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시대 이후 우후죽순처럼 불어나는 문화축제의 효율성과 문제점을 진단하는 ‘임실군 문화축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29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임실군과 예원예술대가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 '임실군 지역문화 행사와 축제의 허와 실'을 주제로 발제한 예원대 산학협력단 고광모 단장은 관광 상품화를 위한 전략과 축제간 연대가 허술하다고 지적하고, 축제와 관광 상품화의 연계를 강조했다.
문화영상창업대 최병춘 부원장은‘효율적인 지역축제의 운용방안’주제의 발제를 통해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산업형 축제’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임실지역 산업형 축제에 대한 분석과 가능성, 취약성 등을 통해 특산물과 특성화를 중심으로 한 통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건 사무국장은‘문화예술형 축제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축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에 따른 잠재력과 3대 개선방향을 제시, 축제간 연대로 통합형 문화예술 축제의 모델 개발을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임실농협 박양현 조합장은“임실치즈의 경우 기타 농산물과 연계해 축제를 실시하면 성격상 거부감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임실읍 김형권씨는“무조건적인 축제의 통폐합에는 반대한다”며“ 50% 이상의 자생력을 갖춘 행사는 권장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억 군수와 김학관 의장 및 의원 일동, 유관기관 단체장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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