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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가능한 크루징요트 도내서도 즐길수 있다

김총회 전북요트협 전무 도입...색다른 레저문화 체험 기회

크루징요트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desk@jjan.kr)

세계일주가 가능한 크루징요트가 전북지역에 도입돼 지역 해양레저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크루징요트는 일반 요트와 달리 단순히 세일링을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가족 및 친구들끼리 먼 바다에 나가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해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체험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레저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도내 요트문화 활성화를 위해 김총회 전북요트협회 전무이사가 지난달 일본서 도입한 크루징요트는 현재 부안 격포항에 정박해 있다.

 

이 요트는 길이 30피트(9m96)의 10인승 요트로 2개의 돛과 입·출항 및 비상시에 사용하는 20마력짜리 엔진을 갖추고 있다.

 

또 선실내 2개의 침실과 주방, 샤워시설이 갖춰진 화장실,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휴식공간 등이 구비돼 있다.

 

특히 요트 밑 중앙에 디프 킬이 장착돼 악천후에도 전복을 방지할 수 있는 뛰어난 복원성을 지니고 있어 2만t급 선박에 버금가는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한 크루징요트는 제주도외 내륙지방에서의 요트도선업 금지 규정 때문에 그동안 부산과 여수, 충무, 경기도 화성, 제주 등 일부 지역의 동호회 회원들만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격포 등 천혜의 해양레저환경을 갖추고 있는 전북에 크루징요트가 도입됨에 따라 주5일제 실시로 여가활동이 늘어난 도민들에게 이색적인 레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크루징요트는 일반인들에게 일부 부유층만이 즐길 수 있는 ‘귀족레저’로 인식된 것과 달리 골프의 절반 수준 경비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다.

 

김 전무는 “바다를 끼고 있는 전국의 각 자치단체들마다 마리나시설 건립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데 천혜의 해양자원을 가진 전북은 아직까지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계류장조차 없는 실정이다”며 “이번 크루징요트 도입이 전북의 요트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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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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