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7월 15일(화), 밤 10시.
임진강 유량 올들어 예년의 4/1 수준, 200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강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바닷물 역류가 극심해지고, 이맘때 임진강 유역의 명물인 황복도 올해는 씨가 말랐다.
모내기를 제대로 못할 정도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임진강 유역. 취재팀이 입수한 임진강 상류 지역의 위성 사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원인은 휴전선 북쪽 42km 상류에 북한이 건설한 4억톤 규모의 황강댐. 황강댐은 가둬놓은 물을 하류인 남쪽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예성강으로 돌린 뒤 서해로 배출시키는 유역 변경식 댐. 남쪽으로 한방울의 물도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의미.
더욱이 큰 홍수기에는 댐 수문을 열어 남쪽은 더 큰 홍수 피해를 입을수 밖에 없게 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