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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지역간 벽 허물자"…장수서 영·호남 축구대회

호·영남 화합을 위한 제16회 영·호남 친선축구대회가 지난달 31일 장수 장계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윤재삼 장수부군수을 비롯해 김홍기 군의원, 한규하 장계면장, 박성근 장계농협조합장, 이광주 장계주민자치위원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축구동호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해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장계조기축구회(회장 이종철)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거창축구회, 안의축구회(함양), 가야축구회(합천), 호남FC축구회(광주), 한가람축구회(전주), 한국마사회축구회(장수경주마목장) 등 영·호남지역 7개 팀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장수군을 비롯한 6개 시군은 올해로 16년째 축구경기를 통해 끈끈한 인연을 다지고 있으며, 그동안 지리산권과 가야문화권 공동개발 등 지역간 연계사업을 강화하고 지역화합에 노력하고 있다.

 

이종철 회장(54)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승부를 떠나 영호남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즐거운 하루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의축구회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거창축구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 해온 공로로 김황수씨(47·장계면)가 공로패를, 성구현씨(43·장계면)가 재직기념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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