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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 관점서 본 '밤'의 중요성

KBS 환경스페셜 '내게 너무 소중한 밤'

밤도 낮처럼 환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마트와 식당, 새벽시장 등이 그렇다.

 

그런데 이처럼 밤을 낮처럼 지내면 우리 몸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KBS 1TV '환경스페셜'은 15일 오후 10시 '내게 너무 소중한 밤'을 통해 밤의 중요성을 생체리듬의 관점에서 이야기해본다.

 

프로그램은 1986년 4월 체르노빌 방사능 누출사고, 2003년 일본 신칸센 열차 사고, 2007년 한국 KTX 충돌 사고 등이 모두 근무자, 운전자의 졸음 탓 이었다고 전한다.

 

24시간 뉴스채널에서 근무하는 이승민 앵커는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아침을 맞는다. 오전 2시30분에 기상하는 이 앵커의 생체리듬은 오전 5시에 최고조에 달한다.

 

제작진은 "이렇게 밤에 자지 않고 활동하는 것은 장거리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시차구역을 매일 넘나드는 것과 동일한 충격을 준다고 한다"고 경고한다.

 

오후 6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하는 화물기사 A씨. 그는 밤마다졸음운전과 싸우고 있다.

 

제작진은 "A씨에게 휴대용 수면검사기를 부착하고 그의 하 루를 따라다녀 본 결과 그는 총 30분간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졸 음운전의 원인은 낮에 깊게 잠들지 못하는 얕은 수면에 있었다"고 밝혔다.

 

밤에 일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그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의외로 매우 간단하다. 야간 근무자에게 인공조명으로 생체시계를 낮으로 돌려줘 각성효과를 주고, 퇴근할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밤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제작진은 "한 홈쇼핑 고객센터에 스탠드형 조명 을 설치해 빛을 조절하고, 야간근무자들이 퇴근할 때는 선글라스를 끼도록 했다"며 "검사결과 이 간단한 조건만으로도 근무자들의 피로도가 전과 달라지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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