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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노상 적치물' 도로가 비좁다

부안, 불법노상적치물로 보행권 '뒷전'...군 15일부터 합동단속

부안읍내 인도와 도로를 점유한 불법노상적치물. (desk@jjan.kr)

부안읍에 살고 있는 김선화(33)씨는 최근 유모차를 끌고 부안읍 거리에 나섰다가 진땀을 뺐다.

 

농기계, 공구, 손수레, 노점상 등 인도와 도로를 점유한 불법노상적치물 때문에 유모차를 밀고 가는 것조차 버거웠다.

 

김씨는“인도에 보행을 방해하는 각종 물건들이 너무 많다. 어떤 데는 인도인지 상점인지 구분이 안간다”며“많은 돈을 들여 거리를 깨끗이 조성했으면 유지관리도 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인도를 점유한 파라솔과 입간판, 노점자판 등은 주민들의 보행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불법적치물로 꼽힌다.

 

11일 현재 부안읍내 도로변 인도에는 농기계를 비롯해 공구, 입간판, 파라솔, 노점자판 등이 인도 등을 점유한 채 늘어서 있다.

 

활어를 사기위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안상설시장 주변지역은 부안에서도 불법노상적치물들이 인도를 장악한 대표적인 거리다.

 

특히 이 지역주변은 청과물 가계가 들어서있어 햇빛가리개와 파라솔, 손수레, 입간판 등이 좁은 인도에 설치되었거나 방치돼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안군도 불법노상적치물이 보행에 불편을 준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대적인 지도단속을 펴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자율정비를 유도했으나 15일부터는 단속요원을 고정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지도단속을 펼치기로 한 것.

 

군은 노상행위 및 불법 적치물 즉시처리 가능 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처리하고 시일을 요하는 불법적치물에 대해서는 도로법에 따라 강제처리하기로 했으며, 불이행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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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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