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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할리우드 리메이크버전 한국서 개봉

10월30일

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버전인 '마이 세시걸'(My sassy girl)이 다음달 30일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이 영화를 수입한 쇼박스가 22일 전했다. '마이 세시걸'은 '러브 미 이프 유 데어'의 얀 새뮤얼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원편의 전지현 역은 TV 시리즈 '24'에 출연했던 앨리샤 커스버트가 맡았으며 차태현역은 '아버지의 깃발'등에 출연한 제스 브래퍼드가 연기했다. 영화는 엽기녀와 순진남이라는 원편의 기본 구조는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배경이 한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바뀌는 만큼 인물들의 기본 콘셉트 역시 일부 변경됐다.

 

여주인공 조단은 뉴욕 상류층의 '럭셔리 걸'이고 남자 주인공 찰리는 평범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청년이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의 미국 리메이크판이 역수입돼 개봉된 작품은 2006년작 '레이크 하우스'와 현재 상영 중인 '미러' 등 2편이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2002년 초 '조폭마누라'에 이어 한국 영화 사상 2번째로 리메이크 판권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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