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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변병주 대구감독 1년 재계약

차범근은 조건 협상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프로축구 대구FC의 변병주(47) 감독이 소속 팀과 1년 재계약했다.

 

대구는 30일 "최종준 대표이사와 변병주 감독이 면담을 하고 2009년 시즌 1년 간 재계약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어려워진 팀 재정을 고려해 변 감독과 2008년 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 1억 8천만 원에 합의하고 성적에 따라 별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종준 대표는 "변 감독이 대구 축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임 2년 동안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는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올해 팀 창단 사상 처음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고 두 시즌 연속 공격 위주의 축구로 지역 팬들에게서 인기를 끌었다. 변 감독은 특히 이근호, 하대성 등 걸출한 국가대표 선수를 키워내고 화끈한 공격 축구로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변 감독은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빠르고 화려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면서 "팀 전력을 강화하고 수비조직력을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구는 또 개인 사정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김동해 수석코치 후임을 조만간 선임키로 하고 내달 12일에는 선수단 신년하례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원 삼성도 기존 사령탑인 차범근(55)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굳히고 조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안기헌 수원 단장은 "차범근 감독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신뢰와 믿음이 형성됐다"면서 "계약 관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은 이번 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 '더블 우승'을 달성한 차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해 역대 프로축구 사령탑 중 '최고 대우'를 해줄 가능성이 크다. 2004년 수원과 3년 계약을 했던 차 감독은 2006년 말 2년 재계약에 성공했었다.

 

수원은 선수들의 휴가가 끝나는 내년 1월7일 이전에 차 감독과 재계약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한편 종전 14개 구단 중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가 사령탑을 교체한 가운데 인천유나이티드는 장외룡 전 감독이 시즌 후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옮기고 나서 후임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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