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도내 첫 30평대 임대아파트 공급...내년 10월께 분양...5년 임대후 분양전환
'전주 장동유통단지 공공임대아파트를 노려라'
집없는 서민들이 전주 장동유통단지 공공임대아파트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는 도내 첫 30평형대 공공임대아파트라는 장점에다 값싼 보증금, 낮은 분양가 등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혁신도시 바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무주택 서민들로서는 매력을 느끼는데 부족한 점이 없다는게 도내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주공에서 추진중인 효자4지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점을 감안하면 장동유통단지 공공임대아파트는 무주택 서민에게 꿈같은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는 8210평의 대지에 32평형 아파트 470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토지개발공사가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했으며 아파트는 전북개발공사가 건립한다.
현재 실시 설계중이며 다음달 실시설계 심의를 거쳐 3월에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지는대로 곧바로 착공, 내년 10월께 임대분양에 나선다.
청약 조건은 무주택자로서 24회이상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이 1순위, 6회 이상이 2순위다.
무조건 1순위여야만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의외의 변수도 많아 속단키 어렵다.
32평형 470세대인 이 아파트 단지는 5년간 임대로 운영하며 그후 곧바로 입주민에게 분양으로 전환한다.
전북개발공사는 구체적 입주 조건 등을 밝히지 않았으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임대보증금 5000만원을 기준으로 할때 매달 20만원 가량을 부담하면 될 것”이라며 평당 분양가도 500만원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부영 등 일부 민간기업에서 도내에 30평대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 적이 있으나 주택공사나 전북개발공사에서 건립한 30평형대 공공임대아파트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권의 아파트 수급 전망을 보면 민간 부문의 경우 중대형 위주로 계획돼 있는 반면 수익성이 적은 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전무하다.
공공부문은 신규택지(효자4, 효자5)의 임대주택 용지는 국민임대 위주로 돼 있어 앞으로 30평형대 중형 공공임대 아파트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많다고 하지만 임대 아파트는 많지 않다.
따라서 기존 무주택자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해온 사람이라면 장동유통단지의 공공임대아파트를 적극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월드컵 경기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주거여건이 양호하고 완주 이서 혁신도시 건설 및 만성동 법조타운 조성 등 주변개발이 기대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장점만을 봐서는 안된다.
학교시설이나 대중교통이 미흡하고 도심 외곽지역이라서 편익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약 1km 거리에 장동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중고등학교는 통학에 불편이 예상돼 이점을 충분히 감안한 후 선택해야 한다.
장동 유통단지가 활성화 하지 않을 경우 임대율이 의외로 낮을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있기 때문에 입주 예정자들은 지금부터 그 추이를 세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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