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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유치위 내달 발족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외부 인사를 망라한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를 이르면 다음 달까지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위원장을 포함한 30명 안팎의 위원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유치위원회 구성안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는 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치위 조직은 위원장-부위원장-사무총장을 주축으로 한다. 전체 인원은 축구계와 문화계, 정·재계 인사 등 위원을 합쳐 30여명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와 비슷한 규모다. 위원장은 전.현직 장관급 이상의 명망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 위원 인선 작업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내부 조직만 활용하는 방안과 외부 인사까지 아우르는 안을 놓고 고심한 끝에 실질적인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유치위를 확대하게 됐다.

 

협회는 이와 함께 월드컵 단독 개최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9월 이전까지 정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잉글랜드와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멕시코, 러시아, 공동 개최를 원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가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를 동시에 신청했고 한국과 카타르는 2022년 대회만 유치를 희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내년 12월 총회 때 집행위원 24명이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

 

협회 명예회장인 정몽준 FIFA 부회장이 지지했던 셰이크 살만 바레인 축구협회장이 FIFA 집행위원 경선에서 떨어지고 대신 카타르 출신의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집행위원 4선에 성공하면서 유치 경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FIFA 집행위원 선거 때 함맘회장을 지지했고 한국과 일본이 연합했던 만큼 월드컵 유치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유치위 구성을 마치는 대로 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일본축구협회(JFA)의 월드컵 운영자금 부족에 대비해 재정 보증을 하기로 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월드컵 유치 필요성을 강조한 친서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보내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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