 임야소유 종친회 대표가 모인 가운데 공청회 성격의 설명회를 가졌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관리청과 임실군측은 이미 96년부터 4백원의 예산으로 임실과 남원에서 동시공사가 진행된 관계로 설계를 변경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오씨 종친회 측에서도 “이미 종친회의를 통해 일정구간을 할애 했는데 이제와서 가시연꽃 군락지를 없애지도 않고 10% 정도도 않되게 옆으로 지나는데 종중산을 더 내놓으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우선이지 식물이 우선일수는 없다”며 항변, 현재 진행중인 토지를 더이상 양보는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환경단체측은 “공사를 절대로 더이상 진행 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표했고 시공측은 막대한 국가예산이 이미 투자된 상황에서 선형을 바꿀수는 없다”고 말해 공사는 계속 될 전망이고 심한 마찰도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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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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