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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 담양-성산 공사구간 붉은 깃발 "혐오감 준다"

최근 담양~성산 간 88선 확장공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로변에 세워진 원색의 수많은 깃발들이 운전자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도로변 가까이에 나란히 일렬로 세워진 중형의 적색 깃발은 마치 북한 사회를 연상케 하고 있어 교체해야한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영호남 지역의 교류증대와 연도개발 촉진에 따른 교통량 증대에 대처하고 2차로 고속도로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약 8년간이며 연장구간은 전남 담양에서 경북 성산까지 약 142.7km로 소요 예산은 약 2조6천4십9 억여 원이 투자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순창지역에도 1공구(시공사 쌍용건설)와 2공구(시공사 현대건설)가 경유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발주로 시공사가 결정된 가운데 최근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공사구간 내의 경계 측량 등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마다 공사구간의 경계 등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공사구간에 깃발을 세워 이를 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속도로 이용자들 중 일부에서는 도로변에 세워진 원색의 수많은 깃발은 운전자들이나 이용자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는 반응과 함께 특히 이 중에서도 적색의 중형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은 마치 북한사회를 연상케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주민 한모(50)씨는 "공사 구간 표시를 위해 원색 깃발을 일방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주민들과 이용자들의 이미지는 아랑곳 않고 단지 시행사와 시공사의 편의만을 위한 졸속한 업무 추진방식이다"며 "특히 이용자들에 혐오감까지 주는 적색 깃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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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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