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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카셀 佛세자르 남우주연상 수상

'세라핀' 최우수작품상 등 7개부문 휩쓸어

'오션스 12' '이스턴 프라미스' 등에서 악역 연기로 유명한 뱅상 카셀(43)이 27일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카셀은 이 영화제에서 10개부문 수상후보에 지명됐던 '메스린'에 출연해 갱 역을 맡았었다.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등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장 피에르 카셀(2007년 타계)이 그의 부친이며, 이탈리아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그의 아내다.

 

이날 저녁 파리에서 열린 34회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각본상과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휩쓴 '세라핀'에게 돌아갔다.

 

여우 주연상은 '세라핀'에 출연한 벨기에 출신의 욜랑드 모르가 차지했다.

 

마르탱 프로보스트가 연출하고 욜랑드 모로와 울리히 터커가 주연한 이 영화는 프랑스에 있는 독일인 예술품 수집가가 자신의 하녀인 세라핀이 공인되지 않은 아티스트임을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을 받은 미국배우 더스틴 호프먼은 이날 영화제에서도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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