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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피스텔 열기 왜?'

며칠 전 수도권 분양 시장을 달궜던 코오롱 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청약자들로 모델하우스 주변이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인터넷 청약이 아닌 모델하우스 청약 접수로 모델하우스에서는 수천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렇게 코오롱 더 프라우가 조명 받으면서 오피스텔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많아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형 주택에 대한 세금폭탄, DTI 등 규제가 대폭 강화 되면서 오피스텔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별다른 규제가 없던 주거형 오피스텔 규제가 시작된 것은 2004년 6월부터다. 업무시설 비중이 기존 50%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바닥난방이 전면 금지됐다.

 

욕실도 1개 이하로 짓도록 하고 면적도 3㎡(0.9평형) 넘지 못 하게 하는 등 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2006년 신혼부부와 저소득층을 고려해 전용면적 50㎡(15평) 이하 바닥난방은 다시 허용됐다.

 

이에 따라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오피스텔이 송도 더 프라우 분양을 앞두고 규제 많은 부동산시장의 '틈새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청약가점제 적용에서 배제된다. 주택으로도 간주되지 않아 당첨 직후부터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업무시설로 등기 시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빠져나갈 수 있고, 1가구 2주택에도 해당되지 않고 DTI규제도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덜해 자금 마련이 비교적 쉽다.

 

때문에 규제 적용 전 분양했던 오피스텔의 경우 프리미엄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용산동 5가 용산파크타워는 최소 3억 7000만~5억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산 원미구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안양 동안구 평촌 아크로타워도 최소 1억원~3억원 대의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하지만 오피스텔 투자 시에는 주의점도 많다. 순수하게 주거면적만을 나타내는 전용률이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낮다.

 

아파트 평균 전용률을 80%대로 감안한다면 주상복합은 70~75%, 오피스텔은 55~65%에 불과한 셈이다. 관리비 또한 아파트에 비해 비싼 편이다.

 

서울지역 역세권의 경우 관리비가 평당 1만원에 육박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주의점을 체크한 뒤 분양 혹은 매입해야 한다.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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