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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동부 결승 대결 유력"

프로농구 전문가 예상

프로농구 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원주 동부와 전주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5일부터 원주에서 시작되는 동부와 안양 KT&G의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동부의 우세를 점쳤다.

 

최인선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KT&G는 마퀸 챈들러의 기복이 심한데 그가 묶이면 뚜렷한 해법이 안 보인다. 반면 속공이 많지 않은 편인 동부는 재미는 좀 없더라도 세트 오펜스 성공률이 높아 안정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최인선 위원은 "6강 네 경기가 전부 90점 난타전이 펼쳐졌는데 점수대가 80점대 안팎으로 내려가면 동부가 유리하고 서로 퍼붓는 양상이 이어지면 KT&G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전력이 앞서는 동부가 3승1패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균 SBS스포츠 해설위원 역시 동부 승리에 무게를 실었다. "동부가 높이와 짜임새에서 월등히 앞선다. KT&G는 챈들러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외곽에서 주희정, 양희종이 막히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는 정태균 위원은 역시 4차전에 동부의 승리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제영 수원대 교수 겸 KBS 해설위원도 "김주성과 레지 오코사가 기복없이 골밑을 지키는 동부가 3-1 정도로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2위 전주 KCC와 3위 서울 삼성이 맞붙는 대진에는 전문가들이 신중해지는 모습이었다.

 

박제영 교수는 "단기전은 높이가 앞서는 팀이 유리하기 마련"이라면서 "서장훈이 KCC로 옮긴 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KCC가 3승2패 정도로 앞설 것이다. 삼성은 우위에 있는 가드진을 앞세워 강력한 압박수비로 공이 포스트로 투입되지 않게끔 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예상했다.

 

정태균 위원은 "기본 전력은 삼성이 낫지만 강혁, 이규섭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6강을 거쳐 올라왔다는 점에서 KCC의 3승2패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삼성은 가드진에서 앞서는데 체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 포지션의 특성상 6강을 거친 것이 부담이다. 외국인 선수 기량이 KCC보다 좋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인선 위원은 백중세를 전망했다. 최위원은 "높이에서 KCC가 앞서지만 삼성의 테렌스 레더를 무시할 수 없다. 삼성은 레더로 인해 다양한 공격 옵션이 파생되는 팀"이라며 "높이가 있어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는 안정감에서는 KCC가 뛰어나지만 삼성의 가드 라인과 레더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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