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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친환경농산물 '외면'

판매상품 대부분 타지역…친환경 인증 받은 도내 상품 찾아볼 수 없어

도내에 입점한 대형마트가 우수한 도내의 친환경 농산물을 외면하고 있다. 친환경 신선식품 매장이 대부분 다른 지역 상품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약 800건에 대해 친환경 인증이 이뤄졌다.

 

완주군 용진면에서 생산되는 적치커리·미니셀러리·즙신선초·쑥갓 등의 친환경 농산물은 농협 하나로클럽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대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마트·홈플러스 등에 마련된 친환경 신선식품 판매대를 차지한 것은 경기·충북 산지의 채소다.

 

실제 4일 전주시 중노송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완산점의 친환경 농산물 중 채소 판매대에서는 경기 양평에서 생산된 적근대·뉴그린을 판매하고 있었다. 전주시 서신동 이마트 전주점에도 적치커리·비트·잎쌈 배추·상추 등이 충북 청주산이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대형마트는 본사에서 바이어가 특정 농장과 일괄적으로 계약한 뒤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배분하는 유통구조인 만큼 지역 지점이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이 입점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주장은 대기업의 자본논리에 따른 변명에 불과한만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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