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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좋은 죽제품 선택, 관리 방법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 집안을 시원하게 꾸미면 더위도 어느 정도 잊을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죽제품.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에는 방석을 비롯해 돗자리, 죽부인(대나무 쿠션), 베게, 햇빛가리개, 차량시트, 효자손, 식료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죽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죽제품 가공업체인 전남 담양의 나산실업 서형일씨의 도움말로 죽제품 선택요령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좋은 죽제품을 고르려면

 

죽제품은 보통 2~4년생 대나무를 주로 사용하는데 4년생이 가장 적당하다.
수령이 오래 된 제품일수록 색깔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는데 4년을 넘긴 대나무는 윤기가 떨어진다.

 

국산은 대부분 3∼4년생 대나무(변죽)를 사용하며, 중국산이 1년생 마작으로 만들어져 누르스름 하고 간격이 넓다.

 

또 중국산 속대를 푸르스름하게 염색해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있는데 색깔이 고르지 못하면 염색을 한 것이다.

 

되도록 단단한 것을 고르는게 좋다. 같은 대나무라도 뿌리에 가까운 것일수록 단단하다. 뿌리로부터 위로 1m 부분이 가장 단단해서 이 부위를 분축이라고 부르는데 외관상으로 보면 넓이를 촘촘하게 잘라 만든 것이 분축 부위다.

 

죽제품 가운데 재질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니스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난히 광택이 나는 것은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니스칠을 하지 않거나 되도록 적게 한 제품을 고르고 손으로 문질러 때가 쉽게 타는지 여부도 점검한다.

 

대나무 돗자리의 경우 촘촘하게 엮였는지, 문양이 고른지, 결이 나온데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보통 낚시줄을 이음줄로 사용하는데 다 튼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손으로 직접 당겨봐야 한다. 뒷면으로 돌려 천이나 끝단의 처리가 깔끔하고 튼튼한지도 따져본다.

 

안고 자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통하는 죽부인의 경우 겉대로 만든 것을 구입해야 탄력성이 뛰어나 쉽게 부러지지 않고 살도 일어나지 않는다.

 

△관리요령

 

여름철 대자리를 매일 사용할 때는 물과 식초를 7대 3의 비율로 섞어 깨끗한 천이나 걸레로 닦아준다.

 

촘촘하게 짜여졌어도 틈새에 이물질이 끼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이런 경우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장기관 보관할 때는 일반 걸레로 닦은 후 물기가 완전히 사라지면 신문지로 전체를 덮어 구입한 케이스에 보관한다.

 

세워서 보관할 경우 형태가 변하거나 결이 약한 대자리는 꺾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눕혀서 보관하는게 좋다. 장소는 습기가 없고 그늘진 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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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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