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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외국인 관광객 몰려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해일참사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최고관광지인 태국의 푸껫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몰려 들고 있다.

 

푸껫 지역의 해변은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카올락 해변을 따라 카타비치,카론비치, 파통비치 등 모두 13개. 이 가운데 일반인들의 출입이 사실상 금지된 피피섬 주위와 카오락 리조트 타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정상화되고 있다.

 

특히 독일, 스웨덴, 영국 등 북유럽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해변 가운데 하나인 파통비치의 경우 이미 3일부터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선탠을 즐기고 있다.

 

또 이들을 겨냥해 스낵코너, 토산품가게 등도 다시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푸껫타운 등 시내 중심가 호텔들에는 하루에도 호텔마다 수백명씩 신규 투숙객들이 몰려드는 등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식집계에 따르면 사태발생후 일주일이 지나면서 현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 이미 하루 2만여명에 육박해 예전의 50% 수준을 회복했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연평균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조만간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가이드로 일하는 이모(27.여)씨는 "사태 전만해도 푸껫의 경우 하루평균 4만여명의 외국인관광객들이 몰려올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면서 "일주일이 지난지금은 예전의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60% 이상 수준은 회복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씨는 또 "한국관광객의 경우에도 사태 전에는 주평균 5천여명이 이곳을 찾았다"면서 "당분간 그 수준은 되지 않더라도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되는 다음달부터는최소 50% 이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껫 주정부는 빠른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주요 해변 주위를 중심으로청소와 방역작업을 서두르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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