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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등 85명 수행일화'스님이야기'

 

열반게를 대신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는 한마디로 세상에 큰 울림을 주었던 조계종 전 종정 서암스님,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한여름에도 늘 가사장감을 수하고 반듯하게 앉아 경전을 읽은 종진스님…….

 

치열한 구도의 삶을 살아온 법정스님 등 85명의 수행자들의 진솔한 수행일화를 담은 책 '스님이야기'가 나왔다.(도서출판 여시아문) 현대불교신문사가 스님들의 이야기를 2000년부터 3년동안 연재한 글을 모아 그중 85명의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이 책은 스님들이 직접 수행길에서 만난 스님들의 다양한 수행일화를 여과없이 진솔하게 엮었다는 것이 색다르다. 일반인에게 생소하고 신비한 사찰이야기가 때론 지나치게 침소봉대돼 전해지는 것과는 다르다.

 

20여년 가까이 정좌불와(長坐不臥:누워 자지않고 늘 앉아 참선하는 수행)와 오후불식(午後不食:정오 이후에는 일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해오고 있는 지유스님과 금산스님, 결제때는 면벽좌선을 하는 법현스님, 필요한 누구에게나 옷을 벗어주어 낡은 옷 한벌이 전재산인 진공스님 등은 수행자로서 모범이되는 수좌들이다.

 

스님들이 바로본 스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한번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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