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4 07:51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사설] 기표요령 숙지해 빠짐없이 투표를

5·31 지방선거 일이다. 앞으로 4년간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지역일꾼을 뽑는 날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의 사활을 건 선거전으로 지난 몇달간 온 동네가 시끄러웠다. 그리고 어제 자정을 기해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끝내고 오늘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가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제도적 변화다. 유급제와 기초의원의 정당공천및 비례대표제, 중선거구제가 새로 도입되었다. 정당의 책임성과 지역을 뛰어 넘는 인재의 수혈이 기대된다. 또 무보수 명예직이 아닌 주민의 세금이 급여로 지급된다. 91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 안정적 기반위에 서야할 시점이다. 주민들의 삶 속에 파고 드는 생활정치로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만큼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행사다.

 

다음은 이번 선거부터 선거참여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선거연령이 19세로 낮아지고 영구체류 외국인에게까지 투표권이 확대되었다. 특히 19세에 투표권을 준 것은 젊은 세대도 국가및 지방정부 운영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개 선거연령이 낮을수록 투표율이 저조한 경향을 띤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50대 이상은 60%대의 투표율을 보인데 반해 20대는 10%대에 머물렀다. 19세도 이제 국가경영에 책임지는 일원이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개정된 선거법으로 인해 기표방법 등이 종전과 크게 달라졌다. 자칫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도 없지 않다. 기표요령을 제대로 익혀 소중한 내 한표가 무효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1명의 유권자에게 6매의 투표용지가 주어지는 ‘1인 6표제’다. 투표용지의 색깔이 다르며 기초와 광역으로 나눠 두번 투표를 해야 한다. 먼저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에 대해 투표하고 이어 광역단체장과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에게 투표해야 한다. 기초의원의 경우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선출한다해도 1명에게만 기표해야 유효하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 이름만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내 고장을 위해 일할 지역일꾼을 선택하는 소중한 기회다. 지역발전이 결국 내 한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새겨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