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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순창 Y레미콘업체...허위계산서 발행 '불법영업' 물의

차량 30여대분량 건축업자에 납품...품질인증 없어 부실시공 우려까지

속보=최근 산사태 발생과 불법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순창지역의 Y아스콘과 동일 업체인 Y레미콘에서 승인도 받지 않고 불법 영업을 자행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업체에서는 불법 영업을 감추기 위해 계열사의 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허위 계산서까지 발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Y레미콘은 지난 2005년 허가를 받아 2006년 8월 4일 공장설립 등의 완료 신고를 마치고 시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업체는 신고 일로부터 약 2달 전인 지난 6월 14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약 10일 동안 레미콘을 불법으로 생산해 순창지역의 한 건축업자를 통해 납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가 불법으로 생산해 납품한 레미콘의 양은 약 200㎥로, 레미콘 차량 30여대 분량으로 납품된 레미콘 대부분이 건축용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가 건축업자를 통해 납품했던 당시 레미콘은 출하 전 공식적인 절차에 의한 품질검사도 받지 않고 품질 인증 마크인 KS 등록도 되지 않았다는 점을 미뤄보면 부실 시공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이 업체는 레미콘을 납품 받은 건축업자에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서 자신의 Y레미콘 업체가 아닌 계열사인 남원의 K레미콘의 명의를 도용하는 등 허위 계산서를 발행했던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공식적인 품질검사 등 품질에 대한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건축업자에게 불법으로 레미콘을 납품한 행위와 명의 위장을 통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던 Y사의 이번 형태는 업체의 비도덕적인 영업 실태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불법 영업 부분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과태료 등의 행정 처벌 방침이며 관할 세무 당국에서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Y레미콘 관계자는 “계산서 발행은 모르는 일이고 레미콘은 불법 영업을 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았고 기계 가동 등 실험 생산을 위해 생산해 납품했으며 보편적으로 신규 레미콘 업체들은 이러한 형태로 실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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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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