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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환경] 새만금간척지 가경작 '무기한 유보'

농림부, 희망자 과열경쟁·염분피해·수질악화 들어

11일 김제시청 강당에서 새만금 간척지 가경작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입장을 듣고 있다. (desk@jjan.kr)

새만금간척지구 내 가경작은 희망 대상자의 과열경쟁과 염분피해·수질악화 투자분 회수 불투명에 따른 또 다른 문제점 등을 감안해 농업용수 확보 등 영농이 가능한 시점까지 보류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김제와 군산 부안 등 새만금 관련 어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간척지 가경작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최근 언론에서 가경작 허용에 대한 우려와 재검토 필요성 등에 대한 문제점이 주로 거론됐다.

 

이봉훈 농림수산식품부 용수자원과장은 "새만금지구 간척사업은 2006년 방조제 끝막이 공사 이후 배수갑문을 통해 현재 해수유통중에 있다"면서 "새만금 간척지 수위가 낮아지면 약 5000여ha의 간척지가 노출되는데 내부개발시에도 지장이 없고, 홍수기 수위상승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가능면적은 3000ha수준이지만 시험·연구 등에 필요한 공공용지 제외 시 실제 가능면적은 2130ha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어 "새만금지구 피해어민 및 지역농업인 등이 간척지 가경작을 요구, 이를 검토했으나 여러가지 부작용이 우려돼 영농이 가능한 시점까지 가경작을 보류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새만금간척지구 내에 가경작을 실시할 경우 토양염도가 높고 담수호가 없어 농업용수가 부족해 작물경작에 부적절 하고 초기 투자분 회수 불투명에 따른 또 다른 갈등이 내재해 환경단체와 자치단체에서 가경작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어민 강해진(부안군)씨는 "가경작 시 기존 어민에게 우선권을 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지선민(간척지로 부터 가까이 사는 사람)우선으로 할 것이며,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가경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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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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