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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류독감 대규모 재발 가능성"

중국의 한 전문가가 중국 내 조류독감의 대규모 재발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법제만보(法制晩報)가 29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광저우(廣州) 생물의약건강연구원 수석연구원 장수이(張樹義) 박사는 28일 열린 의학논단에서 이렇게 밝히고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장 박사는 먼저 국내 가금류 사육장이 대부분 규격에 맞지 않게 비좁아 밀집 사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사육방식은 질병의 빠른 전파를 불러 올뿐 아니라 동물들이 동반자살하는 기현상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위생검역 관리체계의 허점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사육장에서 키워진 많은 야생동물들이 식탁에 오르지만 하나같이 위생검역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 박사는 "야생동물은 임업부가 관리해야 하지만 임업부는 위생검사를 하지 않고 있고 위생부도 관리하지 않는다"며 이런 관리 사각지대를 속히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인류가 자연의 법칙을 존중해 삼림을 보호하고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삼지 않는 생태건강의 신개념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사람-동물-환경이 조성하는 생태권이 건강해야만 인류의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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