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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또다른 소년 조류독감으로 사망

베트남 남부 동탑성의 6세 소년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의사가 6일 밝혔다.

 

앞서 남부 짜빈성 출신 9세 소년이 조류독감으로 지난 4일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베트남 정부가 부인한 바 있다.

 

메콩 델타 지역 동탑성에 있는 종합병원 원장인 응웬 응옥 디에프는 고열과 심각한 폐의 감염으로 입원한 소년이 지난달 30일 사망했다면서 이 소년의 목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샘플을 검사한 결과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지 관리들은 이 소년이 학교 근처에서 죽은 닭을 만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소년의 가족은 닭을 사육했지만 모두 건강하며, 집은 소독처리됐다고 현지 관리들은 말했다.

 

앞서 조류독감 사망설이 나돌았던 9세 소년은 조류독감이 아닌 간염으로 사망했다고 이 소년을 치료한 호치민시 열대병원진료원측이 6일 밝혔다.

 

또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동탑성의 16세 소녀가 호치민시 열대병진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이다.

 

지난해 조류독감으로 베트남에서 22명, 태국에서 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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