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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국 도착..한중 정상회담

29일 칭다오로 이동, '세일즈 외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취임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 3박4일 간의 방중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과 일본 순방에 이어 두번째 해외방문인 이번 방중 기간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베이징과 칭다오(靑島)에서 3박4일간 정상외교를 벌인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공군1호기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신정승 주중대사와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 부장조리, 의전국에 해당하는 예빈사의 린난 (林楠) 부사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두 지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관계를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둘째날인 28일에는 수행경제인단과 조찬간담회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기초과학시설 방문, 한중경제인 주최 오찬 연설회, 재중 한국인 초청 리셉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이날 오후에는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 및 한중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방중 사흘째인 29일에는 베이징대 연설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방문으로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한 뒤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칭다오로 이동, 본격적인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칭다오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현지 한국 기업 대표들의 초청으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 뒤 산둥(山東)성 지도자들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칭다오 방문은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경제외교를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칭다오에는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은 1만여 개에 달한다.

 

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날인 30일 수행기자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방중성과를 설명한 뒤 중국 기업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을 잇따라 방문하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번 방중의 테마를 `교육'으로 정하고 주로 현지 교육시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중은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주변 `4강(强)외교'의 기본틀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이를 계기로 하반기부터는 전세계를 무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세일즈 외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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