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대부분 본태성 즉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혈압 상승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으며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습관의 개선 방법은 있다.
첫째 금연이다. 흡연할 때 담배중의 니코틴에 의해 일시적인 혈압 상승이 올 수 있지만 흡연 자체는 지속적인 혈압 상승에는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서 심혈관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둘째는 절주하는 것이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며 하루 알코올 섭취 허용량은 맥주 480∼720ml, 위스키 40∼60ml, 소주2∼3잔이다. 여자와 체중이 가벼운 사람은 알코올에 대한 감수성이 크기 때문에 허용량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
또 과음하는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셋째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표준체중유지「(신장-100)x0.9」가 중요하고 복부비만은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관상동맥 질환의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혈압 환자에서 표준체중보다 10%인 과체중의 경우 5kg정도의 체중감량으로 대부분 혈압이 감소해 10kg 체중 감량으로 5-20mmHg 낮추는 효과가 있다.
넷째 적당한 운동이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며 체중감소를 가져와 고지혈증의 개선·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조깅이나 가벼운 걷기,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을 30분에서 40분가량 일주일에 3∼4회 하면 4∼9mmHg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소금섭취의 제한이다. 일반적으로 소금을 하루 10.5g의 섭취하던 사람이 반으로 줄이면 4∼6mmHg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액저류 현상이 발생, 수분이 많아지고 혈관은 압력을 더 크게 받게 되는 것이다.
그밖에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면 심혈관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은 평소에 생활수칙을 잘 지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단 고혈압 환자가 되면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제한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을 제한해야 하는 이유는 동물성 지방이 증가하면 혈액중에 지방성분이 증가하게 되고 결국 혈관벽에 지방이 침착돼서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 된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기위해서는 육식은 일주일에 3회 이내로 하고 가능하면 생선요리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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