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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겨울철 악취제거 이렇게

햇빛·바람은 천연 탈취제

추운 날씨에 모든 문과 창을 꼭꼭 닫아놓고 지내다 보니 집안에 퀴퀴한 냄새가 난다. 환기는 기본이고 간단한 냄새 제거 방법을 알아 두면 겨울철 상쾌한 집안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desk@jjan.kr)

겨울철이 되면서 창문을 많이 열지 않다 보니 집안 이곳저곳에서 퀴퀴한 냄새가 많다. 그렇다고 여름처럼 창문을 열어두고 살 수도 없는 일. 하루에 한 두 번 환기를 위해 아침 청소할 때만이라도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와 집안 공기를 바꿔줘야 한다. 그런데 하루에 한 두 번 환기만으로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다. 냄새 제거를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침실 "잠만 자는 데 왜 냄새가 나죠?"

 

침실에서 나는 기분 나쁜 냄새의 주범은 바로 침대커버와 매트리스. 사람이 흘리는 땀과 각질 등으로 인해 세균번식이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덩치가 큰 탓에 세탁이 쉽지 않다. 쉽고 편하자면 드럼세탁기의 살균기능으로 세탁하면 된다. 하지만 모든 가정에 드럼세탁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옛날 어머니들이 했던 방법으로 햇볕에서 4시간 정도 말리는 것이다. 자연이 준 햇빛과 바람은 습기를 제거하고 세균번식도 억제할 수 있다.

 

▲ 거실 "진공청소기에 물걸레질까지 하는데"

 

무심코 흘린 주스 한 방울, 과자 부스러기 등으로 더러워진 패브릭 소파가 거실 냄새의 주범이다. 소파 사이사이는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와 오물을 제거하고, 거실 창문을 활짝 열어 소파를 통풍시키는 것이 좋다. 숯을 이용하면 냄새들이 흡착되어 말끔히 제거된다. 특히 애완견 냄새는 어린 아이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거실 한켠에 놓아 둔 숯을 가끔 햇볕에 말렸다가 써야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도 잊지 말자.

 

▲ 드레스룸 "내 옷에 곰팡이균이 자라고 있다구요?"

 

옷장 탈취 방충제와 습기 제거제는 기본. 그렇지 않을 경우 방충제 냄새가 옷에 배일 뿐만 아니라 곰팡이 균이 자라면서 옷이 상하게 된다. 면·가죽 소재 등 옷은 곰팡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양파망이나 삼베 주머니에 말린 찻잎 찌꺼기를 넣어 옷장에 넣어두면 눅눅한 냄새를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충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주방 "설거지도 잘하고 환기도 잘 시키는데…"

 

싱크대, 식탁 등 주방 구석구석을 닦아내는 행주가 냄새의 주범이다. 매번 사용할 때마다 삶을 수도 없고, 소독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땐 락스를 희석한 물에 살짝 담갔다가 햇볕에 바짝 말려서 사용한다. 그래도 냄새가 나면 헹굴 때 식초를 4방울을 떨어뜨리면 된다. 도마에서 나는 냄새는 표백제를 묻힌 행주를 도마 위에 덮어 하룻밤 둔 다음 뜨거운 물로 닦아준다. 물로 닦아준 후 햇빛에 말리면 악취는 물론 세균번식도 막을 수 있다.

 

▲ 베란다 "여보! 창문 활짝 열고 담배 피우라니까"

 

담뱃재와 담배냄새로 스며든 베란다의 벽과 천장, 그리고 바닥 등 구석구석도 문제다. 이럴 땐 커피 찌꺼기를 베란다 여기저기에 뿌려두면 좋다. 하루 이틀 정도가 지난 뒤,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베란다는 커피향으로 가득차게 된다.

 

▲ 기타 "쑥과 목초액도 효과적"

 

뜸 뜰 때 쓰는 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삼겹살이나 생선을 굽고 난 뒤 그 외에도 갖가지 냄새제거를 위해 뜸쑥을 약간만 피우면 냄새제거는 한 번에 끝이다. 목초액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목초액은 숯을 만들 때 나오는 증류수로 물에 희석해 화장실, 싱크대, 냉장고 안, 가구 및 집안 곳곳을 닦아내면 탈취 및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목초액은 생협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은자(여성객원기자)

 

김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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