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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무주리조트 진입로 곳곳 '누더기'

무주군 8년째 보수 미뤄 늑장행정 비난

도로 곳곳이 움푹 패이거나 깨져 사고 우려가 높은 무주리조트 진입도로. (desk@jjan.kr)

무주군 설천면 무주리조트의 진입도로가 지나치게 훼손돼 운전자들의 짜증은 물론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관계당국은 지난 97년 이후 8년 넘게 도로 보수공사를 미루면서 안전불감증과 함께 늑장행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에 따르면 무주 설천면 37번 국도와 무주리조트를 연결하는 5㎞ 가량의 진입로가 곳곳에서 웅덩이처럼 움푹 패이거나 깨져있는 등 ‘누더기도로’로 전락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파손된 도로를 피해가기 위해 차선을 넘나드는 등 통행하고 있는 차량들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과속방지턱에 요철표시를 해놓지 않았거나 지워져 있어 차량 운전자들이 골탕을 먹는 것은 물론 차량을 손상시키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

 

사정이 이런데도 무주군은 부족한 예산을 이유로 지난 97년 이후 한번도 보수공사에 나서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와함께 무주리조트와 국립공원관리공단측도 민원제기 등 도로보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는데도 책임전가에만 급급한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38)는 “현재 도로 곳곳이 패이거나 깨져있는 등 도로상태가 최악인데도 관계기관에서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운전자들의 생명과 직결돼 있는 도로인 만큼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일부 도로의 경우 대형트럭들의 통행으로 균열이 심한 상태”라며 “노면상태가 불량한 일부구간에 대해 보수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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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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