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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형은 1주기 행사 열려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개그우먼 김형은의 1주기를 맞아 동료가 추모식을 열었다.

 

7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인하우스 극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고인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던 '미녀 삼총사'의 심진화와 정경화를 비롯해 김신영 김형인 등 많은 동료 개그맨이 참석했다.

 

추모식에는 동료 개그맨과 지인, 가족들이 고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으며, SBS TV '웃찾사 - 보이스 포맨' 팀이 이현도의 '친구에게'를 불렀다. 또 고인의 부모는 기독교식의 추모 예배를 올리며 참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혼자 힘으로 준비한 심진화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극장 대관 등의 금전적인 문제가 있어 기일인 9일이 아니라 극장을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오늘 추모식을 열었다. 9일에는 형은이가 잠들어 있는 청아공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1981년생으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형은은 장경희ㆍ심진화와 함께 SBS '웃찾사-미녀삼총사' 코너를 통해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미녀삼총사'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던 2006년 12월16일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고, 결국 지난해 1월10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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