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을 앞두고 꽃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장미와 소국 안개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연말보다 30%이상 뛰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각급 학교 졸업식이 잇따라 열리는데다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주시내 화원들에 따르면 장미(상품) 1단(10송이)이 1만2천∼1만3천원선에 판매되며, 안개도 1단이 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미와 안개 모두 지난해 말보다 20∼30%가량 올랐다.
계절적 특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국(小菊) 가격도 급등했다. 연말 4∼5천원하던 소국 1단이 2배이상 오른 8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꽃다발에 많이 사용되는 미니거베라도 1단에 6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프리지아가 1단에 3천원으로 비교적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꽃세상 이연화대표는 "이달부터 각급학교 졸업과 입학, 또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특수가 잇따라 있어 꽃값이 오르고 있다”며 "평소 3만원짜리 꽃바구니가 지금은 5만원선에 판매된다”고 말했다.
전주절화조합관계자는 꽃값 상승세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이 있는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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