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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집중력 부족했다"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만과 평가전 0-0 무승부의 원인을 집중력 부족으로 평가했다.

 

박지성은 3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와슬 클럽 주경기장에 치러진 오만과 친선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고 나서 "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아직 중동의 무더운 날씨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표팀의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중앙과 후방까지 넘나드는 전천후 플레이로 대표팀의 공수를 지휘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배기종(수원)과 교체됐다.

 

박지성은 "UAE에 도착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계속 경기를 치러온 터라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다만 집중력이 부족한 게사실이다.

 

하지만 UAE와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날씨가 더운 만큼 체력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날씨 적응은물론 집중력도 높여야 한다"라며 "평가전인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부상을 피하려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 면도 있다.

 

UAE와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외신기자가 '알 자지라(UAE) 클럽에서 뛸 거란 소문이 있다'라고질문하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영어로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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