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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서용인씨 일곱번째 개인전

 

철학적이고 이성과 논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작업해 온 서양화가 서용인씨(35)가 25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이공갤러리의 초대를 받았다.

 

"같은 대상이라도 시간과 환경에 따라 의미와 이미지가 달라지는데, 그 중간에서 자각의 눈이 개입했기 때문이죠.”

 

일곱번째 개인전 '시간 - 감각의 유희'는 캔버스 위의 유화 작업이다. 몇해 전부터 '무엇을 본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서씨는 최근 본다는 것은 의식의 자율성이 작용해 감각적 형식을 통해 표현되어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드로잉이 감각적이라면, 드로잉의 배경이 되는 색은 감성적이에요.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색은 밝고 강한 형광색을 썼습니다.”

 

캔버스에 한 번도 눈길을 주지 않고 그는 손의 감각 만으로 대상의 선을 따라 그렸다. 똑같은 방법과 형식으로 시도한 여러 작품들은 이성과 감정, 감각을 결합시킨 종합적인 화면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년 전 몰두했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작품들도 함께 내놓는다. 회색을 첨가해 채도가 낮고, 작가의 시선이 대상의 부분을 쫓아가는 독특한 방식이다.

 

그의 다음 작업은 이번 전시와 반대다. 배경인 색이 주가 되고 드로잉이 부가 되는 훨씬 단순해진 작품을 보여줄 생각이다.

 

중앙대와 건양대 대학원을 졸업한 서씨는 한국미술협회 전북지부 이사와 민예총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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