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센터 한벽루 소리산책(35), 조상훈의 길(道)
풍물가락은 지역마다 다르다. 호남우도풍물굿은 다채롭고 풍성하며, 경기·충청풍물은 화려한 쇠가락이 살아있다. 영남풍물은 꿋꿋하고 경쾌한 가락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타악연주자 '동남풍' 조상훈 대표(원광대 국악과 객원교수)가 각 지역의 풍물가락을 집대성해 만든 삼도풍물가락을 들려준다. 17일과 18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이번 공연은 풍물을 기반으로 사물놀이, 무속음악, 민요 등 다른 장르를 접목해 장단의 색채, 느낌, 감각의 변화를 보여준다. 사물놀이에서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삼도풍물가락과 호남 승무의 맥을 잇고 있는 이매방 명무의 북가락인 고(鼓), 남사당패의 고사소리인 비나리, 나금추류를 중심으로 한 설장고, 호남우도풍물굿에서 발달한 부포놀음 등 신명나는 판을 연출한다.
1983년 호남우도풍물굿의 나금추 명인을 만나면서 시작된 그의 20년 풍물인생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지는 무대다. 박종석 진재춘 이명훈 송병관 양상우 박태영 유승열씨가 협연한다.
063)280-7006∼7
[문화광장]공연
△ 창작창극 '남원뎐'
17일 오후 7시 18일 오후 4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남원시립국악단이 시대를 향해 내뱉는 통쾌한 해학 한판. 063-620-6484
△ 제29회 전북성악회 정기연주회
20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악단체의 공연. 가곡과 아리아를 독창과 중창으로 꾸민다. 011-672-8122
△ 젊은 소리꾼의 무대
20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경업당. 광주국악대전 대상을 수상한 남원출신 젊은 소리꾼 소민영씨가 춘향가 눈대목을 들려준다. 063-280-7000
△ 박송희 명창의 '흥보가'
21일 오후 7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제47회 판소리 마당. 063-620-2322~2327
△ 제20회 전북연극제 - 희망의 무대, 그 설레임
21일부터 25일까지 소리전당 명인홀과 연지홀. 3개 지역에서 5개 극단이 출연한다. 전북연극협회 주최. 063-277-7440
△ 영화음악 페스티발
22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모악당.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념하며 전주시립교향악단이 꾸민다. 063-281-2748
△ 제3회 평화의소리 앙상블 정기연주회
24일 오후 6시 전북예술회관. 전주에서 활동중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모임. 유망청소년과 협연한다. 019-9381-0518
△ 강충모 청소년음악회
23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 강충모씨가 쇼팽·슈베르트·바흐의 곡을 연주한다. 063-283-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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