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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원점으로 되돌린 KCC "막판 다시 붙자'

4강 PO 원주 동부와 4차전…하승진 맹활약 82:75 승리

쓰러져가던 전주 KCC가 기사회생했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KCC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추승균이 던진 공이 골대를 벗어나면 하승진이 잡아 기어코 골을 성공시켰다.

 

전주 KCC가 1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5전3선승제) 4차전에서 30득점을 퍼부은 '골리앗' 하승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82:75로 이겼다.

 

경기는 시종 밀고 당기는 시소게임이었다. 1쿼터 초반 동부에 끌려가던 KCC는 1쿼터 중반 추승균이 2점 슛과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17:17로 동점을 만들더니 정의한과 미첼의 3점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 첫 쿼터를 23:21로 마감했다.

 

2쿼터부터 양팀 공격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원주 동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까지 40:37 간발의 차로 앞서가던 KCC는 고삐를 바짝 죄고 나온 동부에 쿼터 후반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임재현의 재치 있는 활약으로 3쿼터를 58:58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는 하승진이 덩크슛을 꽂아넣는 등 악착같이 공을 좇은 KCC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동부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 허재 감독과 동부 전창진 감독은 경기 내내 자리에 앉지 못하고 다양한 제스처를 써가며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했다.

 

이로써 상대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두 팀은 마지막 1장 남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오는 1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혈전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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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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