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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 돋보기] 부안군 변산면 지서교차로

국토청 "교통흐름·사고예방"...주민들 "지역상권 보호해야" 대립

국도를 비롯한 각종 도로 신설 및 확포장공사가 추진되는 지역에서 도로들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교차로 설치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활한 교통소통 및 사고예방'과 '지역상권 보호' 중 어느 쪽이 우선이냐를 두고 발주기관과 지역주민들의 대립에서 비롯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같은 교차로 설치방식을 둘러싼 대립의 경우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만큼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과 대다수에게 이익이 되는 대승적 방향으로 해결방안이 모색되고 보완책도 적극 강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30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발주로 추진되고 있는 부안 하서 ~격포간에서도 교차로 설치방식을 두고 대립이 최근 빚어지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 지서교차로가 바로 그곳으로 변산해수욕장~ 변산면 소재지로 연결되는 기존 2차선 국도와 신설 4차선 확포장되는 국도가 만나는 지점이다.

 

당초 지서교차로는 평면교차로 설계됐으나 입체교차로 바뀌어 설치될 예정이다.

 

교차로 방식이 변경된 것은 지서교차로가 종점인 변산우회도로(지서리~마포리)공사가 2002년 착공될때만 해도 연장선상으로 이곳에서 시점인 격포~하서구간 (2007년말 착공~2014완공예정)착수계획이 잡혀있지 않았기 때문.

 

이런 가운데 지역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선곤)중심으로 한 변산면 소재지 주민들은 "교차로가 입체로 설치될 경우 차량들이 면소재지를 거치지 않고 그냥 통과하고 변산해수욕장과 단절되어 소재지 상권 붕괴가 우려된다"며 평면교차로 다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익산국토청과 시공사들은"평면교차로 할 경우 새만금 관광차량이 대거 몰리는 상황에서 심각한 교통정체는 물론 4차선확포장도로 경사가 5%이상 내리막길인데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특성상 교통사고가 빈발하는등 교통 안전상 불가하다 "고 밝혔다.

 

또 "다른 지역 국도확포장구간에서도 교차로를 평면방식으로 설치했다 많은 문제점이 도출된 경우가 적지 않아 입체방식으로 변경이 추진되곤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변산면 일부 주민들은 지서교차로를 평면방식으로 변경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만약 입체로방식으로 그대로 추진될 경우 대안으로 면소재지로 새만금 관광객들을 유인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수 있도록 새만금~ 면소재지에 이르는 구간에 테마거리를 조성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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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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