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글 맞춤법에서 '사이시옷 용법'만큼 일반인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항목도 없을 것이다. 사이시옷이 꼭 들어가야 할 자리에서 빼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각급 학교 교과서까지 이런 혼란에 빠져 있는 실정이나 당국에서는 무사태평인 것 같다.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터득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와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났을 때
1. 뒷말의 첫소리가 평음인데도 된소리로 나는 경우,
ㅇ 낚싯대, 어젯밤, 냇가, 나뭇가지, 아랫집 등
ㅇ 귓병, 전셋집, 샛강, 진돗개, 햇수 등
2.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ㅇ 아랫니, 노랫말, 빗물, 깻묵, 잇몸 등
ㅇ 곗날, 제삿날, 툇마루, 양칫물, 예삿일 등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ㅇ 뒷일, 베갯잇, 깻잎, 나뭇잎, 두렛일 등
ㅇ 예삿일, 가윗일, 훗일, 사삿일 등
그리고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에는 반드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ㅇ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특히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서 잘못 쓰인 낱말을 보면,
'혼자말, 포도빛, 노래말, 요새말' 등인데 이들은 모두가 사이시옷이 빠진 경우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나루터'나 '사기꾼'처럼, 합성어일지라도 앞말이 모음으로 끝났지만 뒷말의 첫소리가 당초 된소리일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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